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6편: 치과치료의 수명에 대해서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366편: 치과치료의 수명에 대해서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사랑니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치과치료에도 수명이 있나요?
임플란트 치료나 치아교정 치료처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치과치료에는 수명이 있습니다.
치과에서 가장 일반적인 치료인 충치치료에 있어서 충치의 사이즈가 작을수록, 전반적으로 치아/잇몸 건강이 좋을 수록, 나이가 젊을수록, 양치질 등 관리가 잘 될수록 치료의 수명이 오래 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의 씹는면에 생긴 충치를 치료했을 때 보다 치아의 바깥면처럼 씹는 힘이 가해지지 않는 곳일수록 치료의 수명이 오래 갑니다. 이로 인해 젊었을 때 받은 작은 충치치료의 경우에는 수명이 10년-20년도 갈 수 있지만, 중년 이후에 치아가 많이 닳은 상태에서 받은 충치치료는 수명이 5년 이하로 짧아질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 딥클리닝 등 잇몸치료에도 수명이 있습니다. 평균적인 양치질 실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일반적으로 6개월 이후에는 다시 스케일링이 필요할 정도로 치석이 쌓입니다. 이런 이유로 만약 치석이 잘 끼는 스타일이거나, 양치질 실력이 평균 이하이거나, 잇몸상태가 안 좋은 분들은 스케일링이 더 자주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양치질을 올바른 방법으로 잘 하고 계신 경우에는 스케일링을 1-2년에 한번만 받아도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충치를 때워도 자꾸 깨져요/떨어져요
치료를 받았는데도 자꾸 깨지거나 떨어진다면, 적절한 수준의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주변의 치아들이 빠져 있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빠진 치아가 많을수록 남아있는 치아에 씹는 힘이 집중되기 때문에 남아있는 치아에 어떤 치료를 받더라도 수명이 짧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충치가 크거나 넓은 경우 그리고 치아의 옆면까지 충치가 진행된 경우에는 레진 등으로 간단히 때우는 치료보다는 금/세라믹 등으로 봉하는 인레이 또는 크라운 치료가 더 적당합니다. 하지만 비용 문제 등으로 필요한 치료보다 더 낮은 수준의 치료를 받는다면 그 치료의 수명은 매우 짧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상황에 맞는 수준의 치료를 받는 것이 추천되며, 만약 빠져있거나 흔들리는 치아가 있다면 가급적 빨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남은 치아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3. 수명이 다 되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레진, 인레이, 크라운 등 충치치료를 받은 치아의 수명이 심하게 지난 경우에는 인레이/크라운 등이 빠지거나, 때운 곳과 자기치아의 경계부위에 충치가 생기거나, 크라운이 닳아서 구멍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행히 인레이나 크라운 등이 빠진 경우에는 본인이 바로 문제를 알아 차리기 때문에 치과를 방문하지만, 크라운에 구멍이 난 상태에서 오래 사용하였다면 이미 크라운 내부에 충치가 심하게 진행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적으로는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과거에 받은 치료의 수명이 다 되었는지 더 쓸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운이 좋은 경우에는 정기 검진 중에 수명이 다 되어가거나 이미 지난 것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문제가 생겨서 X-ray를 찍지 않는 한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는 X-ray로도 또는 육안으로는 잘 티가 나지 않지만 내부에서 문제가 진행되어 갑자기 더 큰 치료를 요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4. 최적의 교체시기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과거에 치료받은 Filling, Inlay, Crown 등의 적절한 교체시기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가장 잘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과거에 치료받은 치아의 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더라도, 상태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재 치료를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매 검사 때 마다 상태가 악화되는 것이 관찰된다면,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비슷한 시기에 받은 치료중에 어느 하나가 문제가 생겼다면, 정기 검사시에 비슷한 시기에 치료받은 다른 치아들에 대해서도 좀 더 의심을 갖고 접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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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편: 치아가 시린 증상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362편: 치아가 시린 증상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스케일링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치아가 시린 증상에 대해 가장 자주 듣는 질문들을 소개하고 답을 해드리겠습니다.
1. 시린치아에 효능이 있다는 치약을 쓰면 안 시려 지나요?
