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편: 스케일링은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214편: 스케일링은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이번주에는 스케일링을 얼마마다 받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치과치료인 스케일링, 얼마나 자주 받는 것이 좋을까요? 어떤 환자분은 양치질도 너무 잘 하시고, 치석도 거의 없지만 3-4개월에 한번씩 스케일링을 받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들은 1년 반 전에 스케일링을 받았는데, 벌써 치석이 생겼다며, 이전의 치과의사(또는 치과위생사, Dental hygienist)를 원망하듯이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적절한 스케일링의 주기는 환자 마다 각각 다릅니다. 즉, 치과의사는 기본적으로는 환자의 현재 잇몸상태, 치아상태, 양치질 상태에 따라 스케일링 간격을 결정하지만, 그 이외에도 충치나 다른 치과질환으로 치과에 자주 와야 할 이유가 있는지, 치아가 고르게 났는지, 치아 교정을 받은적이 있는지, 당뇨/고혈압 등 다른 전신질환이 있는지, 복용중인 약이 있는지, 면역력 저하가 있는지, 치과를 정기적으로 다니는 지, 치과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는지, 치과 보험이 있는지, 환자의 경제적 상태는 어떤지 등 매우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적절한 스케일링 간격을 결정하게 됩니다.
보통 치과의사는 환자를 처음 봤을 때, 잇몸 상태가 매우 좋거나 또는 반대로 매우 좋지 못한 잇몸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6개월 간격의 스케일링을 권장합니다. 만약 첫번째 스케일링 후 두번째 스케일링을 위해 내원했을 때, 양치질 상태와 잇몸 상태가 개선되었다면 다음 스케일링은 9개월 후로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만약 두번째 스케일링 시 양치질 상태도 여전히 좋지 않고, 잇몸도 부어 있다면, 치과의사는 다음 스케일링 약속을 당겨서 3-4개월 후에 잡기를 권할 것입니다.
보통 스케일링 후에 치과의사(또는 치과위생사)는 그동안의 양치질 상태에 따라 평가를 하고, 양치질이 잘 안된 부위는 어디이며, 양치질을 어떻게 개선하면 좋은지에 대한 의견을 드릴 것입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본인이 자각하기 어려운 잘못된 양치질 습관에 대하여 듣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므로, 반드시 치과의사(또는 치과위생사의) 조언을 경청하고 잘못된 양치질 습관을 개선해야합니다. 만약 이러한 개선해야 할 사항들을 잘 실천하였다면, 앞으로 스케일링 간격이 점점 길어질 것이고, 만약 다음 스케일링 약속까지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되지 않거나 잇몸 상태가 더욱 악화되었다면, 앞으로의 스케일링 간격이 점점 짧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잇몸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아무리 양치질을 완벽에 가깝게 하게 되더라도 치석/치태가 쉽게 잇몸속에 쌓이게 되므로 스케일링 간격을 늘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잇몸이 매우 건강한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치과를 다니고, 양치질에 대해서 계속 피드백을 받고 개선해 나가서 결국 양치질을 매우 잘하게 된다면 이것이 평생의 치아건강/잇몸건강을 위해서 가장 이상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클리닉에서는 양치질을 매우 잘하는 상위 1% 이내의 환자에게는 1-2년마다 한번 스케일링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만약 상위 10% 정도로 관리를 잘 하는 경우라면 9-12개월 간격을, 상위 10-50% 환자의 경우에는 6-9개월 간격의 스케일링을 권합니다. 만약 잇몸상태 또는 양치질 상태가 평균 이하인 경우(즉 상위 50-80%)라면 4-6개월 간격의 스케일링과 함께 정기적인 딥클리닝(또는 딥스케일링)을 권하며, 하위 20% 이하인 경우에는 3-4개월 간격의 스케일링과 함께 1년에 두 번 이상의 딥클리닝을 권하고 있습니다.
