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5: 치아의 인생 – 1편 : 유치/영구치 그리고 충치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55: 치아의 인생 – 1편 : 유치/영구치 그리고 충치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아파서 치과 예약을 했는데, 저절로 괜찮아 지는 경우’ 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입 그리고 치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먹고 생존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타인과 대화하고 교류하는 사회생활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젊은 시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치아 건강이 나빠짐에 따라 나이가 들면서 먹는 문제, 심미적 문제가 점점 더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치아의 인생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유치에서 영구치로 갈 때 주의사항
유치는 일반적으로 만 6개월에 나기 시작하여, 만2-3세 경에 20개의 유치열이 완성됩니다. 영구치는 만 6세에 나기 시작하여 12세가 될 때까지 28개의 영구치(사랑니를 포함하면 32개)가 나면서 유치는 순차적으로 빠지게 됩니다. 앞니부터 작은 어금니까지는 유치가 빠진 자리에 영구치가 나게 되며, 큰 어금니와 사랑니는 턱뼈가 자라면서 유치열의 후방에 나게 됩니다.
만약 유치에 충치가 생기고 제 때 치료가 되지 않으면 유치의 충치로 인해 영구치가 날 자리가 부족해지며, 부정교합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영구치가 날 때 주의사항
영구치는 6세부터 나기 시작해서 12세 경에는 영구치열이 완성되며, 사랑니가 있는 경우 18세 전후에 나거나 공간이 부족한 경우 매복됩니다. 첫번째 큰 어금니의 경우에는 6세 경 유치가 있는 상태에서 그 후방에 나기 때문에, 유치로 착각하여 관리가 소홀하기 쉽습니다. 또한 아이 입장에서도 전에는 이가 없던 자리에 이가 나서 양치질을 더 뒷쪽까지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해서 이가 나자마자 충치가 생기는 안타까운 일이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12세 경에 두번째 큰 어금니가 날 때도 이를 사랑니로 착각하여 같은 상황이 반복됩니다.
영구치의 인생
영구치는 아동/청소년기에 충치가 잘 생깁니다. 그래서 이 때 충치 치료를 많이 받게 되는데, 충치 치료후에도 관리가 잘 안될 경우 치료받은 주위로 충치가 계속 생겨서 충치 치료를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충치 치료는 한번 했다고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치료의 수명이 있습니다. 정기 검진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수명이 지난 상태로 계속 쓰다 보면 나중에는 인레이/온레이 등 더 큰 치료가 필요하게 되며 결국 신경치료, 크라운 등 더 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 치아가 신경치료를 받고, 기둥을 심고, 크라운을 하게 되었다면 해당 치아 입장에서는 치아를 빼기 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치료를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해당 치아에 대해서는 더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고, 다음에는 빼야 하는 상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신경치료를 받고 크라운을 했더라도 크라운의 수명이 다해서 재 치료가 필요한 시기에 늦지않게 재 치료를 받았다면 아무리 크라운을 한 치아라도 새 크라운으로 10-20년 이상 더 쓸 수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고, 정기검진을 잘 받으시기를 권장합니다. 칼럼에서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정기검진을 받는 것 만이 늦기 전에 문제를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Read more
454: 아파서 치과 예약을 했는데, 저절로 괜찮아 지는 경우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54: 아파서 치과 예약을 했는데, 저절로 괜찮아 지는 경우.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틀니가 필요할 경우 고려해야 할 사항.’ 이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치아나 잇몸이 아파서 치과예약을 했는데, 막상 예약 날짜가 다가오니 괜찮아져서 꼭 치과에 가야하는지 고민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또한 이럴 때에는 예약을 취소해도 될까요? 아니면 방문해서 확인을 받는 것이 좋을까요?
1. 아픈 치아가 갑자기 괜찮아 지는 이유.
