477회: 치료 후에 더 아파졌어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가끔씩 피곤할 때마다 잇몸과 치아가 불편하다면’이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안 아팠던 치아인데, 치료 후에 더 아파졌어요.
최근에 치과 치료를 받았는데 안 아팠던 치아가 오히려 치료 후에 더 아파졌다고 치과를 찾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비교적 흔하게 발생합니다. 일단 치과 치료라는 것 자체가 치아/잇몸 입장에서는 일종의 자극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정기 검진 중에 우연히 1-2기 정도의 암을 발견했을 경우, 환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증상이 아예 없거나 거의 없던 상태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암을 절제해 내기 위해서 살을 째고 암을 제거 후 꿰맨다면 당연히 수술 과정 자체 때문에 불편감과 통증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치과 치료도 치료 과정 자체가 치아나 잇몸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따라서 치료 후에 정상적으로 불편감이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충치 치료 또는 크라운 치료 후에 치아가 아파졌어요.
충치치료 또는 크라운 치료 후에 불편감이 생기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가장 흔한 이유는 아래 위 치아가 씹히는 관계를 나타내는 용어인 ‘교합’ 때문입니다. 치아는 인체에서 매우 민감한 기관 중 하나입니다. 치아는 머리카락 두께의 1/8 – 1/10의 두께까지도 구분하며, 수치로 따지면 약 8-10μm까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즉, Filling이나 Crown을 새로 했을 때 기존의 교합과 비교하여 어느 한 지점에서라도 8-10μm 정도 이상의 차이가 생기면 치아는 바로 불편감이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과 치료 후 소위 ‘높이’를 맞추는 과정, 즉 ‘교합조정’이 치의학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만약 치료 후에 약간의 어색함이 있다면,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일반적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자리를 잡아가며 편안해집니다. 하지만 치료 후의 어색함이 점점 심해져서 민감증이나 통증이 생긴다면 이는 적응의 범위를 넘어선 상황이며 가급적 빨리 치과를 찾아 조정을 받아야 합니다.
한편 신경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한 충치가 있었지만 신경치료를 하지 않고 치료 후 지켜보기로 결정했다면, 추후에 통증이 생겨 결국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 후 잇몸이 아파졌어요.
스케일링 후 잇몸이나 치아가 아파지는 경우도 간혹 발생합니다. 잇몸은 전신 컨디션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정신적 또는 육체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잠을 잘 못 잔 경우 잇몸이 쉽게 불편해 질수 있습니다.
스케일링 후 잇몸이 아파지는 가장 흔한 원인은 스케일링 받을 시기를 놓쳐서 세균이 많이 쌓여 있었거나, 잇몸이 불편한 상태에서 스케일링을 받았거나, 스케일링을 받을 때 너무 긴장하여 스케일링을 받은 후 몸살기와 함께 잇몸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스케일링 전후로 다른 이유로 몸이 피곤하거나 아파지면 잇몸도 덩달아 아파지기 때문에, 잇몸이 아픈 것이 스케일링 때문이라고 혼돈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하나의 흔한 원인은 스케일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심한 풍치를 갖고 있는 경우입니다. 딥 클리닝(딥 스케일링)과 같은 적절한 치료 없이 스케일링만 받을 경우, 염증이 잇몸 깊은 곳에 남아있는 상태에서 염증의 출구만 막혀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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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회: 스케일링, 언제/얼마 마다/어떻게 받으면 좋을까?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75회: 스케일링, 언제/얼마 마다/어떻게 받으면 좋을까?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캐나다 치과보험(CDCP)으로 틀니 지원받기’ 이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은 6개월 마다 잘 받으면 만사형통?
