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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치료 (38)

380편: 치료를 포기하지 마세요! – 치아교정 편

By Seoul Dental Clinic

3월 7, 202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80편: 치료를 포기하지 마세요! – 치아교정 편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치료를 포기하지 마세요! – 임플란트 편’ 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충분히 가능한 치료인데, 불가능하다고 들었거나, 환자 스스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치료를 포기하고 있는 경우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중 많은 경우에 있어서 실제로는 치료가 가능하므로 포기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 보기를 권해드립니다. 1. 나이가 많은데 치아교정을 할 수 있나요? 치아교정치료 가능 여부는 나이와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즉 40-60대에서도 교정이 가능합니다. 나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잇몸의 상태입니다. 잇몸만 튼튼하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교정치료가 가능하며, 잇몸이 별로 좋지 않은 경우에는 교정치료는 가능하지만 교정치료 후 부작용이 잇몸이 건강한 사람보다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교정치료는 최적의 시기에 하는 것이 좋으며, 일반적으로 치아교정치료를 시작하기 좋은 시기는 10대 초반에서 성인이 되기 전 까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이후에는 교정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가급적 빨리 시작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예전에 교정한 치아가 삐뚤어졌는데, 다시 교정을 할 수 있나요? 과거에 교정치료를 받은 치아가 삐뚤어진 경우에도 다시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교정 기간도 일반적으로 상당히 짧습니다. 즉, 다시 삐뚤어진 정도가 경미하다면 3-4개월의 치료 만으로도 되돌릴 수 있으며, 아무리 심각하게 삐뚤어진 경우라도 처음 교정치료를 했을 때보다는 훨씬 짧은 시간 내에 교정치료를 마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즈음에는 과거처럼 치아 하나하나 마다 교정장치를 붙이고 와이어를 장착하는 방식이 아니라 투명하고 얇은 투명교정치료 방법(예 : 인비절라인 Invisalign)이 일반화되어 과거보다 덜 보기 싫고, 덜 불편하게 교정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3. 양악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교정치료를 포기했어요. 교정치료 기술의 발달로 인해, 과거에는 양악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거나 권장된다고 진단받은 경우라도, 현재는 수술없이 교정치료가 가능한 경우들이 상당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에 양악수술이 필요하다고 진단을 받았더라도 그 경우가 매우 심각하지 않다면, 현재의 기술로 수술없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으므로 다시 한번 상담을 받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4. 교정치료를 받으면 치아가 약해진다는데.. 이 세상의 어떤 수술/치료를 받더라도 항상 얻는 것과 잃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협심증으로 인해 스텐트 수술을 받았다면, 스텐트 수술로 생명을 지키고 심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는 있지만, 전신마취의 부담, 개복수술의 부담, 수술 후 복용해야 하는 약으로 인한 간/신장의 부담 등 여러가지 잃는 부분도 있습니다. 심각한 염증으로 항생제를 복용하게 되더라도 항생제로 인해 위장/간/신장 같은 다른 기관에 부담을 줄 수도 있습니다. 치아교정 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치아를 가지런하게 함으로써 심미적으로 뿐 아니라 평생의 치아 건강을 위해 큰 도움이 되지만, 치아를 이동시키는 과정 자체가 치아에는 당연히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치료가 그렇듯이, 단기적으로 봤을 때, 큰 도움이 되거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얻는 것이 더 많다고 판단된다면 그 치료는 바람직한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치아 배열에 문제가 있다면 가급적 빨리 치료를 해야 오랫동안 치료의 장점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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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편: 인비절라인(Invisalign)교정에 대해서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By Seoul Dental Clinic

