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두번째 주제 : 치과치료의 뜨거운 감자. 임플란트.

 

10편 : 임플란트 치료를 미룰 경우 어떤 부작용이 생기나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임플란트의 치료기간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내용은 벤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를 뺀 후에 임플란트 치료를 미룰 경우 어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두렵고 부담된다고 임플란트 치료를 미루게 될 경우 어떤 부작용이 생기게 될까요? 한마디로 말씀 드린다면 치과에서 생길 수 있는 충치, 풍치, 부정교합, 치아파절, 턱관절질환 등 주요한 질병들이 모두 생기게 됩니다.
치아는 잇몸 뼈 속에 가만히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평생동안 움직입니다. 이 점 때문에 치아교정치료도 가능한 것입니다. 치아를 빼게되어 치열에 공간이 생기면 주변의 모든 치아들이 그 공간을 향해서 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인접한 치아에 공간이 생겨서 음식이 끼게 되면 불편한 것은 물론이고 치아 사이에 충치를 유발하고(A) 그 부위에 풍치가 빠르게 진행되게 됩니다(B). 또한 공간의 위 치아도 빈 공간으로 내려오게 되 같은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치아의 씹는 면은 울퉁불퉁한 모양이지만 지문처럼 사람마다 고유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매우 정교한 톱니바퀴처럼 위 아래 치아가 맞물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교하게 맞물리기도 하지만 치아 자체가 매우 예민한 감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치아사이에 얇은 나물 한가닥이 껴도 하루종일 신경이 쓰이고 아주 작은 모래 한알까지 그 크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예민하고 정교한 치아 관계가 틀어지게 되면 교합(치아가 맞물리는 정교한 관계)에 문제가 생겨 턱관절과 치아에 부담을 주게 되어 턱관절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교합이 틀어지면 빠진 이 때문에 내려온 치아의 높이를 다시 맞추기 위해 윗치아를 신경치료 후 깎아서 크라운을 씌우게 되는 경우도 있고, 심한경우 틀어진 교합을 되돌리기 위해 전체적인 교정치료가 필요하게 되기도 합니다.

 

한편 빈공간이나 이러한 부조화 때문에 씹는 것이 불편해지면 무의식적으로 반대쪽 치아로만 씹게 되기 때문에 반대쪽 치아가 급격하게 나빠지는 결과도 초래합니다.

 

가끔 이렇게 설명을 드리면 너무 환자에게 겁을 주는 것이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은 대부분의 환자에게 생기는 매우 흔한 증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은 임플란트 치료를 미룰 경우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부작용들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생각했던 것보다도 큰 대가를 치룰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장수 시대에 건강한 치아의 중요성은 더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앞의 여러 연재에서 보셨듯이 잘못된 편견 때문에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다음 연재에서는 여러 개의 치아가 상실된 환자를 위한 차선책인 임플란트 틀니 치료에 대해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Seoul Dental Clinic

1월 1,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