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8편: 틀니는 싫고, 임플란트는 부담스럽다면.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18편: 틀니는 싫고, 임플란트는 부담스럽다면.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캐나다 치과보험(CDCP)와 틀니치료’ 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임플란트 틀니를 추천합니다.
임플란트 틀니란, 틀니를 해야 할 상황 또는 이미 틀니가 있는 상태에서 단 몇 개의 임플란트만을 심어서 틀니를 고정하는 방법입니다. 소수의 임플란트로 움직이거나 빠지려는 틀니를 잡아 주기 때문에 일반 틀니보다 상당히 편리하며, 씹는 힘이 잇몸이 아닌 임플란트로 주로 전달되기 때문에 틀니보다 씹는 힘을 훨씬 더 크게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임플란트 틀니도 틀니이기 때문에 식사 후에 빼서 세척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 틀니에 비해서는 훨씬 더 편리하고 씹는 힘도 크게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대비 효과가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필요한 임플란트 개수는 틀니의 형태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완전틀니의 경우, 위쪽은 최소 4개의 임플란트가, 아래쪽은 최소 2-4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합니다. 부분틀니의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필요한 개수가 매우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는 남아있는 튼튼한 치아의 개수가 많을수록 필요한 임플란트의 개수가 적어집니다. 상황에 따라 아래쪽 또는 위쪽 당 1-4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자연치아가 모두 빠진 경우, 임플란트를 심어서 자연치아처럼 고정식의 임플란트 브릿지를 하려면 윗니의 경우 최소8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하며 이상적으로는 10-12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합니다. 아랫니의 경우에는 최소 6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하며 이상적으로는 9-11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임플란트 틀니의 경우 위/아래 한쪽 당 4개의 임플란트만으로 틀니를 고정되어 있는 브릿지처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경제적이면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쓰고 있는 틀니가 있는 경우에도 임플란트를 추가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틀니가 잘 맞는다면, 현재의 틀니에 임플란트를 추가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플란트를 심고, 임플란트가 잇몸뼈에 붙는 약 3개월 동안에도 기존 틀니를 계속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틀니와 연결할 때에는 새로운 임플란트를 연결할 수 있도록 현재 쓰고 있는 틀니를 수정해야 합니다.
단, 틀니가 너무 얇거나 약하거나 금속 프레임의 위치가 적당하지 않는 경우 기존 틀니를 수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임플란트에 맞게 틀니를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4. 추후 임플란트를 더 심어서 고정식으로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몇 개의 임플란트를 심어서 일반 틀니를 임플란트 틀니로 사용하다가, 추후에 임플란트를 추가로 심어서 틀니의 형태가 아닌 고정식의 임플란트 브릿지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래쪽의 틀니가 위쪽 틀니보다 불편하고, 아래쪽이 위쪽보다 더 적은 수의 임플란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임플란트 틀니 또는 임플란트 고정 브릿지 모두 아래쪽이 좀 더 비용대비 보람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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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편: 캐나다 치과보험(CDCP)와 틀니치료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17편: 캐나다 치과보험(CDCP)와 틀니치료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CDCP가 지원하지 않는 치료들’ 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부분틀니인지 완전틀니인지에 따라 지원 조건이 다릅니다.
부분틀니는 아랫턱 또는 윗턱에 치아가 하나라도 남아있는 상태에서 만드는 틀니입니다. 틀니는 기본적으로 남아있는 치아에 고리를 걸어 틀니를 부분적으로 고정하게 됩니다.
완전틀니는 치아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틀니를 하는 경우입니다. 완전틀니는 틀니를 고정시킬 치아가 없기 때문에 위 또는 아래 잇몸에 음압(흡착력)을 통해 부착됩니다. 따라서 부분틀니보다는 움직임이 크고 씹는 힘을 받아줄 치아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이 더 불편하며, 자연치의 20-25%정도의 힘만 발휘할 수 있습니다.
CDCP를 통해 부분틀니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승인(Pre-Authorization)이 필요합니다. 즉, 틀니를 만들기 위한 사전 치료가 완료된 후 보험회사에 승인을 위해 서류를 제출하고 (보통 치과에서 대신해 드립니다.) 승인이 된 후에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사전치료란 빼야 할 치아가 있으면 빼고, 치료해야 할 치아가 있으면 치료하고, 잇몸이 좋지 않으면 잇몸치료를 마친 후에 틀니에 대한 지원(Apply)을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CDCP를 통해 완전틀니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조건이나 사전승인이 필요 없습니다. 따라서 CDCP 보험에 가입된 분 중에서 완전틀니가 필요한 경우에는 아무런 조건없이 완전틀니를 할 수 있습니다. 남아있는 치아를 모두 빼야 하는 경우에도 조건없이 완전틀니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완전틀니가 있다고 하더라도 재 제작이 필요한 경우 조건없이 완전틀니를 할 수 있습니다.