간혹 치과에서 오라는대로 6개월마다 스케일링을 꼭 받고 있는데 잇몸이 왜 자꾸 붓고 나빠지는지 여쭤보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유는 보통 두가지 입니다. 가장 흔한 이유는 평소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6개월마다 스케일링을 받고 있다는 것에 너무 큰 의미를 두고 평소에 잘 관리를 하지 않으면 스케일을 받는 의미가 크게 줄어듭니다. 이는 6개월에 한번 피부관리를 받는다고 평소에 선크림을 바르지 않고, 세수도 깔끔하게 정성들여 하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잇몸질환(풍치)을 갖고 있다면, 올바른 잇몸관리를 위한 양치질 방법을 익히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미 여러 칼럼에서 상세히 설명드린 것처럼, 잇몸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치아와 잇몸사이 그리고 치아와 치아사이를 닦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스케일링 간격을 늘려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평균정도의 잇몸상태와 관리상태를 갖고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에게는 6개월에 한번씩의 스케일링이 권장됩니다. 반면 환자 스스로 관리를 매우 잘 하며, 잇몸이 건강한 상위 1-5% 이내의 분들은 스케일링 간격을 1-2년에 한번 하는 것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잇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스케일링 간격은 매 3-4개월 마다로 줄여야 합니다.
따라서 수동적으로 6개월마다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관리를 올바른 방법으로 잘 해서 다음 스케일링 때, ‘이제는 6개월 마다가 아니라, 9개월 마다 오셔도 되겠습니다.’ 라는 판단을 치과의사나 치위생사에게 받는 것을 목표로 잡고 능동적으로 관리를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잇몸질환(풍치)의 3-4기에 이르면, 스케일링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풍치는 심한 정도에 따라 1 에서 4기까지 분류합니다. 만약 풍치 1-2기라면 올바른 양치질 법과 6개월마다의 정기 스케일링만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풍치가 3기를 넘어가면 스케일링만으로는 관리가 되기 어려우며, 오히려 스케일링 후에 잇몸이 심하게 붓는 부작용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풍치 3기 말이나 4기에 다다른 경우에는 잇몸마취 후에 잇몸 속까지 청소해 내는 정기 딥클리닝이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잇몸을 완전히 열어서 내부 오염과 세균을 정리를 하는 잇몸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잇몸이 붓고 아플 때만 스케일링을 받는 것은 최악의 방법입니다.
잇몸이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면, 잇몸이 붓고 잇몸과 잇몸뼈가 점점 녹아내립니다. 즉, 이미 염증이 생겨서 잇몸이 부엇다는 것은 염증에 의해 잇몸과 잇몸뼈가 이미 타 버렸다는 ( 또는 녹아내렸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염증(炎症)’의 ‘염(炎)’ 자는 한자로 불 ‘화(火)’자 두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잇몸과 잇몸뼈가 다 타버린 다음 불을 끄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으며, 또한 매번 잇몸이 부은 상태에서 스케일링을 받게 되기 때문에 스케일링 과정의 통증도 심하고, 스케일링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이 쌓여 점점 더 치과를 피하게 되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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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임플란트와 브릿지 또는 틀니의 중요한 차이점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70회: 임플란트와 브릿지 또는 틀니의 중요한 차이점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치아에 생기는 시한폭탄 - 치아균열’ 이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치료가 더 좋고, 틀니가 더 불편하다는 점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임플란트 치료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임플란트 치료가 더 좋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일반적인 의미에서 임플란트 치료를 할 수 있는 상황이란, 우선 전신 건강 상 임플란트 치료에 곤란한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둘째, 잇몸뼈의 양과 모양이 임플란트 치료에 적절하게 남아 있어야 하며, 잇몸뼈의 질이 좋아야 합니다. 셋째, 환자가 임플란트 관리/치아 관리를 적절히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환자가 경제적으로 치료비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위 조건이 만족된다면 대부분의 경우에서 임플란트 치료가 자연치를 대체하는 최선의 치료입니다.
