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8: 노년기 치아 건강관리법 – 1편: 노년기 치아 변화의 이해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48: 노년기 치아 건강관리법 – 1편: 노년기 치아 변화의 이해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틀니를 해도 좋은 경우, 하지 말아야 할 경우’ 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치아건강이 필수입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년기의 삶의 질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년층 환자를 주로 진료하다 보니 암을 앓고 계신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되는데, 진료 중 마주하는 수척해진 모습이 늘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을 위해 치과 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모습을 보면, 치과의사로서 더욱 큰 사명감을 느끼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잘 먹는 것은 단순히 암 투병을 위한 필수 요소일 뿐 아니라, 남은 여생 동안 스스로 먹고 싶은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즐거운 일일 것입니다.
2. 나이가 들수록 신체변화로 인한 여러가지 치과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입안이 마르고 타액의 양이 줄어들면서, 잇몸질환이나 충치가 더 쉽게 생기고 빠르게 진행됩니다. 또한 고혈압 약 중 일부는 잇몸을 붓게 하는 부작용이 있어, 약을 복용 중인 많은 분들께서 잇몸질환에 더 취약해집니다.
이와 더불어 위산 역류가 심해지면서 치아의 화학적 부식과 충치가 악화되며, 수면장애로 인한 만성피로 또한 잇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노인성 질환들이 잇몸과 치아 건강에 영향을 미쳐, 나이가 들수록 잇몸질환은 더 쉽게 생기고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잇몸이 퇴축되면 치아 뿌리가 드러나고, 이로 인해 뿌리 부위나 과거 치료 부위 주변으로 충치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3. 과거에 받은 치료의 수명이 다해가거나 지났을 수 있습니다.
모든 치과 치료는 수명이 있기 때문에,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과거에 받았던 치료들이 수명을 다해 주변 부위에 충치가 재발하거나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전에 치료받은 충전물(Filling)이나 크라운, 브릿지 등은 정기적으로 체크하여 문제가 커지기 전에 재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과거에 신경치료를 받았거나 충치가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에는 문제가 심각해도 자각 증상이 없을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여러가지 이유로 치아를 빼게 됩니다.
노화로 인해 잇몸질환이 점점 심해지면서 치아가 흔들려 결국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하나둘씩 생기게 됩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과거에 치료받은 치아에 충치가 재발했지만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거나 치료를 받지 못해 치아를 빼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외에도 치아의 균열이나 파절 등 여러 이유로 치아를 잃게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현명한 판단과 빠른 조치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치아를 잃었을 때 흔히 겪는 실수들이 있습니다.
첫째, 치아가 한두 개 빠졌을 때 식사가 그다지 불편하지 않다고 느껴 빠진 상태를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치료를 미루면 문제가 눈덩이처럼 커지므로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둘째, 빠진 치아에만 집중하고 남아 있는 치아의 관리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빠진 치아를 치료하는 것만큼 남은 치아를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셋째, “이제 얼마나 더 살겠나” 하며 치과 치료를 미루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거동이 어려워지고 치과 치료를 받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지금 필요한 치료를 잘 받아두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Read more
444편: 치과 치료의 수명, 어떻게 되나요? : 스케일링부터 임플란트까지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44편: 치과 치료의 수명, 어떻게 되나요? : 스케일링부터 임플란트까지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많이 흔들리지 않는 것같은데, 꼭 빼야 하나요?’ 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각 치료에 대한 수명은 환자의 상황 및 습관에 따라 매우 달라집니다.
간단한 스케일링부터 임플란트 치료까지 모든 치료의 수명은 환자의 상황이나 습관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의 경우 평소에 관리를 매우 잘하시는 분들은 스케일링 후 1년이 지나도 여전히 깨끗한 상황도 있는 반면에, 스케일링만 받았지만 관리 노력이나 요령이 부족한 분들은 스케일링 후 몇 주가 지나면 치태와 치석이 다시 쌓이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또한 추천되는 치료의 수준보다 낮은 수준의 치료를 받았다면 치료의 수명의 짧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면 치아의 손상이 너무 커서 크라운을 추천 받았지만, FIling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Filling의 수명이 오래 갈 수 없습니다.