2. 틀니를 처음으로 고려하고 계신 분들께
틀니 사용은 생각보다 매우 불편하고 번거롭습니다. 일단 틀니는 입안에 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식사 후에 매번 빼서 세척을 해야 합니다. 사람 마다 남아있는 치아의 숫자나, 위치 또는 상태에 따라 무한대의 경우의 수가 생기기 때문에 개인마다 불편한 정도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아무리 틀니가 별로 안 불편하다고 해도 본인은 매우 불편할 수 있고, 남들이 매우 불편하다고 해도 본인은 생각보다 잘 적응할 수도 있습니다.
틀니는 완전틀니의 경우 자연치의 20-25%의 힘, 부분틀니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 20%-50%의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틀니를 하더라도 자연치아가 있을 때만큼 잘 씹을 수는 없습니다.
부분틀니는 기본적으로 틀니를 남아있는 치아에 고리를 통해 연결해서 씹는 힘을 치아로 전달하고, 또한 사용 중에 틀니가 움직이거나 흔들리거나 빠지려는 힘을 치아가 대신 버텨주게 됩니다. 따라서 틀니를 사용할수록 남아있는 치아는 점점 무리한 힘을 받게 되므로 시간이 지나면 남아있는 치아가 약해져서 치아를 뺄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빼야 할 치아가 생기면 기본적으로 해당 치아를 빼고 틀니를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존 틀니를 수정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틀니는 최후의 치료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임플란트가 가능하다면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기능적으로나 남아있는 치아를 위해서도 최선입니다. 차선책은 브릿지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브릿지를 하는 것입니다. 브릿지도 물론 남아있는 치아를 희생한다는 점에서는 틀니와 유사하지만 입안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 치아처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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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편: CDCP로 틀니를 할 수 있나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15편: CDCP로 틀니를 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CDCP 이렇게 활용하세요.’ 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CDCP 보험을 갖고 계신 65세 이상의 시니어분들은 CDCP로 틀니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지원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 지원이 되고, 어떤 경우에 지원이 되지 않는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내년 어느시점부터(1월 1일부터가 아닙니다.)는 CDCP가 전 연령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이가 많이 없어서 고생하고 계신 분들께는 큰 희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완전틀니는 조건 없이 지원이 됩니다.
완전틀니란 아래 또는 윗 치아가 전혀 없는 경우에 사용하는 틀니입니다. 즉, 아래 또는 윗치아가 현재 하나도 없다면, CDCP 보험을 갖고 있는 경우 조건 없이 틀니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완전틀니가 있어도 지원됩니다.
하지만 현재 쓰고 있는 틀니가 불편하지 않고 별 문제가 없다면, 틀니를 새로 하는 것은 다시한번 고려해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틀니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새 틀니에 적응하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더라도 현재 틀니가 불편하거나 보기 좋지 않다면, 새 틀니를 만드는 것을 고려해 볼만 합니다.
남아 있는 치아가 안좋아서 모두 빼야 하는 경우에도 지원됩니다.
만약 남아있는 치아가 흔들려서 빼야 하는 경우, 빼고 난 후에 윗쪽이든 아랫쪽이든 남은 치아가 없다면 해당 치아를 뺀 이후에 완전틀니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틀니의 종류에 따라 지원 간격이 다릅니다.
완전틀니 와 부분틀니 모두 사용되는 재료에 따라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틀니에 금속 프레임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금속프레임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금속 프레임이 들어간 경우에는 매 8년마다, 금속프레임이 없는 경우에는 매 5년마다 새로 틀니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속 프레임이 있는 경우가 좀더 내구성이 좋으며, 특히 윗 틀니인 경우에는 입 천장 부분이 얇고 열 전도가 잘 되어서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한편 치아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만든 틀니(부분틀니)의 경우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금속 프레임이 들어가게 됩니다.
부분틀니는 무조건 지원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가 빠졌다고 무조건 부분틀니 지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금니가 없어서 틀니를 하는 경우 사랑니를 제외하고 최소한 어느 한쪽의 큰 어금니가 두개 이상 연속되서 없는 경우에만 지원이 됩니다.
