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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치료 (26)

421편:  나이가 들수록 조심해야 하는 뿌리 충치

By Seoul Dental Clinic

12월 19, 202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 위한 치과상식   421편:  나이가 들수록 조심해야 하는 뿌리 충치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치과치료의 수명은 얼마나 되나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ko
)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치아 뿌리 부분에 생기는 충치를 주의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잇몸질환으로 인해 잇몸이 퇴축됩니다. 즉, 윗니에서는 잇몸이 위로 올라가면서 치아가 점점 길어지는 것처럼 느껴지고 뿌리가 잇몸밖으로 노출되게 됩니다. 아랫니는 잇몸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마찬가지로 치아도 점점 길어지고 뿌리가 잇몸밖으로 노출됩니다. 치아의 머리부분과 뿌리부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부위이면서 튼튼한 보호 층인 에나멜층의 유무입니다. 즉 치아의 머리부분은 에나멜층이 마치 치아가 에나멜로 된 헬멧을 쓰고 있는 것처럼 아주 튼튼한 보호막으로 보호되어 있으나, 뿌리부분은 잇몸이 퇴축되면 보호막 없이 바로 외부에 노출되게 됩니다. 따라서 뿌리가 외부에, 즉 입안의 세균에 노출되면 충치가 쉽게 생기고 빠르게 진행됩니다. 치아의 머리부분에 생기는 충치는 치아의 단단한 에나멜 보호층을 뚫고 한참 진행이 되어야 비로소 신경에 도달하는 반면에, 뿌리부분에 생기는 충치는 보호막도 없고 머리 쪽보다 상대적으로 뿌리 쪽이 얇아 매우 빠르게 신경까지 도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뿌리가 노출된 부분은 양치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고, 치아 사이에 노출된 부분도 치간칫솔을 이용해 철저하게 잘 닦아야 합니다. 동일한 이유로 치아가 패였거나 썩어서 민감한 경우에도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 2. 이차우식(이차충치)조심해야 합니다.
이차우식이란, 자연치아에 생긴 충치가 아니라 기존의 오래된 filing이나 crown/bridge 주변으로 생기는 충치를 뜻합니다. 따라서 과거에 치료한 Filling이나 crown이 있다면, 이러한 치료들의 수명이 다 되어서 생기는 충치도 잘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Filling이나 Crown이 수명이 다 되면 Filling 또는 Crown과 자기 치아의 경계부위에서 세균이 다시 모이고 증식하면서 새로운 충치가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filling의 경우 치료한지 2-5년이 지난 경우, Crown/Bridge은 치료한지 8-10년이 경과한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부위에 대한 검사를 철저하게 받고, 충치가 진행 중인 것이 확실시되는 경우에는 문제가 커지기 전에 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 3.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이미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치아에 충치나 균열 등이 진행되더라도 경보를 울려주는 보호기능이 없습니다. 만약 신경이 있었다면, 충치나 균열이 어느 선 이상으로 진행되면 치아는 시리거나 아리거나 시큰거리는 방식으로 경고를 주게 되는데, 신경치료로 인해 신경이 제거된 경우에는 충치나 균열이 아무리 심해져도 치아가 완전히 다 썩어버리거나 심지어 부러지기 직전까지도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전혀 없습니다. 심지어 치아가 bridge로 다른 치아와 묶여 있었다면, 치아가 실제로 부러져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1. 4. 치아 뿌리에 생기는 충치를 예방하려면
치아 뿌리에 세균이 모여서 머물러 있지 않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양치질을 할 때, 치아 뿌리부분을  잇몸과 함께 사방으로 잘 닦아야 하며, 특히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껴 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치아 사이는 적당한 크기의 치간칫솔로 안쪽과 바깥쪽에서 각각 접근하여 닦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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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편: 잇몸/치아가 패이는 증상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By Seoul Dental Clinic