치아가 시린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시린 치아는 치아패임, 충치, 잇몸질환(풍치), 마모/균열, 교합 등 치과적으로 생길 수 있는 모든 질병과 관련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치아가 시린 경우에는 치과에 방문하여 그 원인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또한 단일 원인이 아닌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따라서 치아가 시리다고 시린치아에 효능이 있는 치약을 쓰는 것은 대체적으로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시린치아에 효능이 있다는 치약은 잇몸질환 등에 의해서 치아뿌리가 노출되었거나 또는 치아 패임이 오랫동안 천천히 진행된 경우 등의 특정원인에 의해 시린 증상이 나타났을 때만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치아시림 증상은 치아가 처한 위험 상황에 대한 신호이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신경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깊은 충치, 심각한 잇몸질환, 과도한 마모/균열, 교합(치아물림) 문제 등 큰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환과 관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치아/부위에 지속적으로 시린 증상이 있다면 무작정 시린치아에 효능이 있다는 치약을 사용하기 보다는 우선 치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고, 혹시 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또는 긴급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시린치아를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요?
경우에 따라서는 시린치아의 증상이 가벼운 잇몸염증이나 전반적인 컨디션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스케일링을 받거나 구강관리를 잘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원인이 되는 문제들만 개선하면 시린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심각한 문제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시린증상이 가벼운 문제로부터 기인한 것인지 또는 심각한 문제로부터 기인한 것인지 확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충치/잇몸질환/마모균열/교합 등이 주 원인이라면, 시린치아를 방치하는 것이 최소 신경치료/크라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을 유발하거나, 심한 경우 치아를 빼야하는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3. 여러가지 치료를 받아도 시린 증상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시린 증상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또한 원인이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가지의 원인이 복합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번의 치료로 모든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과 여러가지 원인을 제거해 나가는 꾸준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를 잘 받았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구강관리 습관 또는 현재 입안의 상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증상완화가 잘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충치나 풍치, 균열 또는 마모가 심한 경우 신경치료 이외에는 어떠한 치료 방법도 효과가 미미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신경치료 또는 해당치아를 빼는 것 만이 유일한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4. 치료를 받고 났더니 이가 더 시려 졌어요
간혹 치료 후에 민감하고 시린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환자도 당황스럽지만, 경험이 많지 않은 치과의사에게도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현상은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나타나지만 주로 다음 세가지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원인 중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원인을 아직 치료하지 못한 경우, 민감하고 예민한 치아를 치료함으로써 일시적으로 치아가 더 민감해진 경우, 해당치료로 해결하기에는 이미 너무 상태가 심각해서 신경치료 같은 더 큰 치료가 필요한 경우. 따라서 치료 후에도 증상의 개선이 적거나 오히려 더 심해진 경우에는 치과의사에게 빨리 알리고 상의한 후 추가검사를 통해 가능한 원인들을 빠르게 확인하고 다음단계의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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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편: 치아때문에 얼굴 비대칭이 생기는 경우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52편: 치아때문에 얼굴 비대칭이 생기는 경우.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치료해야 되는 것은 아는데, 불편하지 않아서 자꾸 미루고 있어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치아가 빠지면 얼굴이 변할까요? 네, 그렇습니다. 만약 다수의 위 앞니가 빠졌다면 윗입술이 함몰되어 보이고, 치아가 모두 빠졌다면 고령의 노인같은 안모로 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금니 한 두개가 빠진 경우라면 어떨까요? 이런 경우에는 단순히 치아가 빠졌기 때문에 얼굴이 꺼져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한쪽 어금니가 빠지거나 어느 한쪽의 치아가 씹을 때 불편하거나 부정교합이 있다면, 씹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반대쪽 즉, 씹기에 좀 더 편한 쪽으로만 식사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게 되면 씹는 쪽의 근육만 발달하게되어 얼굴의 비대칭이 생기게 되고, 만약 이런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근육의 힘이 뼈의 모양까지 변형시기키 때문에 돌이키기 어려운 안면 비대칭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성장 중인 아동 청소년의 경우 어느 한쪽의 치아를 뺐거나, 충치 또는 다른 이유로 씹기가 불편한 쪽이 생기면, 성장 중에 비대칭이 생길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마지막 어금니를 뺀 경우에, 아직 씹을 수 있는 많은 치아가 남아있기 때문에 씹는데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빠진 치아를 해 넣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치료를 자꾸 미루게 되는데 이는 추후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 아래 제일 뒷쪽의 치아를 뺐다면, 당장은 왼쪽으로 씹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심지어 어금니가 하나 없는 오른쪽으로 씹는 것도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씹는 동작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왼쪽으로만 씹고 있는 것을 눈치채게 될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게 되면 한쪽의 씹는 근육만 발달을 하고 씹지 않는 쪽의 근육은 퇴화되어 점점 비대칭이 심해지게 됩니다.
