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115편 : 치실, 치간칫솔, 워터픽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3주에 걸쳐 치아가 건강할수록 조심해야하는 치아마모와 치아균열이라는 주제로 그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주에는 치실, 치간칫솔, 워터픽 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환자들에게 치실, 치간칫솔, 워터픽 등에 대해서 어떤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에 관한 질문을 종종 듣습니다. 간혹 워터픽을 사용하는 것이 잇몸에 좋다는 말을 듣고 워터픽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구입하신 경우도 있고, 반대로 치간칫솔이나 워터픽이 꼭 필요한 상황인데도 치실만 사용하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제품을 쓰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최우선으로 설명드리는 것은, 올바른 칫솔질이 다른 어떤 방법보다 월등하게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치실, 치간칫솔, 워터픽을 열심히 사용하더라도 양치질이 올바르게, 그리고 철저하게 되지 않으면 큰 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아래의 설명에서 잇몸이 건강하고 건강하지 않다는 기준은 환자의 개인적인 판단이 아니라 치과의사의 판단이어야 합니다. 잇몸이 매우 안좋은 경우에도 대부분의 환자가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는 많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치실은 잇몸이 건강한 분과 비교적 가벼운 잇몸 염증이 있는 분에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보통 30대 이하에서는 잇몸이 특별히 나쁘지 않다면 칫솔과 치실만 잘 사용해도 무방한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비교적 심한 잇몸질환 때문에 잇몸이 치아 사이를 다 채우지 못해서 치아 사이에 빈 공간이 있는 부위가 있다면, 그 부위에 대해서는 치간 칫솔을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이 빈 공간의 사이즈에 따라 치간칫솔의 사이즈를 선택해야 합니다.

치간칫솔은 보통 40대 이후에 추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치아 사이에 잇몸이 퇴축되어 잇몸이 채워지지 않은 부위가 있다면, 그 사이즈에 맞는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나 해당부위에 음식물이 끼어 머물러 있는 곳이 잇다면 반드시 치간칫솔로 빼내야 합니다. 이런 곳은 본인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과에서 정기검진 시 확인 하고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보통 치과를 방문할 때는 평소보다 열심히 칫솔질을 하고 오게 되는데, 이 때에도 음식물이 껴있는 자리가 있다면, 그 자리에는 항상 음식이 껴있다고 판단해도 무방하기 때문입니다. 치간칫솔을 사용할 때에는 치아의 바깥면(볼쪽)으로 부터 치간칫솔을 넣는 것 뿐만 아니라, 치아의 안쪽(혀쪽, 입천장쪽)으로 부터도 치간칫솔을 넣어 사용해야 합니다.

 

워터픽은 심한 잇몸질환으로 잇몸이 심하게 퇴축된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통은 심한 잇몸질환을 갖고 있는 50대 이후에 추천됩니다. 특히 잇몸이 퇴축되어 생긴 치아 사이의 빈 공간이 없거나, 있어도 아주 작은 빈공간만 있다면, 워터픽은 별다른 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워터픽은 치아 사이에 머물러 있을 수 있는 비교적 큰 덩어리의 음식 찌꺼기를 제거 하기 위함이지 치아 사이를 깨끗하게 닦는 목적이 아니므로, 반드시 워터픽 사용 후에 치간칫솔도 함께 사용하셔야 합니다.

치아를 닦는 것을 세차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세차를 할 때 물만 뿌려서는 표면을 깨끗히 닦을 수가 없습니다(워터픽). 특히 자동차 휠 사이 같은 구석구석은 손수 천이나 솔로 닦지 않으면 청소할 수가 없습니다(치간칫솔). 그래도 기본적으로 세차는 차체 표면을 세재를 묻혀서 천으로 닦아야 합니다(치약과 칫솔). 자동세차 기계로는 자동차 구석구석을 닦을 수 없습니다(전동칫솔). 조금더 이해가 가시나요? 요약하면, 칫솔질은 어느 경우에나 필수이며, 치실/치간칫솔/워터픽에 경우는 본인의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효과적입니다. 감사합니다.

By Seoul Dental Clinic

2월 14,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