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48편: 임플란트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차가운 물에 이가 시린 증상 치과에 꼭 가봐야 할까?’ 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만나보면 임플란트 수명에 대한 다양한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임플란트는 한번 하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알고 계신 분들도 있고, 주변에 임플란트를 했다가 1년도 안돼서 빠진 사람도 있다고 걱정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심지어 임플란트를 여러 번 해보신 분들도 과거에 치료받은 임플란트는 20년 이상 썼는데, 최근에 한 임플란트는 몇 년도 못 가서 망가지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임플란트의 수명은 도대체 얼마나 되는 것일까요?

가장 먼저 설명 드려야 할 부분은 임플란트의 수명은 개인에 따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 매우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임플란트의 수명은 평생이 될 수도 있고, 사용해보기도 전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임플란트 치료의 초기 성공률은 95%정도입니다. 즉, 정상적인 상황에서 임플란트를 심었을 때 문제없이 뼈와 잘 붙는 경우가 95%정도이며, 여러가지 이유로 임플란트가 뼈와 잘 붙지 못하고 초기에 실패하는 경우가 약 5% 정도입니다.

일단 임플란트가 뼈와 잘 붙는다면 장기간 사용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이상적인 상황에서 임플란트 수술이 진행되었는지, 그리고 임플란트를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에 따라서 수명이 매우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암 수술을 받을 때, 20-30년 전 환자가 젊었고 암 1기일 때 발견해서 수술을 한 경우와, 노년기에 들어서 암이 3-4기에 발견되어 수술한 경우, 그 치료 결과가 매우 다를 수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상적인 환경에서 임플란트 시술이 된 경우에는 임플란트의 수명이 매우 길거나 평생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이상적인 환경이란 환자가 건강하고, 임플란트를 제외한 나머지 치아가 튼튼하며, 잇몸에 염증이 없고, 잇몸뼈의 부피가 충분하고 질도 높으며, 씹는 힘이나 턱 힘이 세지 않고, 이갈이/이악물기 등의 나쁜 습관이 없으며, 흡연을 하지 않고, 올바른 양치질 법을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치과검진을 받는 경우를 말합니다.

반대로 당장 임플란트를 해야 할 치아 이외의 치아들도 약하며, 빠진 치아가 많고, 잇몸에 염증이 있거나, 잇몸뼈의 부피가 부족하거나, 잇몸뼈의 질이 낮거나, 양치질 및 치아/잇몸 관리가 잘 안되는 경우에는 임플란트의 수명이 매우 짧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다수의 치아가 빠져서 임플란트를 여러 개 해야 하는데 그 중 한 두개만 임플란트를 하게 되는 경우, 전체적으로 치아가 다 좋지 않은 상태에서 가장 나쁜 한 치아만 빼고 임플란트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임플란트의 수명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치아의 숫자가 부족한 상태에서 씹는 힘이 일부 임플란트에 집중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잇몸의 염증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고 잇몸 건강이 유지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경우에도 수명이 짧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임플란트의 수명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임플란트의 수명은 물론 치과의사의 실력이나 임플란트의 품질에 영향도 받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는 자리 및 그 주변의 잇몸뼈의 상태, 그리고 강력한 저작력(씹는 힘)을 지탱할 수 있는 튼튼한 치아의 개수, 전반적인 잇몸 관리상태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By Seoul Dental Clinic

7월 27,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