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편 : 잇몸에(충치에) 좋은 치약/칫솔 추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앞으로 몇주간은 ‘치아관리의 시작과 끝 : 양치질
제대로 이해하기’라는 소주제로 연재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수하는 잘못된 양치질 습관 3가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첫번째는 양치질을 할 때 딴생각을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양치질을 하는 경우입니다. 두번째는 닦기는
쉬운 곳은 열심히 닦고, 충치/풍치가 잘 생기기 때문에 잘 닦아야 하는 곳은 소홀히 하는 경우입니다.
세번째는 본인은 양치질을 열심히 하고 있고, 본인의 양치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오늘은 치약과 칫솔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오늘의 연재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분명하게 말씀드려야 할 것은, 좋은 치약, 칫솔을 고르는 것보다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먼저 치약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시중에 정상적으로 유통되는 대부분의 치약은 사용에 문제가
없습니다. 즉, 치약의 퀄리티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오히려 치약의 향이나 느낌에 따라서
선택해도 별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간혹 시린이에 도움이 된다거나, 잇몸질환에 도움이
된다거나, 치아미백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치약들이 있는데, 대부분 그 효과는 크지 않으므로,
전문가의 도움 없이 치약의 효능에만 의지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치아가 시린
원인은 충치, 풍치, 균열, 마모, 치아에 가해지는 과도한 힘, 컨디션에 따른 일시적 현상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치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대신 시린이에 좋다는 치약만 쓰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닙니다.

반면 칫솔에 대한 추천은 비교적 명확하게 드릴 수 있습니다. 양치질을 올바른 방법으로 잘 하고 계신
분들은 어떤 칫솔을 사용하더라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양치질 실력이 최상위권이 아닌 이상
가급적 미세모를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이중모인 칫솔을 추천드립니다. 즉, 칫솔모가 가늘고
부드러워서 잇몸에 힘을 주어 닦더라도 잇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치아 사이로 잘 밀려들어갈 수
있는 미세모를 갖고 있는 칫솔이 좋습니다. 또한 칫솔모의 길이가 다른 두가지 종류의 칫솔모를 갖고
있는 이중모 칫솔을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절반은 좀 짧고 절반은 좀 긴 두가지 길이의 칫솔모를 갖고
있는 이중모 칫솔이 일반적인 단일 모 칫솔로는 닦기 힘든 치아 사이나, 치아와 잇몸사이, 씹는 면의
깊은 골(groove)까지 효과적으로 닦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치는 주로 치아 씹는 면의 깊은 골이나 치아와 치아 사이에서 생기며, 풍치는 주로 치아와 잇몸사이,

`
치아와 치아사이에서 잘 생기므로 충치예방을 위해서도, 풍치 예방을 위해서도 미세모이면서 이중모를
갖고 있는 칫솔이 충치와 풍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 일반적인 칫솔 보다는
교체주기가 짧다는 점입니다. 칫솔모의 끝이 휘어서 치아의 구석구석까지 다다르지 못한다면 칫솔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치약과 칫솔의 선택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좋은 치약과 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전문가에게 피드백을 받으면서 올바른 양치질 법을 하루 빨리 터득하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Seoul Dental Clinic

2월 18,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