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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치과 상식 (20)

399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6

By Seoul Dental Clinic

7월 18, 202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99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6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6회에 걸쳐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23. 차라리 이를 다 빼고 틀니 하는 것이 낫겠다? 치아가 많이 안 좋은 환자분들이 자포자기식으로 ‘이렇게 돈 들이고 고생을 하느니 차라리 남은 이를 다 빼고 틀니를 하는 것이 낫겠다’라는 말씀을 참 많이 하십니다. 오죽 답답하면 그런 말씀을 하시겠나 생각하면서도, 이러한 잘못된 계획 또는 희망 때문에 필요한 치료를 제 때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를 상당히 자주 보기 때문에 매우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설명을 드리곤 합니다. 제가 틀니에 대해서 설명을 할 때, 보통 부분틀니는 목발, 완전틀니는 휠체어에 비유해서 설명을 해 드립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다리가 불편해서 걷기가 쉽지 않고 뛰는 것은 아예 불가능 하다고 하더라도, 자기 다리로 걸을 수 있는 사람에게 갑자기 목발을 짚고 다니라고 하거나 휠체어를 타고 다니라고 한다면, 과연 목발이나 휠체어 사용이 더 좋다고 생각할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렇지 않습니다. 치아에 자꾸 문제가 생기고 치료비도 들고 고생도 하지만, 이를 다 빼고 틀리는 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하거나 그런 잘못된 계획을 갖고 계신 분은, 마치 다리가 불편하고 걷기도 힘드니 차라리 다리를 잘라버리고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잘못된 계획을 갖고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나중에 어쩔 수 없이 틀니를 하게 되더라도 치아가 몇 개라도 남아 있는 것이 틀니 사용에 매우 큰 도움이 되며, 치아를 다 빼고 완전틀니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조차 치아 뿌리 부분 만이라도 몇 개 남길 수 있는 상황이라면, 완전틀니를 남들보다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독자분들 중에 이러한 잘못된 계획을 갖고 계신 분이 있다면, 하루빨리 치과의사를 만나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24. 치료는 최소한으로만 받는 것이 좋다? 간혹 치과치료에 대해서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거나, 필요한 치료에 대해서 적정한 치료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최소한의 치료만 원하는 환자분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분들은 치아를 건드는 것(치료하는 것)이 치아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며, 부득이하게 치료가 필요하다면 환자 본인이 생각하는 정말 최소한의 치료만을 요청하십니다. 아무리 최소한의 치료라도 일단 치료가 들어가면 현재 상황보다는 나아지기 때문에 본인의 생각이 맞았다는 착각도 합니다. 예를 들면 치아에 균열과 마모가 심하며, 심지어 치아 일부가 파절된 경우, 가장 적절한 치료는 크라운을 씌우는 것이지만, 간혹 환자가 ‘그냥 깨진 부분을 붙여주세요’라던지 ‘깨진 부분 때우면 안되나요?’ 라는 요청을 강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상황을 타이어가 펑크나서 정비소를 찾아간 경우에 비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동차 타이어에 못이 박혀서 정비소에서 간단하게 소위 ‘지렁이’를 넣고 수리하는 것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타이어의 측면에 못이 박히거나 타이어가 많이 달아서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본인 경험을 토대로, 또는 현재의 상황을 모르는 타인의 조언을 듣고, 정비소 사장님의 타이어를 갈아야 한다는 조언을 오해하거나 무시하고, 본인의 방식대로 ‘수리’를 요구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렇게 본인의 생각대로 소위 ‘지렁이’를 넣어서 당장 타이어에 바람이 새지 않는다고 수리가 적절히 된 것이 아닙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갑자기 문제가 생기면 타이어를 바꾸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문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치료에는 항상 적절한 수준의 치료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적절한 수준의 치료보다 과한 치료를 받는 것도 큰 문제이지만, 필요한 수준 이하의 치료를 받는 것도 문제가 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25. 무조건 많은 의사의 의견을 듣는 것이 좋다? 소위 ‘사’자 들어가는 직업을 갖고 계신 분들은 각자가 독립된 의견을 갖는 전문가로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같은 문제에 대해서 다른 의견을 갖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같은 법전을 보고도 서로 다른 해석과 판결들을 하는 판사만 보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방문한 치과에서 제시한 진단과 치료에 의문이 있거나, 본인이 예상했던 것과 많이 다른 치료계획이 나왔다면, 소위 ‘세컨드 오피니언’을 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치과의사마다 의견은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의견을 듣거나 비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것보다는, 해당 분야에 대해 더 전문성을 갖고 있거나 집중해서 진료를 하는 치과의사를 만나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력/실력을 떠나서 본인이 만난 치과의사에게 충분한 신뢰를 느낄 수 있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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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5