10월 19, 2023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60편: 잇몸/치아가 패이는 증상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잇몸치료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중장년층 이후에 생기는 흔한 증상인 치아패임에 대해 자주 받는 질문들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치아가 패인 것인가요? 잇몸이 패인 것인가요? 치아 바깥 면, 잇몸 가까운 쪽이 패인 것은 잇몸이 아니라 치아가 패인 것입니다. 손톱으로 만졌을 때,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위에 턱이 느껴진다면, 치아가 패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위치는 송곳니와 송곳니 바로 뒤 2개의 작은 어금니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앞니나 어금니까지 패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양치질을 너무 열심히 해서 치아가 패인 것인가요? 많은 분들이 치아가 패인 원인이 양치질을 너무 세게 해서 또는 양치질을 옆으로 해서라고 알고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물론 양치질의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으나, 치아가 패이게 되는 주된 원인은 아닙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치아에 과도한 물리적 힘이 가해졌을 경우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이갈이나 이악물기 습관이 있는 경우, 불편한 치아 때문에 한쪽(반대쪽)으로만 주로 씹는 경우, 어금니 또는 작은 어금니가 일부 없는 경우 또는 어금니 또는 작은 어금니가 없는 상태로 오랫동안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 등입니다. 만약 치아가 패이는 증상이 빠진 치아 또는 불편한 치아 때문에 생긴 문제라면, 결과(패인 것을 때우는 것)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빠지거나 불편한 치아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3. 패인 치아는 꼭 치료를 해야 하나요? 패인 치아는 원칙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맞지만, 모든 패인치아를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패인 정도가 심하지 않은데 증상이 없다면 치료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관찰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만 패였어도 양치질할 때나, 찬 음식을 먹을 때 민감증이 있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양치질할 때 시큰시큰한 통증이 있다면 양치질을 적극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그에 따른 충치 또는 잇몸질환 같은 문제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증상이 거의 없더라도 넓은 면적이 패였거나 깊이 패인 경우에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깊이 패인 치아를 방치하면, 최소한 신경치료 및 크라운이 필요하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치아가 부러져서 빼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치료 방법은 일반적인 충치 치료와 매우 비슷합니다. 치아 표면에 충치가 있다면 충치를 제거하고 표면을 깨끗하게 정리한 후 치아색의 충전(Filling)재료로 패이기 전 원래 모양으로 때우게 됩니다.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을 받으면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치료를 미루다가 치아가 깊이 패여 신경치료까지 하게 되는 경우에는 치료 시간/비용/고생이 10배 정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5. 치료를 받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치료가 필요한데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일반적으로 3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첫째, 패인 곳이 양치질 시 예민할 경우, 양치질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게 되여, 충치 및 잇몸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둘째, 깊이 또는 넓게 패였는데도 증상이 없어서 치료를 미루는 경우에는 결국 신경이 있는 치아 중심부 가까이 패이게 되어, 통증이 발생하거나 신경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진행이 됩니다. 셋째, 치아가 심하게 패인 경우에는 치아가 갑자기 부러져서 이를 빼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때우지 않고 잇몸이식을 할 수도 있다던데.. 잇몸이식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는 제한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치아 뿌리의 바깥면만 드러나 있으면서, 표면이 패여있지 않고, 잇몸이 매우 건강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조건에 맞는 경우라면, 오히려 때우는 치료보다 더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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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편: 충치치료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By Seoul Dental Clinic

