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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치료 (7)

364편: 신경치료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By Seoul Dental Clinic

11월 16, 2023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64편: 신경치료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인비절라인(Invisalign)교정에 대해서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신경치료(Root canal treatment)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신경치료는 신경을 치료하는 것인가요? 신경을 죽이는 건가요? 신경치료라는 용어 자체가 오해의 소지를 갖고 있습니다. 신경치료는 신경을 치료하는 것도 아니고, 신경을 죽이는 것도 아닙니다. 신경치료는 신경이 충치/균열 등에 의해 세균에 감염(Infection)되거나 교통사고 등 큰 충격에 의해서 치아 내부 조직에 염증이 생기거나, 괴사가 진행중이거나 또는 완전히 괴사되었을 때 시행합니다. 다시 말하면 신경치료는 심하게 감염되거나 죽은 신경조직을 제거하고 다시 재 감염되지 않도록 제거한 공간을 밀봉하는 일련의 치료법을 말합니다. 2 아프지 않은데도 신경치료를 해야 하나요? 충치 또는 균열이 아주 천천히 진행된 경우에는 크게 아프지 않았는데도 신경이 괴사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통증이나 불편감을 거의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치아의 뿌리 끝에 고름주머니가 생기면서 씹을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되거나, 고름이 주변 조직으로 퍼져서 잇몸에 여드름 같은 것이 나거나, 잇몸이 붓거나 경우에 따라서, 눈 밑, 얼굴, 입천장, 볼, 턱 밑 등이 심하게 붓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위와 같은 상황이 생기면 환자들이 놀라서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치과를 방문하게 되는데, 보통은 필요한 치료를 미룬 경우에 이런 일이 잘 발생합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치과 관련해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 치아에 심한 충치가 생겨서 신경이 죽고 염증이 생기면, 그 염증이 턱 밑으로 번져 목을 타고 내려올 수 있는데, 심한 경우 기도를 압박하여 질식의 가능성도 생길 수 있습니다. 3. 신경치료를 받으면 꼭 치아를 씌워야 하나요? 신경치료는 일반적으로 심한 충치에 의해 치아가 많이 상하거나, 균열이 신경까지 도달했을 때 필요한 치료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충치로 인해 치아가 매우 약해지거나 파절되기 쉬운 상태에서 신경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게다가 신경치료를 위해 치아에 구멍을 만들게 되는데, 이는 치아를 좀 더 약해지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신경치료 후에 치아가 파절되는 것을 막기 위해 크라운을 반드시 씌워야 합니다. 간혹 신경치료를 하고 나서 통증이나 불편감이 사라지고 나면 크라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생기는데, 결국은 치아가 부러져서 살릴 수 있었던 치아를 빼야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됩니다. 반대로 치아의 기형 때문에 신경치료를 하거나 심한 충격 때문에 신경이 죽어서 신경치료를 한 경우에는 신경치료 후 치아가 회색으로 어둡게 변색되기 때문에 심미적인 이유로 크라운 치료가 필요해지기도 합니다. 4. 신경치료는 많이 아픈가요? 많은 환자분들이 신경치료 과정이 매우 아프다고 알고 있으며 신경치료를 매우 두려워 합니다. 물론 많은 경우에 있어서 치아가 매우 예민하고 통증이 매우 심한 상태에서 신경치료를 받으러 오시고, 염증으로 인해 치아, 신경, 잇몸이 매우 민감한 상황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 보다는 마취가 잘 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마취가 잘 된 다음에는 일반적인 치과치료처럼 치료 중에 아플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만약 치료 도중에 약간 아픈 것 같다면 치과의사에게 알리고 추가 마취를 하면 큰 불편함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이 이미 완벽하게 괴사된 경우에는 마취가 전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신경치료의 과정이 아프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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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편: 신경치료에 대한 잘못된 오해들