틀니나 브릿지 치료가 더 합리적일 수 있는 경우
여러가지 이유로 임플란트 치료가 곤란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틀니나 브릿지 치료를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풍치로 인해 잇몸뼈가 이미 너무 많이 녹아내린 경우입니다. 잇몸뼈가 많이 부족하더라도 잇몸뼈 이식 수술을 통해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잇몸뼈 이식 수술의 규모와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잇몸뼈 이식 수술의 비용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실패의 가능성도 높아지며, 치유기간도 훨씬 길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환자가 증가된 비용, 위험성 그리고 긴 치유시간을 감당할 수 있다면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틀니나 브릿지 치료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앞니쪽은 잇몸뼈의 두께가 매우 얇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의 난이도가 높아지며, 따라서 성공률도 낮아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앞니부위에 잇몸뼈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브릿지나 틀니 등 다른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전체적으로 잇몸뼈의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일부 부위에서 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적은 수의 임플란트를 심은 후 그 위에 틀니를 하는 임플란트 틀니를 고려할 수 있으며,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치료가 브릿지나 틀니보다 더 좋은 근본적인 이유
입 안에는 28개의 치아가 맞물리고 있으며, 단순하게 이야기하자면 14쌍의 치아가 씹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큰어금니는 씹는 근육의 매우 큰 힘을 감당할 수 있지만, 앞니 쪽으로 갈수록 훨씬 더 약한 힘만 감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큰어금니 하나가 빠져서 큰어금니 한 쌍이 일을 못하게 되는 것은 단지 14 쌍 중의 하나를 못쓰게 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씹는 힘의 약 20%가량을 잃는 꼴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빠진 이에 임플란트를 하는 것은 빠진 하나의 큰 어금니의 역할을 온전하게 감당하게 되지만, 앞 뒤 치아를 갈아서 희생하여 쓰는 브릿지는 빠진 치아의 역할을 주변 치아에 전가하게 되여, 주변치아의 부담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부분)틀니의 경우에는 빠진 여러 개의 치아가 하던 일을 남아있는 약한 치아들에 전가하며, 동시에 잇몸이 씹는 힘의 일부를 감당하게 됩니다. 즉, 다시 말하면 틀니는 남아있는 치아를 희생시켜 씹는 원리입니다. 따라서 남아있는 약한 치아들은 더더욱 빨리 흔들리고 망가질 수밖에 없으며, 이 악순환은 점점 더 빠르게 진행되어 결국 남은 치아를 다 빼고 완전틀니로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임플란트는 빠진 치아의 역할을 대체하지만, 브릿지나 틀니는 남아있는 치아들을 희생시켜 사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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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치아에 생기는 시한폭탄 - 치아균열.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69 회: 치아에 생기는 시한폭탄 - 치아균열.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알아채기 어려운 풍치의 초기증상’ 이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치아의 마모와 균열은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치아가 흰색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치아의 가장 바깥층을 이루는 에나멜(Enamel)층이 흰 색이기 때문입니다. 이 에나멜층은 강도가 일반적인 돌 보다 딱딱하며,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하루에 2000번 이상 저작(씹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6세 때부터 50세까지 45년의 시간 동안 약 3천만번 이상의 저작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반복적으로 저작을 하기 때문에 치아가 점점 닳게 되며, 에나멜 층의 두께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얇아 집니다.
에나멜층의 안쪽은 노란색의 덴틴(Dentin)층인데 에나멜층에 비해 매우 약하며, 신경가지가 분포하는 층입니다. 따라서 에나멜층이 닳게 되면서 내부의 덴틴층이 노랗게 비쳐보이게 되며, 결국 씹는 면의 에나멜이 다 닳게 되면 치아가 급속히 마모되면서 파절, 균열, 충치의 빠른 진행 등의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치아에 심한 충격이 가해지면 에나멜 층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에서도 치아파절이 일어날 수 있으나, 나이가 들면서 에나멜 층이 점점 얇아지면 균열이나 파절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2. 균열이 생기가 시작하면 그 진행을 막을 수 없습니다.
치아의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면 진행만 될 뿐 회복되지는 않습니다. 유리나 도자기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 진행만 되지 다시 붙을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미세한 균열은 초기에 발견하기도 힘들지만 사실 별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균열선이 점점 짙어지고 길어진다면 심각한 상황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균열이 진행되면 이제는 균열선이 육안으로도 확인이 되며, 심한 경우에는 균열을 따라 치아가 쪼개져 가는 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균열의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균열이 깊어지면 온도에 민감해지거나 씹을 때 찌릿한 느낌이 순간적으로 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씹을 때 마다 생기지 않고, 특정 음식을 특정한 위치로 씹을 때만 순간적으로 생기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무시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균열이 점점 더 진행되어 치아 내부의 신경까지 진행되면 균열을 따라 세균이 치아 내부로 침투되어 갑자기 극심한 민감증이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환자들이 응급으로 치과에 방문하게 됩니다.