스케일링은 꼭 얼마에 한번씩 받아야 한다고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양치질 또는 잇몸 상태의 개선 여부에 따라 적절한 간격이 계속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적절한 스케일링 간격을 점점 늘려가는 것을 목표로 노력한다면, 동기부여와 함께 결과적으로 치아와 잇몸을 건강하게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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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편 : 교정 치료의 최적의 시기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78편 : 교정 치료의 최적의 시기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치과 X-ray가 얼마만큼 유해한지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교정 치료의 최적의 시기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난연재 내용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아 교정 치료는 영구치가 나기 시작해서 영구치열이 완성되는 6-12세 정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턱뼈의 성장이 정상이면서 치아 배열에만 문제가 있는 일반적인 경우, 치아 교정은 유치가 거의 다 빠지고 영구치열이 완성될 때 즈음인 만 10-12세 경에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턱뼈의 성장에 문제가 있거나 정상적인 치아 맹출을 방해하는 특별한 상황도 있으므로 교정 상담은 좀 더 일찍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상황이라 함은 치아가 바르게 나지 못하게 만드는 국소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치과를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는 경우라면 치과의사가 이미 문제를 파악하고 설명을 드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주로 유치의 충치 치료 시기를 놓쳐서 충치가 생긴 공간으로 뒤쪽 치아가 밀려 들어왔거나, 충치로 인해 유치를 발치 한 후 적절한 공간유지 치료를 하지 못했을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또한 치아의 정상적인 맹출을 방해하는 과잉치가 있거나 윗니가 아랫니보다 입 안쪽으로 들어가서 나는 반대교합인 경우에도 이에 해당됩니다.
이런 특별한 국소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교정치료가 즉시 필요합니다. 이 때의 교정치료는 치아 전체의 배열을 바로잡는 전체 교정이 아니며, 지엽적인 문제만 해결해주는 교정입니다. 즉, 잘못 나고 있는 치아가 올바로 날 수 있도록 잠깐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교정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운이 좋다면 이가 나는 과정에 이렇게 잠깐 교정을 함으로써 나중에 전체교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이 문제를 방치했다면 나중에 교정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은 거의 100%에 가깝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교정 치료의 최적의 시기는 없습니다. 전체적인 교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아무래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교정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앞니만 부분교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에는 용기를 내서 교정 치료를 시작하는 때가 최적의 시기입니다. 단, 심한 잇몸질환(풍치)이 있는 경우에는 교정 치료가 곤란한 경우도 있으므로 교정치료 상담 시 x-ray 검사를 통해 잇몸뼈가 교정치료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지 확인을 하게 됩니다. 풍치로 인해 잇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을 수 있으므로 교정치료를 권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약한 치아를 연결해서 씌워서 가지런하게 만드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치아 교정 치료의 최적의 시기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일반적인 아동/청소년의 교정치료의 경우는 10-12세 전후가 가장 좋은 시기이며, 성인의 경우는, 마음을 먹었다면 가급적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잇몸질환(풍치)만 없다면 어느 연령대에서나 치아 교정치료가 가능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아래 앞니가 많이 보이기 때문에 아래 앞니의 심미성이 중요해 집니다. 60-70대 이상의 환자들도 삐뚤어진 앞니가 평생 콤플렉스 였다면서 불편감이 적고 단기간에 끝날 수 있는 앞니 부분교정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치아 교정은 젊은 사람들만 하는 것이라는 편견을 버려도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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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편 : 한국을 떠들썩하게 한 투명교정의 허와 실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79편 : 한국을 떠들썩하게 한 투명교정의 허와 실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교정치료의 최적의 시기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최근 한국을 떠들썩하게 한 투명교정의 허와 실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난연재 내용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에 한국에서는 투명교정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대형치과에서의 피해사례가 대서특필 되었습니다. 비슷한 부작용이 나타난 피해사례가 다수 발생한 경우입니다.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원인은 치료법 자체에 있다기보다는 환자마다 다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환자의 희망을 이용하고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위하여 모든 환자를 한가지 치료 방법으만 치료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환자의 희망이란 치료를 함에 있어서 환자가 희망하는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아교정을 할 때 교정장치가 투명해서 잘 보이지 않고 원할 때 언제든지 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단점이 많지만 (뒤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런 희망을 실현해 주는 치아 교정법이 투명교정이라는 방법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아주 좋은 방법인데 사실은 적용할 수 있는 범위에는 한계가 있고 좋은 점이 있는만큼 주의해야 하는 점도 많은 치료법입니다.
