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편: 신경치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9. 잘못된 치과상식
288편: 신경치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잘못된 치과상식에 대한 첫번째 연재로 ‘자기치아는 최대한 빼지 말고 쓸 때까지 쓰는 것이 좋다’라는 잘못된 상식에 대해서 설명 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신경치료에 대한 대표적인 잘못된 상식 네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신경치료에 대한 첫번째 잘못된 상식은 ‘신경치료는 신경을 죽이는 치료’라는 것입니다. 치의학적으로 따지면 과거에는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렇게 표현했을 수도 있었겠다고 어느 정도의 이해는 하지만 이는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신경치료란 충치로 인한 치아 내부 치수조직(신경)의 세균감염, 마모/균열 또는 그 밖의 외부 자극에 의해서 치수조직(신경)이 괴사되고 있거나 괴사되었을 경우, 괴사된 조직을 제거하고 재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신경관을 밀봉하는 일련의 치료과정을 말합니다. 따라서 ‘신경을 죽인다’ 라는 표현 보다는 ‘죽은 신경을 제거하고 밀봉한다’라는 표현이 더욱 맞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경이 죽었을 때 이를 방치하면 괴사된 조직이 고름이 되어 치아 뿌리 끝의 신경 통로를 통해 잇몸뼈 속으로 퍼지게 됩니다. 이렇게 퍼진 염증(고름)은 잇몸뼈 또는 턱뼈에 염증을 일으키며(골수염) 심할 경우 염증이 뼈를 뚫고 나와서 잇몸이나, 얼굴, 눈 밑, 턱 아래 등이 심하게 붓게되고 심지어 이 붓기가 기도를 압박해서 심각한 상황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신경치료에 대한 두번째 잘못된 상식은 ‘신경치료는 아프다’입니다. 물론 신경치료라는 단어 자체에서 두려운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신경치료도 마취만 잘 된다면 마취후에는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이미 신경이 다 죽어서 고름이 된 경우에는 신경치료 시 마취가 필요없는 경우가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심한 급성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마취가 잘 안되는 경우도 간혹 있으며, 신경 자체가 매우 민감해진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대부분은 추가 마취를 통해 큰 불편감 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에 대한 세번째 잘못된 상식은 ‘신경치료를 할 바에는 빼고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낫다’라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신경치료를 해서 치아를 어느 기간 동안이라도 불편감이 없이 쓸 수 있다면 자기 치아를 간직하고 쓰는 것이 분명히 더 나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어느 기간’이라는 것이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에 개인의 주관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즉, 조금 극단적으로 말해서 신경치료를 해서 단 몇 년 만이라도 치아를 빼지 않고 큰 불편감 없이 쓸 수 있다면 이것 만으로도 만족하는 환자가 있는 반면에, 큰 돈 주고 힘들게 신경치료를 했는데 몇 년 밖에 못 쓰고 결국은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면, 이중으로 돈 들고, 이중으로 고생하고 하지 않고 처음부터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환자분도 있습니다. 치과의사는 신경치료와 발치 중에서 고민하는 환자의 해당 치아 상태, 전반적인 환자의 구강상태, 환자의 치과치료에 대한 이해도나 환자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한 후, 환자와 상의를 통해 신경치료를 진행할지 발치를 할지 고민하고 결정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해당치아의 충치가 심할수록, 균열이 심할수록 발치를 하는 쪽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신경치료에 대한 네번째 잘못된 상식은 ‘치아를 씌우기 전에는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크라운 치료를 받는 환자들 중에 ‘크라운을 씌우는데 신경치료를 안하고 씌우나요?’’라고 묻는 환자가 간혹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신경치료를 한 치아는 어금니의 경우 주로 파절을 방지하기 위해, 그리고 앞니의 경우는 주로 변색을 가리기 위해 크라운을 씌우지만, 반대로 크라운을 하기 위해 반드시 신경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단, 충치가 매우 심해서 이미 가까운 미래에 신경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크라운을 하기 전에 신경치료를 의도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신경치료에 대한 네가지 잘못된 상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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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편: 자기치아는 최대한 빼지 말고 쓸 때까지 쓰는 것이 좋다??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9. 잘못된 치과상식
287편: 자기치아는 최대한 빼지 말고 쓸 때까지 쓰는 것이 좋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왜 누구는 스케일링이 너무 아프다고 하고, 누구는 스케일링을 하면 너무 개운하다고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 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연재부터는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대표적인 치과상식에 대해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잘못된 치과상식 중 가장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자기치아는 최대한 빼지 말고 쓸 때까지 쓰는 것이 좋다’ 라는 말입니다. 이 말이 100% 틀린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이 말의 뜻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더 큰 문제는 잘못 이해한 분들 대부분이 안타깝게도 결국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위의 말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위 말을 다시 풀어서 쓰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자기 치아를 (1. 적절한 치료를 통해 2. 본인의 기대에 맞게 3. 다른 치아에 피해를 주지 않고 4. 불편함이 없이 쓸 수 있다면) 최대한 빼지 말고 쓸 때까지 (5. 치료해서 또는 치료를 받으면서) 쓰는 것이 좋다’ 라는 의미입니다.
