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편: 임플란트 수술이 실패하는 원인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25편: 임플란트 수술이 실패하는 원인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치료받은 지 오래된 치아, 불편하지 않은데 다시 해야 하나요?’ 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임플란트 수술의 성공률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률은 의학/치의학 분야에서 시술되는 모든 수술의 성공률을 고려했을 때 매우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 잇몸뼈의 양과 질, 치과의사의 실력, 시술 후 관리, 전신 건강 상태 등 많은 요소들에 의해 성공률은 다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환자가 건강하고 잇몸뼈의 양과 질이 충분하다면 임플란트 수술의 성공률은 95-98%에 이릅니다.
하지만 치아를 빼는 날 임플란트를 바로 심거나, 많은 양의 복잡한 뼈 이식술이 필요하거나, 상악동 뼈 이식을 동반하는 등의 고난이도 수술의 경우에는 통상적인 성공률이 85-90% 정도로 낮아집니다.
일반적으로 잇몸뼈의 양과 질이 부족하거나, 큰 규모의 뼈이식 수술이 필요하거나, 당뇨/골다공증 등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성공률이 낮아지며, 수술 전 후 컨디션 관리가 잘 안되거나, 주의사항을 잘 지키지 못했거나, 수술부위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하지 못한 경우에도 성공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빼야 할 치아를 방치하는 것은 추후에 임플란트 수술의 성공률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빼야 할 치아를 방치할 경우 주변의 잇몸뼈가 심하게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잇몸뼈의 양과 질이 감소하며, 이로 인해 필요한 뼈이식 수술의 규모와 난이도가 크게 증가하므로 임플란트 수술이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될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2. 수술 전 후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수입니다.
임플란트 수술 후 치아를 올리기 전에 발생하는 초기실패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수술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수술부위 주변 치아나 잇몸에 염증이 있는 상태이거나,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임플란트 치료가 실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전후에 임플란트를 심을 부위 주변의 잇몸상태도 깨끗하게 유지되어야 하며, 임플란트 수술 부위 앞뒤 치아에 필요한 치료가 있다면 수술 전에 완료되어야 합니다.
한편 수술부위 주변으로 특별한 염증이 없었더라도 몸이 피곤한 경우에는 수술자리가 덧날 수 있습니다. 인체에 어떠한 문제(수술)가 생겼을 때 몸이 건강하고 면역력이 좋다면 회복이 되는 쪽으로 기울지만, 잠을 잘 못 자든,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곤하든, 일반적으로 말해서 몸이 피곤하면 덧나는 쪽으로 균형추가 기울어지기 때문에 수술부위가 잘 아물지 않고 덧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큰 수술 전 후에 입원을 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인체의 회복력을 돕기 위해 ‘강제 휴식’을 시키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수술 전 후에도 충분한 휴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주의사항을 반드시 잘 준수해야 합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에는, 술/담배 하지 말고 잘 쉬라는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내용이 많아서 환자가 그다지 큰 신경을 쓰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뼈이식을 했다면 (특히 상악동 뼈이식을 한 경우) 특별한 주의사항이 추가되기 때문에 그 주의사항을 반드시 명심하고 잘 지켜야 합니다.
또한 수술부위와 그 주변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1-3일 정도는 수술 부위에 직접적인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것이 권장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 주의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에는 최대 1-2주 동안 수술부위에 양치질을 하거나 수술부위를 건들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나가는 경우도 있으므로 일반적인 주의사항을 참고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주어진 주의사항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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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편: 틀니는 싫고, 임플란트는 부담스럽다면.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18편: 틀니는 싫고, 임플란트는 부담스럽다면.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캐나다 치과보험(CDCP)와 틀니치료’ 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임플란트 틀니를 추천합니다.