문제는 비대칭 뿐만이 아닙니다. 무의식적으로 왼쪽 치아로만 계속 씹게 되면 왼쪽 치아들에 무리가 가서 점점 씹기가 불편해 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크라운 같은 치과치료를 받아본 분들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치료 중에는 임시치아를 한 쪽으로는 씹지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반대쪽으로만 씹게 되는데, 씹는 쪽의 치아가 피곤해지고 민감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빠진 치아를 회복하지 않은 채 이러한 현상이 수개월 수년 지속된다면 씹는 쪽의 치아가 마모되고 균열이 생기고 잇몸이 망가지는 일이 반드시 생깁니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설명을 드려도 본인은 한쪽의 이를 뺀지 오래되었는데 별로 불편한지 모르고 살았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런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는 불편함, 세게 씹지 못하는 상황에 나도 모르게 점점 적응하는 경우입니다. 두번째는 마모나 균열이 아직 불편함을 느낄 정도까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모 균열이 심해지면 그 때서야 문제를 자각하게 되는데 그 때는 크라운, 신경치료, 발치 등 생각지도 못했던 큰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빠진 치아의 씹는 짝(예를 들어 오른쪽 아래 가장 뒷 치아가 빠졌다면, 오른 쪽 위의 가장 뒷 치아)은 점점 내려오게 되기 때문에 뒤늦게 빠진 아래치아를 해 넣을려고 해도 내려온 윗니 때문에 또다를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이처럼 치아는 한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연쇄적으로 다른 문제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치열이 한번 무너지면 도미노처럼 무너지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나중에 문제를 깨닫게 되었을 때는 그 댓가를 치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현상은 정도의 차이이지 반드시 일어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적되므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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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편: 치료해야 되는 것은 아는데, 불편하지 않아서 자꾸 미루고 있어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51편: 치료해야 되는 것은 아는데, 불편하지 않아서 자꾸 미루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치아교정 할 때 치아를 꼭 빼야하나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중년-노년에 접어들면 주변에서 슬픈 소식들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건강했던 사람이 갑자기 아프다던지, 이상 증상 때문에 병원에 갔더니 큰 병이 있다든지 하는 소식을 듣고나면 나도 건강에 유의하고 미리미리 검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실천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치과적인 문제도 비슷합니다. 치과 검진중 치료해야할 치아가 발견된 경우 치과의사가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을 했음에도, 막상 환자는 크게 불편한 점이 없어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이 때 환자들은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당장 불편한 것이 없으니 치료를 자꾸 미루게 됩니다. 이럴 때 가급적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당연히 좋겠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치료를 미루게 될 경우라면, 우선 치료가 얼마나 시급한 것인지 치과의사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환자에게 치료를 권할 때, 급한 정도와 우선순위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즉, 1. 지금 당장 치료하지 않으면 큰 일을 만들 수 있는 긴급한 경우, 2. 아주 긴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가급적 치료를 빨리 받는 것이 좋은 경우, 3. 꼭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아직은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경우, 4. 치료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정기검진을 통해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경우, 5. 정기검진을 통해 관찰만 해도 되는 경우 등입니다. 만약 치과의사가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유했다면 위의 분류에서 1 또는 2에 해당하는 경우일 가능성이 큽니다.
아무리 환자 본인은 크게 불편한 점이 없다고 하더라도, 치과의사가 긴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환자도 가급적 치과의사의 조언을 수용하여 빠른 시일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치아에 심한 균열이 있는 경우, 신경 가까이까지 진행된 충치가 있는 경우, 치아가 많이 패여서 신경이 죽거나 치아가 부러질 위험이 있는경우, 크라운/인레이 등이 빠져 환자가 삼키거나 씹을 위험이 있는경우, 치아의 신경이 죽거나 사랑니 때문에 염증이 얼굴이나 목 쪽으로 퍼질 수 있는 경우, 잇몸의 염증이 심해서 환자의 컨디션이 나빠지면 염증이 급속하게 악화될 수 있는 경우, 빨리 이를 해 넣지 않으면 남아있는 치아들이 망가질 것이 명확한 경우, 당장 고치지 않으면 치료가 점점 어려워지는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 등입니다.