즉, 위의 다섯가지 조건을 만족한다면 자기치아를 빼지 않고 쓰는 것이 좋겠다는 의미입니다. 위의 다섯까지 조건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적절한 치료를 통해 : 충치/풍치/균열 등 문제가 있다면 더 큰 문제로 진행되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적절한 치료로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데 치료를 받지 않고 상태를 방치하다가 조기에 빼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 본인의 기대에 맞게 : 위의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앞으로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1-2년 이하라면 비용이 드는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해 주저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며, 반대로 적절한 치료를 통해 1-2년 이라도 큰 불편함 없이 식사를 잘 할 수 있다면 그 비용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처럼 본인의 상황에 비해 치료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면 치료를 받지 않고 조기에 빼는 것이 현명할 수 있으며, 기대치가 높지 않다면 치료를 받고 1-2년이라도 더 쓰는 것이 더욱 현명합니다.
3. 다른 치아에 피해를 주지 않고 : 충치 또는 풍치 등이 진행되어 주변의 치아까지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치아라면 불편한 치아 하나를 빼지 않고 버티는 것보다 주변의 건강한 치아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입니다. 만약 치아도 불편한데 다른 치아 또는 잇몸에도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면 문제의 치아를 최대한 빨리 포기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4. 불편함이 없이 : 치아가 달려만 있지 기능을 거의 못하고 있다면 해당 치아를 유지할 이유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 어금니 하나만 불편하더라도 오른쪽으로 씹는 것 자체가 불편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반대쪽으로만 계속 씹게 된다면 멀쩡한 반대편 치아에 과부하가 걸려 망가질 수 있으니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5. 치료해서/ 치료를 받으면서 :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있을 때,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다가 어쩔 수 없이 빼야 될 때가 되면 뺀다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이해입니다. 예를 들어 간수치가 조금 높고 지방간이 약간 있다고 해서 간 절제를 해서 간의 대부분을 떼어버리는 수술을 한다면 이는 누가 봐도 잘못된 선택이지만, 간수치도 높고, 지방간도 있으며, 곧 간경화가 올 것 같은데, 아무런 노력과 치료 없이 간암 말기가 될 때까지 방치하다가 간의 대부분을 절제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거나 생명이 위험해지는 것은 매우 잘못된 선택입니다.
오늘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 잘 이해가 되셨는지요? 혹시 치아에 문제가 있다면 ‘자기 치아는 최대한 빼지 말고 쓸 때까지 쓰는 것이 좋다’라는 말을 잘못 이해했거나 너무 확대 해석한 것은 아닌지 잘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문제가 있다면 온라인 정보나 남의 말을 듣고 자의적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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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편: 스케일링, 너무 아파요! VS 너무 개운해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8. 치과치료 Q&A
286편: 스케일링, 너무 아파요! VS 너무 개운해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2주간 ‘치과 치료 후 더 아파졌어요!’ 라는 주제로 도움말씀 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간혹 과거에 스케일링을 받고 너무 아팠던 기억때문에 스케일링 받기가 두렵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스케일링을 받고 나면 너무 개운하다고 하는데, 왜 누구에게는 스케일링이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을까요?