11월 9, 2023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치아가 시린 증상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치아교정 방법 중 하나인 인비절라인(Invisalign) 교정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인비절라인(Invisalign) 교정이 무엇인가요? 전통적인 교정치료 장치는 치아 하나 하나마다 금속 또는 치아 색 재질의 작은 교정장치(Bracket)를 붙이고, 그 Bracket사이에 교정용 와이어(Wire)를 넣어서 와이어의 힘으로 치아를 움직이는 치료법이지만, 인비절라인은 치아에 맞는 투명하고 얇은 플라스틱 틀을 제작하여 플라스틱 틀이 미는 힘으로 치아를 움직이는 교정치료법입니다. 2 인비절라인(Invisalign) 교정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환자에게 인비절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심미성과 편안함입니다. 인비절라인 장치는 얇고 투명하기 때문에 교정장치를 낀 상태에서도 사람들이 교정치료를 받고 있는지 쉽게 알아채지 못하기도 합니다. 또한 과거의 교정장치처럼 부피가 크거나 구조가 복잡하지 않으므로 착용시에도 위화감이 적으며, 또한 식사 시나 양치질을 할 때에는 완전히 장치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나 양치질에 방해를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교정장치보다 편하게 교정치료 진행이 가능하며, 교정치료 중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과의사에게 있어서도 인비절라인은 뚜렷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과거 교정장치는 원하든 원치 않든, 필요하든 필요하지 않든 모든 치아를 움직여서 교정치료를 해야 했지만, 인비절라인은 원하는 치아만 선택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과거 교정장치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치아 이동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환자에게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인비절라인(Invisalign)이 일반 교정법에 비해 치료결과가 좋나요? 인비절라인은 교정치료 방법 중 한가지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교정치료를 하느냐 보다는 환자의 상태나 협조도, 치과의사의 실력이 치료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치므로 어떤 방법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환자의 상태나 희망에 따라 기존의 일반적인 교정법이 더 적당할 수도 있고 인비절라인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중년 이상에서의 교정, 부분교정 또는 재교정의 경우에는 인비절라인을 더 추천합니다. 4. 인비절라인(Invisalign) 교정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인비절라인의 단점은 환자의 협조가 더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교정장치는 양치질을 잘 하고 음식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하는 것 외에는 환자가 교정장치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인비절라인은 환자가 약 2주마다 새 장치로 바꿔 껴야 하며, 매 식사/양치질 시 마다 장치를 빼야 하고, 식사/양치 후에는 장치를 닦아서 다시 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또한 장치를 분실할 수 있는 위험도 있습니다. 5. 인비절라인(Invisalign) 교정이 더 비싼가요? 비용에 대한 부분은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중간 이상의 난이도의 교정치료인 경우에는 치료비용이 거의 비슷하거나 인비절라인의 치료비용이 다소 더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니만 약간 틀어진 경우 또는 비교적 간단한 교정치료인 경우에는 인비절라인 교정 치료법이 일반 교정법에 비해 비용이 덜 들게 됩니다. 6. 인비절라인(Invisalign) 교정을 추천하시나요? 위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인비절라인 교정은 일반 교정법에 비해서 장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 교정치료를 받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부모님 때문에 억지로 교정치료를 받는 경우, 2. 확실하게 인비절라인 교정보다 일반 교정법이 더 적당한 경우, 3. 아직 어려서 인비절라인 교정 장치를 잘 끼고 관리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인비절라인 교정을 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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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편: 교정치료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By Seoul Dental Clinic

