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198편 : 치아/잇몸이 보내는 이상신호 놓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2주간은 ‘치과를 꾸준히 다녔는데도 자꾸 충치가 생기는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충치와 풍치(잇몸질환)같은 치과질환이 무서운 점은 암처럼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며 상당히 심한 상태에 이르러야만 자각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자면, 암도 1-2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3기, 4기가 되야 자각증상을 느끼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과질환, 특히 충치와 풍치도 충치의 3-4기, 풍치의 3-4기 되야 자각증상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충치의 1기는 치아의 보호막인 흰색의 에나멜층에 충치가 생긴 상태, 2기는 충치가 에나멜층을 뚫고 신경가지가 분포하는 덴틴층까지 진행된 경우, 3기는 치아 내부의 신경(치수) 가까이까지 진행되어 신경에 염증이 생긴 경우, 4기는 심한 충치로 신경이 죽은 경우(괴사된 경우)를 말합니다.

 

또한, 풍치의 경우에 1기는 잇몸 표층에만 가볍게 염증이 생긴 상태, 2기는 잇몸뼈까지 염증이 생겨 잇몸뼈 파괴가 시작된 경우, 3기는 진행된 풍치로 전문적인 치료(딥 클리닝 등)가 필요한 경우, 4기는 풍치가 매우 심해져서 전문적인 치료로도 그 진행을 막기 어려우며 발치를 고려해야 하는상태를 말합니다.

 

오늘은 충치/풍치가 있을 경우 치아와 잇몸이 어떠한 신호를 보내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충치의 1-2기에서는 자각증상을 느끼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매우 민감한 사람은 1-2기의 충치에서도 찬 물/음식이나 단 음식을 먹을 때 순간적으로 민감증이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3기 충치에서는 찬 물/음식이나 단 음식에 민감증이나 통증을 반복적으로 비교적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충치가 신경까지 진행된 충치의 3기 후반이나 4기에서는 찬 물/음식이나 뜨거운 물/음식에서 비교적 또는 매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며, 온도자극 없이도 지속되는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러한 심한 통증이 갑자기 없어지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문제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신경이 완전히 죽었기 때문이며, 또 다른 차원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나중에 잇몸에 여드름 같은 뾰루지가 나게 되므로 만약 잇몸에 여드름 같은 것이 나서 고름이 차 있다면 반드시 치과에서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풍치의 경우는 다행이 충치보다는 비교적 쉽게 자각증상을 느낄 수 있으므로, 초기의 신호를 놓치면 안되겠습니다. 잇몸질환(풍치)의 가장 흔한 자각신호는 양치질 시 피가 나는 증상입니다. 특히 피가 자주 나거나 어느 특정부위에서 피가 반복적으로 난다면 일단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어느 특정 치아가 씹을 때 주기적으로 통증이 생긴다면 (특히 피곤하거나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잇몸이 반복적으로 붓는다면 (잇몸이 붓는다는 것을 환자 스스로 느낄 정도라면) 이는 매우 확실한 신호이므로 반드시 적절한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마지막으로 치아가 흔들린다고 본인이 자각할 정도면 풍치가 매우 진행되어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치과에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은 치과의 대표적인 질환인 충치/풍치의 자각증상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만약 위에서 설명드린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빨리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또한 위에서 설명드린 증상 이외에도 다양한 증상/신호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예를 들면, 어느 특정한 부위에 음식이 계속 낀다면, 충치/풍치의 매우 강력한 원인 요소가 될 수도 있으며, 반대로 충치/풍치 때문에 생긴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시길 추천드리며 이번 칼럼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Seoul Dental Clinic

9월 10,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