10월 5, 2023

358편: 충치치료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올바른 치아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3가지 조언’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치과에서 가장 흔한 치료인 충치치료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들을 소개하고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곧 빠질 유치인데 충치치료를 꼭 해야 하나요? 유치의 충치치료는 영구치의 충치치료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유치의 충치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 그 유치의 아래에서 나고 있는 영구치의 형성과 치아가 나는 과정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치의 치아 사이에서 충치가 생기면 충치 때문에 생긴 공간으로 치아가 이동해 치아가 서로 겹치게 되는데, 이는 추후 부정교합을 일으키는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즉, 유치에 생긴 충치를 무시했다가 교정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매우 흔하게 발생됩니다. 또한 심한 충치로 인해 유치를 뺀 경우에도 동일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충치 등으로 정상보다 유치를 빨리 빼게 된 경우에는 유치를 뺀 공간이 줄어들지 않도록 공간유지장치를 만들어 끼게 됩니다. 그러나 유치에 생긴 매우 작은 충치까지 모두 꼭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볼펜으로 점 하나 찍은 것 같은 정말 작은 충치도 충치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작은 충치, 또는 빠르게 진행될 것 같지 않은 충치는 관찰만 해도 무방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치아 사이에 생기는 충치는 조기 발견이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X-ray 촬영이 필요합니다. 2. 작은 충치도 모두 치료해야 하나요?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매우 작은 충치, 또는 진행이 거의 멈춘 충치의 경우에는 충치치료가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성인, 더 나아가 중장년기에 존재하는 작은 충치는 정기적인 검진으로 관찰만 해도 무방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겉으로 보기에는 작은 충치라도 안에서는 이미 깊게 진행된 경우도 있으므로 정기검진 및 정기 X-ray 촬영이 필수적입니다. 3. 충치가 있는데 아프지 않을 수도 있나요? 충치가 오랜 기간동안 천천히 진행된 경우에는 충치가 매우 깊게 진행되었어도 통증이 전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충치 때문에 이미 신경이 죽은 경우에도 통증이 전혀 없거나 씹을 때만 약간 불편한 정도의 통증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심한 충치가 있더라도 통증이 전혀 없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충치 때문에 찬 음식/뜨거운 음식/단 음식 등에 민감증이 생겼거나 통증이 생겼다는 것은 이미 충치가 신경과 가까운 거리까지 깊게 진행되었다는 의미이므로 신속한 검진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4. 예전에 충치치료를 받았는데 또 충치가 생기나요? 과거에 충치치료를 받은 치아이더라도 수명이 다해가면 주변으로 다시 충치가 재발될 수 있습니다. 충치를 제거하고 때우거나(Filling), 봉하거나(Inlay), 씌웠더라도(Crown) 각각의 치료는 수명이 있으며, 필요한 치료 수준보다 낮은 수준의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치료의 수명이 상당히 짧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를 받았더라도 치료받은 부분에 대해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5. 예전에 받은 치료는 오래 썼는데, 몇년 전에 치료받은 치아는 금방 망가졌어요. 젊었을 때, 바꿔 말하면 치아가 튼튼하고 온전했을 때 받은 치료는 일반적으로 수명이 더 깁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치아를 사용하면 치아가 마모되고, 균열이 생기고, 교합(씹는관계)이 매우 긴밀해져서 동일한 치료를 받더라도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받을 수 있었던 아말감이 수은 독성 문제로 더 이상 잘 사용되지 않고 있고, 대신 치아색이여서 심미적이지만 강도는 떨어지는 레진 재료가 충치 치료 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아말감보다는 수명이 다소 짧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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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편: 치료를 받아도 충치가 계속 생겨요

By Seoul Dental Clinic

4월 6, 2023

332편: 치료를 받아도 충치가 계속 생겨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스케일링을 꾸준히 받아도 잇몸이 계속 안좋아져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 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충치 치료를 받아도 문제가 계속 생겨서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많이 생기지만 중년 이후에도 잘 생깁니다. 치과에서 치료받아야 할 것이 있다고 할 때마다 치료를 잘 받았는데 왜 자꾸 문제가 생길까요? 첫째, 치료는 잘 받았지만 평소 관리가 개선되지 않은 경우, 계속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즉, 충치치료를 받더라도 양치질 실력이 늘지 않고,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새로운 충치가 계속 생길 뿐만 아니라, 치료받은 치아의 Filling 또는 Crown 주변에서 충치가 지속적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아직 치료해야 할 정도로 크지 않았던 작은 충치들이 점점 커져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충치가 새로 계속 생긴다기 보다는, 충치가 치료를 필요로 할 만큼 자꾸 커진다는 표현이 더 맞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기에는 충치가 한번 생기면 매우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충치가 아주 잘 생기고,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에는 매 3개월 간격의 검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 사이의 충치는 초반에 육안으로는 발견되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X-ray 촬영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충치가 잘 생기는 경우에는 치료를 잘 받는 것보다 평소의 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 법을 배워 본인의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둘째, 적절한 수준의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 문제가 계속 반복될 수 있습니다. 만약 충치의 범위가 넓으면 전체를 씌우는 크라운(Crown)치료 또는 Gold/Ceramic 같은 튼튼한 재료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비용상의 문제로 Resin등의 비교적 약한 재료를 사용해서 Filling 치료를 받을 경우, Filling이 씹는 힘을 견디지 못하고 손상되거나 깨져 나가서 지속적으로 재치료가 필요하거나 충치가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를 받을 때는 임시방편 식의 치료나 수명이 짧은 치료방법 보다는 치과의사가 추천하는 수준의 치료를 받아야 그 결과가 오래 갈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즉, 수명이 짧은 치료방법을 선택할 경우 문제가 계속 반복되면서 결국에는 처음에 치과의사가 추천했던 치료방법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므로, 차라리 처음부터 치과의사가 추천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오랫동안 문제없는 치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문제가 생겼을 때만 와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항상 사후약방문 식의 치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치과질환을 포함한 대부분의 질병이 환자 본인이 심각함을 느낄 때에는 이미 손쓰기가 힘들 정도로 상태가 매우 악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정기검진을 잘 받고 있었다면, 문제가 커지기 전에 발견하여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이미 환자 본인이 느낄 정도로 상황이 악화된 상태에서만 치료를 받으러 온다면, 매번 큰 치료가 필요하거나 아예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충치 치료를 받아도 문제가 계속 생기는 경우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치료를 받았지만 평소 관리가 부족한 경우입니다. 양치질 실력이 미흡하거나 노력이 부족할 경우, 충치가 계속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적절한 수준의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 문제가 반복됩니다. 비용 문제로 저렴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면 재치료가 필요하거나 충치가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셋째, 정기적인 검진을 받지 않고 문제가 발생할 때만 치료를 받을 경우 사후약방문 식의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상태가 심각해진 경우에만 치료를 받으면 큰 치료가 필요하거나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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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편: 아말감 치료 안전한가요?