9월 21, 2023

356편: 교정치료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임플란트 치료기간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한 분들이나,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한 자녀들이 있는 경우에 누구나 한번쯤은 치아교정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치아교정치료 자체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치료다 보니 치료를 받기가 망설여지기 마련이며, 치료비용, 치료기간 뿐 만 아니라 다양한 궁금증을 갖고 계십니다. 오늘은 교정치료 상담을 하면서 가장 흔하게 받는 질문들에 대해서 간단히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1. 교정치료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교정치료의 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목표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치료 기간은 약 1-2년이 걸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한 두개 특정치아만의 문제를 고치는 것이라면 치료기간은 6개월 이하로 짧을 수도 있으며, 반대로 치아의 문제 뿐만 아니라 골격의 문제까지 동반되는 경우에는 성장기 때와 성장기 이후 총 2-3년에 걸쳐 2번 이상의 교정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같은 환자라도 환자의 희망(또는 치료의 목표)이 다른 경우에는 치료 기간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환자가 치아가 가지런해지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면 치료기간이 짧아질 수 있으며, 치아가 가지런해지는 것과 동시에 입모양을 넣고 싶다면 치료기간이 훨씬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Q2. 교정치료는 언제 받는 것이 가장 좋은가요? 교정치료의 최적의 시기는 환자가 어떠한 문제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만약 앞니가 위아래 반대로 물리거나, 어금니가 어긋나게 물리는 등 앞으로 상황이 점점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발견 즉시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보통 6-12세 사이에 주로 생기기 때문에 이 시기에 교정치료를 위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같은 문제가 없는 일반적인 경우라면 치아 교정의 최적의 시기는 개개인의 성장에 따라 여아의 경우에는 10-12세, 남아의 경우에는 11-13세가 가장 이상적인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서 교정치료를 받는다고 교정치료가 불가능하거나 교정치료를 받기에 매우 불리해지는 것은 아니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3. 30-60대에서도 치아교정을 할 수 있나요? 30-60대의 나이에서도 충분히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서 교정을 할수록 최소한의 목표를 갖고 빠른 시일내에 치료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20대 환자보다 30-60대의 교정환자를 더 많이 진료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러가지 새로운 치료방법들이 개발되어 과거보다 빠르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가 가능하므로 가지런하지 못한 치아 때문에 고민이 있었다면 교정치료에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만약 환자의 잇몸상태가 좋지 않다면 교정치료가 제한적으로만 가능할 수 있으며, 잇몸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경우에는 교정치료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Q4. 교정치료 받는 동안 많이 아픈가요? 치의학의 발달로 인해 치아교정치료 중에 생기는 불편감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생각보다 별로 불편하지 않아서 교정치료가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지 묻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교정치료가 불편하거나 번거로울 수는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환자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괜찮은 경우가 많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Q5. 교정치료 후의 모습을 미리 알 수 있을까요? 최근에는 여러가지 기술의 발달로 인해 교정치료 후의 모습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치료 전에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교정치료가 망설여 진다면 치과에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고 교정치료 후의 모습을 시뮬레이션을 해본 후 치료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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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편:치아교정 할 때 치아를 꼭 빼야하나요?

By Seoul Dental Clinic

8월 10, 2023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50편:치아교정 할 때 치아를 꼭 빼야하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아팠다 괜찮아졌다 하는 치아/잇몸 놔둬도 괜찮나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치아교정을 할 때, 치아를 몇 개 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많은 분들이 치아교정을 할때는 당연히 이를 빼고 교정을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환자 중에 치아교정은 하고 싶지만 이를 빼야 하는 것이 두렵거나 꺼려져서 필요한 치아교정치료까지 주저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치아교정을 할 때 치아를 꼭 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언제 치아를 빼야 하고 언제 치아를 빼지 않고 치아교정을 할 수 있을까요? 치아교정 치료를 시작할 때 치과의사가 가장 중요하게 결정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치아를 빼고 치료를 진행하는지, 빼지 않고 진행할 수 있는 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어떤 치과의사가 판단하더라도 반드시 치아를 빼고 교정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어떤 치과의사가 판단하더라도 이를 빼지 않고 치아교정을 진행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서 교정치료를 위해 꼭 이를 빼야 하는 지 아닌 지가 명확하지 않으며, 즉 정답이 없으며, 이런 경우에는 치과의사의 분석방법과 치료철학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입이나 치아가 심하게 돌출되어 있거나, 치열이 많이 고르지 못한 경우에는 치아를 빼고 교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반대로 입이나 치아가 돌출되지 않았거나 치아가 살짝만 고르지 못한 경우에는 치아를 빼지 않고 교정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의 희망도 치아를 빼고 진행할지 말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치과의사의 판단에 치아를 꼭 빼고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환자를 설득하겠지만, 분석결과가 꼭 빼야 한다든지, 또는 빼지 않아도 된다든지, 어느 한쪽으로 명확하지 않아서 치과의사도 고민이 되는 경우에는 환자의 희망도 고려하게 됩니다. 교정치료를 위해 치아를 빼기로 결정했다면 일반적으로 위아래 좌/우측 작은어금니(송곳니 뒤쪽 치아) 중 하나씩을 빼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만약 치아를 빼지 않고 교정치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하더라도 사랑니가 있다면 사랑니는 빼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치아를 빼는 대신에 치아 사이사이를 살짝 씩 갈아서 치아의 폭을 줄이는 치료도 일반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이러한 치료 방법은 치아를 빼기에는 좀 애매하지만 앞니의 폭이 넓은 경우에 아주 효과적인 치료방법입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교정치료를 위해 치과의사가 분석을 할 때, 분석 결과가 꼭 이를 빼야 한다거나, 분석결과가 이를 빼지 않아도 된다고 명확하게 나오는 경우 보다는, ‘빼는 편이 조금 더 나을 수 있다’거나, ‘빼지 않고도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정도이다’ 식의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는 치과의사가 환자의 외모, 입 또는 치아의 돌출 정도, 이가 고르지 못한 정도, 사랑니 여부, 많이 손상된 치아가 있는지 여부, 교정치료 후 환자가 원하는 인상, 기타 환자의 희망 등 매우 다양한 요건들을 고려한 후 환자와 상의하여 발치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위 경우처럼 분석결과가 애매한 경우에는 가급적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교정치료를 진행하는 편입니다. 치아를 뺀다는 것은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인 반면, 이를 빼지 않고 교정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마음이 바뀔 경우,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다시 이를 빼고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이를 빼는 것이 더 나은 경우인데 이를 빼지 않고 교정치료를 진행하게되면 치아나 입이 다소 돌출된 느낌이 남을 수 있으며, 반대로 치아를 안 빼도 될 상황에서 이를 빼고 교정을 하게되면 입이 다소 함몰되어 보이거나 교정치료가 이상적으로 마무리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치아교정 치료 시 발치 여부는, 치과의사에게도 매우 중요하고 힘든 결정입니다. 치과의사가 발치 또는 비발치를 명확하게 추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교정치료 전에 치과의사와 충분의 상의하고 장단점을 잘 이해 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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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편: 치아교정이 꼭 필요한 경우

