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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편: 치의학을 약 30년 공부하면서 꼭 환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 – 4편

By Seoul Dental Clinic

Created at 08월 22일, 2024

Updated at 12월 13일, 202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03편: 치의학을 약 30년 공부하면서 꼭 환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 – 4편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이번 주까지 4회에 걸쳐 ‘30년간 치의학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진료하면서 꼭 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7. 나이에따라 관리방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어렸을 때 부모에게나 학교에서 배운 양치질 법을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경우를 아주 자주 발견합니다. 문제는 부모 중에도 제대로 된 양치질 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과, 학교 교육이 단기적으로 간단하게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충분하지 못한 교육이 진행되고, 적절한 추적 관리가 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성인이 되서는 양치질 방법도 바뀌어져야 하는데, 어렸을 때 어렴풋이 배운 양치질 법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양치질 법 변화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소아-청소년기에는 동작이 비교적 간단하고 충치예방을 위한 양치법을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서는 잇몸질환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잇몸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양치질 법을 익히고 점점 잇몸질환 예방을 위한 양치질 법으로 바꿔나가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 다니는 치과를 방문 할 때, 지금 양치질을 적절히 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개선해야하는지 꼭 물어보고 정기검진/정기스케일 시마다 피드백을 받고 점차 바꿔나가야 합니다. 6세 이하의 아동기에는 적절한 양치질 법을 배우고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기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여기에 적절한 충치예방치료까지 가능하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치과는 정기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6-12세 사이는 치의학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로 생각합니다. 이 기간에는 평생동안 사용될 매우 중요한 영구치가 나오게 됩니다. 특히 6세에 나는 첫번째 큰 어금니는 모든 치아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많은 부모들이 유치로 착각해서 충치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보통 영구치는 유치가 빠진 자리에 난다고 생각하는데, 이 어금니는 유치 뒤쪽에서 빠지는 유치가 없이 새로 나오는 영구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6세 경부터는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충치가 생기지 않는지 관찰하고, 적절한 양치질을 하고 있는지 관찰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골격적인 문제로) 부정교합이 의심되거나 발견된다면 6세 전후에 교정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12-18세 사이의 청소년기에는 모든 치아가 영구치이기 때문에 치아의 소중함을 교육하고 부모의 간섭없이 독립적으로 양치질을 충분히 잘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영구치에 생기는 대부분의 충치가 6-18세 사이에 생긴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기간 동안의 검진과 초기 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이 시기는 일반적인 교정치료를 진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일반적으로 10-13세가 교정치료에 대해 상의하고 치료를 진행하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18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에는 이제 충치예방의 양치질 법에서 풍치예방의 양치질 법을 배우기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또한 이 때부터는 풍치의 가장 큰 원인인 치석이 잘 생기기 시작하므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합니다. 30-50대의 경우에는 치과관리를 소홀히 하기 쉬운 시기입니다. 치아가 건강했던 분들은 자만하고 있는 동안 문제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기에 진행된 문제들이 50-60대 이후에 큰 문제가 되고나서야 발견되거나 실질적인 문제가 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때 풍치예방을 위한 양치질 법을 익히지 못한 분들은 풍치가 서서히 진행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 시기에 이런저런 문제로 이를 빼게 되는 경우, 나머지 치아들이 비교적 튼튼하다면, 치아 한두개 정도가 없는 경우에는 크게 불편함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빠진 치아를 방치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 이는 매우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당장 불편하지 않아도 빠진 반대쪽으로만 주로 씹게 되면 씹는쪽 치아가 오랜 시간에 걸쳐 손상되게 되며, 이것을 환자 스스로 느낄 때 즈음에는 이미 큰 문제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60대 이후의 관리법에 대해서는 다음 연재에서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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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편: 치의학을 약 30년 공부하면서 꼭 환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 – 3편