위 같은 경우에는 어느 선을 넘어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일단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심한 통증이 따르거나, 급격하게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당장 크게 불편하지 않은 상황이라 하더라도 위와 같은 이유로 치과의사가 치료를 권유하는 것이라면 가급적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면에 치료가 필요하지만 위 분류에서 3에 해당되는 경우는 어느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본인의 스케쥴이나 보험 플랜에 따라 치료시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칙적으로는 치료가 필요하지만 4, 5에 해당되는 성인의 경우에는 정기검진 만으로 충분히 감시하고 컨트롤 할 수가 있습니다. 단 아동/청소년의 경우에는 성인보다 충치 진행이 매우 빠를 수 있으므로 정기검진의 간격을 줄여야 하며, 검진을 빼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아동의 경우에는 매우 작았던 충치가 수개월 만에 신경치료를 해야 할 정도로 커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치료를 해야 할 것이 있는 것은 아는데, 치료를 미루게 되는 경우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치료가 필요하다’ 라는 판단에는 ‘어느정도 긴급한지’라는 추가 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부득이하게 치료를 미루게 되더라도 항상 그 치과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기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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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편: 아팠다 괜찮아졌다 하는 치아/잇몸 놔둬도 괜찮나요?
349편: 아팠다 괜찮아졌다 하는 치아/잇몸 놔둬도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임플란트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나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불편하고 아파서 ‘치과를 가야 하나?’ 하면 곧 괜찮아지고, 잊고 지내다가 또 갑자기 아파지는 치아/잇몸, 왜 이렇게 증상이 왔다 갔다 할까요? 또 이럴 때는 치과에 꼭 가봐야 하는 걸까요?
치과 질환을 포함한 모든 질병에 있어서 몸에 이상 증상이 생긴다는 것은, 인체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신호를 무시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것은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상황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인체의 여러 이상 신호들을 무시하게 되는 일반적인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너무 바쁘게 살다 보니 심하지 않은 증상은 무시하게 되는 경우, 아파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곧 또 괜찮아지는 경우, 크게 불편하지 않아서 불편감이 익숙해져 버린 경우 등입니다.
특히 치과 질환 중에서는 통증이나 불편감이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는 대표적인 질환들이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이 잇몸질환입니다. 잇몸질환은 대부분 만성질환이며, 갑자기 심하게 아파지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만약 평소에는 잘 모르고 지내다가 몸이 피곤하거나, 잠을 못 잤거나, 다른 이유로 아팠거나, 여행을 다녀왔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잇몸이 아파진다면, 반드시 만성치주염(풍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특히 스케일링 및 적절한 잇몸치료를 받은 지 6개월 이상 된 상태에서 전반적인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마다 잇몸이 붓고 아프거나 씹기가 불편해진다면 중등도 이상의 풍치가 있거나, 풍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가급적 증상이 있을 때 치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에 대해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간혹 그동안 크게 불편하지 않았고 통증이 생겨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기 때문에, 치과 방문을 장기간 하지 않은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검사를 하면 이미 손쓸 수 있는 시기가 너무 지나버려서 해당 치아를 빼야만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여기서 더 문제는 잇몸질환이 너무 오랫동안 방치되어 