투명교정법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브랜드가 인비절라인(Invisaline®)입니다. 널리 알려진 만큼 지료비도 상대적으로 고가입니다. 이 밖에도 이름이 붙여지지 않은 원리가 같은 투명교정 방법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냉면은 만드는 사람마다 여러가지 미묘한 조리법의 차이가 있지만 OO 냉면이 브랜드화 되서 유명해 진것과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투명교정의 단점은 무엇일까요? 일단 첫번째로 적용범위가 좁다는 것입니다. 투명교정은 일반적으로턱뼈의 골격관계가 정상이며 앞니만 가볍게 틀어져서 발치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 적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두번째는 번거롭습니다. 식사 때 마다 장치를 빼고 닦아줘야 하며 장치 분실과 손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세번째는 정밀한 치아 이동이 어렵습니다. 교정치료를 위하서는 치아에 붙이는 교정장치 이외에도 여러가지 추가 보조 장치들이 다앙하게 사용되는데 투명교정법에는 이런 추가 보조 장치들의 사용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네번째는 치료기간이 깁니다. 일반적인 교정치료에서는 얇은 교정용 와이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치아에 부드러운 힘을 지속적으로 주기 때문에 치아 이동이 효율적으로 일어나지만 투명교정장치는 장치를 바꿔끼는 초반에 큰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치아 이동이 덜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치과의사로서 투명교정 치료를 고려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투명교정 치료법이 환자에게 적당한 방법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교정치료법을 구사할 수 있는 치과의사라면 분명히 어떤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어떤 경우에 적용하면 안되는 것인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또한 예상과 달리 투명교정으로 치료가 잘 진행되지 않은 경우 일반적인 방법으로 상황을 수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명교정 치료법이 상용화 되면서 일반적인 교정치료법을 익히지 않은 채 몇일만의 교육으로 투명교정만 하는 치과의사들이 늘어가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습니다. 아마 한국에서의 이슈도 투명교정을 배워서 그 장점에만 심취한 나머지(병원의 경제적 효율성 추구도 간과할 수 없지만) 모든 케이스에 투명교정 치료법을 적용한 것이 근본적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투명교정 치료법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투명교정 치료법은 위와 같은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경우에는 환자와 치과의사가 모두 만족하는 치료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직업특성상 교정창치를 끼기가 곤란하고 정확한 발음을 구사해야 하는 아나운서같은 분들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투명교정의 대안으로는 앞니만 부분적으로 교정하는 앞니 부분교정과 교정장치를 치아의 안쪽에다 붙이는 설측교정이 있습니다. 물론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존재합니다. 앞으로 앞니 부분교정과 설측교정에 대해서도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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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편: 어금니가 없어서 씹기가 불편해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212편: 어금니가 없어서 씹기가 불편해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이가 하나도 안 남아있거나 몇개의 치아만 남아있는 경우에 틀니를 하는 것이 좋은지,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금니가 없어서 식사하기가 불편한 상황과 대처방안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상당히 많은 분들이 어금니가 썩거나 깨지거나 흔들려서 빼고 난 후에 별 후속대책 없이 지내고 계십니다. 어금니가 없는 상태에서 지내는 것은 매우 건강한 치아와 잇몸뼈를 타고난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본인이 생각하는 것 또는 본인이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오른쪽/왼쪽 중 어느 한쪽의 어금니가 1-2개 없는 경우입니다. 많은 분들이 (간혹 치과의사들조차) 이가 하나 없어도 별로 불편하지 않아서 굳이 이를 새로 해 넣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냅니다. 