앞니의 경우에는 앞니가 하나만 없어도 틀니 지원이 가능하지만, 사실 틀니 자체가 상당히 번거롭고 불편하기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임플란트나 브릿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중요한 점은 틀니에 대한 지원(Apply)을 하기 전에 틀니를 할 수 있는 사전치료가 모두 마무리 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사전치료란 빼야 할 치아는 빼고, 잇몸이 안 좋은 경우 잇몸 치료를 받아야 하고, 충치치료나 신경치료를 할 치아가 있으면 해당치료가 완료된 이후에만 지원(Apply)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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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편: 틀니가 너무 불편해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12. 치과치료와 관련된 여러가지 이슈
310편: 틀니가 너무 불편해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일반교정과 투명교정(인비절라인) 중
어떤 것이 좋을까’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틀니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 틀니를 해야 하는 분들을 위해 틀니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틀니는 치아가 하나도 없는 경우 잇몸으로만 씹을 수 있게 만든 ‘완전틀니’와
치아가 몇 개라도 남아있는 상태에서 틀니를 고리를 통해 치아에 걸어서 쓰는 ’부분틀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완전틀니’의 씹는 능력은 평균적으로 자연치에 비해 10% 정도라고 알려져 있으며, 최대
25%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틀니를 사용해 잇몸으로 음식을 씹을 경우 치아로 씹는
경우에 비해서 약 10%밖에 힘을 낼 수 없으며, 잇몸뼈가 아주 이상적으로 충분히 있다고 하더라도
최대 25%밖에 힘을 내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간혹 틀니를 오랫동안 사용해서 큰 불편함 없이 왠만한 음식은 다 드신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 불편함에 익숙해졌거나, 어떤 음식까지 무리 없이 먹을 수 있는지를 이미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캐나다의 틀니 치료는 한국의 틀니 치료와 상당히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틀니치료를
치과의사만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남아있는 치아를 다양하게 이용해서 최대한 덜 불편하고 더 잘 씹을
수 있게 다양한 틀니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의치사(Denturist)’라는 제도가
있어서 보통 Denturist가 틀니 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치과의사와 협조가 덜 이루어 지거나,
협조가 되더라도 틀니 치료에 대해서는 캐나다 치과의사들이 한국의 치과의사만큼 익숙하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틀니는 너무 불편하지만, 전체를 임플란트로 치료받기에는 너무 부담스럽다면, 그 중간 옵션인
‘임플란트 틀니’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치아는 사랑니를 제외하면 위턱에 14개
아래턱에 14개, 총 28개인데, 만약 임플란트 치료로만 모든 치아를 회복하고 싶다면 위턱의 경우 8-
14개, 아래턱의 경우 6-12개의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지만 ‘임플란트 틀니’로 전체 치아를 회복한다면,
위에는 4-6개 아래에는 2-6개의 임플란트 만으로 전체 치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틀니의 단점은 임플란트를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틀니를 만드는 것이라는 점이고, 장점은
적은 수의 임플란트를 심어서 자연치에 비교해 약 60-80%의 씹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틀니가 임플란트에 고정되므로, 말을 할 때나 식사 시에 틀니가 빠질 것 같은 불안감을 갖지
`
않아도 됩니다.
따라서 틀니 사용이 불편하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완전틀니의 경우에는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2-6개의 임플란트를 심어서 틀니의 씹는 능력과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틀니를
남아있는 치아에 걸어서 사용하는 부분틀니의 경우에도 1-2개의 임플란트를 심는 것 만으로도 씹는
능력과 만족도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으며, 무엇보다 틀니 사용으로 인해서 남아있는 자연치아를
망가트리는 현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틀니 이외에도, 가장 기본적인 틀니가 아닌 좀 더 발전된 형태의 틀니를 제작하는 것도
틀니의 씹는 능력과 만족도 향상에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즉, 남아있는 치아를 틀니에 고리를 거는
용도로만 쓰지 않고, 크라운을 씌워서 서로 연결하여 사용하면, 남아있는 치아의 수명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으며 기본 틀니보다는 훨씬 만족도가 높은 틀니 제작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틀니 제작 전에
치과의사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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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의치)의 이모저모"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94편 : 틀니(의치)의 이모저모.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3회의 연재에서는 경제적인 측면을 포함해서, 한국에 갔을 때 치료받는 것이 좋은 경우와 좋지 않은 경우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스케일링이나, 사랑니 발치처럼 일회성의 치료이면서 캐나다와 치료비용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는 한국에 방문했을 때 치료를 받은 것도 좋은 생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충치 치료의 경우에는 캐나다와 한국의 치료비 차이가 크게 나지 않거나 한국이 더 비싼 경우도 있으므로 어느 곳에서 치료를 받아도 괜찮겠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잇몸질환이나, 치료기간이 3-6개월 이상 걸리는 임플란트 치료, 그리고 발치 후에 잇몸이 아물 때 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한 브릿지나 틀니 등의 치료 등은 한국 방문 일정이 아주 넉넉하지 않다면, 일정과 컨디션에 무리가 있는 상태에서 억지로 치료를 받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노년기 환자들의 관심사인 틀니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틀니를 크게 분류하면 몇 개의 치아가 남아 있을때 할 수 있는 부분틀니(국소의치, Partial Denture)와 이가 하나도 없을때 하는 완전틀니(총의치, Full Denture)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틀니치료는 뺐다 꼈다 해야하는 번거로움과 낮은 저작효율로 인해 치과치료의 최후의 보루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지 몇 개의 치아가 상실된 경우에는 임플란트나 브릿지 치료가 우선적으로 추천됩니다. 