임플란트 틀니란, 틀니를 해야 할 상황 또는 이미 틀니가 있는 상태에서 단 몇 개의 임플란트만을 심어서 틀니를 고정하는 방법입니다. 소수의 임플란트로 움직이거나 빠지려는 틀니를 잡아 주기 때문에 일반 틀니보다 상당히 편리하며, 씹는 힘이 잇몸이 아닌 임플란트로 주로 전달되기 때문에 틀니보다 씹는 힘을 훨씬 더 크게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임플란트 틀니도 틀니이기 때문에 식사 후에 빼서 세척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 틀니에 비해서는 훨씬 더 편리하고 씹는 힘도 크게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대비 효과가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필요한 임플란트 개수는 틀니의 형태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완전틀니의 경우, 위쪽은 최소 4개의 임플란트가, 아래쪽은 최소 2-4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합니다. 부분틀니의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필요한 개수가 매우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는 남아있는 튼튼한 치아의 개수가 많을수록 필요한 임플란트의 개수가 적어집니다. 상황에 따라 아래쪽 또는 위쪽 당 1-4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자연치아가 모두 빠진 경우, 임플란트를 심어서 자연치아처럼 고정식의 임플란트 브릿지를 하려면 윗니의 경우 최소8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하며 이상적으로는 10-12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합니다. 아랫니의 경우에는 최소 6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하며 이상적으로는 9-11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임플란트 틀니의 경우 위/아래 한쪽 당 4개의 임플란트만으로 틀니를 고정되어 있는 브릿지처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경제적이면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쓰고 있는 틀니가 있는 경우에도 임플란트를 추가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틀니가 잘 맞는다면, 현재의 틀니에 임플란트를 추가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플란트를 심고, 임플란트가 잇몸뼈에 붙는 약 3개월 동안에도 기존 틀니를 계속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틀니와 연결할 때에는 새로운 임플란트를 연결할 수 있도록 현재 쓰고 있는 틀니를 수정해야 합니다.
단, 틀니가 너무 얇거나 약하거나 금속 프레임의 위치가 적당하지 않는 경우 기존 틀니를 수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임플란트에 맞게 틀니를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4. 추후 임플란트를 더 심어서 고정식으로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몇 개의 임플란트를 심어서 일반 틀니를 임플란트 틀니로 사용하다가, 추후에 임플란트를 추가로 심어서 틀니의 형태가 아닌 고정식의 임플란트 브릿지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래쪽의 틀니가 위쪽 틀니보다 불편하고, 아래쪽이 위쪽보다 더 적은 수의 임플란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임플란트 틀니 또는 임플란트 고정 브릿지 모두 아래쪽이 좀 더 비용대비 보람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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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편: 이를 빼고 얼마나 있어야 임플란트로 다시 씹을 수 있나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09편: 이를 빼고 얼마나 있어야 임플란트로 다시 씹을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어떤 치료가 나에게 맞을까’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치아를 빼고나서 잇몸뼈가 아물 때 까지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선 이를 빼면, 이를 빼고 임플란트를 할 수 있을 때까지의 치유기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치유기간은 최소 0일에서 최대 1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이를 빼는 날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경우도 있으며, 잇몸뼈의 손상이 매우 심했거나, 뼈이식(특히 상악동 뼈이식)을 대량으로 한 경우에는 9개월에서 12개월의 치유기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잇몸질환(풍치)으로 인해 이를 뺀 것이 아니고, 잇몸뼈의 두께나 깊이가 충분하고, 잇몸뼈의 퀄리티가 좋다면, 굳이 치유기간이 필요 없이 이를 빼는 당일 날 임플란트를 심는 경우도 있습니다(즉시식립). 물론 충분한 시간을 기다리고 임플란트를 심는 것보다는 약간의 위험성이 있지만, 즉시식립이 가능한 경우에는 치료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고, 별도의 마취 없이 이를 빼는 날 동시에 수술까지 진행할 수도 있으며, 잇몸뼈의 수축을 예방할 수 있는 등 의외의 장점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즉시식립은 모든 상황이 좋을 때 치과의사의 판단으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뼈가 부러지거나 손상이 생겼을 때, 뼈가 치유되는 시간은 4-8주 정도가 걸립니다. 따라서 잇몸뼈의 퀄리티만 좋다면 발치 후 4주 만에도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있고, 일반적인 경우에는 약간의 시간적 여유를 두고 이를 뺀 후 약 2-3개월 정도 후에 임플란트 수술을 합니다. 하지만 이는 평균적인 기간이며 임플란트 수술 시기는 환자의 잇몸뼈 상태, 혹은 치과의사의 경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임플란트 수술 후 임플란트와 잇몸뼈가 붙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임플란트 수술 후 임플란트와 잇몸뼈가 충분히 붙는 기간 역시 일반적으로 2-3개월로 봅니다. 하지만 이 기간도 일반적인 경우의 이야기이며, 4-6주 만에 임플란트가 잇몸뼈에 충분히 붙는 경우도 있고, 잇몸뼈의 퀄리티가 좋지 않거나 뼈이식을 많이 한 경우에 짧게는 4-6개월에서 길게는 9-12개월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무조건 오래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고 좋다고 생각하는 환자분들이 있는데, 오래 기다릴수록 다른 종류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오래 기다리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필요 이상으로 오래 기다릴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심어 놓은 주변 치아가 쓰러지거나 치아 사이에 틈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임플란트를 심은 상대 쪽(예를 들어 오른쪽 아래 어금니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었다면, 미래에 임플란트와 짝을 이루어 씹는 기능을 할 오른쪽 위 어금니) 치아가 솟거나 내려앉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임플란트를 심은 쪽이 아니라 반대쪽 즉, 현재 주로 씹고 있는 치아들에 생깁니다. 장기간 동안 한쪽(임플란트를 심은 반대쪽)으로만 주로 씹게 되면서 치아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3. 특별한 경우들도 있습니다.
