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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질환과 전신 건강 (7)

248편 : 잇몸치료를 위한 마지막 선택 : 뺄것이냐 치료해서 버틸 것이냐?

By Seoul Dental Clinic

8월 26, 2021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4. 전신건강을 위협하는 잇몸질환   248편 : 잇몸치료를 위한 마지막 선택 : 뺄것이냐 치료해서 버틸 것이냐?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잇몸이 안좋은데 양치질 잘 하고 스케일링만 잘 받으면 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주에는 심한 풍치로 나빠진 치아를 빼는 것이 좋은지, 끝까지 치료해서 버티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ko
)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
www.vanchosun.com
)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잇몸질환의 단계와 의미 그리고 스케일링과 딥클리닝의 차이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주로 3-4기 이상의 심한 잇몸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연재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잇몸질환의 무서운 점은, 잇몸질환은 계속 진행되며, 회복되지 않고 그 진행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느 시점에 이르면 더 이상의 잇몸뼈 상실을 막기 위해 이를 빼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끝까지 치료하고 버텨서 마지막 순간까지 버티는 것이 좋은지 선택해야 하는데, 이는 환자에게도 치과의사에게도 매우 힘든 결정입니다.   치과의사는 이와같은 결정을 하기위해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합니다. 잇몸질환의 상태, 주변치아의 상태, 환자의 양치질 상태 뿐만 아니라, 잇몸치료에 대한 환자의 인식과 태도, 제안된 치료에 대한 협조도, 환자의 경제적 상태, 정기적 내원 가능 여부 등 참으로 다앙한 것들을 고려하여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상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열심히 관리하고 치료받을 준비도 되어 있으며, 치과에 제 때 방문할 수 있고 발치와 유지치료를 둘 다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유지치료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필요한 치료를 따를 수 없는 상황이거나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판단되면 발치쪽으로 결론을 낼 가능성이 크게 됩니다. 물론 이런 저런 상황을 떠나서 이미 치료를 통해 상태 유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발치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많은 고민끝에 치아를 빼지 않고 유지치료를 받기로 했다면 정기적으로 딥클리닝과 스케일링을 받게 되며 잇몸수술도 고려하게 됩니다. 잇몸수술은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눠집니다. 첫번째는 잇몸을 수술적으로 열고 잇몸 속에 있는 치아 뿌리 표면의 치석을 딥클리닝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이고, 두번째는 염증때문에 울퉁불퉁한 잇몸뼈 모양을 수정하여 양치질과 치간칫솔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해주는 치조골 성형술, 마지막으로 특별한 경우이지만 잇몸뼈의 상실이 매우 국소적으로 진행되어 회복 시킬 수 있는 상황에 시도할 수 있는 잇몸뼈 재생술로 나뉘게 됩니다. 딥클리닝과 잇몸수술은 적지않은 비용이 드는 과정이며, 또한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시술이므로 비용적인 측면도 고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이를 빼기로 했다면, 더 이상의 잇몸뼈(치조골) 상실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빨리 발치를 시행하게 됩니다. 발치를 미룰 경우 잇몸뼈가 더욱 부족해져서 추후 임플란트 시술 시 임플란트를 튼튼하게 심기 어려우며, 뼈이식 비용도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어렵게 심은 임플란트의 수명도 일반적인 경우보다 짧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치아를 뺄 것인가, 치료해서 버틸 것인가는 최대한 빠르게 결정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는 마치 암 1-2기로 진단 받은 상황에서 함암치료를 받을 것인지 수술을 할 것인지 고민만 하다가 암 3-4기로 진행되고 전이되어 손 쓸 수 없는 상황까지 되어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을 만들기 쉽습니다. 만약 불편한 치아 때문에 치과를 방문하여 풍치 4기(또는 3기)라고 진단을 받았다면, 현재 크게 불편한 점이 없더라도 미루지 말고 딥클리닝, 잇몸수술 등의 잇몸치료를 철저하게 받아야 합니다. 만약 치과의사로부터 꼭 발치해야 한다고 또는 발치하는 것이 더 나은 상황이라고 진단을 받는다면, 더 큰 일을 만들기 전에 발치를 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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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편 : 잇몸이 안좋은데 양치질 잘 하고 스케일링만 잘 받으면 되나요?