By Seoul Dental Clinic

12월 1, 2022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12. 치과치료와 관련된 여러가지 이슈 314편: 아말감 치료 안전한가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오래 전에 받은 치과치료, 교체시기는?’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은색의 치과용 아말감의 유해성 논란은 치의학에서도 오랫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치과용 아말감은 은과 수은, 그리고 기타 금속의 합금인데, 이 중 수은 성분 때문에 인체에 유해하다는 주장과, 입안에서 일단 경화가 되면(치료가 끝나면) 안정된 상태로 변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 왔습니다. 하지만 2020년 FDA의 권고안에 따르면 치과용 아말감 성분은 고위험군의 환자에게는 더욱 유해하다고 발표했습니다. FDA에서 발표한 고위험군이란 임산부 및 태아,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 6세 미만의 어린이, 알츠하이머병 또는 파킨슨병과 같은 기존의 신경계 질환이 있는 사람, 신장 기능이 손상된 사람, 수은 등 치과용 아말감의 기타 성분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등입니다. 즉 간단히 말하면, 임산부, 어린이, 치매 등 신경계 질환이 있는 사람, 신장 기능이 손상된 사람에게는 확실하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발표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치과용 아말감은 인체에 유해하다는 신념으로 치과의사가 된 후 20년 넘게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그동안 한국과 캐나다, 세계 어디에서든 아말감 치료가 빈번하게 이루어졌을까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아말감 치료의 유해성이 널리 알려질 경우, 국가적으로 봤을 때, 치과치료 비용의 증가로 인한 부담이 생기며, 그렇다고 아말감의 유해성이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국가에서도, 치과계에서도 치과용 아말감의 유해성을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말감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이 일반적인 상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에 치료받은 아말감은 괜찮을까요? 지금이라도 아말감을 다 떼어내고 교체해야 할까요? FDA의 권고를 바탕으로 재 해석하면 저의 제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 과거에 치료받은 아말감은 정기적으로 체크하여 매우 온전한 상태로 있다면 굳이 교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래된 아말감 주변으로 충치가 생겼거나, 균열 또는 파절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재료로 교체할 것을 추천합니다. 고위험군에게는 별도로 아래와 같이 추천합니다. 첫째,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그 전에 아말감을 제거할 것을 추천합니다. 둘째, 임산부의 경우는 출산 후에 모유 수유를 마치고 난 후 아말감을 제거할 것을 추천합니다. 셋째, 어린이의 경우 아말감을 이용한 충치 치료는 받지 말 것을 추천합니다. 넷째, 기존에 치료받은 아말감 치료에 결함이 있다면 교체할 것을 추천합니다. 다섯째, 노년기에 들어서기 전에 기존의 아말감을 제거할 것을 추천합니다. 여섯째, 신장기능이 떨어져가는 환자의 경우 아말감을 제거할 것을 추천합니다. 수은의 유해성은 매우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담으로 인체로 수은이 축적되는 또 다른 경로 중 하나는 바로 먹이사슬의 상단에 있는 참치처럼 큰 생선의 섭취로 인한 것입니다. 미 FDA에서도 임신을 준비하고 있거나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참치처럼 먹이사슬의 상단에 있는 큰 어류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해성 논란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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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편: 충치치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By Seoul Dental Clinic