임플란트의 경우에도 임플란트 3개가 필요한 곳에 2개 만 심었을 경우, 또는 좌우 양쪽 다 임플란트가 필요한데 한쪽만 심었을 경우에는 임플란트가 씹는 힘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임플란트의 수명이 짧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2. 왜 과거에 받은 치과 치료는 10-20년이나 지나도 문제가 없는데, 몇 년 전에 받은 치료는 벌써 문제인가요?
젊었을 때 받은 치료는 치아의 손상도 상대적으로 작았고, 따라서 치료의 범위도 작았습니다. 또한 나머지 치아들이 튼튼한 상황에서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수명이 일반적으로 더 길어집니다. 젊고 건강한 사람이 나이들고 쇠약한 사람보다 수술 후 회복이 빠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엔진의 경우, 관련된 부품이 수백가지가 되기 때문에 자동차 엔진이 고장이 나는 이유도 수백가지가 넘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교적 새 차가 고장날 경우에는 딱 고장난 부품 하나만 찾으면 다른 부품은 새 것들이라 문제가 없을 확률이 매우 높을 가능성이 높지만, 연식이 오래된 자동차는 문제가 된 엔진 부품을 수리하더라도, 노후된 엔진의 다른 부품에서 다시 문제가 생기면서 엔진이 다시 고장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아도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수록 여러가지 문제가 누적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다른 이유로 치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그래서 치과치료의 일반적인 수명이 어떻게 되나요?
‘평균의 함정’이라는 말은 잘 알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10개의 가정 중 9개의 가정의 연 수입이 10만불이더라 하더라도, 1가정의 연수입이 100만 불이라면, 통계로는 가정당 평균 소득이 19만불로 계산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정에서 ‘내가 평균 소득의 반 정도 밖에 못버나?’ 라는 고민에 빠질 수 있는 것이 ‘평균의 함정’ 입니다.
일반적으로 스케일링 효과의 평균 수명은 6개월입니다. 치아색의 Resin Filling은 위치와 크기 주변 상태에 따라 그 수명이 달라지지만 약 2-5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라운의 경우 평균 수명은 8-10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틀니의 경우는 5-10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플란트의 수명은 상황에 따라 매우 달라지는데, 이상적인 상황에서 시술되었을 경우 10-30년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지만 이것은 매우 다양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평균’임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젊고 남아있는 치아가 건강할 수록, 구강위생 상태가 좋을수록, 그리고 치료 범위가 적을수록 치과치료의 수명이 더 길어집니다. 물론 치과의사의 실력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Read more
443편: 많이 흔들리지 않는 것 같은데, 꼭 빼야 하나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43편: 많이 흔들리지 않는 것 같은데, 꼭 빼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임플란트 대신 틀니, 괜찮을까?’ 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문제가 터지기 전까지는 환자는 위험성을 모를 수 있습니다.
타이어가 너무 많이 마모되어 제동 문제 뿐만 아니라 쉽게 펑크가 날 상태이더라도, 타이어에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은 그 위험성을 모를 수 있습니다. ‘아직 잘 달리는데, 왜 자꾸 타이어를 교체하라고 하지?’라는 생각만 들 수 있습니다. 타이어에 심한 마모가 생겼을 경우, 제동력 저하 뿐만 아니라 주행 중에 펑크가 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치아도 너무 큰 문제가 생기거나 다른 치아에까지 영향을 크게 주기 전까지는 환자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환자 스스로 흔들린다고 느낄 정도라면 심각한 상황일 가능성이 큽니다.