3. 그렇다면 치아 균열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심하지 않은 균열은 일반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며, 이 악물기(Clenching)나 이갈이가 심한 경우에는 Night gurard를 추천할 수 있습니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균열의 진행 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균열이 심각해진 경우에는 크라운을 씌워서 균열의 속도를 늦추게 하고, 그래도 균열이 천천히 진행되어 신경에 도달하면 통증으로 인해 신경치료를 하게 됩니다. 신경치료를 하게 되면 통증은 사라지나 그래도 균열은 여전히 진행되며, 균열이 뿌리까지 진행되어 씹을 때 불편감이나 통증이 생기기 시작하면 해당치아를 뺄 수밖에 없습니다. 즉, 치료를 통해 균열의 속도를 늦추거나 통증을 없앨 수는 있지만 결국 균열이 뿌리까지 진행되면 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균열을 너무 늦지 않게 발견하여 적절히 관리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균열된 치아를 관리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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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알아채기 어려운 풍치의 초기증상.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68 회: 알아채기 어려운 풍치의 초기증상.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치아/잇몸 관리에 있어서 절대 피해야 할 실수’ 이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풍치(치주염)은 당뇨/고혈압과 같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입니다.
당뇨/고혈압/풍치/충치 같은 만성질환은 대부분 상태가 매우 심각해질 때까지 자각 증상이 없거나 매우 가볍기 때문에 무시하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환자 스스로 내 몸에 문제가 있다고 알아채고 병원을 방문할 때는 이미 질환이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된 상황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풍치(치주염)같은 만성질환의 조기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풍치(치주염)의 초기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치주염의 가장 대표적인 초기증상은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찝찔한 액체(고름)가 느껴지는 경우입니다. 양치질할 때 조금 피가 나는 증상은 풍치 전단계(치은염)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나 확인이 필요합니다. 만약 음식 섭취 시 또는 가만히 있는데도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상당히 진행된 풍치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진단 및 확인이 필요합니다. 만약 잇몸 색이 붉게 변하고 부었거나 어두운 붉은 색 또는 보라색으로 변한 것 같다면 이 또한 확인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치아 또는 잇몸이 우리하게 아프거나, 씹을 때 무리가 가는 느낌이나 통증이 있다면 풍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동시에 찬물/뜨거운 물에 불편감까지 동반이 된다면 반드시 검진 및 확인이 필요합니다. 깊은 충치가 있을 때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입냄새도 풍치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물론 폐질환이나, 위장질환 또는 대사성질환 때문에 입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입냄새 원인의 90%는 풍치 등 입안의 원인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아무리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입냄새가 나는 것 같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한편 특정부위에 음식이 자주 끼고 불편감이 생긴다면 해당부위에 국소적으로 풍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부위에 음식이 잘 낀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여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딥클리닝(Deep cleaning)이 무엇인지 모르거나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면.
치주염(풍치)은 심한 정도에 따라 4단계로 나뉘는데, 보통 3-4기에 이르면 스케일링 만으로는 관리가 어렵습니다. 즉, 양치질 또는 정기 스케일링 만으로는 잇몸 속 깊숙한 곳에 위치한 세균과 치태/치석을 제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마취를 하고 잇몸 속 깊은 곳에 위치한 치태/치석을 제거하는 딥 클리닝이 필요하게 됩니다.
만약 딥클리닝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받아본 적이 없다면, 잇몸이 아직 건강한 상황이거나, 반대로 잇몸이 좋지 않아 딥클리닝이 필요한 상황인데 치료를 못받고 있다는 뜻 일 수 있습니다. 만약 잇몸이 좋지 않아서 정기적인 딥 클리닝이 필요한 상황인데 자의적으로 정기 스케일링만 받고 있다면,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잇몸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 하에 치료를 받기를 권해 드립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치주염(풍치) 3-4기 에서는 양치질 개선과 스케일링 만으로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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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문제있는 치아 빼야하나 살려야 하나?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63 회: 문제있는 치아 빼야하나 살려야 하나?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스케일링 이렇게 받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무조건 살리는 것이 좋다? 무조건 빼는 것이 좋다?