By Seoul Dental Clinic

7월 6, 2023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45편: 치아교정이 꼭 필요한 경우.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인비절라인(Invisalign®) 치아교정이 적합한 경우’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치아가 고르지 못해서 보기 싫은 경우 교정치료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꿔 말하면 심미적인 이유 때문에 교정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아가 고르지 못해서 환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활짝 웃지 못하면 치아의 문제가 심리적인 문제가 되며, 이것은 성격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교정치료를 원하는 이유가 심미적인 이유 뿐이며, 부정교합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문제가 없다면, 교정치료는 필수적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심미의 기준은 상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치아가 상당히 고르지 않은 경우에도 별 불만이나 문제없이 잘 지내는 경우도 있으며, 반대로 치과의사가 보기에도 문제라고 보기 어려운 경우에도 환자는 큰 스트레스를 받아서 교정치료를 희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치과의사가 볼 때는 큰 문제이며,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큰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환자 스스로는 문제를 자각하고 있지 못하거나, 당장 불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반대교합과 가위교합입니다. 반대교합은 위 앞니가 아래 앞니보다 밖으로 나와 있어야 하는데, 위 앞니가 아래 앞니 뒤쪽으로 들어간 경우입니다. 이런 상황은 우선 양치질을 어렵게 만들어 잇몸질환이나 충치가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이 되므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더 큰 문제는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치아가 원래 차지하고 있어야 할 공간을 차지하지 못하게 되어 뒤쪽의 치아가 모두 앞으로 밀려와서 교합(아래 위 치아가 맞물리는 관계)이 흐트러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당장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충치, 풍치 이외에도 매우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 치열의 교합이 흐트러지면, 본인도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음식을 자꾸 왼쪽으로만 씹게 됩니다. 오른쪽은 교합이 흐트러져서 치아가 긴밀하게 맞물리지 못하기 때문에 잘 씹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자각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왼쪽으로만 식사를 하게 되면, 왼쪽의 치아에 무리가 가서 장기적으로 마모나, 균열/파절을 야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또한 한쪽으로만 씹는 편측 저작이 계속되면 얼굴의 비대칭을 유발하게 되며, 심할 경우 턱뼈의 비대칭적 성장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대교합은 발견즉시 고쳐야 되는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반대교합을 처음 발견할 수 있는 시기는 6세 전후이므로 6세 이후의 어린이 청소년에게 반대교합이 발견된다면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위교합은 위 아래 어금니가 제대로 씹히지 않고 어긋나 있는 경우입니다. 사람은 아래위 총 4쌍의 큰어금니를 갖고 있습니다. 즉, 이 4쌍의 어금니가 씹는 기능의 대부분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 중 한 쌍의 어금니라도 가위교합이 있다면, 이는 평생동안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환자에게 비유하여 설명 드리는 방법이, ‘가위교합은 자동차에 바퀴가 하나 없거나, 테이블에 다리가 하나 없는 상태와 유사하다’고 설명을 드립니다. 가위교합도 위에서 설명드린 반대교합과 유사한 이유로 편측저작, 얼굴 비대칭 그리고 가위교합의 반대쪽 치아에 심한 마모/균열/파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발견 즉시 치료를 요하는 상태입니다. 반대교합은 일반적으로 10-12세부터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치아교정이 꼭 필요한 경우 중, 고르지 못한 치아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우, 반대교합 및 가위교합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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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편: 인비절라인(Invisalign®) 치아교정이 적합한 경우