아팠던 치아가 치과 예약 날짜가 다가오니 저절로 괜찮아 졌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이런 경우 정말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째, 최근에 치과치료를 받은 경우, 정상적으로 불편하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문제가 있어서 치과치료를 받았더라도 치료를 받은 이상 치아는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하더라도, 절개하고 봉합한 자리는 아플 수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치과치료를 받은 후 치아에 불편감이나 통증이 생긴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다음과같이 대처하면 됩니다. 만약 통증 또는 불편감이 치료 후 주의사항에 나와있는 정도 내지 약한 정도라면 조금 더 기다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후 정상적인 반응인 경우가 많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단, 통증 또는 불편감이 상당히 심하거나 치료 후 주의사항에 나온 것보다 심하다고 판단될 경우 치과에 연락을 해서 확인이 필요한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통증 또는 불편감이 점점 심해진다면 반드시 치과에 내원해서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둘째, 스케일링을 받은지 오래된 경우, 또는 스케일링 받을 때가 지난 경우에는 몸이 피곤하거나, 잠을 잘 못 잤거나,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든 일이 있는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잇몸 또는 치아가 아프거나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을 받을 때가 지나면 잇몸에 세균이 쌓이게 되는데, 많은 양의 세균이 모이면 컨디션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어 바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양치질을 더욱 꼼꼼하고 철저하게 하고, 빠른 시일내에 스케일링을 받으면 상태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셋째, 충치가 매우 심해서 신경까지 침범을 한 경우에는 비교적 심한 통증이 생기다가 신경이 완전히 죽게 되면(괴사 되면) 통증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라 치아의 방어/경계 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져서 다른 차원의 문제로 커진 것이므로 매우 유의해야 합니다.
2. 그래도 치과에 방문해야 할까?
치아 또는 잇몸이 아팠다는 것은 우리 몸이 경고 신호를 주는 것입니다. 사실 위에서 설명한 세가지 대표적인 예 이외에도 치아/잇몸이 아프거나 또는 갑자기 괜찮아 지는 수많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화재/가스 경보가 울렸다가 갑자기 꺼지더라도 왜 경보가 울렸는지, 혹시 경보기가 망가진 것인지 확인해봐야 하는 것처럼, 통증이 갑자기 사라지더라도 왜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인지, 혹시 인체의 경보 시스템 자체가 망가진 것이 아닌지, 그리고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반드시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통증은 인체가 우리에게 주는 경고입니다. 만약 통증이 금방 괜찮아 지더라도 그 원인을 확인하고 대처하는 것이 큰 사고(질병)를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Read more
452: 치아/잇몸이 망가지는 가장 흔한 스토리 – 도미노 현상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52: 치아/잇몸이 망가지는 가장 흔한 스토리 – 도미노 현상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치아/잇몸이 망가지는 가장 흔한 스토리 – 정기검진과 X-ray검사의 중요성’ 이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뺀 자리를 방치하는 것은 최악의 실수입니다.
충치/풍치/파절 등 여러가지 이유로 치아를 뺀 후, 뺀 자리를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환자가 뺀 자리를 방치하는 이유는 ‘그동안 별로 불편하지 않아서’, 뺀 치아가 가장 뒷쪽 어금니인 경우 ‘굳이 안 해 넣어도 된다고 해서’, ‘시간이 없어서/무서워서/비싸서’ 등입니다.
하지만 치아를 뺀 자리를 치료해서 회복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전체 치열을 망가트리는 최악의 원인이 되며, 동시에 가장 흔한 스토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장은 별 문제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장시간 동안 남아있는 치아에 피로가 누적되며, 뺀 치아와 씹히던 반대쪽 치아는 윗니의 경우 치아아 내려오거나, 아랫니의 경우 치아가 솟아서 치료 범위가 2배로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뺀 치아의 후방에 치아가 남아있다면, 치아가 뺀 자리로 쓰러지기 때문에 쓰러진 치아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교정치료가 필요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쓰러진 치아도 빼야 하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뺀 치아를 방치할 경우 소위 ‘도미노 현상’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 위 가장 마지막 치아를 뺐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치아를 빼고 나면 오른쪽으로는 큰 어금니가 하나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씹기가 허전하고 불편해집니다. 하지만 반대쪽(왼쪽)으로는 씹는 것이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왼쪽으로만 씹게 됩니다.
