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415편: CDCP로 틀니를 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CDCP 이렇게 활용하세요.’ 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CDCP 보험을 갖고 계신 65세 이상의 시니어분들은 CDCP로 틀니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지원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 지원이 되고, 어떤 경우에 지원이 되지 않는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내년 어느시점부터(1월 1일부터가 아닙니다.)는 CDCP가 전 연령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이가 많이 없어서 고생하고 계신 분들께는 큰 희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완전틀니는 조건 없이 지원이 됩니다.
완전틀니란 아래 또는 윗 치아가 전혀 없는 경우에 사용하는 틀니입니다. 즉, 아래 또는 윗치아가 현재 하나도 없다면, CDCP 보험을 갖고 있는 경우 조건 없이 틀니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완전틀니가 있어도 지원됩니다.
하지만 현재 쓰고 있는 틀니가 불편하지 않고 별 문제가 없다면, 틀니를 새로 하는 것은 다시한번 고려해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틀니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새 틀니에 적응하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더라도 현재 틀니가 불편하거나 보기 좋지 않다면, 새 틀니를 만드는 것을 고려해 볼만 합니다.

남아 있는 치아가 안좋아서 모두 빼야 하는 경우에도 지원됩니다.
만약 남아있는 치아가 흔들려서 빼야 하는 경우, 빼고 난 후에 윗쪽이든 아랫쪽이든 남은 치아가 없다면 해당 치아를 뺀 이후에 완전틀니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틀니의 종류에 따라 지원 간격이 다릅니다.
완전틀니 와 부분틀니 모두 사용되는 재료에 따라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틀니에 금속 프레임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금속프레임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금속 프레임이 들어간 경우에는 매 8년마다, 금속프레임이 없는 경우에는 매 5년마다 새로 틀니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속 프레임이 있는 경우가 좀더 내구성이 좋으며, 특히 윗 틀니인 경우에는 입 천장 부분이 얇고 열 전도가 잘 되어서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한편 치아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만든 틀니(부분틀니)의 경우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금속 프레임이 들어가게 됩니다.

부분틀니는 무조건 지원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가 빠졌다고 무조건 부분틀니 지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금니가 없어서 틀니를 하는 경우 사랑니를 제외하고 최소한 어느 한쪽의 큰 어금니가 두개 이상 연속되서 없는 경우에만 지원이 됩니다.
앞니의 경우에는 앞니가 하나만 없어도 틀니 지원이 가능하지만, 사실 틀니 자체가 상당히 번거롭고 불편하기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임플란트나 브릿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중요한 점은 틀니에 대한 지원(Apply)을 하기 전에 틀니를 할 수 있는 사전치료가 모두 마무리 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사전치료란 빼야 할 치아는 빼고, 잇몸이 안 좋은 경우 잇몸 치료를 받아야 하고, 충치치료나 신경치료를 할 치아가 있으면 해당치료가 완료된 이후에만 지원(Apply)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By Seoul Dental Clinic

1월 1,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