환자 스스로 치아가 흔들린다고 느낄 정도라면, 치의학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이미 매우 심각한 상태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벽에 박아 놓은 못이 조금이라도 흔들린다면 이미 못과 벽의 결합력이 소실된 것이며 못으로의 기능을 못할 가능성이 큰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못에 매우 귀중한 물건을 걸어 놓았고, 못이 점점 더 흔들린다면 이는 매우 긴급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환자 스스로 치아가 흔들린다고 느낄 정도라면, 잇몸질환으로 인해 잇몸뼈가 이미 많이 녹아내려 주변치아까지 위험한 상황이거나, 치아의 뿌리 끝 염증이 심하게 퍼져서 잇몸이나 얼굴이 크게 붓는 곤란한 상황을 유발하기 직전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3. 그래도 일상적인 식사나 생활이 불편함이 없다면?
간혹 치과에서는 잇몸질환이 많이 진행되었고 빨리 치료가 필요하거나 빼야 하는 상황이더라도 환자는 별로 불편하지 않는데 왜 빼야 하는지 의아해하는 경우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린 이유 이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즉, ‘불편함에 익숙’해지거나 ‘무의식적으로 회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불편감에 익숙’해졌다는 것은, 치아의 상태 상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는 무리를 느끼고, 찬 음식은 통증에 가까운 불편감이 생기기 때문에 부드럽고 상온 이상의 음식만 섭취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따라서 딱딱하거나 차가운 음식을 ‘무의식적으로 회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불편한 반대쪽 치아만 사용하게 되고, 따라서 멀쩡했던 반대쪽 치아들에 지속적으로 무리가 가게되어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매우 유의해야 합니다.
4. 해결 방안은?
잇몸이 안좋아서 치아가 흔들리고 치아를 빼야 하는 것까지 고려해야 할 정도라면 두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첫번째 선택은 상태가 더 악화되어 추후에 더 복잡한 문제가 생기기 전에 해당 치아를 빼는 방법입니다. 두번째 선택은, 해당 치아를 빼기에 아직 아쉬움이 남는다면 딥클리닝 같은 잇몸치료를 적극적으로 받고, 관리를 철저히 해서 빼는 시기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방법입니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만 수명을 다소 연장할 수 있는 상태에서, 치료 또는 관리 없이 빼야할 치아를 방치하는 것이 최악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치과의사가 판단했을 때 철저한 관리로도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라면 가급적 해당치아를 빠른 시일내에 빼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Read more
434편: 잇몸질환과 치매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34편: 잇몸질환과 치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틀니가 많이 불편한데, 방법이 없을까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잇몸질환과 치매와의 관련성은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하였으며, 2010년대부터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세균(Porphyromoas gingivalis)이 뇌 조직에서 발견되고, 2019년도에는 이 세균의 독소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었다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의학/치의학계에서는 큰 화재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잇몸 건강이 전신 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의료계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입안의 세균이 혈액을 따라 전신에 퍼지면서 여러 조직과 장기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이것이 뇌졸중, 협심증, 치매 등 여러가지 중요한 혈관성 질환의 주 원인으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치아와 잇몸은 인체에서 매우 독특한 조직입니다. 인체의 대부분은 강력한 보호막인 피부로 덮여 있고, 눈/코/입/생식기/항문 등은 외부와 연결되어 있지만 역시 점막으로 보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는 직접적으로 인체 내부의 (잇몸)뼈와 연결되어 있는 유일한 조직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인체의 다른 곳에서는 세균이 피부(또는 점막) >뼈의 표면>뼈의 내부 수 순으로 인체의 강력한 보호막을 모두 뚫어야 비로소 뼈의 내부로 침투가 가능하지만(참고로 뼈는 인체의 골격을 이루기도 하지만, 혈액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치아 또는 잇몸에서 생기는 염증은 바로 뼈 안으로 염증을 퍼트릴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뼈는 혈액을 만드는 공장이기 때문에 세균이 잇몸뼈 안으로 침투한다는 것은 세균이 혈액을 만드는 공장에 섞여 들어가서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이동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세균이 다이렉트로 뼈의 내부와 혈액 안으로 침투하고 퍼질 수 있는 매우 취약한 관문인 치아/잇몸에서 염증이 생기면 세균이 바로 혈액을 타고 이동하여 다양한 장기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세균을 방어하기 위한 과정에서 생긴 혈전이 다양한 기관에서 여러가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균과 혈전이 뇌 혈관 안에서 만성염증을 일으키거나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되면 치매 뿐 만 아니라, 협심증, 뇌졸중 등의 대표적인 혈관성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과거에는 구강건강이 나쁜 사람이 치매에 잘 걸리는 것 같다는 기초적인 관찰과 연구가 있었고, 이 학설에 반대하는 사람은 치매에 걸렸기 때문에 구강건강이 나빠진 것이 아닌가 하는 반박이 있었습니다. 