7월 8, 2022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9. 잘못된 치과상식 293편: 충치치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스케일링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에 대해서 설명 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충치치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충치는 계속 커지므로 작은 충치도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혹 매우 작은 충치까지 모두 다 치료해달라고 요구하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물론 충치가 커지기 전에 치료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모든 충치가 빠르게 무한정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작은 충치까지 치료하는 것이 좋지만, 이미 성인이 되고 중년이 된 환자들의 작은 충치는 그 진행속도가 매우 느려져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료보다는 정기적인 관찰을 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미 치아의 보호막인 에나멜층을 뚫고 진행되고 있는 충치가 있다면 이런 충치는 나이와 상관없이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아프지 않은 충치는 치료가 급하지 않다. 환자분들 중에 간혹 충치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아프지 않아서 미루고 있었다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충치는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에도, 너무 빨리 진행되는 경우에도 별다른 통증 없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충치가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에는 치아 스스로 방어를 해 나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며, 너무 빨리 진행되는 경우에는 통증을 느끼는 시간이 짧게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통증을 느낀다는 것은 우리 몸이 위험을 감지하고 경고를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경고가 너무 늦거나 너무 짧게 지나간다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적당한 강도로 경고를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눈으로 보이는 충치가 있거나, 치아가 통증으로 경고를 주고 있다면 그 신호를 놓치지 말고 대처를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충치가 없기 때문에 내 이는 건강하다. 일반적으로 눈으로 잘 보이는 곳은 충치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충치가 가장 잘 생기는 곳 중 하나는, 가장 뒤쪽의 마지막 어금니인데 충치는 대부분 어금니 씹는 면에 가장 깊은 주름 부위에서 시작하므로 본인 스스로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위 앞니의 사이사이에도 비교적 충치가 잘 생기며, 특히 어금니 사이사이에서 충치가 잘 생기는데, 이렇게 치아 사이에 충치가 생기는 경우에는, 치과의사조차 육안 검사만으로는 충치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성인의 경우 최소한 1-2년에 한번은 치아 사이를 검사하는 작은 X-ray를 촬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치는 어차피 뺄 치아이므로 치료할 필요가 없다. 충치에 대한 가장 흔하면서도 위험한 생각이, 유치에 생긴 충치는 어차피 뺄 치아이므로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선 유치에 생긴 충치는 영구치에 비해 매우 빠르게 진행됩니다. 따라서 12세 이하의 아동의 경우에는 성인에 비해 더 자주 검진을 받기를 권장하며, 충치가 매우 잘 생기는 아동에 대해서는 3개월 간격의 검진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유치에 충치가 생겨서 치아를 조기에 빼게 된다면, 영구치가 제자리로 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 나중에 치아교정을 받아야 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신경치료를 해야 할 정도로 충치가 심해지면 염증과 고름이 영구치의 치배(씨앗)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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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편: 치과 치료 후 더 아파졌어요! – 충치치료