앞니의 경우에는 심미적인 이유 때문에 임플란트를 심고 바로 치아를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주의사항을 매우 잘 지켜야 하지만, 특별한 경우에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어금니의 경우에도 남아있는 모든 치아들이 튼튼하고, 임플란트가 매우 튼튼하게 심겨진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심고 바로 치아를 만들어 바로 씹을 수 있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 또는 윗니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다수의 임플란트를 심는 경우에는, 수술 직 후 바로 본을 떠서 다수의 임플란트를 연결하는 임시치아를 만들거나 최종 치아를 만들어서 바로 씹을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종종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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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편: 치료를 포기하지 마세요! – 임플란트 편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79편: 치료를 포기하지 마세요! – 임플란트 편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나는 불편한데 치과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충분히 가능한 치료인데, 불가능하다고 들었거나, 환자 스스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치료를 포기하고 있는 경우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중 많은 경우에 있어서 실제로는 치료가 가능하므로 포기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 보기를 권해드립니다.
1. 잇몸이 너무 안 좋아서 임플란트를 할 수 없데요
잇몸이 좋지 않더라도 임플란트를 할 수 없는 경우는 극히 일부입니다. 다만, 잇몸뼈가 안 좋은 상태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성공시킬 수 있는 치과의사가 많지 않다는 것이 더 맞는 말 일 수 있습니다.
잇몸이 너무 안 좋은 경우라도, 잇몸수술 또는 딥클리닝, 그리고 올바른 양치질을 익히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잇몸 염증을 가라 앉힐 수 있으며, 임플란트 수술도 대부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잇몸이 너무 안 좋아서 임플란트를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치료를 포기하고 있었다면, 임플란트 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치과의사를 만나보기를 권해 드립니다.
2. 잇몸뼈가 너무 약해서/없어서/얇아서/좁아서 임플란트를 하기가 힘들데요.
잇몸뼈가 약해도, 충분하지 않아도, 얇더라도, 좁더라도 절대적으로 임플란트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열악한 상황에서도 임플란트 치료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습니다. 단, 좋은 환경에서 완성된 임플란트가 아니고, 또한 잇몸뼈가 충분할 때처럼 길고 굵은 임플란트를 심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에 더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일단 임플란트가 잇몸뼈와 잘 붙으면 임플란트는 일단 성공하게 되며, 임플란트가 성공하게 되면 이제 관리의 문제로 넘어가게 됩니다. 즉, 스스로 치아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치과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관리와 점검을 받는다면, 아무리 악조건에서 임플란트 시술이 되었더라도 평생동안 사용할 수도 있으며, 완벽하게 관리를 하지 못했더라도 충분히 의미 있는 기간만큼 사용이 가능합니다.
3. 당뇨가 있어서/ 혈전약을 먹어서/ 나이가 많아서 임플란트가 힘들데요.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치과의사로부터 들었다기 보다는 풍문으로 들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당뇨가 있거나, 심지어 심한 당뇨가 있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고, 당 수치가 매우 높은 것이 아니라면 충분히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합니다. 아스피린 등의 혈전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최근에 협심증이 있었거나, 스텐트 시술을 받았거나, 판막 수술을 받은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합니다. 만약 애매한 경우에는 혈액검사를 통해 시술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고령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나이 자체 보다는 환자의 정신이 온전하고, 거동할 수 있는 정도의 활력이 있고, 암이나, 특수한 질병이 있지 않은 이상 비교적 안전하게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합니다. 제 임플란트 환자 중에서는 80대는 매우 흔하며, 90대의 환자들도 있습니다.