즉 ‘닭이 먼저냐 댤걀이 먼저냐’ 식의 논쟁이 있었지만, 현재는 둘 다 맞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즉, 우선적으로 구강건강, 특히 잇몸건강이 나쁜 사람이 치매 및 각종 혈관성 질환 및 만성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구강건강 (또는 잇몸건강)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이 점은 치과의사는 물론이고 많은 의사들이 점점 더 강조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구강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1. 적절한 관리 방법을 익히는 것, 2. 정기검진을 통해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 3. 이미 생긴 문제는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하루빨리 치료받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지 않거나, 잇몸질환을 방치하거나, 당장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필요한 다른 치료를 미루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Read more
432편: 지금 불편하지 않은데 꼭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32편: 지금 불편하지 않은데 꼭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틀니 사용자를 위한 임플란트 치료 옵션’ 이 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균열이 신경까지 진행되기 전에는 증상이 전혀 없습니다.
균열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데, 현재 증상이 전혀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환자 입장에서도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불편한 점이 전혀 없는데, 치과의사가 균열이 있으니 상당한 비용이 드는 크라운을 해야 한다고 하니 말이죠. 만약 치료를 미뤄서 균열이 지속될 경우 생길 수 있는 스토리는 아래 세가지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봤을 때, 크라운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심각한 균열이 있을 때 치료를 미루는 경우 평균적으로 6개월에서 2년 안에 아래와 같은 문제가 생겨 환자가 다시 치과를 찾게 됩니다.
첫번째는 균열이 신경까지 진행되어 치아에 민감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특히 찬물/더운물에 치아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씹을 때마다 전기가 오르듯 깜짝 놀라게 시큰거리는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치아에 민감증이 생긴 경우에는 신경치료를 받아야 하며, 그 이후 균열 진행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 크라운을 씌우게 됩니다. 크라운을 씌우더라도 균열은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균열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증상이 생기기 전에 크라운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번째는 치아가 완전히 두 동강이 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환자가 민감증이나 통증도 있지만 치아가 아파서 도저히 해당 쪽으로 씹을 수가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다른 방법이 없이 해당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나 브릿지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세번째는 치아의 일부가 부러져 나가는 경우입니다. 부러진 부위와 범위에 따라 필요한 치료가 달라집니다. 범위가 작고 중요한 부위가 아니라면 일단 그냥 지내도 되는 경우도 있으며, 간단한Filling이나 조정 만으로도 수년간 문제없이 지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러져 나간 부위가 넓거나 중요부위가 부러진 경우에는 크라운이 필요합니다. 만약 잇몸 속 깊은 곳까지 부러졌다면 치아를 빼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2. 신경이 이미 죽은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 치아가 아팠었는데 그 뒤로 금방 괜찮아져서 치과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신경이 죽기 직전에 통증이 가장 심한데, 충치나 균열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는 대체로 심한 통증을 겪게 되지만, 천천히 진행되어 온 경우에는 비교적 가벼운 통증만 겪는 수도 있습니다. 심한 통증을 겪었든 가벼운 통증을 겪었든 일단 신경이 죽으면 통증이 크게 완화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별 일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지나치게 됩니다. 하지만 나중에 치과에서 검진을 받으면 X-ray상에서 문제가 발견되는데, 치아의 신경이 이미 죽어서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씀드리면, 의아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신경이 죽어서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데 신경치료를 미루거나 받지 않는 경우, 기본적으로 턱 뼈에 골수염이 생기게 되며, 염증이 진행되면 얼굴이 심하게 붓거나, 심한 통증이 생기거나, 염증이 상악동이나 목으로 퍼져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불편감에 익숙해져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목발이나 휠체어를 오래 사용했거나, 틀니를 오래 쓴 경우 현재의 상황에 익숙해져 크게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듯이 치과 질환도 불편감에 익숙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무의식적으로 불편한 쪽의 반대쪽으로만 씹게 되기 때문에 멀쩡한 쪽 치아마저 빠르게 망가지는 불상사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가 생기기 전에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Read more
424편: 치료받은 지 오래된 치아, 불편하지 않은데 다시 해야 하나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24편: 치료받은 지 오래된 치아, 불편하지 않은데 다시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새해 첫 연재로 ‘치아관리에 왕도가 있나요?’ 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모든 치료에는 수명이 있습니다.