By Seoul Dental Clinic

Created at 08월 08일, 2024

Updated at 12월 13일, 202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02편: 치의학을 약 30년 공부하면서 꼭 환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 – 3편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이번 주까지 3회에 걸쳐 ‘30년간 치의학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진료하면서 꼭 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5. 지난 20-30년간 세상이 많이 발전한만큼 치의학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지난 20-30년 동안 세상은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없이 산다는 것이 상상이 가지 않으며, Youtube, Netflix, Amazon, Uber등의 등장으로 인한 삶의 변화, 전기차의 등장과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AI의 발전 등 그동안의 큰 변화들은 셀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치의학 안에서도 그동안 눈부신 발전들이 있어왔으며, 수십년-수천년 동안 해결하기 어려웠던 여러가지 문제들을 손쉽게 해결하여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치의학에서 최근 20-30년간의 가장 대표적인 혁신은 임플란트 치료의 대중화, CAD/CAM을 활용한 디지털 치의학의 발전,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한 교정치료의 대중화, 치과용 세라믹과 지르코니아(Zirconia)의 발전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의 발전으로 불편한 틀니의 사용이 점점 줄어들고, 나이가 들어도 건강한 식생활이 가능해졌으며 이로 인해 삶의 질이 개선되고 수명이 늘어났습니다. 디지털 치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그동안의 본을 뜨는 방식으로는 불가피했던 오차를 구강 스캐너의 사용으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으며, 각종 시술의 정확성도 전에는 달성할 수 없었던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투명교정의 개발과 발전은 치아교정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으며 교정치료의 불편감과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과용 세라믹과 지르코니아의 발전으로 과거보다 훨씬 정확하고, 튼튼한 크라운/브릿지 등의 보철물의 제작이 가능합니다. 제가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을 드린 이유는 많은 환자들과, 심지어 일부 치과의사들 조차도 생각과 기준이 과거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과거의 방식으로 치료를 해도 대부분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어금니는 빠진 후에 안 해 넣어도 별 문제가 없다’ 든지, ‘임플란트 치료는 위험하다’ 든지, ‘나이가 들어서는 교정치료를 할 수 없다’ 든지, ‘크라운은 금으로 하는 것이 최고다’ 라는, 20-30년 전 기준으로는 뭐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다 정도의 이해는 할 수 있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맞지 않는 생각들을 갖고 계신 분들이 아직 많다는 것이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이는 마치 비 오는 날 집 앞으로 UBER를 부르면 될 것을, 큰 길까지 20-30분 걸어 나가서 지나가는 빈 택시를 손을 들어 하염없이 기다리는 사람을 보고 있는 심정이랄까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치의학도 지난 20-30년간 눈부신 발전이 있었습니다. 과거의 치료 방법과 기준으로는 곤란했던 치료들도 현재 기준으로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따라서 환자분들도 오픈마인드로 눈부시게 발전한 치의학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6. 내 상태는 나를 검진한 치과의사가 가장 잘 압니다. 사람마다 외모/성격/생각이 모두 다르듯이, 충치치료 하나를 할 때 조차도 개개인의 상황이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치과 치료에 대해서 남의 경험이나, 일반인의 조언, 심지어 치과의사의 의견조차도 나를 직접 검진하고 진료한 것이 아닌 일반론적 조언이라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틀니를 예를 들자면, 틀니를 계획할 때 중요한 수십가지의 변수 중의 ‘하나’인 ‘치아가 빠진 개수/위치’만 생각하더라도 수학적으로 10억개 이상의 다른 디자인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수십가지 중요한 다른 변수도 고려하고, 치과의사의 숙련정도나 취향까지 생각한다면 무한대에 가까운 경우의 수가 나옵니다. 따라서 이렇게 개개인마다 다른 상황을 일반론적으로 접근한다면 매우 큰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접하는 오해 중 하나가 ‘이는 빼지 않고 가급적 버텨야 한다’라는 말인데, 듣기에는 솔깃하지만 잘못된 일반론입니다. 이 잘못된 일반론 때문에 많은 분들이 치료시기를 놓쳐서, 시간적/경제적인 손해가 몇배로 커지는 것을 거의 매일 목격합니다. ‘누가 임플란트를 했는데 고생했다더라’ 라는 소위 ‘카더라’ 식의 소식, ‘누구는 틀니를 했는데 큰 불편감 없이 잘 쓰더라’ 라는 남의 경험은 자신의 상황과 맞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한편, 같은 문제를 두고 치과의사마다 의견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치과의사 개인마다의 전문성, 경험, 취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는 같은 사건에 대해 동일한 법전을 보고도 다른 판결을 내는 판사들의 예처럼 누가 틀리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 각자 자격을 갖고 있는 독립적인 전문가이기 때문에 각자의 의견이 존중됩니다. 따라서 이럴 경우에는 내가 더 신뢰할 수 있는 치과의사를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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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편: 치의학을 약 30년 공부하면서 꼭 환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 – 2편

By Seoul Dental Clinic

Created at 08월 01일, 2024

Updated at 12월 13일, 202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01편: 치의학을 약 30년 공부하면서 꼭 환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 – 2편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오늘은 지난 연재에 이어서 30년간 치의학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진료하면서 꼭 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3. 정기 검진/스케일링 만으로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기 검진과 스케일링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아무리 최선을 다해 양치질을 한다고 하더라도 양치질이 완벽할 수는 없으며, 눈으로 보이지 않는 입안의 유해한 세균만 골라서 제거할 수도 없으며, 치아와 잇몸의 해부학적 구조 상 완벽하게 닦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치과의사들은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세가지 전략을 사용합니다. 첫번째는 환자에게 정기검진을 권유하는 것입니다. 문제가 생겨서 치과를 찾는 많은 분들이 하는 이야기는 ‘아프지 않았기 때문에 치과에 오지 않았다.’ 입니다. 모든 질병이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암도, 심근경색도, 당뇨도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끼고 병원에 가봐야 하겠다고 느낄 때는, 암의 경우는 대부분 3-4기, 심근경색인 경우에는 이미 혈관이 거의 다 막힌 경우, 당뇨인 경우는 당 수치가 많이 높아져서 합병증까지 생긴 경우입니다. 마찬가지로 치아나 잇몸이 아프거나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환자 스스로가 느낄 정도라면, 충치의 경우에는 이미 신경 가까이까지 진행되어 신경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거나, 잇몸이 많이 나빠져서 이미 풍치 3-4기에 들어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당장 불편한 점이 없다고 하더라도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X-ray 촬영은 치과의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므로 반드시 정기적으로 촬영하기를 권합니다. 두번째는 아무리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치아 표면과 잇몸속에 쌓이는 치석과 치태(세균덩어리)를 제거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하는 것입니다. 스케일링에는 두가지 장점이 있는데, 첫번째는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양치질만으로는 닦아낼 수 없는 치석과, 잇몸속의 세균이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스케일링의 장점은 구강위생의 전문가가 말 그대로 치아 하나하나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충치도 풍치도 한번 진행되면 되돌리거나 회복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기 스케일링을 통해 풍치의 진행을 사전에 최대한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세번째는 해부학적으로 닦을 수 없는 씹는 면의 깊고 좁은 틈(열구)을 밀봉하는 방법입니다. 6세 이후에 새로 나서 평생 사용해야 하는 영구치에 충치가 생기기 전에 씹는 면의 ‘열구’를 치과용 sealant로 밀봉해서 충치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영구치는 6세부터 12세까지 계속 새로 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의 치과 방문과 예방진료가 평생의 치아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자녀의 치과적 문제를 잘 관리해 주는 것 만으로도 자녀의 건강과 행복, 나아가 미래의 치과적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필요한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건강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가 있는데, 치료를 미루는 이유는 대부분 ‘무서워서’, ‘바빠서’ 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어서’ 입니다. 제가 치과의사로서 25년 정도 진료하면서 성인 환자 기준으로 정말 이 환자는 병적인 ‘치과공포증’ 때문에 치과치료가 불가능하겠구나, 즉 수면마취 같은 ‘진정치료’가 필요하겠구나 느낀 환자는 겨우 1-2명 정도가 떠오릅니다. 제가 기억하지 못할 수 있는 환자까지 따져도 채 3명이 되지 않습니다. 치과치료가 당연히 무서울 수 있지만, 막상 치료를 받아보면 생각보다 아프거나 힘들지 않다는 것을 쉽게 깨달을 수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과거에 치과치료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더라도 과거보다는 현재 한결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마취만 적절하게 된다면 어떤 치료도 전혀 아프지 않거나 별로 아프지 않게 치료받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바빠서’ 치과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현명하지 못한 대처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어서’라는 말을 들을 때 마다, 안타깝기도 하지만 우려되는 마음이 훨씬 더 큽니다. 치과적 문제는 한단계 악화될수록 치료비가 2-4배정도 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증상이 거의 없지만 이미 심각한 충치를 치료하는 것과 이를 방치해서 신경치료와 크라운이 필요한 상황을 비교하면 치료 비용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며, 이가 하나 빠진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제 때 하지 못하고 미룬 것 때문에 치료비용이 다시 몇 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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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편: 치의학을 30년 공부하면서 환자들에게 꼭 강조하고 싶은 것.

