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178편 :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나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까지는 코로나 사태 중 대부분의 치과가 문을 닫은 와중에 치과 응급상황이 생겼을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한 어떤 것이 응급상황인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전동칫솔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올바른 칫솔질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정교한 손동작이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전동칫솔은 원래 손을 정밀하게 움직일 수 없는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해서 개발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일반인이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에는 어떠한 장점이 있고,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제가 가장 먼저 그리고 중요하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전동칫솔을 쓰더라도 올바른 칫솔질 방법은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올바른 칫솔질 방법이 훈련이 안된 상태에서 전동칫솔을 사용한다면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의미가 절반으로 떨어진다고 할 수 있으며, 올바른 일반 양치질에 비해서도 훨씬 효과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환자들에게 전동칫솔에 대해서 설명을 할 때, 자동세차에 주로 비교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자동세차와 전문적인 손세차 중에 어는 것이 더 좋을까요? 당연히 전문적인 손세차가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손세차로는 적당한 힘과 압력으로 손상없이 차 외부를 세척할 수 있고, 실내도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동세차로는 잘 닦을 수 없는 차의 구석구석까지 닦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은 자동세차를 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전동칫솔로 닦으면 치아도 더 뽀드득하고 더 잘 닦이는 느낌이 드는데, 자칫하면 이것이 함정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충치는 뽀드득하게 닦이는 치아의 매끄러운 면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치아의 씹는 면 주름에 생기거나, 치아 사이에 주로 생기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동칫솔을 사용할 경우 이렇게 주름지고 외진곳을 적절하게 닦을 수가 없기 때문에 잘 닦인 것 같은 느낌은 들지만 정작 중요한 곳은 닦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칫솔모가 원형으로 생기고 회전하는 형태의 저가형 전동칫솔은 여러가지 이유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만약 전동칫솔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일반 칫솔과 같은 형태의 부드러운 미세 칫솔모를 갖고 있으면서 초음파 진동으로 솔을 움직이는 형태의 전동칫솔 사용을 권장합니다. 사용 방법은 일반 칫솔을 사용하는 방법과 동일하게 사용하면 됩니다.

 

칫솔질을 할 때 가장 흔한 실수는, 습관상 가장 뒤쪽 어금니 한두개를 닦지 않거나, 오른쪽/왼쪽 중 어느 한쪽을 잘 닦지 않거나, 치아의 안쪽 면을 잘 닦지 않거나,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곳을 닦지 않거나, 치아와 치아 사이를 잘 닦지 못하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개인마다 잘 닦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동칫솔로 양치질을 할 때도 사각지대가 없도록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먼저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또한 전동칫솔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치실(경우에 따라서 치간칫솔/워터픽)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는 점도 말씀드리며 연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내 –

현재 BC주 보건당국과 치과의사협회의 권고에 따라 BC주의 거의 모든 치과가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BC주 치과의사 협회에서는 치과 응급상황이 생긴 경우, 높은 수준의 보호장비를 갖추고 응급진료를 할 수 있는 치과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상세 리스트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퀴틀람 지역에서는 서울치과에서도 응급 치과진료를 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bcdental.org/emergency-dental-clinics

 

 

 

 

 

By Seoul Dental Clinic

6월 20,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