치과의사로서 환자의 문제 있는 치아를 뺄 것인가, 치료해서 살릴 것인가의 고민과 상담을 하루에도 수차례 하게 됩니다. 일부의 경우에는 빼야 하는 경우와 살려야 하는 경우가 명확합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서 문제의 원인에 따라, 치아의 상태에 따라, 환자의 상태나 상황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치과의사의 치료 철학에 따라서도 결정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반드시 살려야 하는 경우
치과의사로서 가장 가슴 아픈 경우는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상황이지만 환자의 경제적인 이유로 치아를 빼야 하는 경우입니다. 아무리 충치가 심해도 신경치료 후에 치아를 씌워서 살릴 수 있고, 또한 의미 있는 기간 동안 별 탈 없이 사용할 수 있다면, 반드시 치료해서 살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위에서 의미 있는 기간이라는 것은 치과의사나 환자 개인에 따라 기준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충치가 있는 치아를 치료해서 살릴 경우 2-3년 정도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어떤 사람은 큰 돈 들여 어렵게 치료했는데 2-3년 밖에 못 쓸 바에는 빼고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은 2-3년이라도 쓸 수 있으면 치아를 빼지 않고 살려서 쓰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정답은 없으며, 치과의사의 치료 철학, 환자의 상황이나 생각에따라 치료 방향이 최종 결정됩니다.
잇몸질환의 경우도 비슷하지만 환자의 의지가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잇몸이 좋지 않더라도 환자의 치료 의지가 크며, 치료 협조도도 좋다면 가급적 정기적인 딥클리닝, 스케일링 등으로 적극적으로 관리해가며 빼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적극적인 관리는 남아있는 다른 치아들을 위해서도 매우 필요한 조치이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빼야 하는 경우
간혹 자기 치아는 무조건 빼지 않고 끝까지 써야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환자분들을 만납니다. 보통 이런 환자들은 해당 치아를 사용하지도 못하고 그 치아로 인해 주변치아까지 위험해진 상황에서 치과를 찾습니다. 일반적으로 반드시 치아를 빼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풍치로 인해 잇몸뼈가 심각하게 녹아내려 정상적으로 씹기 힘들거나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
- 국소적인 풍치나 염증이 주변치아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경우
- 치아의 머리 부분이 다 썩어서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경우. (뿌리만 남은 경우)
- 충치가 너무 깊어서 잇몸 속까지 깊숙하게 썩은 경우
- 현실적인 치료 방법이 없지만 염증이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이미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받은 경우)
- 심각한 균열이나 파절이 있는 경우.
- 장기적인 치료 결과를 위해 전략적으로 빼야 하는 경우. (특히 틀니를 할 경우)
- 치아가 기울어지거나 배열에서 벗어나 적절히 치료할 수 없거나 전체적인 치료에 방해가 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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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스케일링 이렇게 받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62 회: 스케일링 이렇게 받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치아와 잇몸이 너무 안 좋은데, 다 빼고 틀니를 해야 하나요?’ 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다는 것 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간혹 치과에 정기적으로 1년에 1-2번 스케일링을 온다는 것 만으로 충분히 관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간혹 스케일링을 받으러 올 때 마다 치석과 치태가 많이 쌓여 있고, 잇몸도 부은 상태로 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매일매일의 관리가 잘 안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즉, 1년에 1-2번 피부 관리를 받긴 하지만, 매일매일 꼼꼼한 세안을 하고있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이며, 또는 1년에 1-2번 정기 대청소를 받긴 하지만, 매일매일의 집안 청소를 잘 하고 있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식으로 관리가 되면 피부도, 집안도, 치아도 1년에 하루이틀만 깨끗하고 1년 내내 지저분한 상태가 됩니다.
