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86회: 모두가 궁금해하는 치과관련 소소한 질문들 – 충치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모두가 궁금해하는 치과관련 소소한 질문들 – 스케일링’ 이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데 자꾸 충치가 생겨요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데도, 자꾸 충치가 생기는 이유는 비교적 명확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올바른 양치질 법을 익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동/청소년 그리고 젊은 성인에게 충치가 잘 생기는 곳은 치아의 씹는 면의 깊은 주름, 그리고 치아와 치아 사이입니다. 따라서 특히 아동/청소년 기에는 이 부분에 집중해서 이를 닦아야 하는데, 치아의 옆면을 닦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치아 씹는 면의 깊은 주름 속은 칫솔로도 접근하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어금니 씹는 면을 닦을 때는 조금 더 압력을 줘서 닦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마다의 독특한 양치질 순서와 패턴 때문에 양치질의 사각지대가 생기는 것도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자꾸 충치가 생기는 큰 원인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마지막 한 두개의 어금니가 잘 닦이지 않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가족의 양치질 습관/식습관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식사 뒤 한참 후에 양치질을 하는 가족의 습관이나, 양치질을 하고나서 간식/야식을 먹는 가족의 습관 등이 충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익히고, 가정 내에서의 양지칠 문화도 점검해봐야 합니다. 어렸을 때 충치가 잘 생기는 씹는면 주름을 실란트(Sealant)등으로 메워주는 것도 충치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치아 사이의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치실이 필수입니다. 만약 반복적으로 음식이 끼는 곳이 있다면 반드시 검진을 통해 원인 파악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 치아에 충치같은 작은 점이 보이는데, 빨리 치료해야 하나요?
간혹 치아에 충치 같은 검은 작은 점이 보여서 검진을 위해 치과를 찾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치아에 대한 이러한 관심과 치과방문은 권장합니다. 설령 별 문제가 없더라도 전문가에게 확인을 받고 치료가 필요하다면 치료를 받으면 되고, 치료가 필요없다면 안심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인/중장년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매우 작은 충치는 치료가 필요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충치는 두면 계속 커지는 것이 아닌가요?” 라고 걱정을 하시는데, “해당 어금니는 6-12세 사이에 맹출한 것이고 수십년 동안 그만큼만 커진 것이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정기검진만 잘 받으세요”라고 설명을 드립니다.
단, 작은 충치라도 소아/청소년 기에는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또한 중/장년기 에서도 충치의 위치나 상황에 따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꼭 전문가의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 아프지 않았는데, 심한 충치가 있을 수 있나요?
검진 후에 큰 충치가 있다고 말씀드리면, 한번도 아팠던 적이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큰 충치가 있을 수 있냐고 의아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이미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아무리 큰 충치가 생겨도 전혀 통증을 느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해당 치아가 부러지거나, 크라운/필링 등이 빠진 다음에야 알아차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또한 충치가 오랜 기간 동안 매우 서서히 진행된 경우에도 통증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한편 치아 사이의 충치는 상당히 커지기 전까지 발견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아 전체가 나오는 큰 X-ray 뿐만 아니라, 치아 사이사이를 관찰할 수 있는 작은 X-ray의 정기적인 촬영이 매우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