By Seoul Dental Clinic

Created at 07월 25일, 2024

Updated at 12월 13일, 202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00편: 치의학을 30년 공부하면서 환자들에게 꼭 강조하고 싶은 것.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오늘은 치과칼럼 연재 400회를 자축하며, 치과대학에 입학하여 치과대학 학생으로서, 전문의과정을 밟는 인턴/레지던트로서, 군병원에서 군의관으로서, 한국과 캐나다에서 개원의로서 30년 간 치의학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진료하면서 환자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치아건강은 건강과 행복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치과대학생이 되었을 때,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였지만 지금 회상해 보면 그 때 공부하던 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인간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은 마치 군대에 가서 열심히 훈련을 받아 숙련된 군인이 되었지만 실제 전투와 전쟁을 경험해보지 못해서 전쟁의 참상과 비극을 절감하지 못한 것과 같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치과대학병원에서, 국군 수도통합병원에서, 한국과 캐나다에서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을 진료해오다 보니 수많은 전투와 전쟁을 경험한 베테랑 군인이 된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치아건강과 잇몸건강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건강과 행복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단 잘 씹고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건강과 행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치아와 잇몸의 건강은 전신건강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치과질환인 충치와 잇몸질환은 기본적으로 세균감염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인체에 발생하는 일반적인 세균 감염은 피부라는 강력한 보호장벽으로 인해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감염이 생겼을 경우에만 피부를 뚫고 비로소 근육, 혈관을 통해 마지막으로 뼈(골수)와 신경조직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세균감염이 혈관으로 퍼진 상태를 패혈증, 뼈(골수)로 퍼진 상태를 골수염이라고 하는데, 이는 둘 다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될 수 있으며 치료 또한 매우 까다롭습니다. 왜냐하면 세균이 혈관에 도달하면 혈관을 따라 인체의 모든 기관에 퍼져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인체에서 피를 만드는 공장에 해당되는 뼈(골수)에 세균이 퍼질 경우에는 새로 생성되는 혈액에 세균과 고름이 섞여 온몸으로 퍼져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아와 잇몸에 생기는 세균감염이 매우 중요하고 위험한 이유는 치아와 잇몸의 매우 독특한 구조 때문입니다. 치아와 잇몸에 생긴 세균감염은 강력한 피부장벽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곧바로 혈액과 (잇몸)뼈로 전이되어 일반적인 감염 경로보다 매우 빠르고 쉽게 인체의 여러 장기에 감염과 염증을 일으키며 패혈증과 골수염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잇몸질환은 심장병을 포함한 각종 순환계질환, 호흡계질환, 당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심장학회에서는 심장판막질환 등의 심장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스케일링을 받을 때조차 고용량의 예방적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한편 치아가 빠진 경우에는 인지능력의 저하가 생기고 치매에 쉽게 걸린다는 연구결과도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치아/잇몸의 건강은 단순히 씹고 먹는 문제뿐만 아니라 인체에 생기는 대부분의 세균성 염증질환, 그리고 치매 같은 질환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올바른 양치질 법을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아와 잇몸에 생기는 충치와 풍치는 입안에 존재하는 세균 때문에 발생합니다. 세균이 치아 표면, 특히 씹는 면과 치아 사이에 쌓여서 머무르면 충치가 생기고, 치아와 잇몸 사이에 쌓여서 치아와 잇몸 사이의 틈(치은열구)으로 들어가면 잇몸질환 또는 풍치가 발생됩니다. 이렇게 세균이 치아와 잇몸에 쌓이고 머무는 것을 방지하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 바로 치아와 잇몸에 쌓인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배우고 익히는 것입니다. 올바른 양치질 법을 익힌다면 세균이 머무르며 문제를 발생시키기 전에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양치질을 한다고 하더라도 세균이 잇몸 안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완전히 방지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 세균이 잇몸 안으로 들어가면 양치질 만으로는 잇몸 속 세균까지 제거하기가 어렵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또한 잇몸속에 들어간 세균이 오랫동안 제거되지 못하면 군락을 이루어 치석을 만드는데, 이를 적시에 제거하지 못하면 세균이 잇몸뼈까지 감염시켜 잇몸뼈를 녹이는 풍치로 발전합니다. 세균이 잇몸 속 깊숙이 들어가서 잇몸뼈에 염증을 일으키는 단계(풍치)까지 가면 스케일링만으로는 잇몸 속 깊은 곳의 세균 군락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잇몸을 마취하고 잇몸 속 깊은 곳까지 기구를 넣어 세균 군락을 제거하는 딥클리닝(또는 큐렛)이 필요합니다. 더 심한 경우에는 잇몸을 절개하여 치아뿌리와 잇몸뼈를 노출시킨 상태에서 세균 군락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제거하는 잇몸수술까지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딥클리닝과 잇몸수술이 필요하기 전에 올바른 양치질 법을 익히고,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올바른 양치질 법에 대해서는 여러 번 연재를 하였기 때문에 지난 연재들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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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6