이렇게 한쪽으로만 씹는 것이 지속될 경우 왼쪽 치아들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2배의 일을 하게 되어, 필연적으로 치아 마모/균열/파절/잇몸뼈 소실 등 치아가 점진적으로 망가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런 문제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자기도 모르게 진행이 되기 때문에 나중에 문제를 인지하게 될 때 즈음에는 큰 문제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속 왼쪽으로만 씹어왔는데, 왼쪽 치아가 불편해지기 시작하면, 이제 양쪽이 다 씹기가 불편한 매우 곤란한 상황을 겪게 됩니다.
한편 치아를 뺀 오른쪽에서는 뺀 치아의 바로 앞 어금니가 뺀 치아의 일까지 지속적으로 2배의 일을 해서 수명이 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많은 분들이 오른쪽으로는 거의 안씹어서 괜찮은 것 아니냐고 물어보시는데, 어느 한쪽으로 씹더라도 모든 치아가 거의 동시에 닿으며 일을 하기 때문에 왼쪽으로만 씹더라도 오른쪽에도 무리가 가게 됩니다.
2배의 일을 하던 뺀 치아의 앞 큰 어금니까지 불편해지면 다음으로는 씹는 힘을 작은어금니와 앞니가 차례로 부담하게 되는데, 뺀 치아들은 큰 힘을 감당할 수 있는 큰어금니였지만, 그 힘을 대신 받아줄 치아는 상대적으로 약한 작은어금니와 앞니이기 때문에 작은 어금니와 앞니가 망가지는 속도는 가속도가 붙게 됩니다.
시작은 큰어금니 하나를 잃은 것 이였지만, 결과는 그 앞쪽치아를 차례로 점점 더 빨리 잃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입니다. 심한 경우, 치료를 하는 속도보다 치아가 망가져 가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현상까지 일어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흔들리는 치아를 하나 빼고 임플란트를 하나 하고를 수년간 계속 반복하는 상황이 되며, 치료 중에는 씹는 것이 매우 불편한 시기를 길게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치아를 빼게 되었을 때는 당장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느끼더라도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하는 것이 최선임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Read more
451: 치아/잇몸이 망가지는 가장 흔한 스토리 – 정기검진과 X-ray검사의 중요성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51: 치아/잇몸이 망가지는 가장 흔한 스토리 – 정기검진과 X-ray검사의 중요성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치아를 잃을 때마다 수명이 줄어듭니다.’ 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정기검진을 받지 않는 경우.
치아나 잇몸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정기검진을 받는 것입니다. 과거 수십년 동안 건치라고 자부했던 분들이 중년-노년이 되어서 갑자기 치아가 나빠졌다고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대부분의 치과질환은 어디에 부딪히거나 넘어져서 또는 돌을 씹는 등의 사고가 생기는 것이 아닌 이상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동안 치아/잇몸 건강하다고 여겨 정기검진을 받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암이나 당뇨 고혈압 등 대부분의 질병과 마찬가지로 치과적 문제도 초/중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미약하기 때문에 환자가 초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치과를 찾게 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이것은 초기 암이나, 초기 당뇨, 초기 고혈압 등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정기검진 만이 문제를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2. 치아 사이의 충치와 이차충치를 주의해야 합니다.
치아 사이의 충치(인접면 충치)는 치과의사조차 정밀 X-ray를 찍어보지 않는 한 찾기가 어려운 충치입니다. 따라서 충치가 매우 커져서 신경치료의 가능성이 커진 상태에서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 때 가장 흔한 치과 방문 이유는 치아가 시려요, 단 것을 먹을 때 치아가 아파요, 치아가 깨진 것 같아요, 치아 사이에 음식이 자꾸 끼어요 등입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신경치료까지 받아야 할 심각한 상황이라는 사실에 많은 환자분들이 놀라곤 합니다.