하지만 잘 관찰해보면 어느 한쪽의 이가 없기 때문에 그 쪽으로는 왠지 씹기가 허전하거나 씹는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반대쪽으로만 씹고 있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쪽으로만 씹는 것을 지속하면, 그쪽의 치아가 본인의 능력의 2배 양의 일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남아있는 한쪽마저 치아가 닳거나 깨지거나 잇몸뼈가 망가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뒤쪽의 큰 어금니가 모두 없거나, 몇 개가 남아있지만 서로 맞물리지 않아 앞니 쪽으로만 식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방치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며, 큰어금니가 아닌 앞니나 작은 어금니로 계속 씹는 경우에는 순식간에 앞니까지 망가지게 되므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앞니는 견딜 수 있는 씹는힘 (또는 씹는 능력)이 어금니의 1/4밖에 되지 않으므로, 큰 어금니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 앞니(또는 작은 어금니)로만 식사를 하게 되면 앞니가 망가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며 또한 어금니가 망가지는 4배의 속도로 빠르게 망가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는 마치 딱딱한 물건을 가위로 자를 때, 가위날의 안쪽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가위의 끝 쪽으로 물건을 잘라 가위에 무리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어금니가 없는 상태에서, 치료를 차일 피일 미루고 있는 경우에는 앞니가 본인의 생각보다 빨리 망가지게 되어, 후에는 앞니도 빼게 되고 결국은 틀니까지 고려할 상황에 이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저는 잇몸이 안 좋거나 어금니가 없이 지내는 환자에게는 항상 치아가 한번 망가지기 시작하면 도미노처럼 계속해서 빠르게 망가질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런 연쇄적이고 파괴적인 도미노현상을 막을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상실된 치아를 가급적 빨리 회복하는 것입니다. 즉, 빠진 치아는 바로 이를 해 넣어야 합니다.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하다면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차선책으로는 빠진 치아의 앞뒤의 치아를 갈아서 가운데 이를 해 넣는 브릿지를 하는 것입니다. 브릿지는 전통적인 치료방법이고, 브릿지를 함으로써 다시 양쪽으로 씹게 된다는 점은 매우 바람직 하지만, 결국 브릿지도 빠진치아로 인해 앞뒤치아에 무리를 준다는 점은 여전하므로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쇄적이고 파괴적인 도미노현상을 막는 두번째 방법은 남은 치아를 최대한 보호하는 것입니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피하고, 이 악물기나 이갈이가 있는 경우에는 이갈이 방지장치를 사용하고, 가뜩이나 무리하고 있는 남은 치아들이 세균의 공격까지 받지 않도록 양치질을 철저히 하고 스케일링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남아있는 치아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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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틀니를 해야 할까요? 임플란트를 해야 할까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211: 틀니를 해야 할까요? 임플란트를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어떻게 하면 어렵게 시술 받은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남아있는 다른 치아들도 튼튼해야 합니다. 다른 치아들이 약해서 임플란트가 많은 일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임플란트를 오래 쓰기가 힘듭니다. 또한 잇몸뼈가 충분히 튼튼한 상태에서 임플란트 시술이 될수록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잇몸뼈가 다 녹아 없어질 때까지 버티겠다는 생각은 좋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를 필요한 개수만큼 심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필요한 개수보다 임플란트를 적게 심을 경우 심겨진 임플란트가 상대적으로 큰 힘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오늘은 이가 많이 좋지 않아서 틀니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 또는 이미 틀니를 사용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서 몇가지 도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틀니에는 완전틀니(전체틀니)와 부분틀니가 있습니다. 아래턱 또는 위턱에 이가 하나도 없는 경우에는 완전틀니를 하게 되는데, 이 때 틀니는 음압에 의해 잇몸에 붙어있게 됩니다. 부분틀니는 아래턱 또는 위턱에 치아가 하나 이상 남아 있으며, 틀니에 있는 고리로 틀니를 치아에 고정하게 됩니다.