스케일링을 받았을 때 너무 아팠다면 가장 흔한 이유는 잇몸에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 스케일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염증이 심해진 이유는 스케일링을 너무 오랜만에 받았기 때문인데, 잇몸의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 스케일링을 너무 오랜만에 받았다면 당연히 스케일링 시 아프고 피도 많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비교적 꾸준히 스케일링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못한 탓에 잇몸에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스케일링을 받게 되었다면 이것도 같은 이유로 스케일링을 받을 때 불쾌한 통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는 간혹 치아의 잇몸부위가 패여 이가 시린 상태에서 스케일링을 받거나 심한 충치가 있는 상태에서 스케일링을 받는다면 이런 경우 또한 스케일링 시 민감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흔하지는 않지만 잇몸이 선천적으로 매우 약하거나 잇몸이 많이 퇴축된 상태라면 스케일링시 민감증이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 상황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악순환’입니다. 스케일링을 꾸준히 받지 않았거나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불편할 때만 스케일링을 받는다면, 이 때 받는 스케일링은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스케일링을 받을 때 불편했다면, 스케일링을 받기가 두려워지고, 잇몸이 붓고 아파서 어쩔 수 없을 때까지 스케일링을 받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받았다면 당연히 이 때 받는 스케일링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스케일링은 잇몸이 붓거나 아파지기 ‘전’에 받는 것입니다. 즉, 잇몸에 염증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받는 것이며, 더 나아가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잇몸뼈가 녹아내리기 전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받는 것입니다. 즉, ‘선순환’을 위한 스케일링이 되어야 합니다. 평균적인 양치질 실력을 갖고 있는 성인이라면 보통 스케일링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나가면 슬슬 잇몸이 개운하지 않고 가벼운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는 잇몸이 간질간질하다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잇몸 염증의 초기 증상입니다. 만약 이정도의 잇몸상태에서 또는 이정도 상태가 되기 전에 스케일링을 받는다면 대부분 스케일링을 받을 때 시원하고 개운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즉, 염증이 시작되려고 하는 시기 또는 염증이 생기기 전에 스케일링을 받는다면, 더 이상 염증이 진행되지 않고 회복되기 때문에 잇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잇몸뼈가 녹아내리는 ‘풍치’의 진행을 막고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스케일링을 받을 때 불쾌하지도 않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장점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치과에서 정해준 정기 스케일링 날짜 전에 잇몸이 붓고 아파졌다면 이것은 정기 스케일링의 간격이 너무 길거나, 그동안 양치질이 부족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치과에서 정해준 정기 스케일링 때까지 잇몸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 치과의사와 상의하여 정기 스케일링의 간격을 좀 더 늘릴 수도 있습니다.
인생에서도 타이밍이 중요하듯이 스케일링을 받는 타이밍도 매우 중요합니다. 치과에서 추천하는 정기 스케일링의 기간을 넘기고 잇몸에 염증이 생긴 상태에서 스케일링을 받는다면 스케일링을 받을 때 통증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이 때 받게 되는 스케일링은 염증으로 인해 이미 잇몸뼈가 녹아내린 상태에서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밖에 되지 않습니다. 즉, 이미 집(잇몸뼈)이 불타버린(염증이 생겨버린) 상태에서 불을 잘 끄는 것보다, 집에 불이 붙지 않도록 평소에 관리를 잘 하고 정기점검을 잘 받는 것이 현명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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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편: 치과 치료 후 더 아파졌어요! – 충치치료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8. 치과치료 Q&A
285편: 치과 치료 후 더 아파졌어요! – 충치치료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치과 치료 후 더 아파졌어요!’라는 주제의 첫번째 연재로 스케일링 후 더 불편해지는 경우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충치가 심하지 않을 때는 불편한 증상이 전혀 없을 수도 있으며, 비교적 심한 충치가 있다면 찬물과 뜨거운 물에 민감증 또는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충치가 이미 신경까지 진행되어 신경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심한 충치가 있는 경우에는 상당히 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불편감은 없었지만 치과의사가 충치가 심해지기 전에 충치치료를 받을 것을 권했는데, 전혀 증상이 없었던 치아가 충치치료 후에 민감해지거나 아파진다면 치과의사도 환자도 모두 당황스러운 상황이 됩니다. 이렇게 치과치료 후에 오히려 더 불편해지고 아파지는 경우는 충치치료 후에 비교적 흔하게 일어납니다. 이런 일이 왜 발생하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충치치료 후에 더 불편해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치아의 씹는관계(교합관계)가 충치치료 후 변했기 때문입니다. 치아는 머리카락 두께의 1/10 정도의 차이도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민감한데, 충치치료를 위해 때운 부분이 치료 전과 매우 미세한 정도의 차이만 나도 바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충치치료 후에 씹는관계가 치료 전과 최대한 유사해지도록 조정하는 과정을 교합조정이라고 하는데, 교합조정은 치과의사에게도 매우 까다롭고 정교한 작업입니다. 일반적으로 머리카락 두께의 1/10 이하의 매우 작은 오차가 있다면, 충치치료 후에 씹을 때 약간 어색함을 느낄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적응이 되어 씹는 것이 자연스러워집니다. 교합조정 과정을 거치더라도 치아가 씹을 때 움직일 수 있는 경로를 모두 완벽하게 체크할 수는 없기 때문에 만약 오차가 치아의 적응범위보다 컸다면 씹을 때 불편감 또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 치료를 받은 후에 어색함 또는 불편감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다시 치과를 찾아 더 조정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충치치료 후에 씹을 때 불편감이 점점 커진다면 가급적 빨리 조정을 받아야 합니다.