잇몸뼈가 심하게 녹은 상태에서는 임플란트 치료도 곤란해지므로 치열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잇몸뼈가 심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뼈이식 등의 추가 시술이 필요해지기 때문에 치료비용이 더 들 뿐만 아니라, 치료기간도 길어지게 되는데, 반면 임플란트의 성공률은 매우 낮아지게 되므로 여러가지로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충치가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에도 통증과 불편감이 생겼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통증과 불편감이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 종종 불편했던 치아가 갑자기 괜찮아 진 후에는 그냥 잊고 지내게 되는데, 사실 이 상황은 신경 가까이 침범해 오는 충치 때문에 치아 내부의 신경이 경고 신호를 주다가 충치가 신경까지 침범하게 되어 신경이 죽게 되고 결국 경고 신호를 더 이상 주지 못하는 상황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치아/잇몸이 아팠다 안아팠다를 반복하는 경우들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진료를 하다 보면 이렇게 치아/잇몸이 보내는 지속적인 위험신호를 간과하다가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서야 치과를 찾거나, 갑자기 응급상황으로 발전하여 치과를 찾는 경우를 자주 만나게 됩니다. 따라서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을 때는 치과를 방문하여 확인을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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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편: 치과질환이 협심증, 뇌졸중 발생위험을 높입니다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42편: 치과질환이 협심증, 뇌졸중 발생위험을 높입니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치과질환 때문에 생기는 호흡계질환’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치과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또는 치과질환이 발생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순환계 질환인 협심증, 뇌졸중이 치과질환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협심증과 뇌졸중은 질병의 발생원인이 유사합니다. 협심증이나 뇌졸중 모두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생길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혈액 속에 혈전이 생겨서 관상동맥이나 뇌혈관을 막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치과질환과 협심증, 뇌졸중이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피부는 인체에서 가장 중요하고 광범위한 보호층입니다. 피부에 상처가 생겨서 감염이 발생하면 여러가지 방어기전을 통해서 피부 내에서 대부분의 감염을 처리하고, 피부가 다시 치유됩니다. 즉, 감염이 생기더라도 세균이 뼈 속까지 침투하는 경우는 뼈가 부러질 정도의 큰 사고가 나지 않는 이상 발생하지 않습니다.
한편 치아는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있지만 치아의 뿌리는 잇몸뼈 속에 심겨져 있다는 점에서 치아는 인체에서 매우 독특한 기관입니다. 즉, 치아는 인체의 외부와 내부(뼛속)를 가로질러 존재합니다. 바꿔 말하면 치아(또는 잇몸)에 생기는 문제는 바로 뼈속으로 문제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치아에 충치가 생겨서 충치가 치아 내부의 신경까지 퍼졌다면, 치아 내부의 신경은 충치 세균에 의해서 감염이 됩니다. 그런데 치아는 뼈 속에 심겨져 있기 때문에 치아 내부에 생긴 감염은 곧바로 뼈 속으로 전파가 됩니다.
잇몸질환도 마찬가지입니다. 입안의 세균의 침범에 의해 잇몸질환이 생기며, 그 정도가 심해지면 감염이 잇몸에만 머무르지 않고 치아를 감싸고 있는(치아가 심겨 있는) 잇몸뼈까지 침범하여 파괴합니다. 이게 바로 풍치인데, 풍치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면, 이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즉, 풍치라는 것은 세균이 뼈 속까지 침범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세균(또는 감염)이 뼈 속까지 침범했다는 것은 도대체 어떤 의미일까요? ‘뼈’는 인체의 ‘골격’을 이루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 이외에도 ‘혈액’을 만드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뼈에 세균이 침범하여 감염이 생겼다는 것은 혈액속에 세균이 떠돌아다니게 된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처럼 세균이 혈액속에 떠 다니는 상태/증상을 패혈증이라고 합니다.