By Seoul Dental Clinic

6월 29, 2023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44편: 인비절라인(Invisalign®) 치아교정이 적합한 경우.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인비절라인(Invisalign®) 치아교정의 장단점’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전기차가 기존의 자동차에 비해 특별한 장점을 갖는 것처럼, 인비절라인(Invisalign®) 치아교정은 기존의 일반교정에 비해 특별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환자의 입장에서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눈에 잘 띄지 않는 투명한 장치라는 점과 편안한 착용감입니다. 인비절라인 장치는 얇고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장착한 상태에서도 큰 어색함이 없습니다. 식사할 때나 양치질을 할 때는 장치를 뺄 수 있으므로, 교정 치료 중이지만 치아를 관리하는 데에는 교정치료를 하기 전과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전통적인 교정장치는 부피가 있는 교정장치를 치아마다 붙어야 하고, 그 사이로 금속 와이어가 지나가기 때문에 부피감과 복잡한 구조로 인해 음식이 잘 껴서 관리하기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특히 양치질을 하기 까다로우며, 치실 사용도 상당히 번거로워집니다. 그 밖에도 인비절라인은 중요한 미팅이 있거나 발표 등을 할 때 장치를 잠깐 빼고 있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교정에 비해 융통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인비절라인은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이나, 전통적인 교정장치를 붙이기가 다소 어색한 중장년 층의 치아교정에 유용합니다. 특히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매우 장점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비절라인이 전통적인 교정장치를 낀 경우보다는 훨씬 쉽게 양치질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정치료 중에 충지가 생길 위험이 있는 아동/청소년들에게 특히 장점이 됩니다. 인비절라인의 또 다른 큰 장점은, 필요한 치아만 선택적으로 움직이고 교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의 일반적인 교정치료 방법으로는 교정치료에 포함되는 모든 치아가 필요하든 필요하지 않든 이동을 할 수밖에 없는데 반해, 인비절라인 교정치료법은 이동시킬 필요가 없는 치아들은 고정시킨 채로 움직이고 싶은 치아만 선택적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중 불편감도 상대적으로 적으며, 전체적인 치료 기간도 더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러한 결과로 치료 후 안정성도 더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치과의사의 입장에서도 인비절라인이 일반교정법에 비해 안정성, 예측가능성, 편의성 등의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방법으로는 다소 해결하기 어렵거나, 원치 않는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에도 인비절라인은 전통적인 교정장치에 비해 특별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반면 인비절라인 교정의 단점도 있는데, 가장 큰 것이 매 식사할 때마다 장치를 빼야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물건 간수를 잘 못하는 아동의 경우에는 장치 분실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돌출입(특히 치아가 가지런한 상태에서 돌출인 경우)의 경우에는 인비절라인 교정이 적당하지 않습니다. 이 칼럼의 초반에 인비절라인을 전기차에 비교했습니다. 전기차가 점점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듯이 교정치료도 점점 인비절라인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단, 인비절라인 보다 일반교정이 훨씬 더 적합한 경우도 있으므로 가급적 일반교정과 인비절라인 교정 모두가 익숙한 치과의사에게 상담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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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편: 인비절라인(Invisalign®) 치아교정의 장단점