4. 임플란트 치료의 의미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 빠진 치아를 대신해 임플란트로 해 넣어서 잘 씹기 위해서 치료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맞는 말이지만 임플란트 치료는 이보다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해 넣음으로써 남아있는 약한 치아들이 자기 능력 이상으로 힘들게 일하고 있는 상태를 개선해 주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필요한 만큼의 치아가 없는 상태에서 남아있는 치아마저 약한데 이 상태를 방치하는 경우에는 남아있는 치아들이 도미노처럼 망가지게 되어, 남은 치아를 하나하나 빼게 되는 것에 가속도가 붙게 됩니다.
임플란트 치료는 위와 같은 악순환을 끊어주며, 매우 튼튼한 임플란트가 씹는 역할에 가담하게 되어 남아있는 치아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매우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임플란트 치료의 진정한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혹시 치아 한두개가 없더라도 별로 불편한 점이 없어서 임플란트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면, 반드시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본인이 불편하다고 느끼기 시작할 때에는 이미 넘어가고 있는 도미노를 되돌리기 힘든 상황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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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편: 이를 빼는 날 바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나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77편: 이를 빼는 날 바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2주간 ‘꼭 빼야 하는 치아, 반드시 살려야 할 치아’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를 빼는 날 바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임플란트를 심는 날 바로 치아를 올릴 수도 있습니다. 단, 이런 방법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가능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가능하다 하더라도 이를 뺀 후 3개월 또는 그 이상 기다린 후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성공률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이를 빼는 날 바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사실 상 대부분의 경우에 이를 빼는 날 바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습니다. 특히 뿌리 끝에 염증도 없고 잇몸질환도 없는 상태에서 이를 빼게 되는 경우에는 상당히 성공률이 높은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 뿌리 끝에 염증이 있거나 특히 잇몸질환(풍치)이 있는 상태에서 이를 뺀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바로 심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3개월을 기다린 후 임플란트를 심는 경우보다 성공률이 상당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이를 빼는 날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의 장단점이 무엇인가요?
가장 큰 장점은 전체 치료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점과 발치 및 수술을 동시에 함으로써 마취나 수술에 대한 부담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발치 직후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에는 3개월 후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처럼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 잇몸을 절개하고 열어서 들어가는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잇몸뼈를 더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우선 뼈이식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3개월을 기다렸다 수술을 하는 경우보다는 비용이 더 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3개월을 기다렸다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에도 뼈이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발치 직후에는 이를 뺀 자리의 구멍이 임플란트의 직경보다 크고 모양이 불규칙 하기 때문에 대부분 뼈이식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이를 뺀 자리의 뼈가 충분히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의 성공률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잇몸뼈가 충분하고 튼튼한 경우 임플란트 수술의 성공률은 95%이상이지만, 발치 후 임플란트를 바로 심는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성공률이 80-90%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3. 임플란트를 심는 날 바로 치아까지 해 넣을 수 있나요?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단, 매우 제한적인 경우에만 가능하며, 치료 후에는 상당히 까다로운 주의사항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합니다. 성공률은 임플란트가 뼈와 유착될 때까지 기다렸다 이를 해 넣는 것보다 당연히 낮을 수밖에 없으며, 1-2개의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아닌 규모가 큰 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당일보다는 몇 일 후에 이를 해 넣을 수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4. 이를 빼는 날 임플란트를 바로 심는 것을 추천하시나요?
적합한 상황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며 추천합니다. 단,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싶거나 성공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치과의사가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추천하며, 그 밖에 경우에는 성공률이 떨어져서 임플란트 수술이 실패할 수도 있다는 것을 환자가 충분히 이해한다면, 당연히 시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를 빼는 날 임플란트도 심고 바로 (임시)치아까지 완성하는 방법은 외관상 매우 중요한 앞니이면서 특정한 조건이 충분히 만족되는 경우에만 추천합니다.
참고로 임플란트를 심자마자 이를 해 넣는 방법은 아주 특별한 경우에만 적용할 수 있으며 추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케이스에서는 임플란트를 심은 후에 임플란트가 잇몸뼈와 생물학적으로 유착이 일어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기다린 후 이를 해 넣는 것을 권장합니다.
따라서 이를 빨리 해 넣고 완성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나 희망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를 빼고 3개월, 임플란트를 심고 3개월을 기다리는 전통적인 프로토콜을 따를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하지만 치과의사가 이를 빼면서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도전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만약 도전이 실패한다 하더라도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 일반적인 프로토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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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편: 치아건강, 새해부터 어떻게 챙기면 좋을까?