패혈증이 생기면 혈전이 생성됩니다. 이러한 혈전이 인체를 떠돌아다니다가 인체의 특정부위의 혈관을 막아서 심각한 부작용을 발생시키는데, 이 때 관상동맥이 막히면 협심증이며, 뇌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심장판막 질환(특히 인공판막 시술을 받은 경우)을 갖고 계신 환자들도 패혈증이 생기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치과치료를 받기 전에 예방적 항생제를 먹여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야기를 지금까지 잘 따라오셨습니다. 요약하면 충치나 풍치는 모두 입안 세균에 의한 감염에 의해서 발생하며, 이러한 감염은 치아나 잇몸의 특성 때문에 바로 (잇몸)뼈 속으로 전파가 됩니다. 혈액을 만드는 뼈에 감염이 일어나면 혈액 속에 세균이 떠돌아다니는 패혈증을 일으키고, 패혈증은 여러 인체 기관에서 매우 심각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경치료를 받아야 하거나, 잇몸이 좋지 않거나, 빼야 할 치아가 있다면 치아/잇몸 건강 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을 위해서도 미루지 말고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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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편: 치과질환 때문에 생기는 호흡계 질환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41편: 치과질환 때문에 생기는 호흡계 질환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치아건강과 당뇨병’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호흡계는 입/코에서 시작되어 폐에서 끝나게 되며, 폐에서 다시 순환계로 산소를 공급하고, 순환계로부터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호흡계의 시작점인 입/구강에서 생긴 문제는 호흡계 전체 뿐만 아니라 순환계까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입/구강에서 생긴 문제가 호흡계에 문제를 일으키는 흔한 예 중 하나가 바로 상악동염(코막힘, 축농증)인데, 상악동염은 비교적 윗어금니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의과 쪽에서도 해결되지 않는 상악동염 때문에 코막힘/축농증 뿐만 아니라 안면부(광대뼈 부위)의 통증이나, 눈의 통증, 두통 또는 치통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치과적 질환을 의심해보고 치과검사를 권하게 됩니다. 만약 상악동염이 치과질환에서 비롯되었다면, 이는 보통 윗어금니의 충치나 심한 치주염 또는 신경치료 받은 치아의 재발, 치아의 심한 균열 등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장기간의 치료에도 해결되지 않는 만성 상악동염이 있거나, 별다른 이유 없이 상악동염의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치과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상악동의 염증이 치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비교적 흔합니다. 비중격만곡 또는 알레르기, 감기/독감 등으로 인해 급성 또는 만성 상악동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치아에 영향을 미쳐서 치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윗어금니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만성 코막힘/축농증이 있는 경우에는 구호흡을 유발하여 얼굴 골격의 모양을 변형시키며, 치열의 변형도 야기하여 심각한 부정교합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소아 청소년기에 생기는 상악동염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구호흡이 만성화 되면 구강건조증으로 인해 충치나 잇몸질환이 잘 생기고 쉽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한번 구강 내의 염증(충치로 인한 염증 또는 잇몸질환 염증 등)이 만성적으로 존재할 경우 구강내에서 번식한 세균들이 편도나 기관지, 심지어는 폐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경우,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수를 줄이고, 전염의 가능성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서는 구강 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천식이 있는 경우에도 구강 내 위생 불량이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구강내 염증이 호흡기로 이동하여 기도를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하면, 천식 환자의 호흡곤란과 기관지 경련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 연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호흡계는 입/코에서 시작되어 폐에서 끝나며, 입/구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호흡계 전체와 순환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예가 상악동염입니다. 상악동염은 상악동에 생기는 흔한 증상으로, 코막힘, 축농증 등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눈의 통증,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상악동염은 치과 질환과 직접적 관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적극적인 의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상악동염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이유 없이 재발한다면 치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상악동의 염증이 치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소아 및 청소년기에 생기는 상악동염은 안면 변형이나 부정교합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구강 내의 염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번식으로 인해 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식, 기관지염, 폐렴 등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구강 내 염증이 호흡기에 영향을 미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구강 내 위생을 더욱 더 철저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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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편: 치아건강과 당뇨병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40편: 치아건강과 당뇨병.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3주 동안 ‘간과하면 안되는 중요한 위험신호들’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체는 복잡하게 서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치아도 소화기관, 호흡기관, 순환기관, 내분비기관 등 다른 인체 기관들의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연재로 치아와 당뇨병의 관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치아(또는 구강)는 소화기관의 일부이면서 동시에 소화기관의 시작점입니다. 우선 치아는 음식을 부수고 분쇄하여 표면적을 증가시키며, 동시에 타액이 음식을 삼키기 쉽게 도와줍니다. 또한 타액에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소화효소가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치아는 위장관으로 음식이 들어가서 효과적으로 소화되고, 영양분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따라서 치아(또는 구강)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소화기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아가 부실해서 음식을 잘게 씹지 못하면 소화기관에서 소화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없으며, 결과적으로 영양분이 신체로 잘 흡수되기 어렵습니다.
치아가 부실할 경우 고기류, 채소류, 견과류 등의 섭취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영향 섭취에 불균형이 생기기 쉬우며, 잘 씹지 못해도 비교적 섭취하기 쉬운, 빵/죽/음료 등의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이 되기 쉽습니다. 다시말해 단백질 부족, 섬유질 부족이 생기기 쉬워지며,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으로 인해 당뇨병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이미 당뇨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건강한 식단이 매우 중요한데, 치아가 부실할 경우 건강한 식단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치아가 좋지 않으면 당뇨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며, 당뇨병을 관리하는 것도 더욱 어려워집니다.