By Seoul Dental Clinic

4월 13, 2023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33편: 신경치료에 대한 잘못된 오해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치료를 받아도 충치가 계속 생겨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는 신경치료는 신경을 ‘죽인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잘못된 표현이며, 신경치료는 충치, 균열, 마모, 파절 또는 심한 충격 등으로 인해서 치아 내부 깊숙이 존재하는 신경조직이 세균에 감염(infection)되거나 괴사 되었을 때, 감염되거나 괴사된 신경 조직을 제거하고 재 감염을 막기 위해 밀봉하는 일련의 치료를 말합니다. 즉, 신경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세균 감염으로 신경조직이 죽어가거나 완전히 죽었을 경우 염증이 턱 뼈나 주변 조직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행되는 치료입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치아를 씌우기 전에는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것 또한 오해입니다. 충치가 매우 심하거나 넓은 범위에 충치가 생겼을 경우 크라운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라운을 필요로 할 정도로 심한 충치가 있을 때에는 신경치료를 해야 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 올바른 이해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특히 어금니)는 크라운으로 씌우는 것이 원칙입니다. 신경치료까지 하게 된 치아는 일반적으로 충치로 인한 자연치의 손상이 많거나, 신경치료를 필요로 할 만큼의 균열이 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약해지거나 파절의 가능성이 커진 치아는 크라운을 씌워서 보호해야 합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크라운을 씌워야 하지만, 크라운 치료가 필요하다고 다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경치료를 받아 보신 분 중에 신경치료에 대한 불신이 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신경치료를 받아도 결국은 나중에 빼게 되기 때문에, 신경치료를 받는 대신 치아를 빼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신경치료는 많은 경우에 있어서 치아를 빼기 전에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즉, 신경치료를 받을 정도라면 충치나 균열, 그리고 파절 등으로 치아의 손상이 심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치아보다는 당연히 먼저 망가지거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할 수만 있다면 치료를 포기하고 치아를 빼 버리는 것 보다는 가급적 신경치료를 통해서 치아를 살려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물론 손상 정도가 너무 심해서 치료를 해도 오래 쓰기가 힘들 정도라면 치과의사와 의논하여 신경치료를 하는 것과 빼 버리는 것과의 득실을 따져보고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치과의사 입장에서도 치아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으면, 신경치료를 해서 치아를 살려보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빼고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좋을지 판단하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들도 존재합니다. 이는 마치 구두의 굽이 많이 닳고 가죽이 좀 상했는데 버리고 새 신발을 사야 할지, 아니면 굽을 갈고 가죽도 수선을 받아서 고쳐 신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어떤 환자는 치과의사마다 의견이 다르다고 불평하는 경우도 있지만, 방금 예로 든 구두를 고쳐 쓰느냐, 새로 사느냐의 문제처럼 정답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치과의사의 치료에 대한 선호도 또는 환자의 성향이나 구강상태, 경재상태, 건강상태 이외에도 여러가지 생각이나 가치관에 따라 판단과 결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치과의사의 검사 결과에 따라 환자에게 설명하고 치료 옵션을 주지만 최종 결정은 환자가 내리게 됩니다. 오늘은 신경치료에 대한 단순한 오해부터, 신경치료를 해서 치아를 살릴지 아니면 빼고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나을지 같은 어려운 고민까지 설명을 드렸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과의사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오해나 후회가 없도록 결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직 충분히 이해가 되지 않았거나 판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저하지 말고 치과의사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세컨 오피니언을 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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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편: 신경치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By Seoul Dental Clinic