By Seoul Dental Clinic

7월 12, 2024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이라는 주제로 5주간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9. 치아관리를 잘하고 싶어서 전동칫솔을 샀다? 치아관리를 잘 하고 싶은 많은 분들이 전동칫솔을 구입해서 사용합니다. 전동칫솔은 적절히 선택하고 사용방법을 잘 안다면 추천할 만한 좋은 장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과의사들이 걱정하는 것은 올바른 칫솔 사용법을 익히지 못한 상태에서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마치 골프를 배울 때 스윙 연습이 덜 되었고 폼이 엉성한데, 고가의 골프채를 구입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스윙의 원리와 올바른 자세를 충분히 연습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가의 골프채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둥근 형태의 모양을 갖고 있으며 회전식으로 동작하는 전동칫솔은 권하지 않습니다. 초음파 전동식으로 칫솔모가 떨리면서, 가느다란 칫솔 모를 갖는 전동칫솔을 추천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성인의 경우에는 새로 충치가 진행되는 경우는 비교적 적기 때문에, 충치예방을 위한 양치질 보다는 잇몸건강을 위한 양치질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아 자체보다는 치아와 치아 사이의 잇몸, 치아와 잇몸 사이의 경계부위를 순서대로 꼼꼼하게 닦는 것이 잇몸건강을 위한 양치질 법의 핵심입니다. 20. 치실 대신 워터픽을 사용한다? 워터픽(Waterpik)은 많은 치과의사가 추천하는 장비이지만, 많은 분들이 이 장치의 목적과 한계에 대해서 잘 못 알고 있습니다. 워터픽은 절대로 양치질을 대신할 수 없으며, 치실을 대신하지도 못합니다. 우리가 창문을 닦을 때, 물을 뿌리는 것 만으로 창문을 깨끗하게 닦을 수 없듯이, 근본적으로 비교적 강한 압력으로 물을 분사하는 장치인 워터픽 만으로는 치아를 깨끗이 닦을 수 없습니다. 워터픽은 본격적으로 창문을 닦기 전에 창문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1차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가장 좋습니다. 따라서 워터픽은 특히 잇몸이 많이 내려가서 치아 사이로 음식이 많이 끼는 잇몸질환 환자에게 유용한데, 본격적인 양치질 전에 치아사이의 음식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 후 세제(치약)를 묻혀서 천으로(칫솔로) 꼼꼼히 창문을(치아를) 닦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잇몸질환 환자들에게는 치아 사이사이, 치아와 잇몸사이(창문에 비유하자면 창문 틀)를 꼼꼼하게 닦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워터픽에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21. 양치질 할 때 피가 나서 양치질을 살살 했다? 양치질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는 것은 이미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여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신호입니다. 따라서 양치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해당 부위를 더 꼼꼼하게 닦고, 치실도 더 열심히 해야 하며, 가급적 빨리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치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날 정도라면, 이미 염증이 잇몸 속으로 진행되어 단순한 잇몸염증이 아닌 치주염(풍치)로 진행되고 있거나 이미 진행된 경우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치과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스케일링 또는 딥클리닝 등)를 받아야 합니다. 양치질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고 양치질을 살살 하거나 피하는 것은 문제를 심각하게 키우고, 피가 더 나서 양치질을 더 피하게 되는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22. 양치질을 세게 해서 치아가 패였다? 간혹 양치질을 너무 세게 해서 치아가 패였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맞는 경우도 있지만 틀린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잇몸이 퇴축되어 치아 뿌리가 드러나 있고, 양치질을 아래위 방향이 아닌 옆으로 하고 있었다면 충분히 치아(뿌리)표면을 패이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치아 패임의 원인은 치아가 많은 힘을 받고 있기 때문에 생깁니다. 여기서 치아가 많은 힘을 받고 있다는 것은 몇 가지 경우가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이 이갈이를 심하게 하거나, 이 악물기(Clenching) 습관이 있는 경우, 그리고 선천적으로 턱 뼈와 씹는 근육이 발달해 있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선천적인 문제이거나 무의식 중에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주의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일반적으로 Night Guard를 권하거나 심한 경우 Botox 치료를 권하기도 합니다. 한편 매우 흔하면서 우리가 예방할 수 있는 원인도 있습니다. 바로 한쪽 어금니가 없거나 불편해서 반대 쪽으로만 씹거나, 빠진 치아를 방치하여 그 주변의 치아가 능력 이상의 일을 하고 있는 경우에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따라서 빠진 치아가 있다면 빨리 회복해 주는 것이 주변 치아의 광범위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치아가 계속 패이게 되면 나중에 신경까지 패이게 되어 신경치료와 크라운이 필요해지거나, 치아가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문제는 하나의 치아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치아에서 광범위하게 동시에 일어나므로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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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4