반대로 당뇨가 발생하면 구강 건강에 매우 직접적인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매우 주의해야 하며, 치아/잇몸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당뇨가 생겼을 경우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곳은 바로 잇몸입니다.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쉽게 잇몸질환이 발생하며 빠르게 진행됩니다. 결과적으로 풍치가 잘 생기거나 이미 풍치가 있는 경우 매우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구강 건조증도 쉽게 발생하며, 충치 발생율도 높아집니다. 또한 입안에 진균(곰팡이)감염 및 세균감염이 잘 생기며, 입안에 감염이 생기거나 상처가 생겨도 쉽게 회복되지 못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입안에 잇몸질환 등의 세균감염이 생기면, 감염이 잇몸과 잇몸뼈를 통해 쉽게 혈액으로 침투하게 되므로 심장질환(특히 판막 수술을 받거나, 스텐트 등의 수술을 받은 경우)이 있는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심장판막질환이 있는 분들은 스케일링 또는 기타 치과치료를 받기 전에 일반적으로 예방적 항생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요약하자면, 치아/잇몸 건강이 좋지 않으면 당뇨가 잘 생길 수 있으며, 당뇨 관리도 어려워집니다. 반대로 당뇨병은 치아/잇몸 건강에 매우 직접적이며 큰 악영향을 미칩니다. 이렇게 치아/잇몸 건강과 당뇨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당뇨가 치아/잇몸 건강을 악화시키고, 치아/잇몸 건강이 악화되면 당뇨가 심해지는 악순환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악순환이 심해지면 심장질환 및 전신 건강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환자는 정기검진 및 스케일링을 누구보다도 철저하게 받아야 하며, 치아/잇몸 건강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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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편: 치료 전에 정확한 치료비를 알 수 없나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12. 치과치료와 관련된 여러가지 이슈
311편: 치료 전에 정확한 치료비를 알 수 없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틀니가 너무 불편해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치과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정확한 치료비를 알고 싶어 하시고, 이는 환자의 당연한
희망입니다. 치료 중간에 갑자기 치료계획이 바뀌고 치료비용이 늘어난다면 환자 입장에서는 곤란한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매우 간단한 치료이거나 일반적인(또는 전형적인) 치료인 경우에는 치료
전에 치료비용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치료 옵션이 많은 복잡한 치료이거나 환자의
상태가 간단한 치료와 복잡한 치료를 요하는 중간 상태에 있다면 치료 계획이나 치료비용에 불가피한
변동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면, 깊은 충치를 치료하는 경우입니다. 충치가 깊지 않다면 대부분의 충치의
경우 치료 옵션에 따라 정확한 치료비를 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충치가 매우 깊어서 신경치료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충치가 매우 깊을 때에는 신경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아무리 X-ray를 찍어 보더라도 신경치료 여부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x-ray에서는 충치가 매우 오랫동안 진행되어서 치아의 무기물(mineral)성분이
심하게 없어진 부위만 충치로 보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x-ray로 보는 것보다 충치가 더 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신경치료를 하는 경우인지 아닌지에 따라 총 치료비에 엄청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치료전에 정확히 알고 시작하고 싶지만, 그렇게 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치과의사도
환자의 희망과 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치료전에 충분히 설명을 하고 치료를 진행하며, 신경치료까지
해야 하는지 아닌지 100%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는 일단 신경치료 없이 치료를 마무리하고 증상을
지켜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운이 좋다면 신경치료 없이 치료한 치아가 수년에서 십 수년간 별다른
문제없이 기능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운이 나쁜 경우에는 치료 후 몇일에서 몇 주 후, 또는 수개월에서
1-2년이 지난 후에 증상이 나타나서 결국은 신경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들도 발생합니다.