By Seoul Dental Clinic

6월 22, 2023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43편: 인비절라인(Invisalign®) 치아교정의 장단점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치과질환이 협심증, 뇌졸중 발생위험을 높입니다.’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인비절라인(Invisalign®)은 전통적인 치아교정 치료법과는 달리 얇고 투명한 플라스틱 틀을 이용하여 치아를 움직이는 투명교정장치(Clear aligner)의 한 종류로서, 특정회사의 브랜드 이름이 고유명사처럼 굳어진 단어입니다. 치아표면에 금속의 교정장치와 와이어를 넣어서 치아를 고르게 하는 전통적인 교정치료법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는 현대치아교정법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인비절라인 치료법은 약 30년의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인비절라인은 환자에게 설명할 때, 개인적으로 전기차에 비유해서 설명을 합니다. 처음 전기차가 등장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졌으며, 일부 모험정신이 있는 사람만이 전기차를 구입했습니다. 전기차가 일반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된 것은 약 10년정도가 되었지만,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 구매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비절라인도 전기차와 비슷한 입장에 있는 치료법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치아교정치료를 20년 넘게 하고 있었지만 약 10년전까지만 해도 모든 환자를 치아에 붙이는 금속장치와 와이어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치아교정법으로 치료했습니다. 하지만 인비절라인을 도입한 이후 인비절라인으로 교정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져서 현재는 약 80% 정도의 환자를 인비절라인을 이용해서 치료하고 있을 정도로 인비절라인 치료법을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비절라인이 모든 면에서 기존의 치료방법보다 우수할까요?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마치 전기차가 모든 면에서 기존의 차보다 좋은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전기차와 일반자동차가 차를 움직이게 하는 원리가 매우 다르듯이 인비절라인도 기존 치료법과 치아를 움직이는 원리가 매우 다릅니다. 따라서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기존 치료법으로는 곤란했던 치료가 인비절라인을 이용하면 상당히 쉽게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기존 치료법을 이용했을 때는 가지런한 치아를 만들기 위해 희생해야 할 부분이 있었다면, 인비절라인은 기존 치료법을 사용했을 때 희생해야 하는 부분을 상당히 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약 20%의 환자에게 있어서는 인비절라인보다 기존 교정치료법이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심한 공간부족으로 인해 이를 반드시 빼고 교정을 해야 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아직도 일반교정 치료법이 더 적합한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에게 있어서 인비절라인의 최고 장점은, 보기 싫고 불편한 치아교정 장치를 치아에 붙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식사를 하거나 양치질을 할 때에는 잠시 장치를 빼면 되므로, 양치질이 방해받지 않습니다. 또한 중요한 미팅이 있거나,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하는 등 장치를 빼고 싶을 때에는 잠시 장치를 빼고 지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성인 또는 중장년의 교정치료에 인비절라인의 활용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치질을 잘 하지 못하는 아동/청소년에게도 권장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기존 교정장치의 단점 중 하나가 양치질을 잘 하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충치를 잘 생기게 할 수 있다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입장에서 인비절라인의 단점은, 식사할 때와 양치질을 할 때, 장치를 빼야 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는 점과 분실위험이 있다는 점입니다. 다음 연재에서는 인비절라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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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편: 40-60대에도 교정치료 받을 수 있나요?

By Seoul Dental Clinic

4월 27, 2023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35편: 40-60대에도 교정치료 받을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아프지도 불편하지도 않은데 꼭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40-60대의 중장년층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간단한 교정치료로 해결할 수 있는 고르지 못한 앞니를 오랫동안 고민만 하고 계신 분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고르지 못한 치아는 심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자신있고 환하게 웃지 못하는 심리적인 문제도 유발하며, 특히 40-60대에서 빠르게 악화되기 쉬운 풍치의 진행에도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치므로, 간단한 치료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40-60대에도 교정치료를 받는 것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지런하지 못한 치아를 갖고 있는 40-60대의 환자에게 지금이라도 교정치료를 받을 생각이 있으시냐고 여쭤보면 돌아오는 답이 보통 3가지입니다. ‘지금도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라는 반문과 ‘이 나이에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어색하고 쑥스러워서요’, 또는 ‘2년씩 교정장치를 달고 있을 엄두가 안나서요’ 등의 반응입니다. 40-60대에 교정치료를 받는 것은 10, 20대에 교정치료를 받는 것보다 다소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일단 교정치료에 대한 반응이 느리고, 교정치료 기간동안 불편감이 조금 더 크며, 교정치료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도 좀 더 크게 나타납니다. 또한 심한 치주질환(풍치)이 있는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교정치료를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 중장년층에 맞게 교정치료를 진행하면 큰 무리 없이 원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치아 배열이 어금니까지 너무 불규칙한 것이 아니라면 앞니만 부분적으로 교정함으로써 중장년 교정치료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을 최소화하고 치료기간도 줄이며 치료비용도 줄이는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단, 앞니만 부분적으로 교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인지 아닌지는 치과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심한 돌출입을 개선하고자 하는 경우와 앞니의 치아 배열이 심하게 불규칙한 경우에는 앞니 부분교정이 불가능 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앞니 한두개가 뻐드러져 있거나, 치열의 뒤쪽으로 들어가 있거나 돌아가 있는 경우는 대부분 앞니 부분 교정이 가능합니다. 과거 교정치료를 위해서는 치아마다 표면에 금속색(또는 치아색)의 치아 교정장치를 붙이고 교정용 와이어를 넣어서 치료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즉, 치아에 소위 철길을 2-3년간 깔아서 치아교정 치료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치아에 투명한 얇은 장치를 끼워서 교정치료 장치가 눈에 잘 띄지 않게 하는 인비절라인(Invisalign) 같은 투명교정 치료법이 개발되어 교정치료를 받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이 상당히 줄었습니다. 특히나 전통적인 교정장치를 끼기 어색할 수 있는 성인이나 중장년층에게는 큰 부담 없이 교정치료를 진행할 수 있고, 앞니만 부분적으로 교정치료를 하는 경우나 풍치의 진행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인비절라인 같은 투명교정 치료법이 과거 전통적인 교정치료법보다 상당히 큰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40-60대에서도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비절라인 같은 투명교정 치료법을 이용하면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잘 눈에 띄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빠르게 앞니만 부분적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풍치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잇몸질환이 우려되는 경우에도 양치질할 때 교정장치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투명교정 장치가 과거의 전통적인 치료법에 비해서 매우 큰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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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편: 일반교정 VS 투명교정(인비절라인) 어떤 것이 좋을까?