By Seoul Dental Clinic

5월 12, 2022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8. 치과치료 Q&A 285편: 치과 치료 후 더 아파졌어요! – 충치치료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치과 치료 후 더 아파졌어요!’라는 주제의 첫번째 연재로 스케일링 후 더 불편해지는 경우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충치가 심하지 않을 때는 불편한 증상이 전혀 없을 수도 있으며, 비교적 심한 충치가 있다면 찬물과 뜨거운 물에 민감증 또는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충치가 이미 신경까지 진행되어 신경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심한 충치가 있는 경우에는 상당히 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불편감은 없었지만 치과의사가 충치가 심해지기 전에 충치치료를 받을 것을 권했는데, 전혀 증상이 없었던 치아가 충치치료 후에 민감해지거나 아파진다면 치과의사도 환자도 모두 당황스러운 상황이 됩니다. 이렇게 치과치료 후에 오히려 더 불편해지고 아파지는 경우는 충치치료 후에 비교적 흔하게 일어납니다. 이런 일이 왜 발생하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충치치료 후에 더 불편해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치아의 씹는관계(교합관계)가 충치치료 후 변했기 때문입니다. 치아는 머리카락 두께의 1/10 정도의 차이도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민감한데, 충치치료를 위해 때운 부분이 치료 전과 매우 미세한 정도의 차이만 나도 바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충치치료 후에 씹는관계가 치료 전과 최대한 유사해지도록 조정하는 과정을 교합조정이라고 하는데, 교합조정은 치과의사에게도 매우 까다롭고 정교한 작업입니다. 일반적으로 머리카락 두께의 1/10 이하의 매우 작은 오차가 있다면, 충치치료 후에 씹을 때 약간 어색함을 느낄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적응이 되어 씹는 것이 자연스러워집니다. 교합조정 과정을 거치더라도 치아가 씹을 때 움직일 수 있는 경로를 모두 완벽하게 체크할 수는 없기 때문에 만약 오차가 치아의 적응범위보다 컸다면 씹을 때 불편감 또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 치료를 받은 후에 어색함 또는 불편감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다시 치과를 찾아 더 조정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충치치료 후에 씹을 때 불편감이 점점 커진다면 가급적 빨리 조정을 받아야 합니다. 충치가 신경치료를 받아야할 정도로 매우 깊은 상태에서 충치치료를 받았다면, 치료 후에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캐나다에서 신경치료는 상당히 고가의 치료이기 때문에 치과의사도 충치치료 시 가급적 신경치료까지 가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하지만, 그렇다고 충치를 남겨놓고 치료를 마무리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따라서 신경치료 직전까지 진행된 충치를 제거하고 신경치료 없이 때우거나 크라운을 씌우는 등의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운이 좋다면 신경치료를 할 필요 없이 한동안 또는 오랫동안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운이 나쁘다면 결국 신경이 탈이 나거나 심한 통증이 생겨 어쩔 수 없이 신경치료까지 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치과의사의 입장에서도 환자의 입장에서도 운이 좋다면 괜찮을 수도 있는 상태에서 일부러 신경치료를 미리 하는 것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깊은 충치를 치료하는 경우에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마지막으로 불편감 또는 통증의 원인이 여러가지였다면 충치치료후에도 불편감이 그대로 남거나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금니가 아파서 충치치료를 받았지만 사실 어금니가 아팠던 이유는 치료받은 치아의 충치 이외에도 사랑니, 잇몸질환 또는 또다른 치아의 충치가 원인이었을 수 있는 경우입니다. 즉, 많은 요인들이 불편감 또는 통증을 유발하고 있었지만 모든 치료를 한번에 완료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아직 치료하지 못한 부분의 불편감이 더 심해지거나 그대로 남아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다 치료하기 전까지는 불편감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관련된 치료를 모두 마무리할 때 까지는 어쩔 수 없이 불편감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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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편 : 사람마다 충치가 잘 생기는 부위가 다릅니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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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 2021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5. 충치예방, 충치치료 올바로 이해하기   253편 : 사람마다 충치가 잘 생기는 부위가 다릅니다. – 2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부터 ‘사람마다 충치가 잘 생기는 부위가 다릅니다’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ko
)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
www.vanchosun.com
)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유치에 생긴 충치는 매우 빠르게 신경까지 진행될 수 있다는 점, 6세와 12세 때 나는 영구치 어금니에 매우 쉽게 충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또한 위 앞니가 고르지 못한 경우에 앞니사이에 충치가 잘 생기므로 심미적인 목적 이외에도 충치예방을 위한 교정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드렸습니다.   만 18세 경에는 사랑니가 나기 시작합니다. 사랑니가 똑바로 나고 관리까지 잘 되는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랑니가 누워서 나면서 염증을 일으키거나 앞 어금니와의 사이에 충치가 생기는 경우도 흔하게 일어납니다. 사랑니가 똑바로 나더라도 사랑니까지 꼼꼼하게 양치질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장기적으로는 사랑니 주변으로 잇몸질환이나 충치를 유발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그동안 발견되지 못한 충치가 없는지 철저하게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치아 사이에 생기는 충치는 조기 발견이 어려워서 성인이 된 후 충치가 상당히 커져버린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치아 사이마다 x-ray를 찍어서 혹시 나도 모르게 커지고 있는 충치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충치의 사이즈가 아직 작은 경우에는 추적 관찰을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며, 어느정도 진행된 충치는 문제가 커지기 전에 충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30, 40대 이후에는 충치가 새로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예전에 발견되지 못한 치아사이의 충치이거나, 제 때 치료받지 못한 충치 그리고 예전에 치료받았던 치아에서 재발되는 충치입니다. Filling, Inlay, Crown 등의 수복물(Restoration)은 각각의 수명이 있기 때문에 학창시절 치료받은 수복물들을 수명이 넘도록 사용하거나, 수복물이 파절되거나 들뜬 결함이 생겼는데도 계속 사용하는 경우에는 충치가 재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치료받았던 치아에 충치가 재발된 경우에는 보통 더 큰 재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이미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인 경우 충치가 매우 심각하게 진행되어 치아를 빼야할 정도가 되더라도 통증이 전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60대 이상의 장년층에서는 잇몸질환으로 인해 잇몸이 내려앉아 치아의 뿌리가 노출되거나 패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아의 뿌리쪽에 충치가 잘 생깁니다. 