6월 2, 2022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9. 잘못된 치과상식 288편: 신경치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잘못된 치과상식에 대한 첫번째 연재로 ‘자기치아는 최대한 빼지 말고 쓸 때까지 쓰는 것이 좋다’라는 잘못된 상식에 대해서 설명 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신경치료에 대한 대표적인 잘못된 상식 네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신경치료에 대한 첫번째 잘못된 상식은 ‘신경치료는 신경을 죽이는 치료’라는 것입니다. 치의학적으로 따지면 과거에는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렇게 표현했을 수도 있었겠다고 어느 정도의 이해는 하지만 이는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신경치료란 충치로 인한 치아 내부 치수조직(신경)의 세균감염, 마모/균열 또는 그 밖의 외부 자극에 의해서 치수조직(신경)이 괴사되고 있거나 괴사되었을 경우, 괴사된 조직을 제거하고 재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신경관을 밀봉하는 일련의 치료과정을 말합니다. 따라서 ‘신경을 죽인다’ 라는 표현 보다는 ‘죽은 신경을 제거하고 밀봉한다’라는 표현이 더욱 맞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경이 죽었을 때 이를 방치하면 괴사된 조직이 고름이 되어 치아 뿌리 끝의 신경 통로를 통해 잇몸뼈 속으로 퍼지게 됩니다. 이렇게 퍼진 염증(고름)은 잇몸뼈 또는 턱뼈에 염증을 일으키며(골수염) 심할 경우 염증이 뼈를 뚫고 나와서 잇몸이나, 얼굴, 눈 밑, 턱 아래 등이 심하게 붓게되고 심지어 이 붓기가 기도를 압박해서 심각한 상황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신경치료에 대한 두번째 잘못된 상식은 ‘신경치료는 아프다’입니다. 물론 신경치료라는 단어 자체에서 두려운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신경치료도 마취만 잘 된다면 마취후에는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이미 신경이 다 죽어서 고름이 된 경우에는 신경치료 시 마취가 필요없는 경우가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심한 급성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마취가 잘 안되는 경우도 간혹 있으며, 신경 자체가 매우 민감해진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대부분은 추가 마취를 통해 큰 불편감 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에 대한 세번째 잘못된 상식은 ‘신경치료를 할 바에는 빼고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낫다’라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신경치료를 해서 치아를 어느 기간 동안이라도 불편감이 없이 쓸 수 있다면 자기 치아를 간직하고 쓰는 것이 분명히 더 나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어느 기간’이라는 것이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에 개인의 주관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즉, 조금 극단적으로 말해서 신경치료를 해서 단 몇 년 만이라도 치아를 빼지 않고 큰 불편감 없이 쓸 수 있다면 이것 만으로도 만족하는 환자가 있는 반면에, 큰 돈 주고 힘들게 신경치료를 했는데 몇 년 밖에 못 쓰고 결국은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면, 이중으로 돈 들고, 이중으로 고생하고 하지 않고 처음부터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환자분도 있습니다. 치과의사는 신경치료와 발치 중에서 고민하는 환자의 해당 치아 상태, 전반적인 환자의 구강상태, 환자의 치과치료에 대한 이해도나 환자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한 후, 환자와 상의를 통해 신경치료를 진행할지 발치를 할지 고민하고 결정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해당치아의 충치가 심할수록, 균열이 심할수록 발치를 하는 쪽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신경치료에 대한 네번째 잘못된 상식은 ‘치아를 씌우기 전에는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크라운 치료를 받는 환자들 중에 ‘크라운을 씌우는데 신경치료를 안하고 씌우나요?’’라고 묻는 환자가 간혹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신경치료를 한 치아는 어금니의 경우 주로 파절을 방지하기 위해, 그리고 앞니의 경우는 주로 변색을 가리기 위해 크라운을 씌우지만, 반대로 크라운을 하기 위해 반드시 신경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단, 충치가 매우 심해서 이미 가까운 미래에 신경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크라운을 하기 전에 신경치료를 의도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신경치료에 대한 네가지 잘못된 상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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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편 : 신경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By Seoul Dental Clinic