충치가 신경치료를 받아야할 정도로 매우 깊은 상태에서 충치치료를 받았다면, 치료 후에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캐나다에서 신경치료는 상당히 고가의 치료이기 때문에 치과의사도 충치치료 시 가급적 신경치료까지 가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하지만, 그렇다고 충치를 남겨놓고 치료를 마무리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따라서 신경치료 직전까지 진행된 충치를 제거하고 신경치료 없이 때우거나 크라운을 씌우는 등의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운이 좋다면 신경치료를 할 필요 없이 한동안 또는 오랫동안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운이 나쁘다면 결국 신경이 탈이 나거나 심한 통증이 생겨 어쩔 수 없이 신경치료까지 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치과의사의 입장에서도 환자의 입장에서도 운이 좋다면 괜찮을 수도 있는 상태에서 일부러 신경치료를 미리 하는 것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깊은 충치를 치료하는 경우에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마지막으로 불편감 또는 통증의 원인이 여러가지였다면 충치치료후에도 불편감이 그대로 남거나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금니가 아파서 충치치료를 받았지만 사실 어금니가 아팠던 이유는 치료받은 치아의 충치 이외에도 사랑니, 잇몸질환 또는 또다른 치아의 충치가 원인이었을 수 있는 경우입니다. 즉, 많은 요인들이 불편감 또는 통증을 유발하고 있었지만 모든 치료를 한번에 완료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아직 치료하지 못한 부분의 불편감이 더 심해지거나 그대로 남아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다 치료하기 전까지는 불편감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관련된 치료를 모두 마무리할 때 까지는 어쩔 수 없이 불편감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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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편: 치과 치료 후 더 아파졌어요! – 스케일링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8. 치과치료 Q&A
284편: 치과 치료 후 더 아파졌어요! – 스케일링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치아 교정치료는 얼마나 걸리나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받지 않고 있는 분들 중 상당 수가 예전에 스케일링을 하고나서 고생했던 안 좋은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스케일링 후 이가 더 시리거나, 잇몸이 퉁퉁 부어서 통증이 심해지거나, 씹을 때 불편해지는 경우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스케일링 후 잇몸이 더 많이 없어졌다고 호소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일이 왜 생기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우선 이해하셔야 할 것은 스케일링 후 예상치 못한 고생을 하는 경우는, 대부분 이미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스케일링을 오랫동안 받지 않은 경우, 잇몸이 이미 많이 안 좋은 경우, 잇몸이 많이 내려가서 치아 뿌리가 드러나 있는 경우, 치아가 패여서 시린 증상이 있는 경우, 스케일링 전후로 신체가 매우 피곤한 경우, 선천적으로 잇몸이 매우 얇고 연약한 경우 등입니다.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 분이라면 스케일링 후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스케일링은 기본적으로 잇몸이 건강한 분들이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받는 ‘예방치료’입니다. 물론 잇몸에 가벼운 염증이 있는 경우라면 스케일링 만으로도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이나 염증으로 인한 여러가지 불편감을 없앨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잇몸에 상당한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본인의 판단으로, 치과의사의 검진없이, 오랜만에 스케일링을 받았다면, 스케일링 후 고생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이는 마치 피부가 깨끗하고 건강한 상태에서 각질제거를 하면 더욱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지만, 이미 피부에 염증이 있거나, 곪아있거나, 상처가 있거나,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각질제거를 한다면 매우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따라서 오랜만에 스케일링을 받는 경우에는 스케일링을 받기 전에 우선 검진을 먼저 받고 스케일링 약속을 그 이후에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스케일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정도의 염증이 있다면 치과의사는 스케일링 약속이 아닌 딥클리닝 등, 다른 치료를 위한 약속을 먼저 잡기를 권할 것입니다. 이것이 상당수의 치과에서 치과의사의 검진없이 스케일링만 받기를 원하는 환자를 받지 않는 이유입니다.