By Seoul Dental Clinic

7월 8, 202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97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4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이라는 주제로 4주간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5. 나이들어서는 치아교정을 못한다? 젊었을 때부터 가지런하지 못한 치아 때문에 치아교정치료 받는 것을 망설여오다가 나이가 들어서 점점 더 삐뚤어지는 치아를 보면서 치아 교정치료를 다시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은 ‘나이가 들었는데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나?’ 하는 것입니다. 적절한 나이에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긴 하지만, 나이가 많다고 해서 교정치료가 불가능하거나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도 소아청소년의 교정보다는 오히려 성인 교정, 더 나아가서는 40-60대의 교정치료를 더 많이 해왔습니다. 교정치료의 가능여부는 나이 자체보다는 잇몸 건강이 더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에 고민만 하는 것 보다는 치과에 방문하여 진지하게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잇몸이 좋은 상태가 아니더라도 오히려 교정치료를 통해 장기적으로 잇몸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환자에게도 잇몸질환에 대해 더 신경 쓰고 더 잘 관리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16. 어차피 곧 빠질 치아이기 때문에 아이들 충치는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유치에 생긴 충치를 방치할 경우 매우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하는데 그 중 가장 큰 부작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주변 영구치에 충치를 유발하거나 영구치의 치배(씨앗)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둘째, 유치에 충치가 생기면서 충치가 생긴 자리로 뒤쪽의 치아가 밀려와서 계승치(유치가 빠진 자리에 나는 영구치)가 날 자리가 부족해져서 부정교합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셋째, 유치에 충치가 생겨서 조기에 빼야 하는 경우에, 유치를 뺀 후 공간유지장치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모든 영구치의 치열이 흐트러지는 연쇄작용이 생깁니다. 참고로 후천적인 이유로 교정치료가 필요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유치에 생긴 충치를 제 때 치료하지 않거나, 유치를 조기에 빼고 공간유지장치를 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따라서 6-12세 사이의 연령에서는 어느 연령대보다 검진을 자주 받아야 합니다. 충치가 없고 건강한 경우라도 최소 6개월마다 한번의 검진을 추천하며, 충치가 많은 편이라면 3-4개월마다의 검진이 필요합니다. 특히 치아 사이에 생기는 충치는 육안 검진으로는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X-ray 촬영이 정기적으로 필요합니다. 또한 유치에 생긴 충치, 그리고 소아청소년기에 생긴 충치는 성인과 다르게 매우 빠르게 커질 수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17. 아프지 않은데 꼭 치료해야 하나요? 간혹 치아 또는 잇몸에 문제가 있어서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을 드리면, 아직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은데 꼭 치료를 받아야 하냐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변에서 암에 걸린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약간 이상한 증상이 있어서 검진을 받아보거나, 어떤 특이증상도 없었는데 정기검진을 통해 암이 발견되고 심지어 이미 3-4기에 접어 든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당뇨,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도 상태가 매우 심각해져서 뚜렷한 부작용이 발생하기 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것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치아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잇몸이 많이 나빠져도 어느 선을 넘기 전에는 별다른 불편감이 없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천천히 상황이 나빠지기 때문에 나빠진 상황에 익숙해져 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환자 스스로 뚜렷한 불편감을 느끼고 이제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때 즈음에는 이미 치아를 살릴 수 없고 빼야 하며, 이미 주변치아까지 염증이 퍼져버린 경우가 매우 빈번합니다. 충치도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에는 별다른 불편감 없이 충치가 깊게 진행되거나, 심지어 이미 신경까지 진행된 경우들도 많습니다. 18. 신경이 죽었는데 치아가 왜 아픈가요? 치통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치아 자체가 느끼는 통증, 치아의 뿌리를 둘러싸고 있는 인대가 느끼는 통증, 치아 주변의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통증, 치아가 아닌 상악동에 염증이 생겨서 치아가 아픈 것처럼 느끼는 통증, 씹는 기능에 관련엔 근육이나 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 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중에서 ‘치아 자체가 느끼는 통증’이 바로 치아의 신경 때문에 생기는 통증입니다. 따라서 치아의 신경이 죽었거나 신경치료를 받았더라도 다른 이유로 치아 또는 치아 주변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예전에 배가 아파서 맹장수술을 받았는데, 왜 또 배가 아픈가요?’와 비슷한 질문입니다. 배가 아픈 이유는 맹장 이외에도, 피부가 아플 수도, 근육이 아플 수도, 위가 아플 수도, 장이 아플 수도, 신장이 아플 수도, 방광이 아플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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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3