10월 7, 2021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5. 충치예방, 충치치료 올바로 이해하기   254편 : 신경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2주간 ‘사람마다 충치가 잘 생기는 부위가 다릅니다’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ko
)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조선일보 홈페이지(
www.vanchosun.com
)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Root canal treatment)는 용어에서 느껴지는 두려움 때문에 오해도 많고 괴담도 많은 치료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신경치료에 대한 여러가지 오해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치아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심한 통증은 바로 치아 내부에 있는 치수조직(Pulp)에 염증이 생기거나 괴사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생기는 통증입니다. 치과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 중 가장 흔한 경우이며, 보통은 차고 뜨거운 온도에 치아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수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은 아주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충치와 균열(또는 마모)입니다.   많은 분들이 신경치료란 신경을 죽이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사실은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거나 괴사가 진행중인 신경을 제거하고, 신경관을 소독하고, 밀봉하는 일련의 과정을 신경치료라고 합니다. 간혹 전혀 통증이 없는데도 신경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생기는데, 만약 충치가 매우 천천히 진행되었다면 별다른 통증없이 신경이 죽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경우에는 치아의 뿌리 끝에 고름주머니가 생기게 되는데, X-ray 검사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으며, 잇몸이 여드름 처럼 부풀어 오르거나, 둔하게 불편한 느낌 또는 씹을 때 불편한 느낌 때문에 진료를 받다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치아의 선천적 기형 때문에 구조적인 문제로 신경이 죽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신 상식 중 하나가 크라운을 씌우기 위해서는 신경치료를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특히 어금니)는 크라운을 씌워야 하는 것이 맞지만, 크라운을 씌우기 위해서 신경치료를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별한 경우(특히 앞니)에는 신경치료를 한 후에도 치아를 씌우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치아가 파절되거나, 심하게 변색이 되기 때문에 결국에는 크라운을 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신경치료를 받으면 치아가 약해지나요?’ 라는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이 말은 대체로 맞는 말이지만 신경치료를 받아야 할 상태라면 이미 치아가 많이 약해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신경치료 때문에 다소 치아가 약해질 수는 있지만 크라운을 씌워서 보강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신경치료 과정이 아픈지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 하십니다. 모든 치과치료는 마취 후에는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신경치료도 마찬가지로 마취만 잘 된다면 치료 과정중에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치아 주변으로 염증이 심한 상태이거나 잇몸뼈가 매우 두꺼운 경우라면 마취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치료과정 중에 다소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이미 신경이 완전히 괴사되어(죽어서) 고름주머니가 생긴 경우라면, 마취도 필요 없을 정도로 신경치료 과정 중에 통증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신경치료에 대해서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점들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신경치료에 대해서 걱정하기 보다는 신경치료를 해야만 하는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기검진을 잘 받고 필요한 치료를 미루지않고 받는다면 신경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기 전에 충치 또는 균열을 발견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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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치료란 어떤 치료인가요?"

By Seoul Dental Clinic

4월 12, 2018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72편 : "신경치료란 어떤 치료인가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씹을 때 통증이 생기는 증상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충치가 매우 깊을 경우에 시행하는 신경치료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연재 내용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충치가 깊어져 치아 내부에 있는 신경까지 감염이 되면 신경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흔히 신경을 죽인다는 표현으로도 알고 계신데요, 정확히 말씀 드리면 이는 잘못된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란 치아 내부의 치수(치아 내부에 신경, 혈관 등으로 구성된 연조직)가 세균감염에 의해 죽어가거나 이미 죽은 경우에 죽은 조직을 제거하고 밀봉하는 치료를 말합니다. 죽어가거나 죽은 조직을 제거하지 않으면 심한 통증을 일으키거나 치아 내부에서 치수가 괴사되어 생긴 농양이 점점 많아져 턱뼈속에 농양이 차는 골수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이 농양이 뼈를 뚫고 연조직까지 퍼지는 경우에는 얼굴과 턱이 심하게 붓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치아의 신경조직(치수)은 치아 깊숙한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신경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치아의 씹는면부터 치아 내부의 신경조직까지 도달하는 구멍을 뚫게 됩니다. 신경조직에 도달하면 치아의 뿌리마다 들어있는 가느다란 신경관을 찾아서 그 안의 신경조직까지 기계적/화학적으로 제거하게 됩니다. 이렇게 신경조직을 제거한 후에는 그 안에서 세균이 다시 번식하지 않도록 빈 공간을 밀봉하는 치료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또한 신경치료를 위해 뚫은 구멍과 충치를 제거한 자리를 레진 등의 치과 재료로 충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간혹 오래된 충치가 있거나 기존의 충치치료로 크게 떼운 부위가 있다면 신경관이 석회화 되면서 막혀 신경관을 뿌리 끝까지 찾아 가는 것이 매우 힘들거나 불가능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방법이 필요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보통 크라운을 씌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보통 신경치료는 크고 깊은 충치 때문에 받는 치료이기 때문에 충치를 제거 할 때 치아의 많은 부분이 제거 되며, 게다가 신경치료를 위해 치아 씹는면의 중앙에 큰 구멍을 뚫기 때문에 치아가 구조적으로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약해진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크라운이라는 인공적인 보호막으로 치아를 씌워서 보호해야만 합니다. 간혹 앞니의 경우 크라운을 씌우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치아가 변색이 되므로 결국은 치아를 씌우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신경치료는 보통 환자가 통증 때문에 치과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신경치료 후에는 일단 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신경치료 후에 크라운을 씌우지 않고 또 다시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것은 매우 위험하며, 결국에는 약해진 치아가 파절되어 재 내원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에는 치아가 파절되었기 때문에 치아를 살릴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치아를 발치해야 합니다. 치아를 발치한 후에는 발치한 치아의 앞뒤 치아를 깎아서 3개의 연속된 크라운을 씌우는 브릿지 치료나 이를 뺀 자리에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시죠? 간단한 충치치료로 끝날 수 있었던 치아를 방치하여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는데 통증이 사라졌다고 또다시 방치한다면 더 큰일을 치뤄야 합니다.   오늘은 신경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인체의 어느 질환이나 마찬가지로 치과 질환도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힘들게 신경치료를 받은 후에 크라운을 씌우지 않아서 치아가 깨져 오는 경우를 보면 치과의사로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혹시 지금이라도 예전에 신경치료를 받고 씌우지 않은 치아가 있거나 치료하지 않은 큰 충치가 있다면 용기를 내서 꼭 치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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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말고 치아를 고르게 하는 방법이 없나요?