충치치료를 하고 때운 필링(Filling), 인레이(inlay), 크라운, 브릿지 등 모든 치료에는 수명이 있습니다. 물론 치료를 받을 당시의 상태나 여러가지 환경에 따라 수명은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필링의 평균 수명은 필링의 위치와 종류에 따라 2-7년, 인레이의 경우는 5-8년, 크라운/브릿지의 경우는 8-10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치아가 튼튼했던 젊었을 때 치료를 받았거나, 관리를 잘 한 경우에는 평균 수명의 2배 이상 사용도 가능합니다.
2. 문제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이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오래된 필링이나 크라운 주변으로 다시 충치가 생기더라도, 충치가 신경 가까이까지 진행되기 전에는 증상이 전혀 없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한번 치료를 받은 치아는 치아가 내부에서 방어벽을 생성하기 때문에 충치가 아주 심하게 진행되기 전까지 환자 스스로 알아차리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둘째, 이미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충치가 재발되어 심하게 진행되었거나 균열이 위험수준까지 진행되어도 전혀 증상이 없습니다. 따라서 크라운 안이 다 썩거나 치아가 부러진 이후에나 알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제 때 교체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생기나요?
적절한 시기에 교체되지 못한 필링이나 크라운은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이벤트가 생겨야 환자가 문제가 생긴 것을 자각하게 됩니다.
첫번째는 충치가 진행되어 신경까지 진행되고, 민감증이나 통증이 생긴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신경치료가 필요한 상황일 가능성이 큽니다.
두번째는 Filling이 깨지거나 Filling 주변의 치아가 깨진 경우입니다.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유발하기 전에 이렇게 부러져서 알아채게 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위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의 경우 크라운 안이 모두 썩어서 크라운이 빠지거나 부러지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치아를 빼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결국 적절한 시기에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예전과 비슷한 수준의 치료로 해결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한 두단계 더 큰 치료가 필요하게 되며, 다시 치료할 기회가 없이 해당 치아를 빼야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 적절한 교체시기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위에서 말씀드린 각 치료 별 평균수명은 말 그대로 ‘평균’이며, 치료 전 상황, 환자의 관리 상태에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치아가 튼튼한 상태에서 젊었을 때 한 크라운은 20년 넘게 쓰기도 하며, 나이가 들어 치아가 많이 닳아 짧아지고, 이미 여러 번 치료를 받은 치아이며, 특히 균열이 있는 상태에서 한 크라운은 수명이 5년 이하로 짧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위에서 설명 드린 평균 수명은 대체로 참고만 하며, 일반적으로는 정기검진을 통해 적절한 교체 시기를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적절한 교체 시기도 치과의사들 간에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반대로 환자의 상황이나 성향을 고려하여 교체 권유의 시기를 조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적절한 교체시기는 정기검진을 통해 치과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ead more
423편: 치아관리에 왕도가 있나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23편: 치아관리에 왕도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번 주에는 2025년 새해 첫 연재로 ‘치아관리에 왕도가 있나요?’ 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왕도가 있습니다.