또한 잇몸이 많이 퇴축되어 치아 뿌리가 드러나 있거나, 치아가 패이거나, 충치 등으로 이미 시린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스케일링을 받은 후 치아가 더욱 민감해져서 고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스케일링 전에 검진을 먼저 받았다면, 치과의사는 당연히 이런 문제를 먼저 해결하거나 민감증을 완화한 후에 스케일링을 받을 것을 권유할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선천적으로 잇몸이 매우 얇고 연약한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분들은 스케일링 후에 남들보다 더 고생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요약하자면, 스케일링 후 고생을 하는 경우는, 대부분 아주 오래간만에 스케일링을 받았거나, 잇몸질환이나 다른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치과의사의 검진없이 스케일링만 받았거나, 스케일링 전후로 신체적으로 매우 피곤한 일이 있는 경우 등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스케줄에 따라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랜만에 스케일링을 받는 경우에는, 반드시 치과의사의 검진을 먼저 받고 스케일링 약속을 잡는 것이 현명합니다. 단,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고 있는 경우라면 치과의사의 판단 하에 중간에 한번씩은 검진을 생략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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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편: 치아 교정치료는 얼마나 걸리나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8. 치과치료 Q&A
283편: 치아 교정치료는 얼마나 걸리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임플란트 수술 시 뼈이식을 꼭 해야 하나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치아교정 치료가 필요하지만 망설여지는 데에는 만만치 않은 비용 탓도 있지만, 긴 치료기간도 한 몫을 합니다. 치아교정 상담을 하다 보면 환자들 대부분이 치아교정치료를 하는데 2-3년 정도가 걸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상태에 따라서는 어쩔 수 없이 치료기간이 2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치료목표 또는 치료계획을 무리하게 잡지 않는 이상 현대 교정치료에서는 1-2년 안에 교정치료가 끝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게다가 새로운 교정치료법과 새로운 교정장치의 개발로 치료 기간은 더욱 짧아지는 추세여서, 최신방식의 교정치료법을 사용한다면 일반적인 교정치료는 1년 안팎, 비교적 간단한 교정치료는 6개월에서 1년 정도에 끝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정치료가 오래 걸리는 경우는 대표적으로 턱 성장에 대한 조절이 필요한 경우, 입 천장의 너비가 좁아서 입 천장의 폭을 넓혀야 하는 경우, 이가 가지런한 상황에서 돌출된 경우, 매복치 등이 있어서 본격적인 교정치료 전에 1차적인 처치가 필요한 경우, 그 밖에 여러가지 이유로 교정치료의 최적의 시기인 10-14세 이전에 1차 교정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또한 교정치료를 위해 이를 빼야 하는 경우도 상대적으로 치료기간이 길어집니다.
반대로 치아를 빼지 않고 교정할 수 있는 경우, 치아가 매우 삐뚤삐뚤 하더라도 돌출입은 아닌 경우, 앞니만 부분적으로 교정치료를 할 수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 1년 안에 교정치료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한편 교정 와이어와 브라켓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교정치료 법이 아닌, 마치 전기자동차의 등장처럼 교정치료의 새로운 트랜드라고 할 수 있는 인비절라인(Invisalign) 같은 Clear aligner 장치를 사용하거나, 기본적으로는 교정 와이어와 브라켓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교정방법을 사용하더라도 개선된 방식의 교정장치를 사용해서 치료할 경우 교정치료시 불편감과 치료기간을 상당히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적절한 치료시기에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것 만으로도 치료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정치료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교정치료를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 영구치가 정상적으로 나고 있는지, 혹시 숨어있는 문제는 없는지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같은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여아의 경우에는 10-12세, 남아의 경우에는 11-14세에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턱의 성장문제가 있거나, 영구치가 정상적으로 나는 것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다면 6-10세 사이에 1차적인 처치 또는 1차 교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6세 경부터는 치과 검진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정기 검진 시에 혹시 영구치는 문제없이 잘 나고 있는지, 교정적인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칼럼에서 주의할 점은 특별한 경우에서는 전통적인 교정치료 방법이 더욱 적당할 수 있고, 반대로 어떤 경우에는 Invisalign 등의 새로운 방식의 교정치료 방법이 더 적당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어떠한 치료법을 사용하더라도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으므로, 치과의사가 어느 한 방식을 특별히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면, 치과의사와 상의하여 교정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정치료를 너무 일찍 시작하거나 너무 늦게 시작하는 것도 전체적인 교정치료 기간이 늘어날 수 있는 요소이므로 정기검진을 통해 최적의 시기에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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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편: 임플란트 수술 시 뼈이식을 꼭 해야 하나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8. 치과치료 Q&A
282편: 임플란트 수술 시 뼈이식을 꼭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잇몸에 좋은 약이 있나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하거나 그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계십니다. 특히 임플란트 치료 시 뼈이식 시술은 비용도 만만치 않고, 뭔가 추가적인 시술을 한다는 점 때문에 뼈이식이 꼭 필요한지에 대해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오늘은 임플란트 수술 시 어떤 경우에 뼈이식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임플란트 수술 시 뼈이식은, 꼭 필요한 경우, 가급적 필요한 경우, 필요하지 않은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 시 뼈이식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는 임플란트를 심기에 잇몸뼈(턱뼈)의 두께와 깊이가 충분한 경우입니다(아래 CT 사진의 왼편). 표준사이즈의 임플란트를 안전하게 심기 위해서는 최소한 잇몸뼈의 두께가 8-10mm 이상, 그리고 잇몸뼈의 깊이(신경까지의 거리, 또는 상악동까지의 거리)가 15mm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환자는 임플란트 환자의 약 20% 이하라고 여겨집니다. 특히 체구가 작은 동양인의 경우에는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한편 어금니는 앞니보다 훨씬 큰 씹는 힘을 감당하기 때문에 어금니 쪽에 더 튼튼한, 즉 더 두껍고 긴 임플란트가 필요합니다. 앞니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어금니보다 얇은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가능합니다.