371편: 치아건강, 새해부터 어떻게 챙기면 좋을까?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4주간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유용한 상식’이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빠지거나 흔들리는 치아, 또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치아가 있는 경우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이미 알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 하루빨리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특별한 이유 없이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면, 그 결과로 시간과 돈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치료 시 고생도 커지고, 회복도 늦어지며, 현재 필요한 치료보다 한단계 더 큰 치료가 필요하게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빠진 치아가 있는 경우 : 빠진 치아를 빨리 임플란트나 브릿지로 회복하지 않으면, 반대편의 치아가 (아래 치아인 경우)솟아오르거나 (위 치아인 경우)내려오게 되어, 치료비용과 고생이 말 그대로 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가 솟아오르거나 내려오게 되면 옆 치아와의 관계가 바뀌게 되어 치아 사이에 충치가 잘 생기게 되고, 전체적으로 치열이 무너지는 시발점이 됩니다.
흔들리는 치아가 있는 경우 : 일반적으로 흔들리는 치아는 풍치에 의해 잇몸뼈가 녹아 내리는 것이 원인입니다. 만약 흔들리는 치아를 방치할 경우 세균이 치아 뿌리를 타고 지속적으로 잇몸뼈를 녹이게 되어, 나중에 임플란트 치료가 어려워지거나 임플란트 수술에 추가적으로 뼈이식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충치가 있는 경우 :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충치를 방치할 경우 신경치료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충치치료로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과, 신경치료가 필요한 상황은 치료의 규모로 따지면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만약 간단히 충치치료로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을 방치하여 신경치료가 필요하게 된다면, 고생도 고생이지만 비용 면에서는 최소 10배 최대 15배 이상의 비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잇몸이 좋지 않은 경우
잇몸이 좋지 않은 경우는, 현재 나의 잇몸상태는 어떻고,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고, 얼마의 간격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올바른 방법으로 치아를 잘 관리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이 두가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치과를 찾아 진단을 받아서, 현재 내 잇몸 상황은 어떻고, 어떤 치료가 얼마 간격으로 필요하고, 내 양치질을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명확히 숙지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잇몸질환 환자에 있어서 가장 안타까운 두가지 경우는 이렇습니다. 첫번째 경우는, 잘못된 양치질 법으로 열심히 닦지만 문제는 계속 악화되는 경우입니다. 양치질을 고치지 못한 상태에서 스케일링만 받는다면 잇몸이 깨끗한 날은 1년에 스케일링을 받는 날 하루이틀 뿐입니다. 두번째 경우는, 나름대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도 받고 있고 양치질도 노력하고 있지만, 필요한 수준의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경우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딥클리닝(또는 잇몸수술)이 필요한 상태에서 진단없이 스케일링만 열심히 받고 있는 경우입니다. 이는 암이 커져서 꼭 수술이 필요한데, 몸이 좋지 않은 것 같아 영양제만 먹고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3 내 치아상태 잇몸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
내 스스로가 아닌, 치과에서도 치아상태/잇몸상태가 좋다고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1년에 한번 또는 두번의 검진 및 스케일링 만으로도 치아/잇몸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젊었을 때 치아가 좋았고 현재 불편한데가 없다고 해서 현재 내 치아/잇몸이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이런 분들이 오히려 건강을 자만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정기검진을 필수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치아도 잇몸도 건강한 분들은 오히려 나중에 치아의 균열 및 파절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치과 방문 시에 치아의 마모와 균열 상태를 체크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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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편: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유용한 상식 - 4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70편: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유용한 상식 - 4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3주 전부터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유용한 상식’이라는 주제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불편한 치아 빼야 할까, 치료해서 버티고 써야할까?