By Seoul Dental Clinic

8월 18, 2021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4. 전신건강을 위협하는 잇몸질환   247편 : 잇몸이 안좋은데 양치질 잘 하고 스케일링만 잘 받으면 되나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음식을 씹기가 불편한 증상들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주에는에 ‘잇몸이 안좋은데 양치질 잘 하고 스케일링만 잘 받으면 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ko
)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
www.vanchosun.com
)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잇몸이 안좋은데도 어떻게 치료를 받고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르고 지내는 환자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만약에 어떤 사람이 당뇨에 걸렸다면 약도 꾸준히 먹어야하고,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 식이조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정기적으로 의사를 만나서 당 체크를 받아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잇몸이 안좋은 분들은 어떤 치료를 받고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요?   잇몸질환의 가장 무서운 점은 만성질환이며, 되돌릴 수 없으며, 그 진행속도가 점점 빨라진다는 점입니다. 또한 질환이 상당히 심해지기 전까지는 본인이 그 심각성을 알아채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잇몸질환의 조기진단과 치료를 어렵게 합니다. 잇몸질환은 크게 4단계로 나눕니다. 1기는 비교적 건강한 잇몸, 2기는 중등도의 잇몸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3기는 심한 잇몸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4기는 발치를 고려해야 하는 정도의 잇몸질환입니다. 바꿔 이야기 하면, 1기는 비교적 건강하지만 가끔 국소적으로 염증이 생길 수 있는 정도이며, 2기는 국소적 염증이 만성화 되가는 시점이며, 3기는 염증이 만성화되서 조절하기가 힘든 정도, 4기는 매우 적극적인 잇몸치료를 받아도 결국 발치를 피하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잇몸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것은 1-2기에 잇몸질환이 조기 발견되어, 잇몸질환의 진행을 예방하고 환자 스스로도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은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풍치가 1-2기에 발견된다면, 환자의 노력과 정기 스케일링 만으로도 잇몸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반면, 3기 이상 진행된 경우에는 치아 표면의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만으로 잇몸질환의 진행을 막기 어려우며, 소위 말하는 딥클리닝(Deep Cleaning, 또는 큐렛- Curettage)이 필요하게 됩니다. 딥클리닝이란, 이미 잇몸 속 깊은 곳까지 세균에 오염되고, 이미 세균이 군락을 이루었을 때, 마취 후 잇몸 깊은 곳에 자리한 세균 군락을 제거하는 시술입니다. 따라서 주로 잇몸밖의 치석을 제거하는 – 즉, 잇몸 안으로 치석과 세균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 스케일링 만으로는 효과적으로 잇몸질환의 진행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스케일링의 목적은 잇몸속 깊은 곳까지 세균과 치석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시술이지, 이미 잇몸속 깊은 곳에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치아를 꼭 빼야 하는 심하게 진행된 4기 말의 환자가 아니라면, 4기에서라도 수술적 방법을 통해 잇몸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도 있습니다. 수술적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연재에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가장 드리고 싶은 두가지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본인에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동적/기계적으로 6개월마다 정기적 스케일링을 받기 보다는 치과의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케일링과 딥클리닝은 잇몸상태에 따라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년마다 받을 수도 있습니다. 둘째, 잇몸질환 개선을 위한 올바른 양치질 법을 반드시 익혀야 합니다. 잇몸질환을 갖고 있는 많은 환자분들이 어떻게 양치질하고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반드시 치과의사(또는 Dental Hygienist -치과위생사)와 상의하여 잇몸질환을 위한 올바른 양치질법을 익히고, 피드백을 통해 잘못된 양치질 습관을 점차 고쳐나가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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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편 : 가끔 음식을 씹기가 불편해요