또한 여러 개의 치아가 연속해서 상실되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임플란트나 브릿지를 할수 없는 경우에는 부분틀니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부분틀니의 최고의 장점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다수의 치아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째, 틀니는 기본적으로 불편하고 번거롭습니다. 매 식사시 마다 빼서 청소를 해야하며, 틀니가 편해지기까지 긴 적응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잇몸에 여기저기 상처가 나고 아프기도 하며, 비교적 자연스럽게 씹을 수 있을 때까지 수개월이 걸리기도 합니다.
둘째, 기본적으로 틀니란 남아 있는 치아와 잇몸에 상실된 치아들의 일을 넘겨주는 장치이기 때문에 틀니를 사용하게 되면 남아있는 치아들에 무리가 가서 결국은 남아있는 치아까지(특히 틀니의 고리를 걸었던 치아) 빼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셋째, 틀니의 씹는 능력은 자연치(본래의 내 치아)나 임플란트, 브릿지에 비해서 많이 떨어집니다. 치아가 모두 건강하게 있을 때 씹는 능력이 100이라고 한다면, 임플란트는 90이상, 일반적인 브릿지는 70-80이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완전틀니의 경우에는 20-30을 넘지 못합니다. 따라서 환자들에게 설명을 드릴 때도 부분틀니는 목발을 짚고 다니게 되는 것과 비슷하게 불편하고, 완전틀니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것과 비슷한 정도로 불편하다고 설명을 드립니다.
넷째, 임플란트가 대중화 되면서 틀니 치료를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치과의사가 점점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캐나다는 틀니를 만드는 의치사(Denturist)라는 제도가 있어서 치과의사가 틀니를 치료하게 되는 경우가 더욱 적습니다.
이처럼 틀니는 여러가지 단점이 있지만, 치과치료의 마지막 보루이며, 여러가지 이유로 임플란트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환자의 유일한 희망이기도 합니다. 틀니에 잘 적응하고 익숙해 진다면, 몇가지 종류의 음식을 빼고는 큰 어려움 없이 식사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만약 이가 전혀 없더라도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자연치 대비 70-80%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임플란트 틀니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임플란트 틀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의 지난연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틀니치료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단점위주로 설명을 드려서 송구스럽습니다만,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치료에 비해 경제적 측면 이외의 장점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틀니가 이렇게 불편하니 틀니 하는 일이 없도록 내 치아관리를 잘 해야겠구나’ 라고 생각하셨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번 칼럼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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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를 내 이처럼, 임플란트 틀니"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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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편 : "틀니를 내 이처럼, 임플란트 틀니"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임플란트 치료 대신 다른 치료법으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내용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틀니를 하고 계신 분이나 곧 틀니를 하셔야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치료 방법인 ‘임플란트 틀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람의 치아는 사랑니를 제외하고 위 14개, 아래 14개 총 28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 아래 중 어느 한쪽의 치아를 모두 상실한 경우를 무치악, 치아가 일부 남아있는 경우를 부분 무치악 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틀니를 사용하게 될 경우 적응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음식을 잘 씹기 어려우며, 씹거나 말할 때도 빠질 것같아 항상 조심하고 신경을 써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부분 무치악에 하는 부분틀니의 경우에는 고리가 있어서 금속고리가 웃을 때 보일 수 있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런 무치악 또는 부분 무치악을 위한 이상적인 치료방법은 치아가 빠진 갯수만큼 임플란트를 심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의술의 발달로 위 아래 이가 하나도 없더라도는 한쪽 턱의 14개의 치아를 만드는데 적게는 6~8개에서 많게는 10~12개의 임플란트 만으로 14개의 치아를 회복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즉 아래 위 모든 치아를 상실하였다면 28개의 모든 치아를 회복하는데 14-24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임플란트의 치료비용이 낮아졌다 하더라도 14-24개의 임플란트를 심기 위해서는 고급 승용차 한 대 값 만큼의 비용이 들게 됩니다. 한편 14-24개의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경제적 상황이 되는 환자라도 잇몸뼈가 부족해서 현실적으로 임플란트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반대로 잇몸뼈는 튼튼하지만 경제적으로 상황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겠죠. 이런 경우에 추천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 바로 ‘임플란트 틀니’ 입니다.