By Seoul Dental Clinic

Created at 07월 18일, 2024

Updated at 12월 13일, 202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99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6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6회에 걸쳐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23. 차라리 이를 다 빼고 틀니 하는 것이 낫겠다? 치아가 많이 안 좋은 환자분들이 자포자기식으로 ‘이렇게 돈 들이고 고생을 하느니 차라리 남은 이를 다 빼고 틀니를 하는 것이 낫겠다’라는 말씀을 참 많이 하십니다. 오죽 답답하면 그런 말씀을 하시겠나 생각하면서도, 이러한 잘못된 계획 또는 희망 때문에 필요한 치료를 제 때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를 상당히 자주 보기 때문에 매우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설명을 드리곤 합니다. 제가 틀니에 대해서 설명을 할 때, 보통 부분틀니는 목발, 완전틀니는 휠체어에 비유해서 설명을 해 드립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다리가 불편해서 걷기가 쉽지 않고 뛰는 것은 아예 불가능 하다고 하더라도, 자기 다리로 걸을 수 있는 사람에게 갑자기 목발을 짚고 다니라고 하거나 휠체어를 타고 다니라고 한다면, 과연 목발이나 휠체어 사용이 더 좋다고 생각할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렇지 않습니다. 치아에 자꾸 문제가 생기고 치료비도 들고 고생도 하지만, 이를 다 빼고 틀리는 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하거나 그런 잘못된 계획을 갖고 계신 분은, 마치 다리가 불편하고 걷기도 힘드니 차라리 다리를 잘라버리고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잘못된 계획을 갖고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나중에 어쩔 수 없이 틀니를 하게 되더라도 치아가 몇 개라도 남아 있는 것이 틀니 사용에 매우 큰 도움이 되며, 치아를 다 빼고 완전틀니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조차 치아 뿌리 부분 만이라도 몇 개 남길 수 있는 상황이라면, 완전틀니를 남들보다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독자분들 중에 이러한 잘못된 계획을 갖고 계신 분이 있다면, 하루빨리 치과의사를 만나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24. 치료는 최소한으로만 받는 것이 좋다? 간혹 치과치료에 대해서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거나, 필요한 치료에 대해서 적정한 치료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최소한의 치료만 원하는 환자분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분들은 치아를 건드는 것(치료하는 것)이 치아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며, 부득이하게 치료가 필요하다면 환자 본인이 생각하는 정말 최소한의 치료만을 요청하십니다. 아무리 최소한의 치료라도 일단 치료가 들어가면 현재 상황보다는 나아지기 때문에 본인의 생각이 맞았다는 착각도 합니다. 예를 들면 치아에 균열과 마모가 심하며, 심지어 치아 일부가 파절된 경우, 가장 적절한 치료는 크라운을 씌우는 것이지만, 간혹 환자가 ‘그냥 깨진 부분을 붙여주세요’라던지 ‘깨진 부분 때우면 안되나요?’ 라는 요청을 강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상황을 타이어가 펑크나서 정비소를 찾아간 경우에 비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동차 타이어에 못이 박혀서 정비소에서 간단하게 소위 ‘지렁이’를 넣고 수리하는 것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타이어의 측면에 못이 박히거나 타이어가 많이 달아서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본인 경험을 토대로, 또는 현재의 상황을 모르는 타인의 조언을 듣고, 정비소 사장님의 타이어를 갈아야 한다는 조언을 오해하거나 무시하고, 본인의 방식대로 ‘수리’를 요구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렇게 본인의 생각대로 소위 ‘지렁이’를 넣어서 당장 타이어에 바람이 새지 않는다고 수리가 적절히 된 것이 아닙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갑자기 문제가 생기면 타이어를 바꾸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문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치료에는 항상 적절한 수준의 치료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적절한 수준의 치료보다 과한 치료를 받는 것도 큰 문제이지만, 필요한 수준 이하의 치료를 받는 것도 문제가 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25. 무조건 많은 의사의 의견을 듣는 것이 좋다? 소위 ‘사’자 들어가는 직업을 갖고 계신 분들은 각자가 독립된 의견을 갖는 전문가로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같은 문제에 대해서 다른 의견을 갖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같은 법전을 보고도 서로 다른 해석과 판결들을 하는 판사만 보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방문한 치과에서 제시한 진단과 치료에 의문이 있거나, 본인이 예상했던 것과 많이 다른 치료계획이 나왔다면, 소위 ‘세컨드 오피니언’을 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치과의사마다 의견은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의견을 듣거나 비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것보다는, 해당 분야에 대해 더 전문성을 갖고 있거나 집중해서 진료를 하는 치과의사를 만나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력/실력을 떠나서 본인이 만난 치과의사에게 충분한 신뢰를 느낄 수 있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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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5