스케일링은 내가 아무리 잘 관리하려고 노력하더라도, 환자 스스로 제대로 관리를 할 수 없는 부위 – 예를 들면 잇몸 속 또는 치아 사이의 깊은 공간 등 – 의 관리를 위한 것 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매일매일 올바른 양치질 방법으로 일상 관리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요소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기 스케일링은 내가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을 전문가에게 맡기고, 또한 그동안 내가 관리를 잘 해오고 있었는지 확인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이 붓거나 문제가 생길 때만 스케일링을 받는 것은 최악의 방법입니다.
간혹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잇몸이 붓고 문제가 생겼을 때만 치과를 찾고 스케일링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한마디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입니다. 즉 이미 잇몸에 염증이 심하게 번져서 잇몸과 잇몸뼈가 이미 많이 망가진 후에 수습하는 격이 됩니다. 특히 잇몸에 염증이 심하게 생긴 상태에서 스케일링을 받으면 스케일링이 상당히 불편하고 고통스러울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환자는 스케일링에 대한 두려움과 불신이 생겨서 더욱 치과치료와 멀어지게 되는 악순환이 진행됩니다. 스케일링은 잇몸이 비교적 건강한 상태일 때, 잇몸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딥 클리닝이 필요한 상황에서 스케일링만 받는 것은 위험합니다.
딥 클리닝(Deep cleaning) 또는 큐렛(Curette, 치주소파술)은 스케일링과는 목적과 방법이 전혀 다른 치료입니다. 일반적으로 잇몸질환이 3-4기에 다다르면 딥 클리닝이 필요하게 됩니다. 스케일링이 치아 표면과 얕은 잇몸 속에 쌓인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라면, 딥 클리닝은 칫솔이 닿을 수 없는, 즉 스스로 관리할 수 없는 잇몸 깊숙한 곳에 쌓인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딥클리닝을 할 때는 마취가 필요하게 됩니다.
만약 본인이 잇몸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 없이 스케일링만 정기적으로 받는 다면, 잇몸 깊숙한 곳에서 잇몸뼈를 파괴하고 있는 세균은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잇몸의 표면만 깨끗해 지고 수축됩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잇몸 속의 혐기성 세균이 고립되어 급속하게 성장하고 갑자기 심한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딥클리닝이 필요한 상황에서 스케일링만 받는 것은 마치 암이 3-4기에 이르렀는데, 적절한 진단과 치료 없이 암에 좋다는 영양제와 음식만 먹고있는 것과 비슷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잇몸이 매우 안좋은 경우에는 치과의사와 상의해서 딥 클리닝이 필요한지 확인하고, 만약 필요하다면 딥클리닝을 우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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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치과치료 편하게 받는 방법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58: 치과치료 편하게 받는 방법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치아의 인생 – 3편 : 피할 수 없는 노화, 치아의 마모와 균열’ 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치과치료가 두려운 이유
치과치료가 두려운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소음과 진동에 대한 두려움, 주사에 대한 두려움, 치료 중 생길 수 있는 통증에 대한 두려움, 물이 넘어갈 것 같은 두려움, 치료 중 숨을 쉬기 어려울 것 같은 두려움, 입을 벌리고 있으면 턱이 아플 것 같은 두려움, 치료 중에 다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치료비용에 대한 두려움, 과거 치료 경험에서 오는 트라우마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2.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진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만약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의료진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면 다른 치과를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는 치료가 잘 되어도 오해가 생기기 쉽고, 치료가 잘 안되는 경우에는 의료진과 환자 상호간에 필요 이상의 분쟁과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며, 이것은 의료진에게도 환자에게도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많은 치과 치료는 마취 후에 진행이 됩니다. 물론 주사에 대한 공포는 대부분 있지만, 막상 주사를 맞아보면 생각보다 별로 아프지 않거나 참을만한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마취가 성공적으로 되었다면, 사랑니 발치든, 임플란트 수술이든, 신경치료든 어떠한 큰 치료를 받더라도 치료 중에는 통증이 전혀 없습니다. 만약 치료 중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추가 마취로 대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도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처방된 약을 잘 복용한다면 생각보다 별로 통증이 없거나 충분히 견딜만한 불편감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3.치과 치료를 더 편하게 받기 위한 팁
의료진을 믿고 긴장을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과치료 자체 보다는 환자가 긴장함으로 해서 생기는 술 후 부작용이 더 큰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자체는 거의 아프지 않았음에도 치료 내내 잔뜩 긴장해서 몸살이 나서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납니다.