이차충치란 과거에 Filling, Inlay, Crown 등으로 치료받은 치아 주위로 새로운 충치가 생기는 것을 뜻합니다. 대부분의 치과치료는 수명이 있는데 수명이 지난 상태로 계속 사용할 경우 이차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아프거나 환자가 직접 눈치챌만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접면 충치와 마찬가지로 문제가 커질 데로 커진 이후에 치료를 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정기 X-ray 촬영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접면 충치나 이차 충치를 초기에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 검진 시 정밀 X-ray를 루틴하게 찍어보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X-ray 촬영을 꺼리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받더라도 X-ray는 안찍었으면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치과용 X-ray는 그 선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X-ray 찍는 것에 크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 정기검진 때는 기본적으로 큰 X-ray(Panoramic X-ray)를 찍는데, 큰 X-rays는 치아 전체와 턱뼈/상악동 등을 한눈에 검진할 수 있습니다. 단, 정밀성은 떨어지기 때문에, 큰 X-ray에서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추가로 해당부위의 정밀 X-ray를 찍어보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입니다.
환자는 많아야 1년에 한 두번 정도 X-ray를 찍습니다. 하지만 치과의사나 Staff 등은 하루에도 수십장의 X-ray를 찍습니다. 그런데 이런 x-ray 노출 위험에도 불구하고 환자에게 X-ray를 찍자고 권유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Read more
449: 노년기 치아 건강관리법 – 2편: 노년기 치아관리의 실제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49: 노년기 치아 건강관리법 – 2편: 노년기 치아관리의 실제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노년기 치아 건강관리법 – 1편: 노년기 치아 변화의 이해’ 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노년기에 꼭 필요한 양치질 법으로 바꿔야 합니다.
노년기가 될수록 잇몸건강의 중요성이 매우 커집니다. 따라서 어렸을 때 배운 충치예방 중심의 양치질법을 노년기에 맞게 바꿔야 합니다. 노년기 양치질법의 핵심은 양치질을 할 때 치아 자체를 닦는 것보다 양치질을 하는 시간과 정성의 대부분을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위’ 그리고 ‘치아와 치아 사이’를 닦는데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치아의 바깥면 보다는 치아의 안쪽면(입천장쪽 면, 또는 혀쪽 면)을 닦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뒤쪽(어금니쪽) 치아일수록 닦기가 어려우며, (오른손 잡이 기준으로) 왼쪽치아의 안쪽 면보다 오른쪽 치아의 안쪽면을 닦는 것이 까다롭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칫솔은 가급적 잇몸을 닦아도 자극적이지 않을 만큼 부드러운 미세모 칫솔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칫솔모의 길이도 길고 짧은 것이 섞여있는 칫솔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치아 사이를 닦을 때는 잇몸 상태에 따라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잇몸이 많이 내려가 치아 사이의 공간이 있는 곳에는 칫솔만으로는 치아 사이를 닦기가 어렵거나 불가능 하기 때문에, 치아사이의 공간의 크기에 따라 적당한 크기의 치간칫솔을 구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잘 씹을 수 있는 구강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언제나 잘 씹을 수 있는 구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노년기 치아관리의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편한 치아는 치료를 미루지 말고 조기에 해결해야 하며, 빠진 치아는 방치하지 말고, 임플란트/브릿지 등으로 회복해야 합니다. 흔들리는 치아는 상태에 따라 발치 후 복원하든지 또는 주변 치아와 묶어서 보강해야 합니다. 또한 치료를 받을 때에는 임시방편식 치료나, 부족하게 치료받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이라 에어컨을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1,200 sqft 집에 에어컨을 설치할 때, 에어컨 비용이 부담되서 800 sqft용 에어컨을 설치한다면, 에어컨은 하루 종일 돌아야 해서 기계에는 무리가 가고, 실내는 별로 시원하지도 않으면서 전기료만 나가는 악순환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에어컨의 여유로운 운용을 위해서는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1,500 -2,000 sqft용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아있는 치아를 보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간혹 필요한 치료를 마친 후에 모든 일이 해결된 것처럼 별다른 노력 없이 과거에 하던 대로 관리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필요한 치료를 받은 것은 매우 잘 한 일이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치료 후에도 치아나 잇몸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마치 화장실/주방 사용 시 부주의로 물이 주변으로 튀어서 마루 바닥에 문제가 생겨서 교체를 했는데, 마루바닥 교체 후에도 이전 습관을 고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치아나 잇몸상태에 따라 치과의사가 제시하는 검진 및 스케일링 주기를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정기검진만이 문제를 조기 발견하여 조기 치료할 수 있는 최상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Read more
448: 노년기 치아 건강관리법 – 1편: 노년기 치아 변화의 이해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48: 노년기 치아 건강관리법 – 1편: 노년기 치아 변화의 이해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틀니를 해도 좋은 경우, 하지 말아야 할 경우’ 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치아건강이 필수입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년기의 삶의 질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년층 환자를 주로 진료하다 보니 암을 앓고 계신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되는데, 진료 중 마주하는 수척해진 모습이 늘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을 위해 치과 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모습을 보면, 치과의사로서 더욱 큰 사명감을 느끼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잘 먹는 것은 단순히 암 투병을 위한 필수 요소일 뿐 아니라, 남은 여생 동안 스스로 먹고 싶은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즐거운 일일 것입니다.