By Seoul Dental Clinic

6월 27, 202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96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3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이라는 주제로 지난 몇주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0. 나이가 많아서 임플란트를 못한다? 얼마전 70대 초반인 환자분이, 나이가 너무 많아서 임플란트는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올해 제가 시술한 임플란트 환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환자분은 92세였습니다. 임플란트의 가능여부는 나이보다는 전반적인 건강, 잇몸뼈의 상태, 그리고 잘 먹고자 하는 환자의 욕구가 훨씬 더 중요한 변수입니다. 따라서 건강이 매우 좋지 않거나, 잇몸상태가 매우 나쁜 상태에서 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에는 60대이건 70대이건 임플란트 치료를 추천하지 않지만, 90세 이상이라도 건강하시고 정정하신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권하기도 합니다. 11. 당뇨가 있어서 임플란트를 못한다? 65세 한국인 중 당뇨병을 갖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30%가 넘습니다. 당뇨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65세 인구 중 50%를 넘는 사람이 당뇨를 갖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갖고 있더라도 치료로 당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 대부분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합니다. 당뇨를 갖고 있는 사람이 음식 섭취에 신경을 좀 더 쓰듯이 임플란트 치료 후에도 잇몸건강에 조금 더 신경을 쓸 수 있다면, 당뇨환자의 임플란트 치료는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잘 치료를 받고 노력해도 높은 당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임플란트 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12. 골다공증이 있어서 임플란트를 못한다? 65세 인구 중 골다공증을 갖고 있는 환자는 20%를 넘습니다. 골다공증으로 약을 먹고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 별 문제없이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오랫동안 골다공증 주사를 맞고 있는 경우에는 임플란트 치료가 실패할 확률이 다소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주사를 맞는 시기를 조정해서 임플란트 치료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으므로 임플란트 치료를 포기하기 보다는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3. 피를 묽게 하는 약을 먹고 있어서 임플란트를 못한다? 65세 인구 중 아스피린 같은 혈전 예방약을 먹고 있는 비율은 20%가 넘습니다.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더라도 간단한 임플란트 수술은 별 문제가 없으며, 고용량의 약을 먹고 있는 경우에도 약 복용을 조절할 수 있다면 별 문제없이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합니다. 고용량의 약을 먹고 있으며 약을 조절할 수 없는 경우라도 혈액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여부를 비교적 정확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면 임플란트가 필요한 환자는 최근에 이를 뺐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뺐을 때 지혈에 별 문제가 없었다면 임플란트 수술 시에도 별 문제가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14. 잇몸뼈가 약해서 임플란트를 못한다? 잇몸뼈가 약하다는 것은 매우 추상적인 판단입니다. 혹은 환자의 개인적인 판단일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임플란트 치료를 하지 않는 치과의사이거나, 임플란트 수술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고 매우 간단한 수술만 하시는 치과의사가 잇몸뼈가 약해서(또는 부족해서) 임플란트를 하기가 곤란하다고 표현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 치료를 전문적으로 20년 넘게 해온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잇몸뼈가 부족해서 정말 임플란트를 할 수 없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단 잇몸뼈가 튼튼한 사람 보다는 시간과 비용이 더 들 수 있고, 좀 더 고생할 수 있다는 점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할 수 있다면 그 가치와 효과는 매우 크기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임플란트 치료에 경험이 많은 치과의사를 만나보기를 추천 드립니다. 15. 그럼 어떤 경우에 임플란트 치료를 못받나요? 전신 건강과 관련해 임플란트 치료가 곤란한 경우는 조절되지 않는 매우 심각한 당뇨나 골다공증, 또는 혈액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최근에 심혈관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경우, 면역력이 매우 저하되어 있는 경우,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입니다. 또한 환자가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어서 본인의 의사를 의료진에게 확실히 전달할 수 없는 경우에도 임플란트 치료가 곤란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 드린 경우들 보다는 염증이 있는 치아를 빨리 빼지 않아서 잇몸뼈가 다 녹아버린 경우, 잇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임플란트 치료를 해도 금방 망가질 가능성이 큰 경우가 임플란트 치료가 곤란해지는 가장 크고 흔한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잇몸 치료를 적절히 받을 의사가 없거나 잇몸상태 개선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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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2

