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67 회: 치아/잇몸 관리에 있어서 절대 피해야 할 실수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평생 치아관리의 시작 – 유치 관리의 핵심 (0-12세)’ 이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필요한 치료가 있음에도 당장 아프지 않다고 미루는 실수

충치/풍치 같은 대표적인 치과질환은 인체에서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매우 심해지기 전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고혈압, 당뇨 같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을 예를 들면, 당뇨병은 조기 발견이 되지 않는 경우 시력저하, 실명, 신부전,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족부궤양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고혈압의 경우도 뇌출혈, 심근경색, 신부전, 시력저하, 동맥류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 까지는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치과질환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잇몸질환이나 충치(특히 과거 치료한 치아에 재발되는 충치)에 대해 설명드려도 지금 아프거나 불편한 것이 없는데 꼭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의문을 갖거나, 나중에 치아가 흔들리거나 부러지는 등 무엇인가 큰 이벤트가 생기기 전까지는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나중에 치아가 흔들리는 것 같다고 스스로 치과를 찾았을 때는 이미 치아를 빼야 할 시기를 한참 넘어 잇몸뼈가 다 녹아내리고 주변 치아까지 망가져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임플란트 치료가 곤란해지거나, 가능은 하다고 해도 많은 양의 뼈이식 수술이 필요해질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치료의 전체적인 성공률과 수명도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예전에 한 크라운 내부가 썩어서 빠지거나 부러져서 치과를 방문한 경우에는 이미 더 이상 치료할 수가 없고 치아를 빼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비사가 볼 때는 타이어가 많이 닳아서 펑크가 나기 직전이거나 비가 조금만 와도 미끄러워서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데, 운전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며 큰 사고나 곤란을 겪을 때까지 전문가의 조언을 무시한다면 그 결과에 대한 손해와 피해는 오롯이 본인의 몫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과의사가 꼭 필요한 치료가 있다고 하면, 100% 이해가 가지 않거나 당장 아프지 않더라도 귀 기울여 듣고 치과의사의 말을 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2. 불편함에 익숙해지거나 피하면서 치료를 미루게되는 실수

치아가 튼튼할 때에는 무엇이든 잘 씹어 먹지만, 충치/풍치가 생기고 진행되면서 어느 새인가 오징어 같은 질긴 음식은 잘 씹지 못하며, 아이스크림처럼 찬 음식은 불편해서 피하게 됩니다. 상황은 서서히 조금씩 나빠지게 되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의 종류는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만약 어느 한쪽의 치아가 1-2개 정도 빠진 상태에서 이 상황을 방치하게 되면 주변 치아가 쓰러지거나 이동하는 부작용이 생깁니다. 많은 분들이 이러한 부작용은 알고 있지만 반대쪽으로 씹는 것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한쪽으로만 식사를 장기간 하게 되면, 얼굴 비대칭이 생길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쪽의 치아도 필연적으로 망가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양쪽 다 씹기가 불편해지기 때문에 매우 곤란해질 뿐만 아니라 결국은 틀니를 해야 할 정도로 치아가 망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당장 크게 불편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치료를 미루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By Seoul Dental Clinic

Created at 11월 6일, 2025

Updated at 11월 6일,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