By Seoul Dental Clinic

Created at 07월 12일, 2024

Updated at 12월 13일, 2024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이라는 주제로 5주간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9. 치아관리를 잘하고 싶어서 전동칫솔을 샀다? 치아관리를 잘 하고 싶은 많은 분들이 전동칫솔을 구입해서 사용합니다. 전동칫솔은 적절히 선택하고 사용방법을 잘 안다면 추천할 만한 좋은 장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과의사들이 걱정하는 것은 올바른 칫솔 사용법을 익히지 못한 상태에서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마치 골프를 배울 때 스윙 연습이 덜 되었고 폼이 엉성한데, 고가의 골프채를 구입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스윙의 원리와 올바른 자세를 충분히 연습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가의 골프채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둥근 형태의 모양을 갖고 있으며 회전식으로 동작하는 전동칫솔은 권하지 않습니다. 초음파 전동식으로 칫솔모가 떨리면서, 가느다란 칫솔 모를 갖는 전동칫솔을 추천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성인의 경우에는 새로 충치가 진행되는 경우는 비교적 적기 때문에, 충치예방을 위한 양치질 보다는 잇몸건강을 위한 양치질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아 자체보다는 치아와 치아 사이의 잇몸, 치아와 잇몸 사이의 경계부위를 순서대로 꼼꼼하게 닦는 것이 잇몸건강을 위한 양치질 법의 핵심입니다. 20. 치실 대신 워터픽을 사용한다? 워터픽(Waterpik)은 많은 치과의사가 추천하는 장비이지만, 많은 분들이 이 장치의 목적과 한계에 대해서 잘 못 알고 있습니다. 워터픽은 절대로 양치질을 대신할 수 없으며, 치실을 대신하지도 못합니다. 우리가 창문을 닦을 때, 물을 뿌리는 것 만으로 창문을 깨끗하게 닦을 수 없듯이, 근본적으로 비교적 강한 압력으로 물을 분사하는 장치인 워터픽 만으로는 치아를 깨끗이 닦을 수 없습니다. 워터픽은 본격적으로 창문을 닦기 전에 창문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1차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가장 좋습니다. 따라서 워터픽은 특히 잇몸이 많이 내려가서 치아 사이로 음식이 많이 끼는 잇몸질환 환자에게 유용한데, 본격적인 양치질 전에 치아사이의 음식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 후 세제(치약)를 묻혀서 천으로(칫솔로) 꼼꼼히 창문을(치아를) 닦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잇몸질환 환자들에게는 치아 사이사이, 치아와 잇몸사이(창문에 비유하자면 창문 틀)를 꼼꼼하게 닦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워터픽에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21. 양치질 할 때 피가 나서 양치질을 살살 했다? 양치질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는 것은 이미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여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신호입니다. 따라서 양치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해당 부위를 더 꼼꼼하게 닦고, 치실도 더 열심히 해야 하며, 가급적 빨리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치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날 정도라면, 이미 염증이 잇몸 속으로 진행되어 단순한 잇몸염증이 아닌 치주염(풍치)로 진행되고 있거나 이미 진행된 경우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치과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스케일링 또는 딥클리닝 등)를 받아야 합니다. 양치질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고 양치질을 살살 하거나 피하는 것은 문제를 심각하게 키우고, 피가 더 나서 양치질을 더 피하게 되는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22. 양치질을 세게 해서 치아가 패였다? 간혹 양치질을 너무 세게 해서 치아가 패였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맞는 경우도 있지만 틀린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잇몸이 퇴축되어 치아 뿌리가 드러나 있고, 양치질을 아래위 방향이 아닌 옆으로 하고 있었다면 충분히 치아(뿌리)표면을 패이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치아 패임의 원인은 치아가 많은 힘을 받고 있기 때문에 생깁니다. 여기서 치아가 많은 힘을 받고 있다는 것은 몇 가지 경우가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이 이갈이를 심하게 하거나, 이 악물기(Clenching) 습관이 있는 경우, 그리고 선천적으로 턱 뼈와 씹는 근육이 발달해 있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선천적인 문제이거나 무의식 중에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주의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일반적으로 Night Guard를 권하거나 심한 경우 Botox 치료를 권하기도 합니다. 한편 매우 흔하면서 우리가 예방할 수 있는 원인도 있습니다. 바로 한쪽 어금니가 없거나 불편해서 반대 쪽으로만 씹거나, 빠진 치아를 방치하여 그 주변의 치아가 능력 이상의 일을 하고 있는 경우에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따라서 빠진 치아가 있다면 빨리 회복해 주는 것이 주변 치아의 광범위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치아가 계속 패이게 되면 나중에 신경까지 패이게 되어 신경치료와 크라운이 필요해지거나, 치아가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문제는 하나의 치아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치아에서 광범위하게 동시에 일어나므로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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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4