항상 문제가 커지기 전에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충치는 마취 없이 치료할 수 있으며, 스케일링도 정기적으로 제 때 받아왔다면 잇몸이 부어 있지 않아서 아프지 않고 시원하게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잇몸뼈가 너무 상하기 전에 안 좋은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를 했다면, 뼈이식의 필요성도 줄어들고 성공률도 높아지며 술 후 통증도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당장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안 좋은 치아를 빼지 않고 버티면, 뼈이식도 많이 해야 하고 수술의 범위도 커지고 난이도도 높아지며, 이는 치료비용의 증가와 치료 성공률 하락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술 후 통증도 커지게 됩니다.
만약 코가 막혀서 코로 숨을 쉬기 어려운 경우에는 치과치료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상황에 따라 코감기약이나 알레르기 약 등을 미리 복용하고 치과를 방문하면 한결 편하게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입을 오래 벌리고 있어서 턱이 아픈 경우에는 치료 중이라도 손을 들어 표시하고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는 억지로 힘들게 꾹 참고 치료를 받았는데,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환자가 잘 참는다고 생각하여 치료를 계속 진행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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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치아의 인생 – 3편 : 피할 수 없는 노화, 치아의 마모와 균열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57: 치아의 인생 – 3편 : 피할 수 없는 노화, 치아의 마모와 균열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치아의 인생-2편 : 충치보다 무서운 풍치’ 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충치가 질병이라면 마모/균열은 노화입니다.
충치는 질병과 같습니다. 즉 충치가 잘 생기는 사람도 있고, 평생 이렇다할 충치가 생기지 않고 지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풍치(잇몸질환)는 질병과 노화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즉,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잇몸문제가 생기기도 하지만, 부주의한 관리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심한 풍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마모/균열은 치아의 노화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치아를 하얀색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모든 치아는 ‘법랑질(에나멜)’이라는 하얗고 매우 튼튼한 보호 헬멧으로 덮여있기 때문입니다. 치아의 내부(상아질 또는 덴틴)는 노란색이지만 각 치아가 튼튼한 흰색의 헬멧을 쓰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법랑질은 인체에서 가장 튼튼한 구조이지만 음식 섭취를 위한 저작 활동 등에 의해 서서히 마모가 됩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 법랑질 층이 점점 닳아 없어지기 때문에 내부의 노란색의 상아질이 비쳐 보여 치아의 씹는 면이 누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마모가 계속 지속되면 치아가 닳아 편평해지고 짧아집니다. 심한 경우 얼굴이 짧아져서 노안으로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편 지속적인 마모로 인해 치아의 헬멧이 얇아지게 되면, 치아에 균열이 발생하거나 치아의 일부가 계속 깨져나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균열이 점점 깊어져서 치아 내부의 신경 가까이까지 진행되면, 찬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씹을 때 민감증 또는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균열이 더욱 진행되어 신경까지 다다르고 신경에 감염이 생기면 극심한 통증이 생기게 되어 신경치료가 필요한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균열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균열이 발생했을 때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크라운을 씌우는 것입니다. 크라운은 닳고 금이 간 보호막(법랑질)을 제거하고 대신 치아에 인공의 보호막(새로운 헬멧) 역할을 하게 됩니다.
평소에 균열 발생을 방지하고 진행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얼음이나 사탕 등 불필요하게 딱딱한 음식을 깨 먹는 것을 피하고, 이갈이나 이악물기(클렌칭) 등이 있을 경우 이갈이 방지 장치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치아와 잇몸건강에 자신이 있으셨던 분들이 나이가 들어 균열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균열도 충치/풍치와 마찬가지로 너무 늦기 전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아야 합니다.