치아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데, 나름 양치질 열심히 잘 하고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이 잘 하는 것인지 답답해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25년간 환자를 진료해 온 치과의사로서 말씀드리면, 완벽한 방법은 없지만 분명히 최선의 방법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항상 세가지 요소를 말씀드립니다. 첫번째는 올바른 양치질 법을 익히는 것, 두번째는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꾸준히 받는 것, 세번째는 필요한 치료는 미루지 않는 것. 이 세가지는 제가 여러 연재에서 자세히 말씀드렸기 때문에 이번 연재에서는 간단하게만 설명을 하겠습니다.
2. 올바른 양치질 법을 익혀야 합니다.
올바른 양치질 법을 모르고 있으면서 열심히 양치질을 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반드시 연령대에 맞는 올바른 양치질 법을 배워야 합니다. 소아 청소년기에는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치아의 씹는 면의 양치에 집중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잇몸 쪽과 치아 사이의 양치질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즉 잇몸 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집니다.
올바른 양치질을 위한 팁을 알려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양치질을 할 때는 양치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딴생각을 하면서 닦거나 시간에 쫓기면서 하지 않아야 합니다. 둘째 순서를 정해서 닦아야 합니다. 순서를 정하지 않고 닦으면 항상 빠트리거나 닦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생깁니다. 셋째, 치아의 옆면을 닦을 때는 반드시 아래위 방향으로 닦아서 치아 사이에 솔이 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꾸준히 받아야 합니다.
치아관리를 위해 가장 경제적이면서 효과적인 방법은 스케일링과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입니다. 양치질을 아무리 잘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잇몸 속으로 세균이 쌓이게 되는데, 이렇게 쌓이는 세균(치태/치석)을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치주질환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개인마다 적절한 스케일링 주기가 다르므로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스케일링 간격을 조절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잇몸 상태가 평균인 경우는 6개월에 한번, 잇몸 상태가 좋은 편에 속한다면 9-12개월에 한번, 잇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3-4개월마다의 스케일링 간격을 추천합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검진을 통해 잇몸 상태가 좋아지고, 양치질 실력이 향상되면서 필요한 스케일링 및 검진의 간격을 늘려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필요한 치료는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여기서 필요한 치료란, 작은 충지/작은 문제까지 모두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작은 문제가 생길 때 마다 반복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자칫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을 수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필요한 치료란,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단기적으로/장기적으로 반드시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빼야 할 치아를 빼지 않는 것, 빠진 치아를 방치하는 것, 잇몸이 좋지 않은데 잇몸치료를 받지 않는 것, 교체해야 할 필링/크라운/브릿지 등을 교체하지 않는 것 등이 가장 대표적인 경우들입니다. 이런 상황을 방치한다면 나중에 치료 및 회복을 위해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이 들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Read more
422편: 별로 불편하지 않은 치아를 치과에서 빼야 된다고 하면?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22편: 별로 불편하지 않은 치아를 치과에서 빼야 된다고 하면?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나이가 들수록 조심해야 하는 뿌리 충치’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불편에 익숙해 진 것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간혹 당장 빼야 하는 치아를 별로 불편하지 않다고, 빼지 않고 오랜 시간 버텨온 환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환자분들은 몇 년 전부터 치과에서 빼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안 빼고 잘 버텨왔고, 지금도 별로 불편하지 않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은 스스로 반드시 꼭 확인해 봐야 할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우선 과일이나 당근 같은 약간 단단한 음식을 양쪽으로 번갈아 씹어 보십시오. 만약 불편한 치아(또는 빼야 하는 치아가 있는 쪽)가 있는 쪽으로 씹는 것이 반대쪽으로 씹는 것보다 확실히 불편한가요? 만약 애매하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불편한 치아가 있는 쪽으로 씹으면 나도 모르게 반대쪽으로 음식을 옮겨서 씹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만약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문제가 있는(또는 빼야 한다고 설명을 들은) 쪽으로 씹기가 불편하거나, 불편한 것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지만 씹다 보면 반대쪽으로 음식이 자동으로 넘어간다면, 해당 치아를 빼야하는 상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해당 치아가 별로 불편하지 않았던 것은 (문제가 없거나 작은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해당 치아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또한 빼야하는 치아를 빼지 않고, 불편한 치아를 (무의식적으로) 피해서 반대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편측 저작은, 지금은 멀쩡한 반대쪽 치아에 무리를 주어 결국 양쪽 치아 모두 불편해지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2. 