By Seoul Dental Clinic

Created at 07월 08일, 2024

Updated at 12월 13일, 202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97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4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이라는 주제로 4주간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5. 나이들어서는 치아교정을 못한다? 젊었을 때부터 가지런하지 못한 치아 때문에 치아교정치료 받는 것을 망설여오다가 나이가 들어서 점점 더 삐뚤어지는 치아를 보면서 치아 교정치료를 다시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은 ‘나이가 들었는데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나?’ 하는 것입니다. 적절한 나이에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긴 하지만, 나이가 많다고 해서 교정치료가 불가능하거나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도 소아청소년의 교정보다는 오히려 성인 교정, 더 나아가서는 40-60대의 교정치료를 더 많이 해왔습니다. 교정치료의 가능여부는 나이 자체보다는 잇몸 건강이 더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에 고민만 하는 것 보다는 치과에 방문하여 진지하게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잇몸이 좋은 상태가 아니더라도 오히려 교정치료를 통해 장기적으로 잇몸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환자에게도 잇몸질환에 대해 더 신경 쓰고 더 잘 관리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16. 어차피 곧 빠질 치아이기 때문에 아이들 충치는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유치에 생긴 충치를 방치할 경우 매우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하는데 그 중 가장 큰 부작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주변 영구치에 충치를 유발하거나 영구치의 치배(씨앗)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둘째, 유치에 충치가 생기면서 충치가 생긴 자리로 뒤쪽의 치아가 밀려와서 계승치(유치가 빠진 자리에 나는 영구치)가 날 자리가 부족해져서 부정교합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셋째, 유치에 충치가 생겨서 조기에 빼야 하는 경우에, 유치를 뺀 후 공간유지장치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모든 영구치의 치열이 흐트러지는 연쇄작용이 생깁니다. 참고로 후천적인 이유로 교정치료가 필요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유치에 생긴 충치를 제 때 치료하지 않거나, 유치를 조기에 빼고 공간유지장치를 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따라서 6-12세 사이의 연령에서는 어느 연령대보다 검진을 자주 받아야 합니다. 충치가 없고 건강한 경우라도 최소 6개월마다 한번의 검진을 추천하며, 충치가 많은 편이라면 3-4개월마다의 검진이 필요합니다. 특히 치아 사이에 생기는 충치는 육안 검진으로는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X-ray 촬영이 정기적으로 필요합니다. 또한 유치에 생긴 충치, 그리고 소아청소년기에 생긴 충치는 성인과 다르게 매우 빠르게 커질 수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17. 아프지 않은데 꼭 치료해야 하나요? 간혹 치아 또는 잇몸에 문제가 있어서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을 드리면, 아직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은데 꼭 치료를 받아야 하냐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변에서 암에 걸린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약간 이상한 증상이 있어서 검진을 받아보거나, 어떤 특이증상도 없었는데 정기검진을 통해 암이 발견되고 심지어 이미 3-4기에 접어 든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당뇨,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도 상태가 매우 심각해져서 뚜렷한 부작용이 발생하기 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것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치아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잇몸이 많이 나빠져도 어느 선을 넘기 전에는 별다른 불편감이 없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천천히 상황이 나빠지기 때문에 나빠진 상황에 익숙해져 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환자 스스로 뚜렷한 불편감을 느끼고 이제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때 즈음에는 이미 치아를 살릴 수 없고 빼야 하며, 이미 주변치아까지 염증이 퍼져버린 경우가 매우 빈번합니다. 충치도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에는 별다른 불편감 없이 충치가 깊게 진행되거나, 심지어 이미 신경까지 진행된 경우들도 많습니다. 18. 신경이 죽었는데 치아가 왜 아픈가요? 치통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치아 자체가 느끼는 통증, 치아의 뿌리를 둘러싸고 있는 인대가 느끼는 통증, 치아 주변의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통증, 치아가 아닌 상악동에 염증이 생겨서 치아가 아픈 것처럼 느끼는 통증, 씹는 기능에 관련엔 근육이나 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 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중에서 ‘치아 자체가 느끼는 통증’이 바로 치아의 신경 때문에 생기는 통증입니다. 따라서 치아의 신경이 죽었거나 신경치료를 받았더라도 다른 이유로 치아 또는 치아 주변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예전에 배가 아파서 맹장수술을 받았는데, 왜 또 배가 아픈가요?’와 비슷한 질문입니다. 배가 아픈 이유는 맹장 이외에도, 피부가 아플 수도, 근육이 아플 수도, 위가 아플 수도, 장이 아플 수도, 신장이 아플 수도, 방광이 아플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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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3

