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3. 자신있는 미소와 건강한 치아를 위한 치아교정

 

235편 : 치아교정치료는 2-3년이 걸리나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치아교정치료의 최적의 시기는 언제인지에 대해서 설명 드렸습니다. 이번주에는 치아교정치료의 치료기간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곘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치아교정을 하고싶지만 망설이게되는 큰 이유중 하나가 아마도 긴 치료기간 때문일 것입니다. 교정치료 상담을 하다보면 대부분 교정치료기간은 2-3년이 걸린다고 알고 계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현대적 교정치료의 관점에서 보면, 1-2세대 교정장치 기준으로라면 맞는 말이지만 요즈음은 3-4세대 교정장치의 개발과 보급으로 치료기간이 1-2세대의 교정장치에 비해 훨씬 짧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교정치료 전에 특별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1-2세대 교정장치 기준으로 2-3년이 걸리는 교정치료는 3-4세대 교정장치료는 치료기간을 절반가까이로 줄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1-2세대 교정장치를 선호하는 치과의사들도 많기 때문에 치과의사마다 예상치료기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의 경우, 아직 성장 중이기 때문에 재생력이 뛰어나며, 교합(아랫니/윗니가 맞물리는) 관계도 아직 엉성합니다. 따라서 치과의사는 치료 중 교합에 쉽게 변화를 줄 수 있으며, 환자는 새로운 교합에 쉽게 적응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교정장치를 앞니부터 어금니까지 다 붙여서 치아 전체를 이상적으로 배열하는 전체 교정을 시행합니다. 일반적인 전체 교정은 3-4세대 교정장치 기준으로는 1-2년 내에 마무리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즉, 3-4세대의 교정장치를 이용한다면 치료기간을 상당히 단축시킬 수 있으며, 3-4세대의 교정장치가 1-2세대의 교정장치보다 치료기간 중의 불편감도 일반적으로 적습니다.

 

하지만 성인, 더 나아가 40-60대의 중장년층의 교정치료는 아동/청소년의 교정치료와는 약간 다르게 진행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재생력이 떨어지고, 교합이 긴밀해졌기 때문에 이미 몇십년간 적응된 교합관계를 변화시킬수록 교정치료의 불편감과 부작용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인(또는 중장년층)의 교정치료는 교정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치료계획을 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성인(또는 중장년층)의 교정치료는 어금니의 교합을 변경하지 않거나 최소한만 변경하는 부분교정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아동/청소년의 경우보다 치료기간이 짧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니가 상당히 가지런하지 못한 경우에도 교정치료를 4-6개월만에 끝낼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정치료 과정은 치과의사와의 상담으로 결정해야 할 문제이지만, 아래의 예를 통해 본인이 치아교정치료를 받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릴지 금방 끝날지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료기간이 오래걸리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턱 성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2. 치아는 가지런한데 입이 돌출된 경우
  3. 치아를 빼고 교정치료를 해야하는 경우
  4. 입천장을 벌리는 사전치료가 필요한 경우

 

교정치료를 빨리 끝낼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어금니는 비교적 가지런하고 앞니만 심하지 않게 삐뚤어진 경우
  2. 이가 매우 많이 삐뚤어졌지만 돌출입은 아닌경우
  3. 심한 덧니가 양쪽에 대칭으로 있는 경우
  4. 앞니만 부분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경우

 

교정치료 기간은 크게 두가지 방법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가급적 최신의 교정장치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교정치료를 진행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무조건 모든 치아를 치료계획에 포함시키는 전체교정을 고집하기보다는 본인의 상태와 희망에 맞게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치료계획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By Seoul Dental Clinic

1월 1,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