By Seoul Dental Clinic

6월 20, 202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95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2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 이어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6. 어금니 한 두개 정도는 없어도 큰 문제 없다? 과거에 어금니를 한 두개 정도 빼고, 별로 불편한 점이 없어서 오랫동안 치료를 받지 않고 지내온 환자분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심지어 많은 분들이 과거에 치과의사도 마지막 어금니 한 두개 정도 없는 것은 괜찮으니 그냥 살아도 된다고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 말은 20-30년 전 기준으로는 맞을 수도 있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엄연히 틀린 말입니다. 과거에는 임플란트 수술이 대중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치과의사들이 제일 마지막 어금니가 빠진 경우, 그 치아 하나 때문에 틀니를 권할 수도 없기에, 그냥 지내도 된다는 설명을 실제로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 치의학의 관점에서는 이는 매우 잘못된 설명입니다. 단지 20-30년 전에는 적절한 치료법이 없었을 뿐입니다. 어금니가 하나 빠지면 반대쪽 어금니가 내려오거나 솟아서 문제가 생기고, 빠진 치아 주변의 치아가 쓰러져서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한다는 것은 현재 대부분의 환자들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빠진 치아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의 가장 큰 문제는, 빠진쪽으로는 씹기가 허전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반대쪽 치아로만 씹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쪽으로만 계속 씹게 되는 경우에는 얼굴 비대칭 뿐만 아니라 씹는쪽 치아의 마모/균열이 쉽게 생기며 이로 인해 더 큰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주로 씹던쪽 마저 망가지게 되어 어금니로 씹는 것이 불편해지면, 이제는 음식을 앞쪽으로 옮겨 씹게 되는데 앞쪽 치아들은 어금니보다 훨씬 약하기 때문에 씹는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빠르게 망가지게 되는 도미노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이유로 어금니를 빼게 된 경우에는 가급적 빨리 치료를 받아야 치열 전체가 망가지는 도미노 현상을 막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7. 양치질을 너무 열심히 해서 잇몸이 패였다? 양치질을 너무 세게 해서 잇몸이 패여 치아가 시리다고 치과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여러가지로 잘못된 상식입니다. 첫째, 이러한 현상은 잇몸이 패인 것이 아니라 치아가 패인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잇몸이 건강하지 못할수록 잇몸이 퇴축(윗쪽 잇몸이 올라가거나 아랫쪽 잇몸이 내려가는 현상)되어 치아 뿌리가 드러나게 되는데, 치아 뿌리에는 치아의 머리부분에 있는 에나멜이라는 보호층이 없기 때문에 마모가 쉽게 일어납니다. 둘째, 치아 패임 증상은 양치질 보다는 치아에 가해지는 과도한 힘 때문에 발생합니다. 즉, 이전 항목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편측저작(한쪽으로만 씹는것)이 생기거나, 이갈이 등으로 송곳니가 닳아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 치아가 패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아가 패여서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민감증으로 인해 양치질을 적극적으로 할 수가 없게 되고, 보호층이 없기 때문에 치아 뿌리 표면에 충치가 쉽게 생기며, 마모가 빠르게 진행되게 합니다. 이런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결국 패이는 증상이 치아 중심부의 신경까지 진행되어 결국 신경치료까지 하게 되거나 치아가 부러지는 현상이 나타나므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고, 진행을 늦추기 위한 치료도 병행해야 합니다. 8. 별로 불편하지 않아서 치료를 미루고 있다? 잇몸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거나, 충치가 상당히 심한데도, 그동안 별 불편함이 없었다고 치료를 미뤄온 경우를 자주 만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환자가 불편함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충치의 경우에는 이미 신경이 죽어서 통증을 느낄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암이 생겨도 2-3기, 심지어 4기가 되도 별로 불편함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듯이, 내가 느끼는 불편감이 별로 없다고 문제가 없거나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내가 불편함을 느낄 때에는 이미 적절한 치료 시기가 지나 더 큰 문제가 생긴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 큰 불편감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을 받고, 불편하지 않은 문제라도 필요한 치료를 늦지 않게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9. 작은 충치까지 빨리 치료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고 과도하게 걱정하는 것이 아주 작은 충치입니다. 아주 작은 충치는 치료를 하지 않고 관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충치가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으므로 성인보다는 더 자주 관찰을 해야 하지만, 성인이나 중년층 이상의 경우에는 작은 충치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6개월 정기검진 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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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By Seoul Dental Clinic