By Seoul Dental Clinic

Created at 06월 27일, 2024

Updated at 12월 13일, 202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96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3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이라는 주제로 지난 몇주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0. 나이가 많아서 임플란트를 못한다? 얼마전 70대 초반인 환자분이, 나이가 너무 많아서 임플란트는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올해 제가 시술한 임플란트 환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환자분은 92세였습니다. 임플란트의 가능여부는 나이보다는 전반적인 건강, 잇몸뼈의 상태, 그리고 잘 먹고자 하는 환자의 욕구가 훨씬 더 중요한 변수입니다. 따라서 건강이 매우 좋지 않거나, 잇몸상태가 매우 나쁜 상태에서 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에는 60대이건 70대이건 임플란트 치료를 추천하지 않지만, 90세 이상이라도 건강하시고 정정하신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권하기도 합니다. 11. 당뇨가 있어서 임플란트를 못한다? 65세 한국인 중 당뇨병을 갖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30%가 넘습니다. 당뇨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65세 인구 중 50%를 넘는 사람이 당뇨를 갖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갖고 있더라도 치료로 당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 대부분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합니다. 당뇨를 갖고 있는 사람이 음식 섭취에 신경을 좀 더 쓰듯이 임플란트 치료 후에도 잇몸건강에 조금 더 신경을 쓸 수 있다면, 당뇨환자의 임플란트 치료는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잘 치료를 받고 노력해도 높은 당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임플란트 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12. 골다공증이 있어서 임플란트를 못한다? 65세 인구 중 골다공증을 갖고 있는 환자는 20%를 넘습니다. 골다공증으로 약을 먹고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 별 문제없이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오랫동안 골다공증 주사를 맞고 있는 경우에는 임플란트 치료가 실패할 확률이 다소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주사를 맞는 시기를 조정해서 임플란트 치료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으므로 임플란트 치료를 포기하기 보다는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3. 피를 묽게 하는 약을 먹고 있어서 임플란트를 못한다? 65세 인구 중 아스피린 같은 혈전 예방약을 먹고 있는 비율은 20%가 넘습니다.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더라도 간단한 임플란트 수술은 별 문제가 없으며, 고용량의 약을 먹고 있는 경우에도 약 복용을 조절할 수 있다면 별 문제없이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합니다. 고용량의 약을 먹고 있으며 약을 조절할 수 없는 경우라도 혈액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여부를 비교적 정확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면 임플란트가 필요한 환자는 최근에 이를 뺐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뺐을 때 지혈에 별 문제가 없었다면 임플란트 수술 시에도 별 문제가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14. 잇몸뼈가 약해서 임플란트를 못한다? 잇몸뼈가 약하다는 것은 매우 추상적인 판단입니다. 혹은 환자의 개인적인 판단일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임플란트 치료를 하지 않는 치과의사이거나, 임플란트 수술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고 매우 간단한 수술만 하시는 치과의사가 잇몸뼈가 약해서(또는 부족해서) 임플란트를 하기가 곤란하다고 표현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 치료를 전문적으로 20년 넘게 해온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잇몸뼈가 부족해서 정말 임플란트를 할 수 없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단 잇몸뼈가 튼튼한 사람 보다는 시간과 비용이 더 들 수 있고, 좀 더 고생할 수 있다는 점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할 수 있다면 그 가치와 효과는 매우 크기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임플란트 치료에 경험이 많은 치과의사를 만나보기를 추천 드립니다. 15. 그럼 어떤 경우에 임플란트 치료를 못받나요? 전신 건강과 관련해 임플란트 치료가 곤란한 경우는 조절되지 않는 매우 심각한 당뇨나 골다공증, 또는 혈액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최근에 심혈관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경우, 면역력이 매우 저하되어 있는 경우,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입니다. 또한 환자가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어서 본인의 의사를 의료진에게 확실히 전달할 수 없는 경우에도 임플란트 치료가 곤란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 드린 경우들 보다는 염증이 있는 치아를 빨리 빼지 않아서 잇몸뼈가 다 녹아버린 경우, 잇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임플란트 치료를 해도 금방 망가질 가능성이 큰 경우가 임플란트 치료가 곤란해지는 가장 크고 흔한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잇몸 치료를 적절히 받을 의사가 없거나 잇몸상태 개선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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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2

By Seoul Dental Clinic

Created at 06월 20일, 2024

Updated at 12월 13일, 202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95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2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 이어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6. 어금니 한 두개 정도는 없어도 큰 문제 없다? 과거에 어금니를 한 두개 정도 빼고, 별로 불편한 점이 없어서 오랫동안 치료를 받지 않고 지내온 환자분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심지어 많은 분들이 과거에 치과의사도 마지막 어금니 한 두개 정도 없는 것은 괜찮으니 그냥 살아도 된다고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 말은 20-30년 전 기준으로는 맞을 수도 있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엄연히 틀린 말입니다. 과거에는 임플란트 수술이 대중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치과의사들이 제일 마지막 어금니가 빠진 경우, 그 치아 하나 때문에 틀니를 권할 수도 없기에, 그냥 지내도 된다는 설명을 실제로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 치의학의 관점에서는 이는 매우 잘못된 설명입니다. 단지 20-30년 전에는 적절한 치료법이 없었을 뿐입니다. 어금니가 하나 빠지면 반대쪽 어금니가 내려오거나 솟아서 문제가 생기고, 빠진 치아 주변의 치아가 쓰러져서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한다는 것은 현재 대부분의 환자들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빠진 치아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의 가장 큰 문제는, 빠진쪽으로는 씹기가 허전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반대쪽 치아로만 씹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쪽으로만 계속 씹게 되는 경우에는 얼굴 비대칭 뿐만 아니라 씹는쪽 치아의 마모/균열이 쉽게 생기며 이로 인해 더 큰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주로 씹던쪽 마저 망가지게 되어 어금니로 씹는 것이 불편해지면, 이제는 음식을 앞쪽으로 옮겨 씹게 되는데 앞쪽 치아들은 어금니보다 훨씬 약하기 때문에 씹는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빠르게 망가지게 되는 도미노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이유로 어금니를 빼게 된 경우에는 가급적 빨리 치료를 받아야 치열 전체가 망가지는 도미노 현상을 막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7. 양치질을 너무 열심히 해서 잇몸이 패였다? 양치질을 너무 세게 해서 잇몸이 패여 치아가 시리다고 치과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여러가지로 잘못된 상식입니다. 첫째, 이러한 현상은 잇몸이 패인 것이 아니라 치아가 패인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잇몸이 건강하지 못할수록 잇몸이 퇴축(윗쪽 잇몸이 올라가거나 아랫쪽 잇몸이 내려가는 현상)되어 치아 뿌리가 드러나게 되는데, 치아 뿌리에는 치아의 머리부분에 있는 에나멜이라는 보호층이 없기 때문에 마모가 쉽게 일어납니다. 둘째, 치아 패임 증상은 양치질 보다는 치아에 가해지는 과도한 힘 때문에 발생합니다. 즉, 이전 항목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편측저작(한쪽으로만 씹는것)이 생기거나, 이갈이 등으로 송곳니가 닳아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 치아가 패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아가 패여서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민감증으로 인해 양치질을 적극적으로 할 수가 없게 되고, 보호층이 없기 때문에 치아 뿌리 표면에 충치가 쉽게 생기며, 마모가 빠르게 진행되게 합니다. 이런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결국 패이는 증상이 치아 중심부의 신경까지 진행되어 결국 신경치료까지 하게 되거나 치아가 부러지는 현상이 나타나므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고, 진행을 늦추기 위한 치료도 병행해야 합니다. 8. 별로 불편하지 않아서 치료를 미루고 있다? 잇몸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거나, 충치가 상당히 심한데도, 그동안 별 불편함이 없었다고 치료를 미뤄온 경우를 자주 만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환자가 불편함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충치의 경우에는 이미 신경이 죽어서 통증을 느낄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암이 생겨도 2-3기, 심지어 4기가 되도 별로 불편함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듯이, 내가 느끼는 불편감이 별로 없다고 문제가 없거나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내가 불편함을 느낄 때에는 이미 적절한 치료 시기가 지나 더 큰 문제가 생긴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 큰 불편감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을 받고, 불편하지 않은 문제라도 필요한 치료를 늦지 않게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9. 작은 충치까지 빨리 치료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고 과도하게 걱정하는 것이 아주 작은 충치입니다. 아주 작은 충치는 치료를 하지 않고 관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충치가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으므로 성인보다는 더 자주 관찰을 해야 하지만, 성인이나 중년층 이상의 경우에는 작은 충치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6개월 정기검진 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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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By Seoul Dental Clinic