치아를 치료해 살려서 쓸 수 없는 것이 명확한 경우에는 미련 없이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를 해야 하지만, 치과의사의 입장에서도 치료해서 좀 더 쓰는 것이 나을지, 지금 빨리 빼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는 것이 맞을 지 고민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의 최종 결정은 환자의 생각과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정도 큰 비용이 들더라도 치아를 빼지 않고 1-2년 정도라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 치료를 받기를 원하는 분이 계시는가 하면, 꽤 큰 돈을 들여 치료를 받았는데도 1-2년 정도밖에 못 쓸 수도 있다면, 차라리 치아를 빼는 것을 선택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잇몸뼈가 많이 녹아내려 치아가 흔들리거나 씹기가 불편해서 발치 여부를 고민하는 경우라면, 치아를 빼지 않고 버티기 위해서는 딥클리닝 같은 잇몸치료가 정기적으로 필요합니다. 하지만 잇몸치료 자체도 치료 비용이 만만치 않으며, 잇몸치료를 적절히 받더라도 잇몸뼈가 녹는 속도를 줄이는 것이지 잇몸뼈가 회복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치아를 빼지 않고 버티기 위해 필요한 노력과 비용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아무리 치료를 받고 노력을 하더라도 해당 치아로는 씹는 것이 불편하거나, 잇몸치료에 대한 의지가 약하거나 환자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해당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 치료로 넘어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최적의 시기는?
임플란트 치료를 받기 위한 최적의 시기는,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을 만큼 뼈가 아물고 난 직후 입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이를 뺀 후 약 3개월 전후가 가장 임플란트 치료를 하기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를 지나서 임플란트를 하게 되면 뺀 치아의 맞은편 치아가 내려오던가 솟아서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되며, 전체적인 치열의 붕괴가 불가피해집니다. 또한 뺀 치아의 뒤쪽에 남아 있는 치아가 있다면 뒤쪽의 치아가 앞으로 쓰러지면서 이동하기 때문에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치열이 붕괴되게 됩니다.
참고로 이를 빼기 전에 염증이 심했던 경우에는 4-6개월 이상의 치유기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반대로 특정 조건을 만족한다면 이를 빼는 날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임플란트의 실패 확률이 조금 높아지고, 뼈이식이 필요할 가능성이 커지지만 별도의 치유기간 없이 전체적인 치료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임플란트 치료 완료 후 주의해야 할 점은?
임플란트 치료 후에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내가 왜 이를 빼고 임플란트를 하게 되었는가를 되돌아보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잇몸질환 때문에 잇몸뼈가 녹아내리고 치아가 흔들리게 되어 임플란트를 하게 되었는데, 양치질 개선이 안되거나 정기적인 잇몸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임플란트도 같은 이유로 실패하거나 오래 쓰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고, 치료 이후에도 잇몸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합니다.
만약 치아에 심한 균열이 가거나 파절되어 임플란트를 하게 되었다면, 임플란트에도 과도한 힘이 집중되지 않도록 딱딱한 음식을 주의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주변에도 균열이 있는 어금니가 있다면 선제적으로 크라운 치료를 받아, 점점 균열이 진행되어 갑자기 신경치료를 받게되거나 파절되지 않도록 미리 보호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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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편: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유용한 상식 - 3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2주 전부터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유용한 상식’이라는 주제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잇몸뼈가 너무 없어서 임플란트를 못 하는 경우
치과의사 모두가 임플란트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임플란트 치료를 하는 치과의사 중에서도 간단한 케이스만 할 수 있는 치과의사도 있는 반면, 매우 까다로운 임플란트 수술까지 문제없이 시술하는 치과의사도 있습니다. 따라서 혹시 어떤 치과의사에게 잇몸뼈가 없어서 임플란트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들었더라도 임플란트 치료에 경험이 많은 치과의사를 만나면 치료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임플란트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하더라도 너무 큰 위험이 있거나,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들거나, 수명이 매우 짧을 수 있는 경우도 간혹 존재합니다.
2 마지막 어금니를 뺐는데도 별로 불편하지 않은 경우
마지막 어금니가 빠진 상태로, 임플란트 치료를 받지 않고 그냥 지내는 경우를 자주 만나게 됩니다. 치료를 받지 않고 그냥 지낸 이유들을 들어보면, 가장 흔한 이유가 ‘별로 불편하지 않아서’ 이거나 ‘그냥 지내도 된다고 들어서’입니다.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씹을 때 매우 큰 역할을 하는 어금니가 하나만 없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치아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 아래 제일 뒤 치아가 빠졌다고 치면, 오른쪽으로 음식을 씹는 것이 허전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왼쪽으로만 씹게 됩니다. 이렇게 왼쪽으로만 주로 씹게 되면 씹는 왼쪽 치아의 마모가 심하게 일어나거나, 균열이 생기며, 잇몸 쪽으로 치아가 패여 시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남아있는 오른쪽 큰 어금니도 큰 어금니 2개가 나눠서 해야 할 일을 혼자서 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앞에서 설명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제일 마지막 어금니가 빠진 상태에서 오랫동안 방치하면, 당장은 불편한 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반드시 큰 대가를 크게 치르게 됩니다. 특히 빠진 자리에 임플란트를 해 넣는 것이 크게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면, 미루지 말고 빠진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3. 틀니 사용이 불편한 경우
빠진 치아의 개수나 남아있는 치아의 위치 또는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틀니는 자연치아 능력의 20%에서 빠진 치아가 몇 개밖에 없는 경우에는 최대 50% 정도의 능력만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 중에 틀니가 움직이거나 빠지기 때문에 사용이 불편하거나 씹는 능력이 저하되기 쉽습니다.