틀니를 처음 하거나, 틀니와 임플란트 중 고민하는 분들께 이해를 돕기 위해 비유를 통해 설명을 드리곤 하는데, 완전 틀니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것, 부분틀니는 목발을 짚고 다니는 것에 비유하곤 합니다. 쉽게 말해 틀니 사용이 그만큼 불편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함입니다. 실제로 완전틀니의 경우에는 자연치아에 비교해서 최대 20-30%의 씹는 능력밖에 발휘하지 못하며, 부분틀니의 경우에도 남아있는 치아의 갯수나 상태에 따라 많이 다르지만 보통 자연치에 비해 최대 20-50%의 씹는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틀니의 불편감은 완전틀니인지 부분틀니인지, 부분틀니라도 남아있는 치아가 몇개인지, 잇몸뼈가 어느정도 튼튼한지에 따라 천차만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틀니사용을 고려할 때, 틀니를 사용하고 있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틀니를 오랫동안 잘 사용한 분들 중 간혹 틀니 사용이 별로 불편하지 않다고 하시는 분이 있지만, 이는 불편하지 않다기 보다는 불편감에 익숙해진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틀니는 임플란트를 경제적인 이유 또는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을 만큼의 잇몸뼈가 없는 경우에 하게 됩니다. 제가 이번 연재에서 틀니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 또는 틀니를 하고 계신 분들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 이가 하나도 없어서(참고로 위턱, 아래턱 각각 14개의 치아가 있습니다.) 틀니를 하고 있더라도 아래턱의 경우 2개, 위턱의 경우 4개의 임플란트를 심어서 기존 틀니를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연구에 의하면 기존 틀니에 2-4개의 임플란트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틀니에 대한 만족감이 20%에서 60-80%까지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둘째, 아무리 좋은 틀니라도 임플란트보다 편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이가 많이 남은 상태에서 부분 틀니를 해야 할 경우, 최저 수준의 틀니가 아닌 고품질의 틀니를 만드는 것보다는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오히려 비용이 적게 드는 경우도 많으므로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서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틀니 사용을 위해 남아있는 치아를 깎아서 크라운을 씌워야 하는 경우에는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것이 남아있는 치아에 대한 손상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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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려면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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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려면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전동칫솔을 사용하더라도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터득한 후 사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한 사람마다 양치질 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습관대로 양치질을 하다 보면 닦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대부분 존재하게 되는데, 이를 파악하지 않고 전동칫솔을 쓴다면 원래 잘 닦이던 부분만 잘 닦이고 잘 닦이지 않던 부분은 여전히 계속 닦이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전동칫솔을 사용하기 전에 치과에 방문하여 전문가에게 양치질 법을 체크 받고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풍치로 인해 잇몸이 심하게 퇴축된 경우에는 치간 칫솔과 치실 사용을 반드시 병행하여야 합니다.
임플란트가 필요한 환자분들을 상담할 때, 환자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임플란트는 한번 하면 평생 쓸 수 있다고 알고 계신 분도 있고, 10년마다 한번씩 다시 해야 한다고 알고 계신 분들도 있고, 임플란트를 해도 몇 년 못쓰고 금방 망가질 수도 있다고 알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이 세가지 말이 모두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데요, 오늘은 어떻게 하면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임플란트를 한 치아를 제외한 나머지 치아가 튼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임플란트를 한 치아만 튼튼하고 나머지 치아가 흔들거리고 약하다면, 씹는 힘이 모두 임플란트에 집중될 수 있으며, 말 그대로 임플란트가 몇 년 못 버티고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즉, 임플란트가 본인의 역할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면, 본인이 해야 할 일을 거뜬히 감당하면서 평생 쓸 수도 있지만, 다른 치아가 약해서 본인의 일 뿐 만 아니라 주변의 약한 치아들의 일까지 하게 된다면 본인 능력의 몇배의 일을 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오래 쓸 수가 없게 됩니다.