By Seoul Dental Clinic

8월 12, 2021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4. 전신건강을 위협하는 잇몸질환   246편 : 가끔 음식을 씹기가 불편해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놓치면 안되는 잇몸질환의 위험신호들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주에는 음식을 씹기가 불편한 증상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ko
)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
www.vanchosun.com
)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당연해서 잘 모르지만 음식을 잘 씹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나이가 들수록 참으로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전신 건강과 중년 노년의 삶의 질을 위해서도 잘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음식을 씹을 때 불편한 증상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납니다. 치아의 일부를 뺀 채로 그냥 지내고 있다면 당연히 씹는 것이 불편할 것이며, 충치나 기타 원인에 의해 치아의 신경이 죽은 경우에도 씹을 때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마모로 치아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법랑질(Enamel)에 구멍이 난 경우에도 씹을 때 찌릿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닌데 씹을 때 불편함이 있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잇몸질환(풍치)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잇몸질환의 초기에는 일반적으로 다음 두가지 경우에 씹을 때 불편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첫번째는 스케일링을 받을 시기가 지난 경우입니다. 정기적으로 받는 스케일링의 시기가 지나면 잇몸안에 다시 세균이 쌓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상으로 세균이 쌓이면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씹을 때 불편한 증상이 나타내게 됩니다. 두번째 경우는 일시적으로 피곤하거나, 몸이 안좋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해서 몸의 상태(또는 면역력)가 떨어진 경우입니다. 이렇게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잇몸안에 세균이 문제를 일으킬 만큼 쌓이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그 결과 씹을 때 불편한 증상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위에서 말씀 드린 두가지 경우가 동시에 존재한다면, 즉, 스케일링 또는 잇몸치료를 받을 시기가 지난 상태에서 몸 상태가 안좋다거나,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이라면 잇몸에 염증이 쉽게 생겨 씹을 때 아픈 증상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불편한 증상이 생기더라도 대부분 며칠이면 다시 괜찮아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겨서 조기에 잇몸질환을 발견하고 수습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안타까운 경우가 위에서 설명드린 불편감에 익숙해져 버리는 경우입니다. 즉, 잇몸이 아프거나 씹을 때 불편한 증상이 생기더라도, 며칠만 지나면 또 괜찮아지기 때문에 비슷한 일이 계속 생기더라도 곧 나아지겠지 하다가 일을 키우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통증에 익숙해지다 보면 그 통증의 빈도가 서서히 잦아지고 심해져도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이를 빼야하는 상황이 될 대 까지도 불편감과 통증에 익숙해져서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를 매우 흔하게 접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말 그대로 잇몸뼈가 다 녹아서 모든 치아를 당장 빼도 모자를 지경에서도, 유동식을 먹고 지내는 것에 익숙해져서, 씹고 먹는데 별로 불편한게 없다고 표현하는 환자들도 만나게 됩니다. 이처럼 나도 모르게 불편감과 통증에 익숙해지고 둔감해 지는 것이 잇몸질환이 매우 심각한 상황까지 이르게 하는 상당히 흔한 이유이므로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씹을 때 불편한 증상의 원인들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잇몸질환은 한번 진행되면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또한 잇몸뼈가 한번 녹기 시작하면 그 녹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게 됩니다. 불편감과 통증에 익숙해지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문제가 생겼을 때, 즉 잇몸질환의 초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히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잇몸질환의 진행을 막는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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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편 : 놓치면 안되는 잇몸질환의 위험신호