임플란트 치료 시 뼈이식 시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잇몸뼈의 두께나 깊이가 매우 부족한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어금니의 경우 뼈 두께가 5-6mm 이하, 앞니의 경우에는 4-6mm 이하인 경우에는 뼈이식이 필요하며, 뼈 깊이에 있어서는 어금니의 경우 6-9mm 이하라면 뼈 이식(위 어금니의 경우 상악동 뼈이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앞니의 경우에는 깊이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한편 뼈의 모양이나 방향, 또는 질(Quality or Density)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위 기준과 상관없이 뼈이식이 필요하게 됩니다. 뼈이식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전체 임플란트 환자의 30% 이상이라고 여겨집니다.
나머지 50%의 경우는 뼈이식 시술이 이상적으로는 필요하지만, 반드시 필요하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언뜻 이해가 잘 안 가실 수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뼈의 두께나 깊이가 부족한 경우(아래 CT 사진의 오른편)는 뼈이식을 하는 대신에 표준사이즈 보다 더 짧은 또는 더 얇은 임플란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임플란트의 두께(직경) 또는 길이가 짧을 수록 더 약하고 수명이 짧아질 수 있지만, 다른 조건이 양호다면 (예를 들어 뼈의 질이 좋거나, 임플란트를 2개 이상 연속으로 심는 경우라서 연결을 할 수 있는 경우) 큰 위험부담 없이 뼈이식 대신에 약간 얇거나 짧은 임플란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뼈이식이 전혀 필요하지 않거나, 반대로 꼭 필요한 경우에는 뼈이식 여부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설명드린, 임플란트 환자의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뼈이식 시술이 이상적으로는 필요하지만 반드시 필요하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에 해당되거나 뼈이식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치과의사에게 뼈이식 없이 약간 얇은 또는 짧은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지를 문의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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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편: 임플란트 수술 시 뼈이식을 꼭 해야 하나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8. 치과치료 Q&A
282편: 임플란트 수술 시 뼈이식을 꼭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잇몸에 좋은 약이 있나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하거나 그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계십니다. 특히 임플란트 치료 시 뼈이식 시술은 비용도 만만치 않고, 뭔가 추가적인 시술을 한다는 점 때문에 뼈이식이 꼭 필요한지에 대해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오늘은 임플란트 수술 시 어떤 경우에 뼈이식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임플란트 수술 시 뼈이식은, 꼭 필요한 경우, 가급적 필요한 경우, 필요하지 않은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 시 뼈이식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는 임플란트를 심기에 잇몸뼈(턱뼈)의 두께와 깊이가 충분한 경우입니다(아래 CT 사진의 왼편). 표준사이즈의 임플란트를 안전하게 심기 위해서는 최소한 잇몸뼈의 두께가 8-10mm 이상, 그리고 잇몸뼈의 깊이(신경까지의 거리, 또는 상악동까지의 거리)가 15mm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환자는 임플란트 환자의 약 20% 이하라고 여겨집니다. 특히 체구가 작은 동양인의 경우에는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한편 어금니는 앞니보다 훨씬 큰 씹는 힘을 감당하기 때문에 어금니 쪽에 더 튼튼한, 즉 더 두껍고 긴 임플란트가 필요합니다. 앞니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어금니보다 얇은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가능합니다.