By Seoul Dental Clinic

4월 30, 2017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네번째 주제 : 인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뀝니다! 교정치료 이모저모.   23편 : 치아교정 말고 치아를 고르게 하는 방법이 없나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교정장치가 밖으로 보이지않는 앞니 설측 부분교정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치아교정치료를 하지 않고 치아를 고르게 할 수 있는 라미네이트(Laminate Veneer)) 치료에 대해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내용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ko
)의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치아교정치료를 받고자 할 때 가장 크게 망설여지는 점 중 한가지가 오래 걸리는 치료기간 일 것입니다. 치아 교정치료는 보통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보통 어렸을 때 교정치료를 받으면 교정장치를 달고 있는 2년이라는 시간이 심미적으로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성인이 되서는 사회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2년동안 교정장치를 붙이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사회생활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고르지 못한 치아를 치료하는데 있어서 라미네이트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라미네이트 치료는 치아 바깥면을 약간 삭제하고(경우에 따라서는 전혀 삭제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적인 형태와 색을 갖는 얇은 판 모양의 세라믹 재질의 인공 치아를 맞춤제작 하여 치아 바깥쪽에 접착시키는 치료법입니다. 라미네이트 치료는 치아가 고르지 않거나, 치아 사이가 뜨거나, 변색된 치아를 빠른시간(보통 1-2주) 내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많은 연예인들이 받는 치료이기도 합니다.   라미네이트 치료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지만 반대로 단점도 있습니다. 교정치료와 비교하면 라미네이트 치료는 대부분의 경우에 치아 바깥면을 약간 삭제해야 하는 치료입니다. 크라운 치료와 비교하면 치아 전체를 삭제해서 씌우는 방식이 아니라 치아 바깥면에 라미네이트를 접착시키는 방법이기 때문에 크라운 보다 탈락될 가능상이 더 크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또 한가지 큰 단점은 치아가 심하게 고르지 못한 경우에는 라미네이트 치료를 적용하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라미네이트 치료는 매우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라미네이트 치료가 환자의 상태에 적합한 치료 방법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치과의사는 매우 많은 점들을 검토하게 됩니다. 따라서 교정치료, 크라운치료, 라미네이트치료 중 어떤 방법이 환자와 가장 맞는 방법인지를 환자에게 설명하고 충분히 상의한 후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만약 치아 색이 누렇다면 아무리 교정을 하더라도 치아 색을 바꿀 수 없습니다. 물론 치아교정 치료 후에 미백 치료를 할 수도 있지만 1-2년 마다 매번 미백 치료를 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미백치료가 불가능한 변색도 있습니다. 또한 치아 크기 자체가 작은 경우(왜소치)에는 교정을 하더라도 치아의 배열만 바꿀 뿐 크기나 모양을 바꾸는게 아니기 때문에 교정치료 후에 다시 라미네이트나 크라운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라미네이트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라미네이트 치료는 적합한 증례에 적용한다면 치아의 형태, 배열과 색을 동시에 그리고 매우 빠르게 이상적으로 바꿀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치료 방법입니다. 단, 본인의 상태가 교정 치료, 크라운 치료와 비교하여 라미네이트 치료가 가장 적합한지는 치과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 연재부터는 임플란트 치료와 관련된 여러가지 궁금증과 오해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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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치료가 무엇인가요?