2. 나이가 들수록 신체변화로 인한 여러가지 치과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입안이 마르고 타액의 양이 줄어들면서, 잇몸질환이나 충치가 더 쉽게 생기고 빠르게 진행됩니다. 또한 고혈압 약 중 일부는 잇몸을 붓게 하는 부작용이 있어, 약을 복용 중인 많은 분들께서 잇몸질환에 더 취약해집니다.
이와 더불어 위산 역류가 심해지면서 치아의 화학적 부식과 충치가 악화되며, 수면장애로 인한 만성피로 또한 잇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노인성 질환들이 잇몸과 치아 건강에 영향을 미쳐, 나이가 들수록 잇몸질환은 더 쉽게 생기고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잇몸이 퇴축되면 치아 뿌리가 드러나고, 이로 인해 뿌리 부위나 과거 치료 부위 주변으로 충치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3. 과거에 받은 치료의 수명이 다해가거나 지났을 수 있습니다.
모든 치과 치료는 수명이 있기 때문에,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과거에 받았던 치료들이 수명을 다해 주변 부위에 충치가 재발하거나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전에 치료받은 충전물(Filling)이나 크라운, 브릿지 등은 정기적으로 체크하여 문제가 커지기 전에 재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과거에 신경치료를 받았거나 충치가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에는 문제가 심각해도 자각 증상이 없을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여러가지 이유로 치아를 빼게 됩니다.
노화로 인해 잇몸질환이 점점 심해지면서 치아가 흔들려 결국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하나둘씩 생기게 됩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과거에 치료받은 치아에 충치가 재발했지만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거나 치료를 받지 못해 치아를 빼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외에도 치아의 균열이나 파절 등 여러 이유로 치아를 잃게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현명한 판단과 빠른 조치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치아를 잃었을 때 흔히 겪는 실수들이 있습니다.
첫째, 치아가 한두 개 빠졌을 때 식사가 그다지 불편하지 않다고 느껴 빠진 상태를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치료를 미루면 문제가 눈덩이처럼 커지므로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둘째, 빠진 치아에만 집중하고 남아 있는 치아의 관리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빠진 치아를 치료하는 것만큼 남은 치아를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셋째, “이제 얼마나 더 살겠나” 하며 치과 치료를 미루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거동이 어려워지고 치과 치료를 받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지금 필요한 치료를 잘 받아두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Read more
444편: 치과 치료의 수명, 어떻게 되나요? : 스케일링부터 임플란트까지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44편: 치과 치료의 수명, 어떻게 되나요? : 스케일링부터 임플란트까지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많이 흔들리지 않는 것같은데, 꼭 빼야 하나요?’ 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각 치료에 대한 수명은 환자의 상황 및 습관에 따라 매우 달라집니다.
간단한 스케일링부터 임플란트 치료까지 모든 치료의 수명은 환자의 상황이나 습관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의 경우 평소에 관리를 매우 잘하시는 분들은 스케일링 후 1년이 지나도 여전히 깨끗한 상황도 있는 반면에, 스케일링만 받았지만 관리 노력이나 요령이 부족한 분들은 스케일링 후 몇 주가 지나면 치태와 치석이 다시 쌓이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또한 추천되는 치료의 수준보다 낮은 수준의 치료를 받았다면 치료의 수명의 짧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면 치아의 손상이 너무 커서 크라운을 추천 받았지만, FIling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Filling의 수명이 오래 갈 수 없습니다.