임플란트 틀니는 적은 수의 임플란트를 이용하여 틀니를 임플란트로 고정 또는 반고정 하여 틀니를 최대한 자기 치아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자연치의 씹는 효율을 100%, 완전틀니의 씹는 효율을 20-30%로 본다면 임플란트 틀니의 씹는 효율을 60-80% 정도로 보기 때문에 치료 비용대비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전체 틀니를 위해서는 아래턱의 경우 최소 2-4개 이상, 윗턱을 위해서는 최소 4개 이상의 임플란트만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적은 수의 임플란트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금니 쪽 뼈의 양이 부족하여 일반적인 임플란트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므로 적용 범위도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임플란트 틀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임플란트 틀니는 치아가 모두 또는 다수 상실된 경우 임플란트 단독으로 치료하는 방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치아를 임플란트로 치료 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거나 또는 잇몸뼈가 부족하여 임플란트 만으로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 그리고 부족한 잇몸뼈 때문에 뼈이식을 해야 하는데 치료기간과 비용이 부담스러운 경우 임플란트 틀니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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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틀니 환자를 위한 선물, 임플란트 틀니.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두번째 주제 : 치과치료의 뜨거운 감자. 임플란트.
11편 : 전체틀니 환자를 위한 선물, 임플란트 틀니.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임플란트 치료를 미룰 경우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내용은 벤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체틀니를 하고 계신 분이나 전체틀니를 하셔야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치료 방법인 ‘임플란트 틀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람의 치아는 사랑니를 제외하고 위 14개, 아래 14개 총 28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아래 중 어느 한쪽의 치아를 모두 상실한 경우를 무치악이라고 하는데요 무치악 상태에서 완전틀니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처음에 적응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관리도 쉽지 않고 무엇보다 음식을 잘 씹기 어려우며, 씹거나 말할 때도 항상 조심하고 신경을 써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보통 위아래 완전틀니를 하신 분의 씹는 능력은 모든 자연치를 갖고 있는 사람과 비교하면 20-30%의 효율을 보여 주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런 무치악을 위한 이상적인 치료방법은 14개의 임플란트를 심는 것입니다. 하지만 의술의 발달로 인해서 요즘에는 한쪽 턱의 14개의 치아를 만드는데 적게는 8개에서 많게는 12개의 임플란트 만으로 14개의 치아를 회복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아래위 모든 치아를 상실하였다면 28개의 모든 치아를 회복하는데 16-24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임플란트의 치료비용이 낮아졌다 하더라도 16-24개의 임플란트를 심기 위해서는 고급차 한 대 값이 비용이 들게 됩니다. 또한, 16-24개의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경제적 상황이 되시는 환자라도 잇몸뼈가 부족해서 현실적으로 임플란트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합리적인 대안이 바로 ‘임플란트 틀니’ 입니다.
임플란트 틀니는 적은 수의 임플란트를 이용하여 틀니를 고정된 자기 치아처럼 사용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자연치의 씹는 효율을 100%, 완전틀니의 씹는 효율을 20-30%로 본다면 임플란트 틀니의 씹는 효율을 70% 정도로 보기 때문에 비용대비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틀니를 위해서는 아래턱의 경우 최소 2-4개 이상, 윗턱을 위해서는 최소 4개 이상의 임플란트만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적은 수의 임플란트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금니 쪽 뼈의 양이 부족하여 임플란트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적용범위도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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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틀니 |
임플란트 틀니 |
임플란트 |
필요한 임플란트 수 |
0개 |
6~8개 이상 |
16-24개 |
씹는 효율 |
20-30% |
70%이상 |
90-100% |
오늘은 임플란트 틀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임플란트 틀니는 치아가 모두 상실된 경우 임플란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금니 쪽에 잇몸뼈가 부족하여 임플란트 치료가 곤란한 경우에도 효과적인 대체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연재부터는 충치치료, 신경치료, 크라운, 사랑니, 잇몸치료 등 일반적인 치과치료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에 대해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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