특히 부분틀니의 경우에는 틀니를 남아있는 치아에 걸어서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틀니를 고정하는 고리가 걸려있는 치아들은 빠르게 망가지기 마련이며, 망가진 치아를 빼고 틀니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 불상사가 반복되기 쉽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해결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빠진 모든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 이외에도 틀니에 1-2개의 임플란트를 추가하는 것 만으로도 틀니 사용이 훨씬 편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틀니를 불편하게 사용하고 있다면 임플란트를 추가해서 틀니를 훨씬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치과의사와 상의해 보기를 권유합니다.
4. 임플란트 치료가 무서워서 자꾸 미루고 있는 경우
임플란트의 치료과정을 상상해 보면 대부분의 사람이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임플란트 시술은, 마취 후에는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수술 규모나 복잡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큰 규모의 뼈이식 수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수술 후에 느낄 수 있는 통증도 진통제로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간단한 수술인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진통제가 필요 없을 정도로 가벼운 불편감만 느끼는 경우도 많으므로 필요한 치료를 과도한 걱정으로 미루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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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편: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유용한 상식 - 2
368편: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유용한 상식 - 2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부터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유용한 상식’이라는 주제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임플란트의 수명은 얼마나 긴가요?
자연치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평생 쓰기도 하며 10대 20대에 뽑게 될 수도 있는 것처럼, 임플란트도 어떠한 환경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고, 어떻게 관리했는지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좋은 환경에서 시술을 받았으며, 시술 후 관리를 잘 했다면 임플란트는 평생 쓸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좋은 환경이라 함은 첫째, 현재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치아를 제외하고는 빠진 치아가 없이 튼튼한 경우, 둘째, 임플란트를 심어야 할 자리에 잇몸뼈가 충분히 존재하고 뼈의 퀄리티도 좋은 경우를 말합니다.
반대로 임플란트를 시술 받을 자리 말고도 빠진 치아가 많거나, 남아 있는 치아들도 튼튼하지 않은 경우에는 씹는 힘이 임플란트에 집중되어 수명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잇몸뼈의 양이 많이 부족하거나 퀄리티가 낮은 경우, 그리고 임플란트 치료 후에 적절히 관리하지 못한다면 임플란트의 수명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2 왜 임플란트 시술 비용이 사람마다 다른가요?
임플란트 시술 비용이 각각 다른 이유는 사람마다/부위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잇몸뼈의 양이 충분하고 퀄리티가 좋다면 추가시술이나 추가비용 없이 간단하게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합니다.
임플란트의 치료비용이 달라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잇몸뼈의 양이 충분하지 않거나, 잇몸뼈에 결함 부위가 있기 때문입니다. 잇몸뼈의 양이 얼마나 부족한지 또는 얼마다 두껍고 긴(튼튼한) 임플란트를 심기 원하는지에 따라 뼈이식의 양과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에 따라 치료 비용도 달라지게 됩니다. 또한 같은 뼈이식 시술이라도, 얼마나 검증된 고가의 뼈이식 재료를 사용하는지, 이식한 뼈가 온전히 내 뼈가 될 수 있도록 얼마나 많은 추가 안전장치를 더하는지에 따라서도 치료비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임플란트 치료 기간을 줄일 수는 없나요?
일반적인 임플란트의 치료기간은 이를 빼는 시점부터 계산하면 6개월 내외, 이를 뺀 지가 오래 되었다면 3개월 내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잇몸뼈가 많이 망가진 상태에서 이를 빼게 되는 경우에는 잇몸뼈의 회복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치료기간은 훨씬 더 길어질 수 있으며, 잇몸뼈가 부족해서 뼈이식을 많이 해야 하는 경우에도 치료기간이 상당히 길어질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총 치료기간이 1년이상으로 길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다면, 치료기간은 이를 빼는 시점부터 2-3개월, 이를 뺀 지가 오래 된 경우에는 4-6주로 대폭 단축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이가 하나도 없는 상태이며, 이를 뺀 지가 오래 되었고, 잇몸뼈가 매우 튼튼한 상황이라면, 경우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부터 치아의 완성까지 단 몇일만에 마무리할 수 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어느정도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고 여러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지만, 적합한 상황이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4. 남은 치아가 거의 없어서 치료비용이 걱정됩니다.