빼지 않기 위해 해야하는 노력과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불편하거나 또는 빼야 한다고 설명을 들은 치아를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보통 해당치아를 빼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경우는 잇몸뼈가 풍치에 의해서 심하게 내려왔거나 충치가 잇몸 속으로 깊게 치아 뿌리까지 진행된 경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급적 빼지 않고 버텨보기로 결정하였다면, 그에 해당하는 노력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여기서의 노력은 양치질을 열심히 하거나 스케일링을 잘 받거나,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해당 치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잇몸질환이 심하지만 지금 빼고 싶지 않다면 최소한 딥클리닝(딥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잇몸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은 딥클리닝을 정기적으로 받거나 잇몸수술을 받더라도 잇몸은 서서히 나빠질 것이며 결국 해당치아를 빼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무조건 뽑지 않고 버티겠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치과를 정기적으로 올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필요한 노력을 하지 않고 버티기만 한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암이 생겼을 때, 보통 1-3기 심지어는 4기가 되어도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그동안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검진을 통해 암이 2기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고 싶지 않다면, 최소 항암치료라도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수술을 할까? 항암치료를 할까? 고민만 하다가 6개월 1년 시간이 지나가면 그 결과는 매우 좋지 않을 것입니다.
3. 세컨 오피니언(Second opinion)을 활용하세요.
같은 환자를 보더라도 의사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의사마다 교육배경, 치료철학이 다를 뿐만 아니라, 환자의 관리상태나 사회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만약 의사의 진단이 내 생각 또는 상황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나를 잘 이해시키고 설득시켜줄, 또는 나의 상황을 잘 이해해줄 치과의사를 만나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Read more
420편: 치과치료의 수명은 얼마나 되나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20편: 치과치료의 수명은 얼마나 되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회사 치과보험이 있으시다면 주목하세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암 치료의 예후(성공률)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만약 암을 전암단계(아직 암이 되기 전의 단계, 예를 들면 대장 용종)에 발견하고 치료를 했다면 성공률은 100%에 가깝습니다. 또한 암이 실제로 발생했더라도 1-2기 때 발견되었다면 암 치료 또는 수술의 성공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암이 이미 3-4기에 이르렀다면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아도 치료의 성공률은 높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이미 여기저기 전이가 되었다면 암이 완치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울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같은 2기의 암이라도 비교적 젊고 건강한 상태에서 치료나 수술을 받는다면 회복이 더 빠르고 결과가 좋을 것이며, 신체 다른 부위의 기능이 저하된 80-90대 노령의 환자가 같은 치료를 받는다면 회복도 느리고 결과도 덜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2. 치과치료의 예후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부분의 치과치료는 통계적으로 예상되는 수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이라는 것은 항상 맹점이 있습니다. 캐나다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이 7000불이라 가정할 때, 평균 소득이 3000불이 안되는 가정도 있을 것이고 수만불이 넘는 가정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치과에서도 평균수명보다 더 중요한 것이 환자의 상태입니다. 같은 충치치료를 받더라도, 충치가 작고 나머지 다른 치아가 모두 튼튼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다면 그 결과가 매우 오래 갈 것이고, 충치가 큰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다면 수명이 훨씬 짧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주변에 빠진 치아가 많거나 주변 치아가 약하다면, 치료받은 치아에 씹는 힘이 집중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보다 수명이 짧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충치치료에 자주 사용하는 Filling 재료를 치아에 접착을 시킬 때, 치아의 가장 바깥 층이면서 단단한 에나멜 층에 접착을 시키는데, 나이가 들수록 치아가 마모되어 에나멜 층이 매우 얇아지거나 없어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Filling의 접착력을 얻기가 어렵기 때문에 Filling을 하더라도 잘 떨어지거나 수명이 짧아집니다. 즉, 나이가 들수록 어떠한 치료를 받아도 젊었을 때 받은 치료보다는 수명이 짧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이갈이가 심해서 치아가 많이 마모되어 있다면 Filing이나 Crown같은 치료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상당히 짧아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강관리를 잘 못하는 사람이 잘하는 사람보다는 모든 치료의 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습니다.