By Seoul Dental Clinic

10월 27, 2022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12. 치과치료와 관련된 여러가지 이슈 309편: 일반교정 VS 투명교정(인비절라인) 어떤 것이 좋을까?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입냄새로 알 수 있는 전신질환’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치아교정에 관심이 있는 환자들 중 전통적인 일반교정, 그리고 새로운 트렌드인 투명교정(인비절라인: Invisalign)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두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치과의사의 조언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두가지 교정방법의 장단점은 무엇이며, 나에게는 어떤 방법이 더 잘 맞을까요? 환자의 입장에서 두 교정방법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치아 표면에 붙이는 브라켓(교정장치)이 보이는지 또는 안보이는지의 차이 입니다. 일반 교정의 경우에는 치아마다 금속색 또는 치아색의 브라켓을 붙이고 교정용 와이어가 지나가기 때문에 누가 봐도 이 사람이 교정치료 중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반면 투명교정(인비절라인)은 교정장치를 장착하고 있더라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교정 중인지 아닌지 남들이 쉽게 알아보지 못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교정치료 중 관리에 있어서도 매우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일반교정의 경우 교정장치가 항상 치아에 붙어있기 때문에 교정치료의 진행에 있어서 환자가 특별히 신경 쓸 일이 적은 반면, 투명교정(인비절라인)은 식사 시 반드시 장치를 빼야 하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할 때 마다 장치를 빼서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양치질 및 구강위생에 있어서는 일반교정의 경우 복잡한 구조 때문에 교정장치 사이로 음식이 껴서 불편한 일이 생기며, 양치질도 상당히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반면 인비절라인의 경우에는 장치를 빼면 치아에 양치질을 방해할 만한 장치가 붙어있지 않기 때문에 양치질 및 구강위생 관리가 훨씬 더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치를 다시 끼기 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양치질 습관 개선의 효과도 볼 수 있으며, 교정치료 중에 충치가 생기거나 악화될 확률이 적습니다. 이 두가지 교정치료 방법 모두가 익숙한 치과의사에게도, 환자의 상태나 희망 그리고 치료 목표에 따라 고려해야할 사항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환자에게 어떠한 방법을 추천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설명드릴 몇 가지는 비교적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일반교정 치료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투명교정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그 치료범위와 치료 비율이 점점 더 늘어가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과거에는 일반교정 치료비율이 100% 였다면, 현재는 투명교정(인비절라인)으로 진행하는 비율이 80% 정도라고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인비절라인이 처음 소개되었을 때는 그 적용범위가 좁아서 특정한 조건에서만 사용되었다면, 현재는 여러가지 테크닉의 발달과, 일반교정을 부분적으로 접목함으로써 그 적용범위가 매우 넓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치아가 비교적 고른 상태에서) 돌출입인 경우, 치아를 빼고 교정을 해야 하는 경우, 악궁(아귀)이 심하게 좁은 경우, 치아의 회전이 매우 심한 경우(치아가 돌아간 경우) 등에서는 아직은 일반교정이 더 장점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를 빼고 교정을 해야 하는 케이스인지 아닌지 경계에 있는 경우, 30-60대의 중장년 층의 교정치료인 경우, 교정치료 후 재발 등으로 재교정을 해야 하는 경우, 비교적 간단한 교정, 부분교정 등에서는 인비절라인 교정이 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일반교정과 투명교정(인비절라인)의 장단점 및 적용범위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의 희망을 치과의사에게 잘 전달하되, 치료방법의 결정은 치과의사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만약 어느 방법을 선택해도 별 문제가 없다면 치과의사는 환자의 희망에 따라 치료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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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편: 치아교정 치료를 위한 신기술들