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한 두번째 조건은, 잘 아시다시피 잇몸뼈가 망가지기 전에 임플란트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잇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버티기만 한다면, 잇몸뼈가 녹고 약해져서 임플란트를 튼튼하게 심을 수가 없게 됩니다.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한 세번째 조건은, 임플란트를 필요한 개수만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심지어 임플란트 치료를 하지 않거나, 간단한 임플란트 치료만 하는 일부 치과의사도) 제일 뒤쪽의 마지막 치아는 없어도 되고, 임플란트가 꼭 필요하지 않다고 알고 계십니다. 가장 뒤 어금니는 씹을 때 가장 큰 힘을 감당하는 치아이기 때문에, 이 치아가 없다면 엄청난 하중이 나머지 치아에 전가됩니다. 따라서 가장 마지막 어금니에 임플란트 치료를 생략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또한 치아가 빠진 개수만큼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원칙이며 최선입니다. 단, 앞니의 경우에는 큰 힘이 가해지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앞니 4개가 다 빠져도 2개만 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한 마지막 조건은, 임플란트에도 풍치가 생기기 때문에, 다른 치아와 마찬가지로 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풍치 때문에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를 하신 분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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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편 : 교정장치가 보이지 않는 설측교정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81편 : 교정장치가 보이지 않는 설측교정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앞니 부분교정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교정장치를 치아의 안쪽에 붙여서 밖으로는 보이지 않는 설측교정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 내용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치아 교정방법은 아주 여러 가지가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이 다릅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치아 하나 하나에 브라켓이라고 불리는 작은 장치를 달고 그 브라켓에 말발굽 모양의 와이어를 넣어서 교정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치아는 와이어를 따라 움직이게 되며, 그 결과 치아 교정치료가 진행됩니다. 브라켓에 와이어를 고정할 때 아주 얇은 와이어로 묶거나 작은 고무링으로 고정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오래된 방식입니다. 이러한 교정장치에서는 아주 얇은 와이어로 브라켓과 와이어를 고정하므로 치아 이동을 막는 마찰력이 생겨 치아 이동이 더디고 치료 시 통증이 더 심한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질적인 단점을 크게 개선한 방법이 와이어를 브라켓에 고정할 때 아주 얇은 와이어로 묶는 대신에 브라켓에 뚜껑이 달려있는 특수한 브라켓을 사용하여 와이어를 브라켓의 뚜껑으로 가두는 자가결찰(self ligation) 방식의 브라켓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식의 브라켓을 사용하면 치아 교정 시 통증이 줄어들며 치료기간도 짧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방식의 교정법 보다는 빠르고 편안한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지난 연재에서 설명드린 투명교정의 경우에는 투명하고 얇은 플라스틱 재질의 장치를 사용하여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적으며 마우스피스와 유사한 투명한 장치를 식사 시 마다 빼고 닦고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설명드릴 설측교정장치는 브라켓을 치아의 바깥쪽에 붙이지 않고 치아의 안쪽에 붙이는 방법입니다. 브라켓이 밖으로 보이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설측교정이 일반교정보다 더 불편하며 치료 시간도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일반적인 설측교정의 단점을 개선한, 브라켓의 두께가 아주 얇은 설측 교정장치도 개발되어 있습니다. 단, 이러한 얇은 장치는 복잡한 증례에는 적당하지 않지만 앞니를 부분적으로 교정하는 경우(설측 부분교정)에는 매우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적당한 증례란 앞니만 살짝 가지런하지 못한 경우를 말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가지런한 이가 조금씩 겹쳐가는 경우가 적당한 증례이며, 예전에 한 교정이 다시 돌아간 경우도 적당한 증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측 부분교정으로 치료가 가능한 케이스라면 일반적인 교정치료에 비해, 치료 기간은 1/2에서 1/3로 줄어들 수 있으며, 치료비용도 일반적인 교정치료의 1/2에서 2/3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교정장치가 밖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입니다.