By Seoul Dental Clinic

8월 11, 2021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4. 전신건강을 위협하는 잇몸질환 245편 : 놓치면 안되는 잇몸질환의 위험신호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스케일링/잇몸치료를 스마트하게 받는 방법’ 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주에는 놓치면 안되는 잇몸질환의 위험신호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암이라는 질환이 무서운 이유는 암이 3기, 4기까지 진행되기 전까지는 별다는 증상이 없거나, 지나치기 쉬운 가벼운 증상만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실제로 위암에 걸려서 이상을 느낀다 하더라도 초반에는 ‘요즘 소화가 잘 안되는 것인지’ , ‘뭘 잘못 먹어서 배탈이 난 것인지’ 하고 가볍게 여기다 보면 어느새 또 아무렇지도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을 하지 못하고 몇년을 흘려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환자 스스로 ‘이게 단순히 소화가 안되거나 배탈이 난 것이 아니라 뭔가 이상이 있는 것인가?’라고 느낄 때 쯤이면 실제로 위암이 3기 4기까지 진행이 되버린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풍치도 암처럼 1기에서 4기로 단계를 나눕니다. 1기는 비교적 건강한 잇몸으로써, 아주 가끔 불편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원인으로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풍치 2기는 잇몸에 염즘이 생긴 경우이지만 적당한 치료로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3기는 잇몸뼈가 녹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3기는 매우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풍치의 진행속도를 효과적으로 늦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4기는 잇몸질환이 심하게 진행되어 적극적인 잇몸치료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풍치의 진행을 막기 어려운 상태를 말하며, 더 이상의 잇몸뼈 상실을 막기 위해 해당 치아를 빼는 것을 고려하게 됩니다. 풍치 1, 2기에서 생길 수 있는 잇몸질환의 가장 흔한 신호는 양치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입니다. 이 증상은 매우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양치질 할 때 종종 피가 나거나 특정 위치에서 반복적으로 피가 난다면 잇몸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식사 시 조금 질긴 음식을 씹을 때, 이가 시큰시큰 아프다던지 꽉 못씹겠다는 느낌이 든다면 잇몸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입냄세가 나는 것같거나, 어딘가 모르게 전체적으로 개운하지 않고 아리고 욱신거리는 느낌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풍치 3, 4기에서는 1, 2기에서 설명드린 증상 이외에 본인이 느끼기에도 잇몸이 부어서 잇몸 자체가 욱신욱신 아픈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씹을 때에도 통증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잇몸에서 고름이 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거나, 입안에 고름 냄새가 난다면 이는 잇몸질환이 매우 심각한 상태일 수 있다는 증거이므로 바로 치과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치아가 흔들린다는 것을 본인이 느낄 수 있다면, 이는 풍치가 4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잇몸뼈의 추가적인 상실을 방지하기 위해 이를 빼는 것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임을 의미합니다. 또한 풍치는 보통 한두 치아에 한정되기 보다는 모든치아에 생기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에, 치아가 흔들리거나 고름이 나는 증상이 어느 치아에 나타났다면, 다른치아도 풍치가 3기 이상으로 진행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이므로, 모든 치아에 대한 정밀한 검사 및 진단이 필요합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놓치면 안되는 잇몸질환의 위험신호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풍치는 한국인이 병원을 찾는 이유 1위인 질환으로서 감기, 당뇨, 고혈압, 비염 등 흔한 질환보다도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상에서는 발병률이 매우 높아지므로 정기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여 올바로 관리하는 것이 최선임을 꼭 기억하시길 바라며 이번 연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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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편 : 스케일링/잇몸치료를 스마트하게 받는 방법

By Seoul Dental Clinic

8월 10, 2021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4. 전신건강을 위협하는 잇몸질환   244편 : 스케일링/잇몸치료를 스마트하게 받는 방법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잇몸질환의 원인과 예방법’ 이라는 주제로 잇몸질환의 전반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주에는 어떻게 하면 스케일링 또는 잇몸질환을 스마트하게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ko
)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
www.vanchosun.com
)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 또는 잇몸질환에 관한 가장 흔한 질문은, 1. ‘스케일링은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2. ‘스케일링과 잇몸치료는 어떻게 다른가요?’, 3. ‘잇몸을 좋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등입니다. 각자의 질문들에 대해서는 추후 하나씩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고, 오늘은 이 세가지 질문들과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스케일링(또는 잇몸치료)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케일링을 받는 분들 중에는 치과의사(또는 Dental Hygienist가) 정해준 기간마다 꼬박꼬박 오셔서 스케일링을 받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 잇몸이 붓거나, 피가나거나, 씹기가 불편하거나 본인이 많이 불편할 때만 해결을 위해 치과에 오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두가지 중 후자의 경우는 얼핏 생각하기에는 불편할 때만 와서 치료하면 이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며 비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잇몸질환의 본질은 세균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쌓이면서 잇몸과 잇몸뼈에 염증이 생기고, 염증으로 인해 잇몸뼈가 녹게 되는 것입니다. 잇몸뼈가 계속 녹다보면 치아가 흔들리고 결국은 치아를 빼야하는 상황까지 악화됩니다. 이러한 염증 과정이 통증이나 불편감을 항상 동반하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 스스로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끼는 것은 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면역력이 많이 떨어질 때인데, 이 때는 이미 염증이 매우 심해져서 잇몸뼈가 빠르게 녹고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이러한 과정을 환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집에 불이 나는 것에 비유합니다. 집 밖에서부터 불이 붙어서 안방에 자고 있는 사람이 뜨겁다고 느낄 정도면 이미 집이 거의 탄 다음이라는 것입니다.   즉, 내가 잇몸이 붓고 아프거나, 씹을 때 불편감을 느낄 때만 치과에와서 치료를 받는 것은 마치 이미 잇몸뼈가 다 타버린 상태에서 불을 끄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이제 치료를 받아서 괜찮아 졌으니 다음에도 내가 불편할 때 와서 치료를 받으면 되는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은, 다음번에도 남은 잇몸뼈를 많이 태워먹고 뒤늦게 불을 끄러 오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즉, 아무리 아플 때 마다 와서 치료를 잘 받아도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일 수밖에 없습니다.   잇몸뼈는 한번 녹으면 현실적으로 회복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잇몸뼈는 한번 녹기 시작하면 상당한 노력을 하지 않는 이상 점점 빠르게 녹게 됩니다. 이점이 바로 잇몸질환의 가장 무서운 측면입니다. 환자가 스케일링 또는 잇몸치료를 위해 치과를 방문하면, 치과의사는 환자의 잇몸상태와 관리상태를 보고 적절한 스케일링 주기를 추천해 줍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간격으로 스케일링 또는 잇몸치료를 권하게 되는데, 이 기간은 고정된 것이 아니며, 환자의 잇몸상태와 관리상태가 개선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내원 간격을 늘려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치과의사와 환자의 공통된 목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따라서 잇몸관리 또는 양치질 개선에 대한 치과의사나 환자본인의 별다른 노력 없이 6개월마다 기계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 그리고 다니는 치과를 자주 변경하여 치과의사가 잇몸관리 상태를 적절하게 추적관찰 할 수 없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치과의사와 환자가 같은 목표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환자도 평소의 잇몸관리 능력을 개선하여 스케일링 간격을 능동적으로 점차 늘려 나가는 것이 가장 스마트하게 스케일링/잇몸치료를 받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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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편 : 잇몸질환의 원인과 예방법