다음 연재에서 더 자세히 설명 드리겠지만, 치아가 중간중간 남아있는 경우보다는 차라리 치아가 하나도 없는 경우가 전체적인 치료비용이 훨씬 더 적게 들 수 있으며, 치료옵션도 다양해질 수 있고 치료 결과도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혼자 고민만 하거나, 일반인에게 내 상황과 맞지도 않는 조언을 듣기보다는 임플란트 치료에 경험이 많은 치과의사와 상의를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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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편: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유용한 상식 - 1
367편: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유용한 상식 - 1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치과치료의 수명에 대해서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임플란트 치료가 최선인가요?
치아가 빠진 경우 또는 치아를 빼야하는 경우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임플란트 치료가 여러가지 면에서 최선의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치료는 빠진 치아의 앞/뒤 치아를 깎아서 씌워야 하는 브릿지 치료와는 달리 주변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빠진 치아 하나를 위해 앞/뒤 치아를 깎아서 브릿지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궁극적으로 2개의 치아가 3개 치아의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치아에 무리가 갈 가능성이 크며, 보통 브릿지의 수명은 임플란트 보다 짧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브릿지보다 임플란트가 더 나은 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2 임플란트 치료가 최선이 아닌 경우도 있나요?
임플란트 치료가 일반적으로 최선의 치료이지만, 환자의 건강상태, 치아상태, 그리고 잇몸뼈의 상태 등에 따라 일부 환자에게는 임플란트 치료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하지만 여러가지 부가적인 수술 및 치료가 필요해서 일반적인 경우보다 치료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드는 경우도 있으며, 환자의 건강상태 때문에 임플란트 치료가 적절하지 않거나 실패 가능성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경우로는 잇몸뼈의 양이나 퀄리티가 부족하여 임플란트를 심기 위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성공률은 일반적인 경우보다 많이 떨어질 수 있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함에 있어서 비용이 너무 많이 들게 되는 경우, 시간이 너무 많이 드는 경우, 또는 성공률이 낮거나 위험요소가 많은 경우에는 임플란트의 대체 치료법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됩니다.
3. 임플란트 치료는 안전한가요?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률을 일반적으로 95%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잇몸뼈의 양과 질이 양호한 경우에는 성공률이 98% 이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수치는 의학/치의학 분야의 어떠한 수술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성공률입니다. 물론 간혹 임플란트가 뼈와 잘 붙지 않는 등의 원치 않는 결과가 생기기도 하지만, 이러한 문제가 생긴다고 해도 대부분 재시술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시술 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사랑니를 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와 비슷하며, 여러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오히려 사랑니를 뺄 때 보다 문제가 생길 확률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임플란트 시술은 다른 의학/치의학 분야의 수술이나 사랑니 수술에 비해 성공률이 높으며, 사고가 생길 가능성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환자의 잇몸뼈 상태가 좋지 않다면 성공률이 낮아질 수 있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성공률이 훨씬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임플란트 수술은 아픈가요?
임플란트 수술을 생각하면, 잇몸을 절개하고 잇몸뼈를 뚫는다 하니 생각만 해도 매우 공포스러울 수 있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임플란트 수술 시 하는 마취는 치아를 뺄 때 하는 마취와 동일하며, 다른 치과치료를 받을 때 하는 마취와 매우 유사합니다. 또한 한번 마취가 되면 시술 중에는 대부분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수술은 다른 치과치료에 비해서 아프다고 할 수 없으며, 마취 시 느낄 수 있는 따끔한 정도의 통증 외에는 수술 중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임플란트 수술 시 부가적인 큰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수술 후에도 가벼운 통증을 2-3일 정도 경험하게 되며, 대부분의 통증은 진통제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5. 고령인데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한가요?
환자만 건강하다면 임플란트 수술은 80대 이상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임플란트 수술은 성장이 남아있는 소아/청소년에게는 시술을 할 수가 없습니다. 병원에 나오는 것이 너무 힘들거나, 보호자가 있어도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나 특이한 질병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고령의 환자도 문제없이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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