특히 치아의 뿌리에는 치아의 보호막(법랑질층, 애나멜층)이 없기 때문에 한번 충치가 생기면 비교적 빠르게 충치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연령대에 따라 충치가 잘 생기는 원인과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연령대에 따른 충치의 대처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20대 이전에는 씹는면에 충치가 잘 생기므로 씹는면의 양치질에 집중해야 하며, 20대 까지는 남아있는 충치가 없도록 충치에 대한 문제는 마무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30, 40대 이후의 중년에서는 정기검진을 통해 치료받았던 치아에 충치가 재발되지 않도록 점검하고, 양치질 습관도 치아에 집중하는 양치법에서 잇몸을 닦는 양치법을 추가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60대 이상의 장년층에서는 잇몸과 치아의 뿌리쪽에 집중해서 닦는 양치법으로 점차 변경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치아 사이에 잇몸이 내려앉은 경우에는 반드시 적절한 사이즈의 치간칫솔을 사용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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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편 : 사람마다 충치가 잘 생기는 부위가 다릅니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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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 2021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5. 충치예방, 충치치료 올바로 이해하기   252편 : 사람마다 충치가 잘 생기는 부위가 다릅니다. – 1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충치로 인해 때우고 씌운치아의 수명’을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주에는 사람마다 어떤 부위에 충치가 잘 생기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ko
)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
www.vanchosun.com
)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충치에 대한 연재를 시리즈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연재에서 충치는 유전된다기 보다는 집안의 식습관, 그리고 개개인의 양치질 습관이나 구강내 환경등에 의해서 훨씬 크게 좌우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아주 대표적인 예를 들어 사람마다 어떻게 충치가 생기는 곳이 다른지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흔한 예로, ‘우유병 우식증(충치)’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우유병을 물고 자는 습관이 있는 유아들에게 잘 생기는 충치로, 주로 위 앞니가 썩는 경우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우유병을 물고 자는 습관을 어떻게든 바꿔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이유 때문에 특정부위에 충치가 생기는 경우가 매우 흔한데, 오늘은 가장 대표적인 몇가지를 예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위 앞니가 가지런하지 못한 경우 앞니 사이에 충치가 잘 생깁니다. 앞니가 가지런하지 못한 경우 치아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닦기가 어렵기 때문에 충치가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 사이에 생긴 충치의 대부분이 양쪽의 치아 모두에 생기기 때문에 그 피해가 더 크며, 영구치인 경우에는 평생동안 문제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따라서 앞니가 고르지 못한 경우에는 어려서부터 양치질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하며, 치실 사용도 매우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또한 미용 목적 뿐만 아니라 충치예방을 위해서라도 교정치료가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6세, 12세 전후에 어금니가 썩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6세에는(유치가 빠진 자리에 영구치가 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나와 있는 유치들 뒷쪽으로 영구치인 첫번째 큰 어금니가 나게 되는데, 간혹 부모님들이 유치인줄 알고 곧 빠질 것이라 생각해서 충치가 보여도 무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큰 어금니는 평생동안 매우 중요한 일을 하게 되므로, 충치가 생겨 손상되는 것은 평생동안 큰 손실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12세 때에도 비슷한 일이 생기는데, 12세에 첫번째 큰어금니 뒷쪽으로 두번째 큰 어금니가 나게 됩니다. 하지만 뒤에 새로운 큰 어금니가 나고 있는 것조차 모르고 그쪽까지 양치질을 전혀 안해서 충치가 생기는 경우가 상당히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 치아가 사랑니라고 생각하고 충치가 눈으로 보여도 나중에 빼면 된다는 생각으로 무시하는 상황도 종종 목격합니다. 따라서 12세 전후로 나는 두번째 큰어금니가 날 때는, 새로 나고 있는 치아까지 양치질 시 칫솔이 잘 닿고 있는지 매우 신경을 써야 합니다.   보통 유치는 생후 6개월부터 나기 시작해서 만 12세까지 갖고 있게 되는데, 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충치가 잘 생기고 진행도 빠르며, 신경까지의 거리도 가까워서 한번 충치가 시작되면 몇개월 만에도 신경까지 도달해 신경치료나 치아를 빼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생기므로 이 기간의 충치 점검과 관리는 어느때보다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충치때문에 유치를 일찍 빼야하는 경우에는, 공간유지 장치같은 후속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추후 교정치료가 필요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이 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어떤 시기에 또는 어떤 위치에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지면관계상 주로 유아기와 소아청소년기를 위주로 설명 드렸습니다. 다음주에는 주로 성인을 위한 내용으로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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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편 : 때운치아/씌운치아 몇년이나 쓰셨나요?