By Seoul Dental Clinic

8월 9, 2021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4. 전신건강을 위협하는 잇몸질환   243편 : 잇몸질환의 원인과 예방법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한국인이 병원을 방문하는 원인 1위, 잇몸질환.’ 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주에는 잇몸질환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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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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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연재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잇몸질환은 한국인이 병원을 찾는 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고 중요한 질환입니다. 잇몸질환은 근본적으로 잇몸에 세균이 증식하여 생기는 질병이며, 잇몸질환이 심해지면 염증에 의해 잇몸뼈를 녹이게 되어 치아가 흔들리다가 결국은 치아를 빼야 하는 상황까지 생기게됩니다. 풍치가 특정 치아에만 국소적으로 심하게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풍치는 치아 전체에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많은 경우에 1-2개의 치아가 불편하다고 치과를 찾게 되지만, 결국은 수년내에 불편한 치아가 연속적으로 생겨서 순식간에 여러개의 치아를 잃게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치아를 잃게 되는 것은 후속적인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등의 치료가 필요하게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씹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지난 연재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잇몸과 잇몸뼈에 생긴 염증(세균)은 혈액을 만드는 공장인 (잇몸)뼈에서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게 되어 여러 장기에서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게 됩니다. 그런 이유에서 면역력이 약하거나 심장판막 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는 잇몸치료 전에 예방적 항생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그러면 잇몸질환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세균이 잇몸에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올바른 양치질로 치아 뿐만 아니라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부위, 그리고 치아와 치아 사이를 잘 닦아내어 세균이 쌓이거나 머물러 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무리 열심히 닦아도 어쩔 수 없이 세균이 잇몸 안쪽으로 쌓이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아무리 매일 청소를 열심히 해도 창문 틀과 마루바닥 틈 사이, 그리고 카페트 바닥 저 깊은 곳에는 먼지가 쌓일 수 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내가 닦을 수 없는 곳에 쌓인 세균이나, 또는 잘못된 양치질로 인해 양치질의 사각지대에 쌓인 세균을 정기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바로 스케일링(클리닝)입니다.   만약 잇몸에 쌓인 세균들로 인해 염증이 생겨 잇몸에 피가나거나 고름이 난다면 인체의 보호막이 뚫렸다는 의미이며, 이는 바꿔 말하면 세균이 잇몸-잇몸뼈를 통해 전신으로 퍼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잇몸에 피가나고 염증이 생기는 증상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만약 잇몸질환이 만성화되어 스케일링으로도 도달할 수 없는 위치까지 치석(세균)이 쌓인다면, 마취 후에 잇몸의 깊숙한 부분까지 청소해내는 딥클리닝(또는 큐렛)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딥클리닝까지 필요하다는 것은 잇몸질환이 매우 심해졌다는 의미이며, 남들보다 훨씬 세균이 쉽게 쌓여서 염증을 일으키며, 감염이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질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따라서 심한 잇몸질환이 있는 분들은 염증에 의해 세균이 주변의 잇몸뼈과 또는 전신으로 퍼질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스스로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할 뿐만 아니라 잇몸치료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오늘은 잇몸질환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말씀 드렸습니다. 잇몸질환은 고혈압, 당뇨등의 만성질환 보다도 흔한 질환이며, 삶의 질에도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치아나 잇몸의 문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신질환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당뇨나 고혈압에 신경을 쓰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잇몸질환도 더욱 관심을 갖고 예방과 치료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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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편 : 한국인이 병원을 방문하는 원인 1위, 잇몸질환

