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30편: 틀니 사용자를 위한 임플란트 치료 옵션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치과보험 사용에 관한 흔한 오해’ 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
www.seoul-dental.ca
)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 1. 치아가 하나도 안 남아 있는 경우 몇 개의 임플란트를 해야 하나요?
윗턱 아랫턱 중 한쪽 또는 양쪽의 치아가 하나도 없어서 틀니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또는 남아있는 치아를 다 빼고 틀니를 해야 하는 경우, 도대체 몇 개의 임플란트를 해야 할까요?
이것은 환자가 원하는 치료목표가 무엇인지, 치료부위가 윗턱인지 아랫턱인지, 잇몸 뼈가 얼마나 충분하고 튼튼한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선 임플란트를 할 때, 틀니 없이 고정식으로 치아를 만들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틀니 형식으로 탈착이 가능하게 할 것인지를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잇몸뼈의 양이 충분하고 잇몸뼈가 튼튼할수록 필요한 임플란트 개수가 줄어듭니다.
만약 환자가 더 이상 틀니 사용을 원치 않고 완전 고정식으로 치아를 만들고 싶다면 환자의 상태나 희망에 따라 윗턱의 경우 최소 4-6개에서 최대 10-12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합니다. 아랫턱의 경우에는 최소 4-6개에서 최대 8-10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만약 탈착이 가능한 틀니 형식으로 치료를 원하는 경우, 즉 틀니를 임플란트에 반고정해서 지금보다 훨씬 편하게 사용하기를 원한다면 윗턱의 경우 4-6개, 아랫턱의 경우 2-4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틀니를 훨씬 더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틀니 사용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부분틀니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몇 개의 임플란트를 해야 하나요?
틀니를 남아있는 자신의 치아에 걸어 쓰는 부분틀니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이 틀니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고정식으로 고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임플란트를 최소한으로만 추가하여 틀니를 좀 더 편하게 사용하고 싶은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부분틀니의 경우에는 경우의 수가 매우 많기 때문에 완전틀니의 경우처럼 간단하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기존 틀니를 좀 더 편하게 사용하고 싶은 것이라면 경우에 따라 최소 1-2개의 임플란트 식립 만으로도 틀니 사용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틀니를 사용하지 않기를 원한다면 필요한 임플란트 개수는 없는 치아 개수에 따라 달라지므로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만약 한쪽의 어금니가 없어서 틀니를 한 경우라면 임플란트를 2-3개만 심어도 틀니 사용을 피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뼈가 충분하지 않다고 해서 틀니를 했는데, 임플란트가 가능할까요?
임플란트 치료가 불가능 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단,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좀 더 불리한 상황만 있을 뿐입니다.
임플란트 치료는 임플란트가 대중화된 이후 약 30-35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기 때문에 과거에는 어려웠던 임플란트 수술이 현재에는 큰 문제없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또한 임플란트 치료가 힘들거나 불가능하다고 진단을 받았더라도, 그런 어려운 케이스들을 전문적으로 시술하는 치과의사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틀니사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면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한지, 또는 몇 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한지, 시간과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치과의사와 상담을 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상담은 큰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