임플란트 치료 시 뼈이식 시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잇몸뼈의 두께나 깊이가 매우 부족한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어금니의 경우 뼈 두께가 5-6mm 이하, 앞니의 경우에는 4-6mm 이하인 경우에는 뼈이식이 필요하며, 뼈 깊이에 있어서는 어금니의 경우 6-9mm 이하라면 뼈 이식(위 어금니의 경우 상악동 뼈이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앞니의 경우에는 깊이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한편 뼈의 모양이나 방향, 또는 질(Quality or Density)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위 기준과 상관없이 뼈이식이 필요하게 됩니다. 뼈이식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전체 임플란트 환자의 30% 이상이라고 여겨집니다.
나머지 50%의 경우는 뼈이식 시술이 이상적으로는 필요하지만, 반드시 필요하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언뜻 이해가 잘 안 가실 수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뼈의 두께나 깊이가 부족한 경우(아래 CT 사진의 오른편)는 뼈이식을 하는 대신에 표준사이즈 보다 더 짧은 또는 더 얇은 임플란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임플란트의 두께(직경) 또는 길이가 짧을 수록 더 약하고 수명이 짧아질 수 있지만, 다른 조건이 양호다면 (예를 들어 뼈의 질이 좋거나, 임플란트를 2개 이상 연속으로 심는 경우라서 연결을 할 수 있는 경우) 큰 위험부담 없이 뼈이식 대신에 약간 얇거나 짧은 임플란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뼈이식이 전혀 필요하지 않거나, 반대로 꼭 필요한 경우에는 뼈이식 여부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설명드린, 임플란트 환자의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뼈이식 시술이 이상적으로는 필요하지만 반드시 필요하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에 해당되거나 뼈이식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치과의사에게 뼈이식 없이 약간 얇은 또는 짧은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지를 문의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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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편: 잇몸에 좋은 약이 있나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8. 치과치료 Q&A
281편: 잇몸에 좋은 약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이를 빼면 얼굴이 변하나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잇몸이 좋지 않은 환자분들이 잇몸에 좋은 약이 있는지 많이들 여쭤 보십니다. 과연 잇몸이 좋아지게 하는 약이 있을까요? ‘인○돌’, ‘이○탄’ 등의 제품이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소금양치, 베이킹소다, 오일양치 등의 민간 요법이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또는 치과에서 처방해 주는 잇몸약이 있을까요?
환자들이 종종 물어보는 ‘인○돌’, ‘이○탄’ 같은 제품들이 효과가 있을까요? ‘인○돌’, ‘이○탄’ 등은 오래 전부터 의학적으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 상태입니다. 의약품이라기 보다는 마트에서 파는 건강보조식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 이러한 건강보조식품을 찾을 정도의 노력이라면 잇몸건강에 이미 관심을 갖고 신경을 쓰기 시작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양치질도 평소보다는 조금 더 신경 써서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며, 건강보조 식품이지만 매우 약한 정도의 항염증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잇몸 염증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단지 염증을 일시적으로 다소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지 염증이 근본적으로 치유되거나 치료가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소금양치, 베이킹소다, 오일양치 등의 민간요법에 대해서도 자주 질문을 받습니다. 이러한 민간요법도 위에서 말씀드린 원리와 비슷합니다. 즉, 잇몸이 좋지 않아 소금양치, 베이킹소다, 오일양치 등의 민간요법을 찾아볼 정도라면 이미 잇몸건강에 신경을 쓰게 된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 시작한 민간요법들이 효과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위에서 예로 든 민간요법 등이 효과가 전혀 없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법적으로 ‘의약품’ 또는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은 아니지만, 미약하나마 효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모든 ‘약’에는 항상 부작용이 따라다닌다는 점입니다. 즉, 효과는 미약하지만 알아채기 힘든 부작용이 있다면, 이는 분명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환자들에게 현재 사용하고 있는 민간요법에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면 일단은 지속해도 된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잇몸건강/치아건강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체중계를 사 놓고 매일 한번씩 올라가기만 해도 다이어트가 되거나 살이 쉽게 찌지 않게 되는 것도 비슷한 이치입니다. 