임플란트의 경우에도 임플란트 3개가 필요한 곳에 2개 만 심었을 경우, 또는 좌우 양쪽 다 임플란트가 필요한데 한쪽만 심었을 경우에는 임플란트가 씹는 힘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임플란트의 수명이 짧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2. 왜 과거에 받은 치과 치료는 10-20년이나 지나도 문제가 없는데, 몇 년 전에 받은 치료는 벌써 문제인가요?
젊었을 때 받은 치료는 치아의 손상도 상대적으로 작았고, 따라서 치료의 범위도 작았습니다. 또한 나머지 치아들이 튼튼한 상황에서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수명이 일반적으로 더 길어집니다. 젊고 건강한 사람이 나이들고 쇠약한 사람보다 수술 후 회복이 빠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엔진의 경우, 관련된 부품이 수백가지가 되기 때문에 자동차 엔진이 고장이 나는 이유도 수백가지가 넘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교적 새 차가 고장날 경우에는 딱 고장난 부품 하나만 찾으면 다른 부품은 새 것들이라 문제가 없을 확률이 매우 높을 가능성이 높지만, 연식이 오래된 자동차는 문제가 된 엔진 부품을 수리하더라도, 노후된 엔진의 다른 부품에서 다시 문제가 생기면서 엔진이 다시 고장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아도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수록 여러가지 문제가 누적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다른 이유로 치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그래서 치과치료의 일반적인 수명이 어떻게 되나요?
‘평균의 함정’이라는 말은 잘 알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10개의 가정 중 9개의 가정의 연 수입이 10만불이더라 하더라도, 1가정의 연수입이 100만 불이라면, 통계로는 가정당 평균 소득이 19만불로 계산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정에서 ‘내가 평균 소득의 반 정도 밖에 못버나?’ 라는 고민에 빠질 수 있는 것이 ‘평균의 함정’ 입니다.
일반적으로 스케일링 효과의 평균 수명은 6개월입니다. 치아색의 Resin Filling은 위치와 크기 주변 상태에 따라 그 수명이 달라지지만 약 2-5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라운의 경우 평균 수명은 8-10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틀니의 경우는 5-10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플란트의 수명은 상황에 따라 매우 달라지는데, 이상적인 상황에서 시술되었을 경우 10-30년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지만 이것은 매우 다양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평균’임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젊고 남아있는 치아가 건강할 수록, 구강위생 상태가 좋을수록, 그리고 치료 범위가 적을수록 치과치료의 수명이 더 길어집니다. 물론 치과의사의 실력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Read more
443편: 많이 흔들리지 않는 것 같은데, 꼭 빼야 하나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43편: 많이 흔들리지 않는 것 같은데, 꼭 빼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임플란트 대신 틀니, 괜찮을까?’ 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문제가 터지기 전까지는 환자는 위험성을 모를 수 있습니다.
타이어가 너무 많이 마모되어 제동 문제 뿐만 아니라 쉽게 펑크가 날 상태이더라도, 타이어에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은 그 위험성을 모를 수 있습니다. ‘아직 잘 달리는데, 왜 자꾸 타이어를 교체하라고 하지?’라는 생각만 들 수 있습니다. 타이어에 심한 마모가 생겼을 경우, 제동력 저하 뿐만 아니라 주행 중에 펑크가 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치아도 너무 큰 문제가 생기거나 다른 치아에까지 영향을 크게 주기 전까지는 환자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환자 스스로 흔들린다고 느낄 정도라면 심각한 상황일 가능성이 큽니다.
환자 스스로 치아가 흔들린다고 느낄 정도라면, 치의학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이미 매우 심각한 상태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벽에 박아 놓은 못이 조금이라도 흔들린다면 이미 못과 벽의 결합력이 소실된 것이며 못으로의 기능을 못할 가능성이 큰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못에 매우 귀중한 물건을 걸어 놓았고, 못이 점점 더 흔들린다면 이는 매우 긴급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환자 스스로 치아가 흔들린다고 느낄 정도라면, 잇몸질환으로 인해 잇몸뼈가 이미 많이 녹아내려 주변치아까지 위험한 상황이거나, 치아의 뿌리 끝 염증이 심하게 퍼져서 잇몸이나 얼굴이 크게 붓는 곤란한 상황을 유발하기 직전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3. 그래도 일상적인 식사나 생활이 불편함이 없다면?