Created at 06월 13일, 2024

Updated at 12월 13일, 202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94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캐나다 치과보험(CDCP)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자기 치아는 무조건 빼지 않고 버티는 것이 좋다? 치아가 흔들리거나 씹기가 불편한데, 빼지도 않고 치료도 받지 않는 것은 정말 잘못된 상식 1번입니다. 물론 지속적인 치료로서 불편하지 않은 상황으로 개선할 수 있다면 치료가 최우선이지만, 치료를 받아도 잘 씹을 수 없고 피하게 된다면 빨리 빼는 것이 최선입니다. 빨리 빼지 않으면 오히려 주변치아까지 다 망가지게 됩니다. 이는 마치 아깝다는 생각에 과일바구니에 썩어가는 과일을 방치해서 다른 과일들까지 상하게 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인체를 예로 들면 심한 당뇨로 발이 썩어가는데, 절단해 내지 않아 생명을 위협받게 되는 상황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만난 환자도 딱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과거에 치아 3개를 뽑고 3개의 임플란트를 했어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빼기 조금 아까운 것 같아서 하나를 남기고 타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2개만 했습니다. 남겨놓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진행되고, 그 염증이 임플란트까지 퍼져서 남겨두었던 치아 뿐만 아니라 어렵게 한 임플란트 2개까지 모두 빼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2. 크라운을 하기 전에는 신경치료를 꼭 해야한다? 심한 충치가 있거나, 균열/마모 등으로 치아를 씌워야 하는 상황(크라운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신경치료도 하지 않고 치아를 씌우나요? 크라운을 하기 전에는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신경치료를 한 치아는 (특히 어금니의 경우) 반드시 크라운으로 씌워야 하지만, 크라운을 하기 위해 신경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단, 조만간 신경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환자와 상의 후에 신경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몇 년 전에 딥클리닝(딥스케일링)까지 받았는데, 잇몸이 아프다? 간혹 환자분 들 중에 ‘몇 년 전에 타 치과에서 딥클리닝이 필요하다고 해서 딥클리닝까지 받았는데, 잇몸이 또 부었다’라고 컴플레인을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케일링과 마찬가지로 딥클리닝은 정기적으로 받는 치료입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전문 업체를 불러서 한번 대청소를 받았다고 집이 영원히 깨끗한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딥클리닝을 받는 이유는 양치질과 스케일링 만으로는 잇몸 깊은 곳까지 쌓이는 치석/치태를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마취 후에 잇몸 깊은 곳까지 청소를 하기 위함입니다. 권장되는 딥스케일링의 주기는 환자의 잇몸상태와 관리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4. 스케일링을 하고 나면 잇몸이 없어진다? 스케일링 후 잇몸이 수축되고 치아사이의 공간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보통 스케일링을 하기 전에는 잇몸이 부어서 풍선처럼 부풀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잇몸이 많이 부은 상태에서는 또는 스케일링 받을 시기를 한참 지나서 스케일링을 받는 경우에는 이런 현상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스케일링 때문에 잇몸이 없어진다고 생각해서 스케일링을 받지 않으면, 잇몸이 계속 붓고, 부은 잇몸으로 인해 깊어진 치주낭 때문에 더 많은 양의 세균이 쌓이게 되고, 이 때문에 염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은 반드시 끊어줘야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스케일링 주기는 세균이 쌓여서 잇몸 염증이 생기기 전에 하는 것입니다. 보통의 양치질 실력을 갖는 사람을 기준으로 적당한 스케일링 간격은 6개월입니다. 만약 잇몸 상태도 좋고, 양치질도 올바르게 하고 있다면 스케일링 간격은 9-12개월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잇몸 상태도 좋지 않고, 양치질 실력도 좋지 않다면 적절한 스케일링 간격은 3-4개월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상적인 딥스케일링의 간격도 스케일링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잇몸상태와 양치질 실력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5. 치과에서 찍는 X-ray는 상당히 유해하다? 치과에서 가장 흔하게 찍는 Panoramic X-ray의 피폭량은 생활하면서 하루동안 자연적으로 받는 생활방사선량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는 정도입니다. 또한 병원에서 찍는 복부 X-ray에 비해서는 1/100, 흉부 X-ray에 비해서는 1/10 수준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밴쿠버까지 편도 비행동안 받는 방사선량과 비교해도 1/5-1/10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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