6월 13, 202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94편: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캐나다 치과보험(CDCP)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자기 치아는 무조건 빼지 않고 버티는 것이 좋다? 치아가 흔들리거나 씹기가 불편한데, 빼지도 않고 치료도 받지 않는 것은 정말 잘못된 상식 1번입니다. 물론 지속적인 치료로서 불편하지 않은 상황으로 개선할 수 있다면 치료가 최우선이지만, 치료를 받아도 잘 씹을 수 없고 피하게 된다면 빨리 빼는 것이 최선입니다. 빨리 빼지 않으면 오히려 주변치아까지 다 망가지게 됩니다. 이는 마치 아깝다는 생각에 과일바구니에 썩어가는 과일을 방치해서 다른 과일들까지 상하게 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인체를 예로 들면 심한 당뇨로 발이 썩어가는데, 절단해 내지 않아 생명을 위협받게 되는 상황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만난 환자도 딱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과거에 치아 3개를 뽑고 3개의 임플란트를 했어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빼기 조금 아까운 것 같아서 하나를 남기고 타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2개만 했습니다. 남겨놓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진행되고, 그 염증이 임플란트까지 퍼져서 남겨두었던 치아 뿐만 아니라 어렵게 한 임플란트 2개까지 모두 빼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2. 크라운을 하기 전에는 신경치료를 꼭 해야한다? 심한 충치가 있거나, 균열/마모 등으로 치아를 씌워야 하는 상황(크라운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신경치료도 하지 않고 치아를 씌우나요? 크라운을 하기 전에는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신경치료를 한 치아는 (특히 어금니의 경우) 반드시 크라운으로 씌워야 하지만, 크라운을 하기 위해 신경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단, 조만간 신경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환자와 상의 후에 신경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몇 년 전에 딥클리닝(딥스케일링)까지 받았는데, 잇몸이 아프다? 간혹 환자분 들 중에 ‘몇 년 전에 타 치과에서 딥클리닝이 필요하다고 해서 딥클리닝까지 받았는데, 잇몸이 또 부었다’라고 컴플레인을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케일링과 마찬가지로 딥클리닝은 정기적으로 받는 치료입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전문 업체를 불러서 한번 대청소를 받았다고 집이 영원히 깨끗한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딥클리닝을 받는 이유는 양치질과 스케일링 만으로는 잇몸 깊은 곳까지 쌓이는 치석/치태를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마취 후에 잇몸 깊은 곳까지 청소를 하기 위함입니다. 권장되는 딥스케일링의 주기는 환자의 잇몸상태와 관리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4. 스케일링을 하고 나면 잇몸이 없어진다? 스케일링 후 잇몸이 수축되고 치아사이의 공간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보통 스케일링을 하기 전에는 잇몸이 부어서 풍선처럼 부풀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잇몸이 많이 부은 상태에서는 또는 스케일링 받을 시기를 한참 지나서 스케일링을 받는 경우에는 이런 현상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스케일링 때문에 잇몸이 없어진다고 생각해서 스케일링을 받지 않으면, 잇몸이 계속 붓고, 부은 잇몸으로 인해 깊어진 치주낭 때문에 더 많은 양의 세균이 쌓이게 되고, 이 때문에 염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은 반드시 끊어줘야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스케일링 주기는 세균이 쌓여서 잇몸 염증이 생기기 전에 하는 것입니다. 보통의 양치질 실력을 갖는 사람을 기준으로 적당한 스케일링 간격은 6개월입니다. 만약 잇몸 상태도 좋고, 양치질도 올바르게 하고 있다면 스케일링 간격은 9-12개월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잇몸 상태도 좋지 않고, 양치질 실력도 좋지 않다면 적절한 스케일링 간격은 3-4개월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상적인 딥스케일링의 간격도 스케일링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잇몸상태와 양치질 실력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5. 치과에서 찍는 X-ray는 상당히 유해하다? 치과에서 가장 흔하게 찍는 Panoramic X-ray의 피폭량은 생활하면서 하루동안 자연적으로 받는 생활방사선량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는 정도입니다. 또한 병원에서 찍는 복부 X-ray에 비해서는 1/100, 흉부 X-ray에 비해서는 1/10 수준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밴쿠버까지 편도 비행동안 받는 방사선량과 비교해도 1/5-1/10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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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편: 잇몸질환(풍치)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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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 2022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9. 잘못된 치과상식 294편: 잇몸질환(풍치)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스케일링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에 대해서 설명 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잇몸질환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나서 살살 닦았어요. 잇몸질환(풍치)가 심해져서 치과를 찾는 분들 중 상당수가 양치질이 잘 안된 상태에서, 즉 치아 표면과 치아 사이에 세균 덩어리인 플라그(plaque)가 많이 쌓인 상태에서 치과를 방문합니다. 보통 치과를 방문한 환자분들은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나서 이를 평소보다 잘 닦지 못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잇몸질환(풍치)의 가장 흔한 증상 중의 하나가 양치질시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인데, 피가 나는 이유는 플라그가 치아 표면부터 잇몸 속까지 쌓여서 잇몸에 염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양치질할 때 피가 난다면 하루 빨리 치과를 찾아 스케일링 또는 딥클리닝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양치질할 때 피가 나더라도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최대한 치아와 잇몸을 부드럽고 꼼꼼하게 닦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피가 나는 것 때문에 양치질을 제대로 못한다면, 세균이 더 쌓이고, 염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잇몸이 갑자기 나빠졌어요. 잇몸질환은 대표적인 만성 질환입니다. 따라서 잇몸이 갑자기 나빠지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환자분들이 갑자기 잇몸이 나빠졌다고 느끼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잇몸질환이 나도 모르게 천천히 진행되다가 어느 선(풍치 3 또는 4기)을 넘은 경우입니다. 대부분 치과를 오랫동안 방문하지 않았거나, 방문했더라도 제대로 된 검사와 진단 없이 기계적으로 스케일링이나 불편한 부분에 대한 치료만 받아왔던 경우입니다. 두번째는, 잇몸 상태가 매우 나쁜 정도는 아니지만(예를 들어 풍치 1 또는 2기) 급격히 피곤했거나, 잠을 잘 자지 못했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었거나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갑자기 잇몸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사랑니 때문에 잇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치아 사이에 음식이 끼어서 잇몸에 급성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두번째 세번째의 경우라도 잇몸이 건강했다면 생기지 않았을 일이기 때문에 치과에 방문해서 전체적인 검진과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양치질은 열심히 하는데 잇몸이 안 좋아요. 제가 300회가 다 되어가는 이 칼럼을 처음 시작할 때, 첫번째 칼럼의 주제가 ‘양치질, 노력도 필요하지만 요령도 중요합니다.’ 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듯이 양치질도 무작정 노력 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나의 양치질 패턴에 문제가 없는지, 양치질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반드시 전문가에게 확인을 받고 고쳐 나가는 것이 올바른 치아/잇몸관리의 첫걸음입니다. 잘못된 양치질의 대표적인 예가, 양치질의 사각지대가 있는 것입니다. 즉 양치질을 할 때 개인마다의 패턴이 있어서 잘 닦이는 곳은 계속 잘 닦이고, 칫솔이 전혀 닿지 않는 곳은 몇 년 동안 닦이지 않기도 합니다. 이런 양치질의 사각지대를 빨리 찾아서 고쳐주는 것이 아동/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모든 치과질환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청소년기에 가장 늦게 나는 마지막 어금니와 사랑니가 가장 잘 썩는 이유도 이러한 양치질의 사각지대 때문입니다. 또한 아동/청소년기에는 충치 예방을 위한 양치질이 주가 되어야 하고, 중년 이상에서는 잇몸질환 예방을 위한 양치질이 주가 되어야 하는데, 중년/노년층이 되서도 앞으로 잘 생기지 않을 충치 예방을 위한 양치질 법으로만 이를 닦고 계신 분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이런 분들은 치아들이 충치 없이 깨끗한데 잇몸질환(풍치)으로 치아가 흔들려서 빼게 되는 결과를 맞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년/노년에서는 반드시 풍치예방에 포커스를 둔 양치질 법으로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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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편: 충치치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By Seoul Dental Clinic