3. 그래서 치료별 평균 수명은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으로 Filling은 평균 수명이 2-5년 정도입니다. Crown치료는 평균 수명이 8-10년 정도입니다. 임플란트 치료의 평균 수명은 상황에 따라 매우 차이가 크지만 10-15년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틀니의 경우는 틀니의 종류에 따라 5-8년 정도입니다. 또한 스케일링의 수명(치료 효과 지속기간)은 6개월 정도이며, 딥스케일링의 경우는 6-12개월 정도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평균이라는 것의 함정이 너무 큽니다. 아무리 평균이 10년이라도 1-2년도 안되어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20년 넘게 거뜬하게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치과의사의 실력도 큰 차이를 가져오지만, 일반적으로 치료 시점에서의 환자의 상태나 관리상태가 더 큰 변수라 할 수 있습니다.
Read more
410편: 가벼운 증상이지만 치과를 꼭 찾아야 하는 경우.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10편: 가벼운 증상이지만 치과를 꼭 찾아야 하는 경우.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이를 빼고 얼마나 있어야 임플란트로 다시 씹을 수 있나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어느 한쪽으로만 씹게 되는 경우
어느 한쪽으로만 씹는 ‘편측저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며 동시에 다양한 문제를 유발합니다. 음식을 지속적으로 한쪽으로만 씹게 되면, 한쪽 치아만 마모되고 손상되어 치아의 수명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씹는 힘에 의해 치아 뿌리가 패이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며, 편측저작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되면 안면 비대칭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한쪽으로만 씹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대다수의 경우에는 한쪽으로만 씹게 되는 원인이 존재합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잘 씹지 않는 쪽에 심각하지는 않지만 씹기를 꺼리게 되는 치과적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잘 씹지 않는 쪽의 어느 한 치아가 흔들리든지, 염증이 있든지, 음식이 잘 끼든지, 치아 마모로 인해 씹을 때 시큰한 자극이 있든지, 새로 한 치아나 임플란트가 잘 맞지 않든지 하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진을 통해 한쪽으로만 씹게 된 원인을 찾아서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입니다.
2. 양치질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
잇몸에서 피가 난다는 것은 잇몸에 염증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반드시 검진을 통해 원인을 밝히고 치료를 통해 증상을 제거해야 합니다.
잇몸에 피가 나더라도 어느 날 갑자기 피가 안 나거나,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조금씩 피가 나서 그냥 별 일 아닌 것처럼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행동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충치와 마찬가지로 잇몸질환(풍치)도 진행만 되지, 아무리 치료를 잘 받더라도 염증으로 파괴된 조직이 다시 회복되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염증의 원인을 반드시 찾아서 제거하는 것이 최고의 치료법입니다.
3. 치아 뿌리가 드러나고 패인 경우
치아 뿌리가 드러나고 패이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매우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젊었을 때 빠르게 진행되었다면 치아가 시린 증상이 생기지만, 매우 천천히 진행된 경우에는 전혀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치아 뿌리가 드러나고 패여서 이미 치아 내부의 신경까지 진행되는데, 이러한 경우는 60대 이상의 노년기에 상당히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치아 패임이 신경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신경치료가 반드시 필요하게 되며, 신경치료 한 치아는 다시 크라운을 씌워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으며, 더 큰 문제는 이미 치아가 많이 손상된 상태에서 크라운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크라운이 치아와 함께 부러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치아 패임이 어느정도 이상 진행된 경우에는 패임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방법으로 보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심하게 아프진 않지만 둔하고 가벼운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이러한 증상은 제 때 발견 또는 치료되지 않은 오래된 만성 질환에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문제는 잇몸뼈, 턱뼈, 상악동, 안면 등 주변 조직까지 염증이 퍼졌거나 퍼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검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