By Seoul Dental Clinic

8월 27, 2022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11. 치과치료를 위한 신기술 300편: 치아교정 치료를 위한 신기술들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신기술들’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어느덧 약 6년에 걸쳐 300번째 칼럼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의 칼럼을 읽어 주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치아교정 치료의 역사는 약 240년, 현대적이고 체계적인 교정치료가 시작된 지는 약 120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치아교정 치료도 그동안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어왔으며, 근래에는 그 발전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금 10대 20대의 자녀를 둔 부모님 세대가 교정치료의 혜택을 받은 한국의 첫 세대라고 할 수 있으며, 그 당시 교정치료는 소위 이에 ‘철길을 깐다’고 비유되기도 했습니다. 즉, 금속색의 교정장치(브라켓, bracket)에 금속 와이어를 넣고, 그 둘을 얇은 wire로 묶어서 고정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밖에서 볼 때 마치 철길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과거의 교정치료는 현재의 교정치료에 비해 장치 간 마찰이 커서 효율이 떨어졌기 때문에 교정치료의 진행이 늦고 불편감이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현대의 교정치료는 주로 교정장치의 보기 싫은 외관을 개선하고, 교정치료시 장치 간의 마찰을 줄여서 치료의 효율을 높이고 환자의 불편감과 치료기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또한 발전된 여러 치료법을 통해 과거의 장치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치아 이동이 가능해져서 과거에는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치료도 점점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교정치료 시 보기 싫은 외관을 개선한 기술들 최신기술 까지는 아니지만, 현재는 치아에 붙이는 교정장치(브라켓, Bracket)가 치아색의 장치로 거의 대체되어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잘 보이지 않는 어금니 쪽이나, 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경우, 경제적인 이유 등이 있는 경우에만 금속재질의 교정장치가 사용됩니다. 치아색의 교정용 와이어도 개발되어 있으나, 물성이 다소 떨어지고 가격도 비싸서 잘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브라켓과 와이어를 서로 고정하던 얇은 교정용 와이어 대신에 다양한 색을 갖는 고무 재질의 고무 링이 사용되기도 하는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큰 장점은 없습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교정장치가 아닌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의 교정장치(Clear aligner)들이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가 Invisalign(인비절라인)인데, 초기에는 제한된 케이스에만 사용되었으나, 요즘에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그 적용범위가 매우 넓어졌습니다. 투명교정 치료법은 전기차의 개발과 보급처럼 치아교정 치료에 있어서 매우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치료기간의 단축과 불편감을 줄이기위한 기술들 위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전통적인 교정치료 방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브라켓과 와이어를 서로 연결하는 얇은 와이어나 고무링의 사용으로 인해 마찰력이 증가되고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가결찰 브라켓{Self-ligating}’이 개발되었습니다. 자가결찰 브라켓은 브라켓 자체에 뚜껑이 있어서 브라켓과 교정용 와이어를 고정하는 얇은 와이어나 고무링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교정치료 시 발생하는 마찰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치료기간 동안의 불편감도 줄이고, 치료기간도 단축시키는 큰 개선 효과도 가져왔습니다. 현재는 이 치료법이 매우 대중적인 치료법이 되었습니다. Invisalign(인비절라인) 치료 역시 치료 초반에 특정한 치아에 힘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동시키고자 하는 치아에 점진적이고 균등한 힘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편감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며,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서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교정치료를 위한 미니 임플란트의 개발로 과거에는 힘들거나 불가능했던 치아 이동이 가능해지고, 치료범위, 치료기간, 치료시 부작용 등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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