아무래도 체중을 매일 체크한다는 것은 체중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고 체중 감량을 위해 작은 노력이라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치과에서 처방해주는 잇몸약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치과에서 처방해주는 잇몸약이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수십년의 장기 관찰은 아니지만 이렇다할 부작용도 없는 약입니다. 단, 문제가 있다면 장기간 복용하기에는 (캐나다에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잇몸치료를 받을 때 보조적으로 잇몸약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단독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번 연재에서 제가 가장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것입니다. 잇몸질환에 관심을 갖게 된 것만으로도 치과의사로서 기쁘고 환영할 일입니다. 하지만 모든 질병이 그렇듯 질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잇몸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세균이기 때문에 세균을 없애기 위해 굳이 다른 방법을 찾는 것보다는 올바른 양치질을 익혀서 세균이 치아 표면에 남아있거나 잇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양치질을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 표면에 치태/치석이 쌓이거나 잇몸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스케일링 (또는 딥클리닝)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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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편: 이를 빼면 얼굴이 변하나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8. 치과치료 Q&A
280편: 이를 빼면 얼굴이 변하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3주간 ‘치과치료 A/S 기간은?’ 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이가 좋지 않아서 이를 빼야 할 상황인데도 빼지 않고 버티고 계신 분들이 걱정하는 것 중 한가지가 바로 ‘볼 살(얼굴)이 빠질까봐’ 입니다. 정말 이를 빼면 볼이 푹 꺼질까요? 결과부터 알려드리면 맞는 말입니다. 특히 위 앞니라면, 입술을 지탱하고 있는 다수의 앞니를 뺄 경우 이를 빼자마자 윗 입술이 꺼지게 됩니다. 하지만 앞니를 뺀 상태에서 그냥 지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앞니를 빼야하는 경우에는 보통 이를 빼기 전에 미리 임시 틀니나 임시 치아를 만들어 놓기 때문에, 이를 빼는 당일 날 바로 임시 틀니나 임시 치아를 끼워 얼굴의 변형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어금니의 경우는 ‘이를 빼면 볼 살(얼굴)이 꺼진다’는 말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어금니의 경우에는 어금니를 뺀다고 직접적으로 바로 볼 살이 꺼지는 부분도 있지만 이것은 장기적인 변화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부분입니다. 이를 뺀 후 장기간 이를 해 넣지 않는다면 이를 뺀 쪽은 얼굴이 상당히 꺼지고, 이를 뺀 반대쪽은 눈에 띄게 얼굴 살이 더 붙게 되어 얼굴이 비대칭이 됩니다. 이를 뺀 자리 얼굴이 꺼진다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반대쪽 얼굴 살이 붙는다는 것은 언뜻 이해가 가지 않으실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를 하나 빼게 되면,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 적으로 이를 뺀 반대쪽으로 식사를 하게 됩니다. 이를 뺀 자리가 허전하거나 씹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좀 더 잘 씹을 수 있는 반대쪽으로 씹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이를 뺀 쪽은 볼 살, 정확하게는 씹는 근육인 교근(咬筋, masseter muscle)이 점차 수축하게 됩니다. 즉, 이를 뺀 쪽으로 잘 씹지 않기 때문에 근육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반대로 이를 뺀 반대쪽은 평소보다 2배 많은 일을 하게 되기 때문에 근육이 점차 강해지고 두꺼워져서 얼굴에 근육이 붙고 점점 사각턱처럼 얼굴형도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 비대칭이 심해지게 됩니다.
특히 성장이 끝나지 않은 경우, 또는 젊은 나이에 이를 빼게 되고 빨리 이를 해 넣지 않는다면 이러한 얼굴의 비대칭이 심해질 수 있으며, 심하면 이 때 생긴 비대칭 또는 사각턱이 오랜 시간동안 없어지지 않거나, 나중에 이를 해 넣더라도 완전하게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치의학/의학 에서는 ‘근육은 항상 뼈를 이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뼈는(특히 어릴 수록) 근육이 당기는대로 변형이 되며 이렇게 변형된 뼈는 성장이 끝난 후에는 쉽게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번 칼럼의 내용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를 뺀 후 방치하게 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이를 뺀 반대쪽으로 주로 씹게 되기 때문에, 이를 뺀 쪽의 씹는 근육은 점점 약해지고, 이를 뺀 반대쪽의 씹는 근육은 점점 강해지고 부피가 커집니다. 이런 이유로 이를 뺀 쪽의 얼굴이 꺼지기도 하지만, 이를 뺀 반대쪽의 얼굴이 부풀어 오르기도 합니다. 즉 비대칭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성장이 끝나기 전이나 젊은 나이에 이런 일이 생기면 턱 뼈의 변형이 생겨서 비대칭이 평생 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즉, 뺀 치아는 가급적 임플란트 치료 또는 브릿지 치료를 받아서 씹는 기능을 하루빨리 회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빼고 치료를 미루는 것은 치열을 망가뜨리고 각종 치과적 문제를 일으키는 것 이외에도 얼굴의 비대칭도 유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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