간혹 치과에서는 잇몸질환이 많이 진행되었고 빨리 치료가 필요하거나 빼야 하는 상황이더라도 환자는 별로 불편하지 않는데 왜 빼야 하는지 의아해하는 경우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린 이유 이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즉, ‘불편함에 익숙’해지거나 ‘무의식적으로 회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불편감에 익숙’해졌다는 것은, 치아의 상태 상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는 무리를 느끼고, 찬 음식은 통증에 가까운 불편감이 생기기 때문에 부드럽고 상온 이상의 음식만 섭취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따라서 딱딱하거나 차가운 음식을 ‘무의식적으로 회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불편한 반대쪽 치아만 사용하게 되고, 따라서 멀쩡했던 반대쪽 치아들에 지속적으로 무리가 가게되어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매우 유의해야 합니다.
4. 해결 방안은?
잇몸이 안좋아서 치아가 흔들리고 치아를 빼야 하는 것까지 고려해야 할 정도라면 두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첫번째 선택은 상태가 더 악화되어 추후에 더 복잡한 문제가 생기기 전에 해당 치아를 빼는 방법입니다. 두번째 선택은, 해당 치아를 빼기에 아직 아쉬움이 남는다면 딥클리닝 같은 잇몸치료를 적극적으로 받고, 관리를 철저히 해서 빼는 시기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방법입니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만 수명을 다소 연장할 수 있는 상태에서, 치료 또는 관리 없이 빼야할 치아를 방치하는 것이 최악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치과의사가 판단했을 때 철저한 관리로도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라면 가급적 해당치아를 빠른 시일내에 빼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Read more
434편: 잇몸질환과 치매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34편: 잇몸질환과 치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틀니가 많이 불편한데, 방법이 없을까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잇몸질환과 치매와의 관련성은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하였으며, 2010년대부터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세균(Porphyromoas gingivalis)이 뇌 조직에서 발견되고, 2019년도에는 이 세균의 독소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었다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의학/치의학계에서는 큰 화재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잇몸 건강이 전신 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의료계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입안의 세균이 혈액을 따라 전신에 퍼지면서 여러 조직과 장기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이것이 뇌졸중, 협심증, 치매 등 여러가지 중요한 혈관성 질환의 주 원인으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치아와 잇몸은 인체에서 매우 독특한 조직입니다. 인체의 대부분은 강력한 보호막인 피부로 덮여 있고, 눈/코/입/생식기/항문 등은 외부와 연결되어 있지만 역시 점막으로 보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는 직접적으로 인체 내부의 (잇몸)뼈와 연결되어 있는 유일한 조직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인체의 다른 곳에서는 세균이 피부(또는 점막) >뼈의 표면>뼈의 내부 수 순으로 인체의 강력한 보호막을 모두 뚫어야 비로소 뼈의 내부로 침투가 가능하지만(참고로 뼈는 인체의 골격을 이루기도 하지만, 혈액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치아 또는 잇몸에서 생기는 염증은 바로 뼈 안으로 염증을 퍼트릴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뼈는 혈액을 만드는 공장이기 때문에 세균이 잇몸뼈 안으로 침투한다는 것은 세균이 혈액을 만드는 공장에 섞여 들어가서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이동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세균이 다이렉트로 뼈의 내부와 혈액 안으로 침투하고 퍼질 수 있는 매우 취약한 관문인 치아/잇몸에서 염증이 생기면 세균이 바로 혈액을 타고 이동하여 다양한 장기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세균을 방어하기 위한 과정에서 생긴 혈전이 다양한 기관에서 여러가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균과 혈전이 뇌 혈관 안에서 만성염증을 일으키거나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되면 치매 뿐 만 아니라, 협심증, 뇌졸중 등의 대표적인 혈관성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과거에는 구강건강이 나쁜 사람이 치매에 잘 걸리는 것 같다는 기초적인 관찰과 연구가 있었고, 이 학설에 반대하는 사람은 치매에 걸렸기 때문에 구강건강이 나빠진 것이 아닌가 하는 반박이 있었습니다. 즉 ‘닭이 먼저냐 댤걀이 먼저냐’ 식의 논쟁이 있었지만, 현재는 둘 다 맞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즉, 우선적으로 구강건강, 특히 잇몸건강이 나쁜 사람이 치매 및 각종 혈관성 질환 및 만성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구강건강 (또는 잇몸건강)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이 점은 치과의사는 물론이고 많은 의사들이 점점 더 강조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구강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1. 적절한 관리 방법을 익히는 것, 2. 정기검진을 통해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 3. 이미 생긴 문제는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하루빨리 치료받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지 않거나, 잇몸질환을 방치하거나, 당장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필요한 다른 치료를 미루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Read more
432편: 지금 불편하지 않은데 꼭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32편: 지금 불편하지 않은데 꼭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틀니 사용자를 위한 임플란트 치료 옵션’ 이 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균열이 신경까지 진행되기 전에는 증상이 전혀 없습니다.