By Seoul Dental Clinic

8월 8, 2021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4. 전신건강을 위협하는 잇몸질환   242편 : 한국인이 병원을 방문하는 원인 1위, 잇몸질환.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8주간은 ‘자신있는 미소와 건강한 치아를 위한 치아교정’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주부터는 한국인이 병원을 방문하는 원인 1위 질환인 잇몸질환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ko
)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
www.vanchosun.com
)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통계를 보면 대한민국 국민이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이유는 감기(급성기관지염)도 아닌, 고혈압도 아닌 잇몸질환(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차지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잇몸질환이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감기, 고혈압, 당뇨 등 다른 전신질환보다 환자들의 경각심이 부족해 보입니다. 잇몸질환과 전신건강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최근에는 많은 연구들을 통해 잇몸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에서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잇몸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가 COVID-19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약 9배 높게 나타났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잇몸질환이 전신건강에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치과의사가 볼 때는 너무나 당연합니다. 인체는 피부라는 매우 강력한 보호막을 갖고 있는데, 인체가 피부로 보호되지 않고 외부와 접촉하는 곳이 바로 눈과 코, 그리고 입, 항문, 생식기 입니다. 이 중에서 잇몸은 앞에서 언급한 다른 부위와 달리 혈관과 바로 통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인체의 보호체계에서 최대 약점이 되는 곳입니다. 즉,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잇몸이 붓고 들뜨고 피가 나게 되는데, 이 때 세균이 잇몸뼈까지 침투하게 되어 전신으로 퍼지게 됩니다. 잇몸뼈까지 세균이 침범하여 잇몸뼈에 염증이 생기고 녹는 것이 바로 잇몸질환(풍치)입니다. 세균이 내 몸 안의 뼈까지 침투하여 염증을 만들고 뼈를 갉아먹는다는것은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뼈’라는 조직이 하는 일은 말 그대로 인체의 뼈대 역할을 하는 것 이외에도 ‘혈액’을 만드는 공장 역할을 합니다. 혈액에는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도 있지만, 세균과 싸우는 백혈구도 있고, 피를 멎게 하지만 혈전을 만들기도 하는 혈소판도 있습니다. 잇몸을 통해 들어온 세균이 ‘혈액공장’인 (잇몸)뼈로 들어오게 되면, 세균이 혈류를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게 되는 결과를 갖고오며, 염증으로 생긴 고름이 ‘혈액공장’에 섞여 들어가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이유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심장판막질환 등으로 패혈증(혈액에 세균이 섞여 신체 여러곳에 염증을 만드는 질병)이 심각한 상태를 야기할 수 있는 환자는 잇몸치료 전에 예방적 항생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또한 잇몸에 생긴 염증은 염증반응에 의한 혈전을 만들 수 있는데, 혈전이라는 것이 혈관을 막히게 하여 뇌경색이나 심근경색등을 유발하거나 각종 장기나 조직에 달라붙어서 장기부전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잇몸질환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되겠습니다. 앞에서 소개해 드린 이스라엘에서 발표된 논문도 비슷한 맥락에서 나온 결과라 생각합니다. 즉, 잇몸질환 환자는 혈액중에 염증물질이 섞여 들어가 패혈증을 일으키거나 혈전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COVID-19 예방 백신으로 부작용이 생길 경우 그 위험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잇몸질환이 매우 흔한 질환이고, 전신건강을 해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설명드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잇몸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과소평가 하고 있으며, 잇몸질환 자체가 암처럼 매우 심각한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별 증상이 없어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잇몸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거나 잇몸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하여 꾸준하게 관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어질 연재에서는 잇몸질환의 예방과 관리법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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