균열 때문에 신경치료하고 크라운을 씌운 치아가 아파요
신경치료는 균열에 의해 신경이 감염되었을 경우 감염된 신경을 제거하는 치료입니다. 신경치료를 하게 되면 감염으로 인한 통증을 사라지지만, 이미 있는 균열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크라운을 씌웠다 하더라도 균열의 진행을 최대한 방지하는 것이지 균열이 사라지거나 균열의 진행이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신경치료를 하고 크라운을 씌웠다 하더라도 지속적인 균열의 진행으로 인해 결국은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균열 때문에 신경치료를 하고 크라운을 씌운 경우에는, 치아를 당장 빼지 않고 최대한 오래 사용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균열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 신경치료나 크라운 치료를 하지 않고 바로 해당 치아를 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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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치아의 인생 – 2편 : 충치보다 무서운 풍치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56: 치아의 인생 – 2편 : 충치보다 무서운 풍치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치아의 인생-1편 : 유치/영구치 그리고 충치’ 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아가 망가져서 빼게 되는 주된 이유는 세가지입니다. 지난 연재에서 말씀드린 충치가 첫번째이고, 이번 연재에서 설명드리는 풍치가 두번째, 다음 연재에서 설명드릴 마모/균열이 세번째입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충치보다 무서운 풍치의 진행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충치보다 풍치가 무서운 이유는?
충치는 치아 하나 하나의 문제입니다. 물론 치아 사이에서 충치가 생길 경우에는 2개의 치아에 동시에 충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치 치료는 다른 치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개별 치아의 치료로서 완료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더욱 문제가 되는 풍치(잇몸질환 또는 치주염)는 대부분 모든 치아에 해당되는 문제입니다. 치아가 아무리 충치하나 없이 깨끗하고 온전하더라도 풍치가 생겨서 서서히 진행되면 결국 치아를 빼야 하므로 상당히 큰 손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다 풍치는 한번 발생하여 진행이 되면 진행을 막기가 매우 어려우며, 치아를 빼야할 정도로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풍치(잇몸질환 또는 치주염)는 여러가지 전신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더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잇몸질환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수차례 상세하게 연재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풍치가 심하다는데 왜 별로 불편감이 없었나요?
진행된 풍치를 갖고 있다고 진단받는 많은 환자분들이 의아해하는 것이 풍치가 이렇게 심하다는데 왜 본인은 별로 불편함이 없었냐는 점입니다. 풍치는 일반적으로 매우 서서히 진행됩니다. 따라서 정기검진만 잘 받는다면 대부분 초기에 발견하고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끔 불편한 것이 증상의 전부이기 때문에 증상을 무시하거나 잊혀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풍치가 진행되어 잇몸뼈가 내려갈 수록 해당 증상의 빈도가 점점 잦아지거나 심해지게 되는데, 그 사이 환자도 증상에 익숙해져서 어느정도 불편감이 있어도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잇몸뼈가 더 내려가서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무의식적으로 불편한 쪽으로 씹는 것을 피하게 됩니다. 즉, 불편하지 않은 쪽으로만 씹게 되니 불편함을 모르고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불편하지 않은 쪽으로만 씹다 보면 한쪽 치아에만 무리가 가기 때문에 점점 불편해지고, 결국 양쪽 다 씹기가 불편한 상태가 되어 치과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이런 경우는 불편해서 피했던 쪽의 풍치가 이미 치아의 뿌리까지 진행되어 치아를 빼야 하는 것으로 치아의 인생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3. 풍치 자가 진단 방법.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나는 경우, 이미 풍치로 진단할 수 있는 상태이거나 앞으로 풍치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피곤할 때 마다 잇몸이 붓고 아프거나 씹을 때 불편 해진다면 이미 풍치가 어느정도 진행된 상황일 가능성이 큽니다. 아무리 양치질을 해도 은은하게 입냄새가 나는 것같으면 풍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씹을 때 항상 불편해서 피하게 되는 부위가 있다면 풍치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스스로 느끼기에도 치아가 흔들리는 것 같거나 피곤할 때마다 치아가 솟아올라서 씹을 때 불편한 경우에도 이미 풍치가 매우 진행되어 빼야 할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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