오늘은 ‘설측교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만약 약간 삐뚤어진 앞니 때문에 오랫동안 교정치료를 받는 것에 대해서 고민해본 분이시라면 용기를 내어 상담을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설측교정’ 치료법은 환자에 따라 적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교정치료 보다 다른 치료법이 현실적으로 더 적당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입이 돌출되어 교정 후에 입이 들어가기를 희망한다면 설측교정을 포함한 부분교정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치아의 배열이 많이 찌그러져 있거나 치아를 빼고 교정을 해야 할 정도로 치아가 많이 겹쳐 있다면 일반적인 교정방법으로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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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209: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마스크 사용에 대한 잘못된 상식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마스크 사용시 가장 중요한 두가지는, 첫째 검증된 퀄리티의 마스크(N95, KF94, KN95, ASTM level 등의 등급이 있는 제품)를 사용하는 것과, 둘째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빈틈이 없이 최대한 밀착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마스크 사용보다 더 중요한 것이 손씻기와 거리두기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거리두기가 불가능할 때, 좁고 밀폐된 실내에 많은 사람이 있어야 할 때만 마스크의 진정한 효과가 발휘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동칫솔을 쓰고 계신 분들, 혹은 사용해 보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동칫솔이 많이 대중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전동칫솔을 사용하고 계시거나 사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동칫솔 자체도 예전보다 개선되고 발전되어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제가 환자분들에게 전동칫솔에 대해 설명할 때 항상 ‘자동세차’에 비유해서 설명을 드립니다. 자동세차는 얼핏 보기에는 차를 깨끗하게 닦아주지만, 필요한 구석구석까지 닦아주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구석구석까지 깨끗하게 닦기 위해서는 손세차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심한 잇몸질환으로 잇몸이 내려가고 뿌리가 드러나서 정말 치아 사이사이를 구석구석 잘 닦아야 하는 분들에게는 전동칫솔 사용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에 매주 주의를 해야 합니다. 이런 분들은 일반 칫솔을 올바른 방법으로 꼼꼼하게 사용하는 것 이외에 상황에 따라 치간 칫솔 또는 치실을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한편, 치아가 고르지 못해서 치아가 많이 겹쳐 있는 경우에도 전동칫솔의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또한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터득하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전동칫솔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양치질을 올바로 하고 있지 못한 분들 대부분이 본인 양치질에 사각지대를 갖고 있습니다. 즉, 특정부위의 치아는 잘 닦지만 어떤 부위는 습관적으로 칫솔이 닿지도 않는다거나, 치아 자체는 잘 닦지만, 정작 중요한 치아와 치아사이나 치아와 잇몸사이는 잘 닦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90% 이상이 개인마다의 양치질 습관(특성) 때문에 사각지대를 갖게 되는데, 이를 발견하고 개선하지 않는 상태에서 전동칫솔을 사용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전동칫솔을 사용하기 전에 우선 치과에 방문하여 전문가에게 본인의 양치질 실력이 어떤지, 본인의 양치질 습관으로 인한 사각지대가 어디인지 평가를 받고 양치질 습관을 교정해야 합니다. 양치질 습관이 올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은 골프 스윙이 매우 미숙한 상태에서 최고급 골프채를 사서 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전동칫솔은 다음과 같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습득하여 실천하고 계신 분, 잇몸이 매우 건강하여 치아 사이에 잇몸이 꽉 차 있고 치아도 고르게 나서 일반적이 칫솔질 동작으로도 치아/잇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분, 건강 상의 이유로 손의 정교한 움직임이 어려운 노인/장애인, 양치질의 동기부여가 어려운 어린이 등 입니다.
오늘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갖고 있는 분들이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은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지만, 양치질 습관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심한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 이가 고르지 못한 경우에는 그 효과가 제한적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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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마스크에 대한 잘못된 상식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208: 마스크에 대한 잘못된 상식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불쾌한 입 냄새 어떻게 해결하면 좋은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입 냄새는 크게 생리적 입 냄새와 병적 입 냄새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생리적 입 냄새는 보통 공복시와 입안이 마를 경우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적 입 냄새의 10%는 호흡기/소화기 질환 또는 기타 질환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적 입 냄새의 90% 이상은 입안의 충치나 풍치 또는 여러가지 구강질환에 의해서 나타나므로 심한 입 냄새가 있는 경우에 우선적으로 입안의 치과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하게 됩니다. 따라서 심한 입 냄새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가까운 치과를 방문하여 상담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COVID-19 바이러스 문제가 최고의 사회 이슈인 지금, 다행인 점은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마스크에 대한 올바른 상식이 아직은 부족한 상태이며, 이로 인해 본인도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의도하지 않게 타인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이번 연재에서는 마스크 사용에 대해 가장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마스크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은 ‘마스크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치과칼럼 183, 184편) 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적절한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N95 마스크라도 호흡 밸브가 있는 것은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사진에서 첫번째) 이 마스크는 외부의 공기(유해가스)는 차단하지만 내가 내뱉는 공기는 여과없이 그대로 방출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필터 없이 천으로 만들어진 면마스크 또는 패션마스크(사진에서 아랫줄 첫번째, 두번째)는 필터 효과가 거의 없으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마스크(사진에서 마지막)의 경우에는 제품에 따라 성능 차이가 매우 크므로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여러 겹의 필터가 있는 것이 성능이 우수하지만(2-ply, 3-ply, 4-ply 등)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필터의 퀄리티입니다. 따라서 N95, KF94, KN95, ASTM Level 등 공식적으로 성능이 검증된 등급표시가 있는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사진에서 마지막 마스크는 등급 표시가 없고 얼굴에 밀착이 되지 않는 저가형 일회용 마스크를 설명한 사진입니다.)