By Seoul Dental Clinic

4월 30, 2017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세번째 주제 : 누구도 피하기 힘든 충치치료 제대로 이해하기!   15편 : 신경치료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충치를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내용은 벤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ko
)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신경치료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충치가 깊어져 치아 내부에 있는 신경까지 감염이 되면 신경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흔히 신경을 죽인다는 표현으로도 알고 있는데요, 정확히 말씀 드리면 이는 틀린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란 치아 내부의 치수(치아 내부에 신경, 혈관 등으로 구성된 연조직)가 세균감염에 의해 죽어가거나 이미 죽은 경우에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치료를 말합니다. 죽어가거나 죽은 조직을 제거하지 않으면 심한 통증을 일으키거나 치아 내부에서 치수가 괴사되어 생긴 농양이 점점 커져 턱뼈속에 농양이 차는 골수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이 농양이 뼈를 뚫고 연조직까지 퍼지는 경우에는 안면과 턱이 심하게 붓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치아의 신경조직(치수)은 치아 깊숙한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신경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치아의 씹는면부터 치아 내부의 신경조직까지 도달하는 구멍을 뚫게 됩니다. 신경조직에 도달하면 치아의 뿌리마다 들어있는 가느다란 신경관을 찾아서 그 안의 신경조직까지 기계적/화학적으로 제거하게 됩니다. 이렇게 신경조직을 제거한 후에는 그 안에서 세균이 다시 번식하지 않도록 빈 공간을 밀봉하는 치료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또한 신경치료를 위해 뚫은 구멍과 충치를 제거한 자리를 레진 등의 치과 재료로 충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간혹 오래된 충치가 있거나 기존의 충치치료로 크게 떼운 것이 있다면 신경관이 석회화 되면서 막혀 신경관을 뿌리 끝까지 찾아 가는 것이 매우 힘들거나 불가능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보통 크라운을 씌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보통 신경치료는 크고 깊은 충치 때문에 받는 치료이기 때문에 충치를 제거 할 때 치아의 많은 부분이 제거 되며, 게다가 신경치료를 위해 치아 씹는면의 중앙에 큰 구멍을 뚫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약해진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크라운이라는 인공적인 보호망으로 치아를 씌워서 보호해야만 합니다. 간혹 앞니의 경우 크라운을 씌우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치아가 변색이 되므로 결국은 치아를 씌우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신경치료는 보통 환자가 통증 때문에 치과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신경치료 후에는 일단 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신경치료 후에 크라운을 씌우지 않고 또 다시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것은 매우 위험하며, 결국에는 약해진 치아가 파절되어 재 내원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에는 치아가 파절되었기 때문에 치아를 살릴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치아를 발치해야 합니다. 치아를 발치한 후에는 발치한 치아의 앞뒤 치아를 깎아서 3개의 연속된 크라운을 씌우는 브릿지 치료나 이를 뺀 자리에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시죠? 간단한 충치치료로 끝날 수 있었던 치아를 방치하여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는데 통증이 사라졌다고 또다시 방치한다면 더 큰일을 치뤄야 합니다.   오늘은 신경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인체의 어느 질환이나 마찬가지로 치과 질환도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힘들게 신경치료를 받은 후에 크라운을 씌우지 않아서 치아가 깨져 오는 경우를 보면 치과의사로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혹시 지금이라도 예전에 신경치료를 받고 씌우지 않은 치아가 있거나 치료하지 않은 큰 충치가 있다면 용기를 내서 꼭 치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다음 연재에서는 크라운 치료 전반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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