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첫번째 주제 : 어떻게 하면 충치를 예방 할 수 있을까요?
3편 : 치과에서 하는 충치 예방치료 – 실란트의 허와 실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앞 두번의 연재를 통해서 씹는면의 충치와 인접면의 충치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지난 내용은 벤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seoul-dental.ca)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치과에서 받을 수 있는 어린이 충치 예방치료와 실란트의 허와 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예방치료는 불소도포와 실란트 치료(아래 그림)가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충치 예방치료는 주로 6세에서 12세 사이의 아동에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불소도포는 전반적인 충치 예방과 치아 사이의 충치 예방을 위해 시행되며, 실란트는 주로 씹는 면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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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치과 예방치료가 필요한 어린이 환자들을 보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많은 어린이들이 실란트 치료를 받기에 좋지 않은 또는 실란트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태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실란트 치료는 충치가 전혀 없는 깨끗한 상태에서 받는 것이 최상입니다. 충치가 미약하게 있는 경우에는 그 부위를 청결하게 한 후 실란트를 하거나 충치를 살짝 제거 하고 실란트 치료를 하는데 이 경우에 계속적인 정기 검진이 되지 않는다면 실란트 하방에서 충치가 계속 진행되거나 실란트가 파절되어 오히려 충치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영구치(제1대구치)가 나는 시기에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 지지 않아서 이가 완전히 나기도 전에 상당히 심한 충치가 생기는 경우도 빈번하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80년이상 평생 써야 할 중요한 어금니가 다 나기도 전에 썩어버린다는 것은 정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6세 때 나는 영구치(제1대구치)는 유치가 빠진 자리에 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뒤쪽의 유치의 후방에 새로 나므로 부모도 이를 유치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어린이의 입장에서도 영구치가 새로 나는 자리까지 양치질을 해야 하는데 그 동안 유치가 있었던 자리까지만 양치질을 해온 터라 칫솔을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치열 끝까지 넣지 않고 양치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영구치(제1대구치)가 나는 자리는 양치질을 할 때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어 통증 때문에 끝까지 양치질을 못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영구치(제1대구치)가 나는 6세가 되기 전부터 꾸준히 관찰하여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기르고 영구치가 완전히 날 때까지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합니다. 실란트 치료를 이러한 깨끗한 상황에서 받게 된다면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실란트가 계속 유지되면서 충치를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불소도포는 한번의 치료로 효과를 보는 치료가 아닙니다. 최상의 결과를 위해서는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6세부터 영구치열이 완성되는 12세까지 1년에 2번정도 도포할 것을 권장합니다. 충치가 매우 잘 발생하는 어린이에게는 1년에 3개월 간격으로 4회까지 도포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불소용액을 삼키지 않고 머금고 있다가 뱉을 수 있는 나이부터 불소도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연재의 첫번째 주제로 충치예방법에 대해서 3회에 걸쳐 연재를 하였습니다. 다음 연재부터는 주제를 바꿔서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y Seoul Dental Clinic

1월 1,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