두번째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이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올바로 착용하고 있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는 마치 창문에 아무리 촘촘하고 좋은 방충망을 설치했다고 하더라도 그 방충망이 열려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마스크를 쓸 때 코를 덮지 않고 입만 막고 있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라는 것을 대부분 알고 계시지만 이것과 마찬가지로 마스크가 콧등 옆면, 볼 또는 목 아래에서 들떠 있다면 이는 착용을 올바로 하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마스크는 최대한 얼굴과 밀착되어 마스크를 통하지 않고는 공기가 통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바꿔 말하면 마스크는 얼굴과 최대한 밀착되어 새는 곳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마스크를 쓴 후에는 마스크의 바깥면을 만지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마스크 착용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손 씻기와 거리두기는 마스크 착용보다 더 중요합니다. 마스크 착용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이 붐비는 경우(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경우)에만 제대로 효과를 발휘합니다. 좋은 모기장(마스크)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기가 많은 곳에 가지 않는 것(필수적이지 않은 외출/모임 자제)이 더 효과적인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아무쪼록 교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시길 바라며 이번 연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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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불쾌한 입 냄새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207: 불쾌한 입 냄새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치아를 빼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평소에 치아가 조금 불편하긴 해도 치료와 노력으로 치아를 빼지 않고 충분히 살려서 쓸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하루라도 빨리 빼는 것이 주변 치아와 후속치료를 위해 시급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치아를 빼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최선이다’라는 말의 확대 해석은 금물입니다. 가장 고민되는 경우는 살려서 쓰기도 애매하고 당장 빼기도 아쉬운 경우인데, 이럴 경우 치과의사는 현상태 유지를 위한 환자의 노력, 환자가 겪어야 할 불편감 또는 통증, 유지 치료를 위한 예상 비용, 해당 치아의 예상 수명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합니다. 따라서 최종 결정은 이러한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환자와 상의하여 이루어지게 됩니다.
오늘은 입 냄새 때문에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분들을 위해 입 냄새의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입 냄새의 원인은 크게 생리적 입 냄새, 병적 입 냄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리적 입 냄새는 보통 생리적 현상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납니다. 보통 공복 시, 기상 후 그리고 말을 많이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거나, 운동 후처럼 입안이 마를 때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리적 입 냄새는 보통 음식이나 수분을 섭취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병적 입 냄새의 원인은 90%이상이 입안에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 구강위생 불량으로 인한 잇몸질환, 충치 그리고 잘 맞지 않는 오래된 보철물(필링, 인레이, 크라운, 브릿지 임플란트 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는 사랑니, 편도의 염증, 혀 위생의 불량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병적 입 냄새의 나머지 10%는 이비인후과 질환, 호흡기 질환, 위장 질환, 세균 및 곰팡이 감염, 당뇨, 복용중인 약물, 신장 질환, 간 질환, 암 등에 의해서 나타나며, 각 질병에 따라 특유의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치과의사는 입 냄새의 원인이 단순히 생리적 일시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잇몸질환, 충치 또는 다른 입안의 원인에 의한 입 냄새인지를 구분하여 원인을 찾게 됩니다. 특별한 전신질환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원인은 입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입 냄새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구강관리 상태 점검, 스케일링/딥 스케일링 등의 잇몸치료, 충치가 있는 경우 충치치료, 오래된 잘 맞지 않는 보철물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보철물 교체 등의 일반적인 치과치료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밖에는 이비인후과 질환을 점검하기도 하며, 현재 갖고 있는 전실질환이나 복용중인 약도 체크하게 됩니다.
입 냄새는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적절한 관리와 비교적 간단한 치과 치료로 상태를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입 냄새 때문에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가까운 치과를 방문하여 상담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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