By Seoul Dental Clinic

9월 16, 2021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5. 충치예방, 충치치료 올바로 이해하기   251편 : 때운치아/씌운치아 몇년이나 쓰셨나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어떻게 하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나요?’ 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주에는 충치로 인해 때우고 씌운치아의 수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ko
)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
www.vanchosun.com
)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충치 치료를 받아보지 않은 사람이 드물 정도로 충치는 가장 흔한 치과질환 중 하나입니다. 충치 치료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행되는데, 가장 흔한 경우는 레진필링(Resin filling)입니다. 레진필링은 충치가 작거나 중간 정도의 사이즈일 때 시행되는 치료로써, 충치를 제거한 자리를 플라스틱과 세라믹이 혼합되어 있는 치아색의 레진이라는 재료를 사용해서 채우는(수복하는, Restore) 과정입니다. 레진필링의 수명은 레진필링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환자의 환경 등에 의해서 좌우되는데, 일반적으로는 5-7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옆면까지 크게 썪은 큰 충치를 무리하게 레진으로 떼우거나 악조건에서 시술이 된 경우는 경우에 따라 수명이 2-3년도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충치의 크기가 크거나, 치아의 옆면까지 썪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인레이(Inlay)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인레이란 충치를 제거한 자리를 인레이를 넣기 위한 모양으로 다듬은 후, 본을 떠서 금 또는 세라믹의 제질로 만들어진 수복물(Restoration)을 접착하는 치료법입니다.  금 또는 세라믹은 위에서 언급한 레진보다 튼튼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8~10년으로 수명이 더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크라운을 씌워야할 상황에서 무리하게 인레이로 수복할 경우 이보다 기대수명이 짧아지게 됩니다.   충치가 매우 크거나 치아에 심한 마모나 균열이 있는 경우에는 치아 전체를 뒤집어 씌우는 크라운 치료를 하게 됩니다. 크라운의 경우 크라운 자체의 일반적인 수명을 10년 이상, 길게는 20년까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라운 자체에 문제가 생기기 보다는 크라운 내부의 치아에 문제가 생겨 크라운을 다시 하게되거나 치아를 빼야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납니다.   이처럼 치료법에 따라 각각의 일반적인 수명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충치치료는 6-18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받게 되고, 또한 일반적으로 20대 까지는 큰 충치들이 어느정도 발견되고 충치 문제는 일단락 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이전에 충치치료를 받은 수복물(Restoration)의 상태를 점검하고 적시에 교체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수명이 지난 수복물의 경계 부위에서 새로운 충치가 시작되거나 무리하게 시술된 Resin이나 Inlay가 깨지거나 들떠서, 그 사이로 새로운 충치가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2차적인 충치가 생기는 경우에는 환자 스스로 발견하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한 치아가 많거나, 오래전에 인레이 또는 크라운 등으로 치료한 치아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정기검진을 통해 교체시기가 지나지 않았는지 확인 받아야 합니다.   교체시기가 지나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흔히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는 치료한지 오래된 레진이나 인레이 주변으로 충치가 다시 생겨 신경까지 침범한 경우로, 치료받은 치아가 차가운 물, 단 음식, 뜨거운 음식등에 의해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신경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커지며, 신경치료한 치아는 크라운을 씌워야 합니다. 두번째는 크라운을 씌운 치아의 잇몸쪽 경계에서 충치가 생겨 크라운 안쪽으로 진행되는 경우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크라운을 씌워놓은 치아가 모두 썪어서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신경치료를 받고 씌운 치아에 충치가 다시 생겨 진행되는 경우에는 통증없이 심각한 상황까지 진행 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하며, 금니로 씌운 경우에는 재료의 특성상 수명이 다한 경우 크라운의 경계부위가 벌어지면서 충치가 진행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10-30대에 치료받은 레진필링, 인레이, 크라운 등의 수복물이 수명을 다했는지 모르고있다가 40-60대에 통증으로 고생을 하거나 심한경우 치아를 빼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각 수복물 등은 각각의 수명이 있으므로 평균 수명 이상으로 쓰고 있는 경우에는 정기검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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