7월 8, 2022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9. 잘못된 치과상식 293편: 충치치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스케일링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에 대해서 설명 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충치치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충치는 계속 커지므로 작은 충치도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혹 매우 작은 충치까지 모두 다 치료해달라고 요구하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물론 충치가 커지기 전에 치료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모든 충치가 빠르게 무한정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작은 충치까지 치료하는 것이 좋지만, 이미 성인이 되고 중년이 된 환자들의 작은 충치는 그 진행속도가 매우 느려져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료보다는 정기적인 관찰을 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미 치아의 보호막인 에나멜층을 뚫고 진행되고 있는 충치가 있다면 이런 충치는 나이와 상관없이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아프지 않은 충치는 치료가 급하지 않다. 환자분들 중에 간혹 충치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아프지 않아서 미루고 있었다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충치는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에도, 너무 빨리 진행되는 경우에도 별다른 통증 없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충치가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에는 치아 스스로 방어를 해 나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며, 너무 빨리 진행되는 경우에는 통증을 느끼는 시간이 짧게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통증을 느낀다는 것은 우리 몸이 위험을 감지하고 경고를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경고가 너무 늦거나 너무 짧게 지나간다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적당한 강도로 경고를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눈으로 보이는 충치가 있거나, 치아가 통증으로 경고를 주고 있다면 그 신호를 놓치지 말고 대처를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충치가 없기 때문에 내 이는 건강하다. 일반적으로 눈으로 잘 보이는 곳은 충치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충치가 가장 잘 생기는 곳 중 하나는, 가장 뒤쪽의 마지막 어금니인데 충치는 대부분 어금니 씹는 면에 가장 깊은 주름 부위에서 시작하므로 본인 스스로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위 앞니의 사이사이에도 비교적 충치가 잘 생기며, 특히 어금니 사이사이에서 충치가 잘 생기는데, 이렇게 치아 사이에 충치가 생기는 경우에는, 치과의사조차 육안 검사만으로는 충치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성인의 경우 최소한 1-2년에 한번은 치아 사이를 검사하는 작은 X-ray를 촬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치는 어차피 뺄 치아이므로 치료할 필요가 없다. 충치에 대한 가장 흔하면서도 위험한 생각이, 유치에 생긴 충치는 어차피 뺄 치아이므로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선 유치에 생긴 충치는 영구치에 비해 매우 빠르게 진행됩니다. 따라서 12세 이하의 아동의 경우에는 성인에 비해 더 자주 검진을 받기를 권장하며, 충치가 매우 잘 생기는 아동에 대해서는 3개월 간격의 검진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유치에 충치가 생겨서 치아를 조기에 빼게 된다면, 영구치가 제자리로 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 나중에 치아교정을 받아야 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신경치료를 해야 할 정도로 충치가 심해지면 염증과 고름이 영구치의 치배(씨앗)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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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편: 스케일링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By Seoul Dental Clinic

6월 30, 2022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9. 잘못된 치과상식 292편: 스케일링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사랑니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에 대해서 설명 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스케일링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스케일링을 하면 잇몸이 없어진다? 스케일링을 받는 것에 불신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잇몸이 붓고 아파서 치과에 가면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스케일링을 받고 나면 잇몸이 다 없어져서 이 사이가 벌어지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환자가 반대로 오해를 하는 것입니다. 즉,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동시에 잇몸이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그렇게 부풀어 오른 상태가 원래 내 잇몸이라고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 스케일링으로 인해 염증이 가라앉으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잇몸이 원래 상태로 되돌아오게 되고 환자는 이를 스케일링에 의해 잇몸이 없어졌다고 오해를 하는 것이죠. 만약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염증은 점점 심해져서 잇몸과 잇몸뼈를 다 녹여서 결국 치아를 빼야하는 상황까지 진행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바람만 불어도 치아가 흔들린다는 ‘풍치’입니다.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갈린다? 스케일링을 받고 나면 이가 갈려서 얇아진다 또는 작아진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것은 스케일링에 의해 치아 표면에 붙어있던 딱딱한 치석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치아가 얇아지거나 작아진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치아의 표면은 왠만한 돌 보다도 딱딱하고 스케일링을 하는 손기구는 경도(딱딱한 정도)가 치아보다 확실히 낮은 금속을 이용해서 만듭니다. 따라서 아무리 딱딱한 나무로 만든 칼이라도 도자기 표면에 흠집을 낼 수 없듯이, 현실적으로 스케일링 때문에 치아가 갈리거나 하지는 않으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시리다? 충치가 없다고 가정할 때 일반적으로 이가 시린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치아의 보호막인 에나멜(법랑질)층으로 덮여 있지 않은 치아의 뿌리가 잇몸 밖으로 노출되어 있거나, 치아의 뿌리를 덮고 있는 잇몸이 부어서 들떠 있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잇몸의 염증으로 인해 잇몸이 부어서 들뜨면, 그 공간이 세균 덩어리(플라그)로 채워지게 되고 또한 치아뿌리 표면을 덮기 때문에 오히려 세균 덩어리가 시린 증상을 가로막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잇몸의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들뜬 잇몸속을 채우고 있는 세균덩어리(플라그)와 치아 뿌리 표면을 덮고 있는 플라그를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스케일링 후에 이가 더 시린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잇몸 속 세균이 제거되고 치아 뿌리 표면을 덮고 있던 세균도 없어지면 부었던 잇몸이 수축하면서 다시 치아 뿌리를 덮게 되기 때문에 시린 증상은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잇몸이 부은 상태에서 스케일링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좀 더 시릴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린 증상이 줄어들게 되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스케일링은 6개월에 한번씩만 받으면 된다? 스케일링의 간격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양치질도 매우 잘 하고 잇몸상태도 좋다면 1-2년에 한번의 스케일링 만으로도 충분한 경우도 있으며, 잇몸도 안 좋은데 양치질 실력도 좋지 않다면 3개월에 한번도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잇몸질환이 심해진 경우에는 스케일링 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딥 클리닝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스케일링의 간격은 환자 스스로 정하는 것 보다는 치과의사나 치위생사(Dental hygienist)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스케일링을 자주 받는 것을 목표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양치질 실력을 늘려서 스케일링의 간격을 늘려가는 것을 목표로 잡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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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편: 사랑니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By Seoul Dental Clinic