균열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데, 현재 증상이 전혀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환자 입장에서도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불편한 점이 전혀 없는데, 치과의사가 균열이 있으니 상당한 비용이 드는 크라운을 해야 한다고 하니 말이죠. 만약 치료를 미뤄서 균열이 지속될 경우 생길 수 있는 스토리는 아래 세가지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봤을 때, 크라운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심각한 균열이 있을 때 치료를 미루는 경우 평균적으로 6개월에서 2년 안에 아래와 같은 문제가 생겨 환자가 다시 치과를 찾게 됩니다.
첫번째는 균열이 신경까지 진행되어 치아에 민감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특히 찬물/더운물에 치아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씹을 때마다 전기가 오르듯 깜짝 놀라게 시큰거리는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치아에 민감증이 생긴 경우에는 신경치료를 받아야 하며, 그 이후 균열 진행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 크라운을 씌우게 됩니다. 크라운을 씌우더라도 균열은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균열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증상이 생기기 전에 크라운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번째는 치아가 완전히 두 동강이 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환자가 민감증이나 통증도 있지만 치아가 아파서 도저히 해당 쪽으로 씹을 수가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다른 방법이 없이 해당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나 브릿지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세번째는 치아의 일부가 부러져 나가는 경우입니다. 부러진 부위와 범위에 따라 필요한 치료가 달라집니다. 범위가 작고 중요한 부위가 아니라면 일단 그냥 지내도 되는 경우도 있으며, 간단한Filling이나 조정 만으로도 수년간 문제없이 지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러져 나간 부위가 넓거나 중요부위가 부러진 경우에는 크라운이 필요합니다. 만약 잇몸 속 깊은 곳까지 부러졌다면 치아를 빼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2. 신경이 이미 죽은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 치아가 아팠었는데 그 뒤로 금방 괜찮아져서 치과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신경이 죽기 직전에 통증이 가장 심한데, 충치나 균열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는 대체로 심한 통증을 겪게 되지만, 천천히 진행되어 온 경우에는 비교적 가벼운 통증만 겪는 수도 있습니다. 심한 통증을 겪었든 가벼운 통증을 겪었든 일단 신경이 죽으면 통증이 크게 완화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별 일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지나치게 됩니다. 하지만 나중에 치과에서 검진을 받으면 X-ray상에서 문제가 발견되는데, 치아의 신경이 이미 죽어서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씀드리면, 의아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신경이 죽어서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데 신경치료를 미루거나 받지 않는 경우, 기본적으로 턱 뼈에 골수염이 생기게 되며, 염증이 진행되면 얼굴이 심하게 붓거나, 심한 통증이 생기거나, 염증이 상악동이나 목으로 퍼져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불편감에 익숙해져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목발이나 휠체어를 오래 사용했거나, 틀니를 오래 쓴 경우 현재의 상황에 익숙해져 크게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듯이 치과 질환도 불편감에 익숙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무의식적으로 불편한 쪽의 반대쪽으로만 씹게 되기 때문에 멀쩡한 쪽 치아마저 빠르게 망가지는 불상사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가 생기기 전에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