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59편 :” 치아 사이에 음식이 많이 껴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는 새해부터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양치질 법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제가 알려드린 5가지 양치질 노하우 실천해 보셨나요? 지난번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seoul-dental.ca)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치아 사이에 음식이 끼게 되는 현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치아 사이에 음식이 끼게 되면 계속 신경이 쓰이고 불편할 뿐만 아니라 음식이 머물러 있으면서 부패가 되어 입냄새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또한 이 현상이 지속될 경우 치아 사이에서 충치와 풍치를 유발하게 됩니다. 치아 사이에서 충치가 생기면 일반적으로 양쪽 치아 모두에 충치가 생기므로 손실도 2배가 됩니다. 또한 해당 부위에서 풍치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이 끼는 현상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며 그에 따라 치료법도 매우 다양합니다. 원인은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이미 치아 사이에 충치가 생겨있는 경우입니다.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치아 사이가 썪어 있는 경우 음식이 더욱 잘 끼게 됩니다. 특히 2세에서 12세 사아의 아동의 경우 유치 사이에 어른보다 음식이 잘 끼고, 한번 충치가 생기면 그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더욱 더 신속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두번째, 기존에 떼운 부분이 깨지거나 또는 치아의 균열 때문에 치아의 일부분이 깨져나간 경우입니다.  이전에 치아의 옆면을 포함해서 넓은 부분이 썪어서 크게 떼운 부분이 있다면 이 부분이 취약해서 잘 깨지게 됩니다. 이 상황을 방치하면 새로운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세번째, 잇몸질환(치주질환)에 의해 잇몸이 내려가서 치아사이에 빈공간이 있는 경우나, 진행된 치주질환으로 치아가 흔들리거나 이동한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잇몸질환이 매우 진행된 경우일 가능성이 크므로 잇몸질환에 대핸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똑바로 나지 못한 사랑니와 그 앞 어금니 사이에 음식이 끼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사랑니를 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랑니와 그 앞 어금니 (제2대구치,치아 중에서 가장 큰 힘을 먼저 받는 치아) 사이에 충치가 생기면서 매주 중요한 마지막 어금니가 손상됩니다.

 

오늘은 치아 사이에 음식이 끼는 현상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치아 사이에 낀 음식은 어떻게든 빼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양치질만으로는 치아가 접촉되어 있는 접촉면을 닦을 수 없기 때문에 관리 또한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음식이 끼는 곳이 특별히 없더라도 평소에 치실 등을 이용하여 양치질 만으로는 닦을 수 없는 치아 접촉면을 별도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입안 어딘가에 항상 음식이 끼는 곳이 있다면 이것은 매우 안좋은 신호이므로 치과에 꼭 방문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치아 사이의 충치는(그림에서 B, A는 씹는면 충치) 충치가 매우 커지지 전에는 눈으로만 봐서는 외부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치과의사들도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충치가 발견되지 않고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치과의사는 정기검사 시에 X-ray 촬영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딱 한가지 부탁만 드리겠습니다. 아직 치실을 일상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분이라면 치실을 사용해서 평소에 치아 사이를 잘 닦아 주십시오, 가급적 자기전 마지막 양치 시에는 치실을 꼼꼼하게 해주는 것이 치아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By Seoul Dental Clinic

1월 11,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