6월 23, 2022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9. 잘못된 치과상식 291편: 사랑니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교정치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에 대해서 설명 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사랑니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랑니는 꼭 빼야 한다? 사랑니는 꼭 빼야 하는 경우, 가급적 빼는 것이 좋은 경우, 뺄 필요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빼지 않는 것이 더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랑니가 누워서 나거나, 똑바로 났어도 너무 외진 곳에 나서 양치질이 잘 안되는 경우, 치아교정치료를 위해서 빼는 것이 바람직할 경우에는 사랑니를 빼는 것이 낫습니다. 아래턱 위턱이 크고 발달해서 사랑니도 똑바로 나고 어금니처럼 기능을 하고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사랑니를 빼지 않는 것이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니를 빼는 것이 나은지 아닌지는 치과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으며, 사랑니가 나기 시작하는 18세 전후에 상담을 받아서, 만약 사랑니를 빼는 것이 바람직한 경우에는 가급적 젊었을 때 빼는 것을 권장합니다. 사랑니는 아파지면 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사랑니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빼는 것이 좋다는 것도 알고 있다하더라도 환자 입장에서는 불편감이 없는 경우 치과를 찾아서 사랑니를 뺄 마음을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사랑니가 아플 때 와서 상담을 받고 사랑니를 뺄 약속을 잡게 됩니다. 환자는 지금 사랑니가 불편하고 아프니 당장 뽑고 싶지만, 상담 당일에 사랑니를 빼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만약 치과의 스케쥴이 가능하더라도 사랑니가 붓고 아픈 상황에서는 오히려 붓기와 통증이 가라앉은 다음에 빼는 것이 바람직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랑니는 가급적 통증이 없고 불편하지 않을 때, 또한 환자가 사랑니를 뺀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때 빼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 빼는 것은 아프다? 모든 다른 치과진료와 마찬가지로 사랑니를 빼는 시술도, 일단 마취가 되면 빼는 도중에는 전혀 (또는 거의) 아프지 않습니다. 마취는 일반적인 충치치료와 동일하거나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사랑니를 빼기 위한 마취가 더 아프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니를 빼고 난 뒤 마취가 풀릴 때의 통증을 걱정하십니다. 하지만 사랑니 주변에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 사랑니를 빼게 되거나, 주의사항을 잘 지키지 못한 경우, 사랑니를 뺀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경우, 또는 간혹 원인미상의 불가항력 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사랑니를 빼고 난 후의 통증도 그리 심하지 않으며 진통제를 몇일 먹으면 큰 불편함 없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위 사랑니를 빼는 것이 시술 후 통증이 덜 하고, 아래 사랑니를 빼는 것이 좀 더 불편감을 느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나지 않은 사랑니는 뺄 필요가 없다? X-ray를 찍어보면 사랑니가 있지만, 아직 잇몸 밖으로 사랑니가 나지 않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만약 사랑니가 잇몸뼈는 뚫고 나왔지만 아직 잇몸 속에 있는 것이라면, 검사 결과에 따라 빼는 것이 바람직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랑니가 완전하게 잇몸뼈(턱뼈)안에 들어있는 경우라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빼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랑니가 날 때 쯤인 18세 전후에는 가급적 x-ray를 찍어보고 사랑니를 빼는 것이 좋을지 그냥 둬도 되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가 앞쪽 어금니에 충치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거나 앞으로 다른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큰 경우에는 적당한 시기에 사랑니를 빼는 계획을 잡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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