심지어 처음부터 통증이나 증상이 있어서 신경치료를 하게 된 경우 조차도 치료 비용에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큰 어금니의 경우 신경관의 숫자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큰
어금니의 경우 3-4개의 신경관을 갖고 있으며, 신경관이 3개인지 4개인지에 따라 치료비가
달라집니다. 또한 간혹 2개 또는 5개의 신경관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독자분들 중에는 이렇게 과학기술이 발전된 21세기에 좀 더 정확하게 검사하고 예측할 수는 없는지
답답한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다행히 치료 전에 좀 더 정확하게 치료비용을 예측하거나 신경관의
개수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도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치과의사 입장에서도 신경치료 전에 CT를 찍어서 신경관의 개수나
구조, 방향, 각도 등을 미리 좀 더 상세하게 알 수 있다면 치료에도 도움이 되지만, CT 촬영비용을
생각한다면 무작정 권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치료가 끝난 후에도 치료가 잘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CT 촬영이 매우 유용하지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 X-ray 촬영으로 대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요약하자면, 치료 전에 모든 것이 명확하게 진단이 되어 치료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치료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가지 증상이 겹쳐 있거나 옵션이 많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상담 시, 그리고 치료 전, 치료 중간 또는 치료 후에도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지 치과의사 또는 치과직원과 스스럼없이 상의하기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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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편: 치아건강에도 체질이 있습니다.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12. 치과치료와 관련된 여러가지 이슈
305편: 치아건강에도 체질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여러가지 오해들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약간 독특한 주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치아건강에도 체질이 있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어떤 체질인지 안다면 본인에게 생기기 쉬운 치과질환을 알고 그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치아 때문에 고생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크게 충치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 잇몸 문제로 고생하시는 분, 마모와 균열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마모/균열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
마모와 균열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치아나 잇몸 건강에 자신이 있었던 분들입니다. 충치도 별로 없었고 잇몸 때문에 고생해 본 적도 없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없이 식사하고 치아를 잘 사용해온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보통 씹는 힘도 강하고 턱 근육도 발달하여 치아의 마모가 잘 진행되며, 이갈이, 이 악물기(Clenching) 등의 습관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아의 마모가 심해지면 치아의 씹는 면이 닳아서 밋밋해지며, 흰색의 보호층인 에나멜 층이 닳아 내부의 노란색의 덴틴 층이 보이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씹을 때 치아 표면에 민감성을 느끼며, 마모되고 균열이 간 치아가 자꾸 조금씩 깨져 나가는 현상이 생깁니다. 치아의 파절이 생기기 시작하면 음식이 치아사이에 잘 끼게 되는데 이는 잇몸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한편 마모 또는 균열이 심해진 상태에서 딱딱한 음식을 씹게 되면 치아가 갑자기 파절되어 치아를 빼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마모/균열이 심한 분들은 자신의 치아건강에 자만하지 말고 검진과 예방적인 치료를 통해 치아의 갑작스러운 파절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잇몸 때문에 고생하는 분
잇몸질환은 주로 잘못된 양치질 습관과, 고르지 못한 치아를 갖고 있는 경우에 잘 생깁니다. 또한 충치 치료를 많이 받았거나, 수명이 지나거나 손상/변형된 크라운, 필링 등을 갖고 있는 경우에도 잇몸질환이 잘 생깁니다. 잇몸이 안 좋은 경우에는 충치가 하나도 없더라도 잇몸뼈가 계속 녹아내려서 치아가 흔들리고 결국은 치아를 빼야 하는 상황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풍치는 주로 모든 치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건강했던 것 같은 치아가 한꺼번에 흔들리고 불편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잇몸이 안 좋으신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두가지는 잇몸질환 예방을 위한 올바른 양치질을 익히는 것과 정기적인 검진과 잇몸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치태와 세균이 치아와 잇몸 부분에 쌓여서 세균이 잇몸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위’ 그리고 ‘치아와 치아사이’를 철저하게 닦도록 양치질 습관을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또한 스케일링 등의 잇몸치료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잇몸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충치 때문에 고생하는 분.
충치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은 어렸을 때부터 계속 충치가 생기고, 계속 치료를 받아도 재발되어 재치료를 해야 하고 점점 더 큰 치료를 받아야 해서 고생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치료를 받았지만 양치질 개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입니다. 원인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같은 문제가 계속 재발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치료 후 정기검진을 제대로 받지 않은 경우입니다. 셋째, 치료를 받을 때, 상황에 맞는 적절한 수준의 치료를 받지 않고, 레진 치료처럼 수명이 비교적 짧은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치료의 수명이 다 될 때 마다 충치가 계속 재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양치질의 개선이 가장 중요하며, 문제가 생기더라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정기검진을 철저히 받아야 합니다. 또한 치료를 받을 때, 충치의 크기와 위치에 맞는 수준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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