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6. 올바른 치아관리법
261편 : 치과치료 스마트하게 받는 방법 – 1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6주 전부터 올바른 치아관리법에 대한 연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코너 또는 밴쿠버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치과치료를 스마트하게 받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번주에는 적절한 치료시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과치료를 받는 것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차적인 문제를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어느날 갑자기 치과를 찾아 운좋게 적절한 시기를 찾을 수 있을까요? 적절한 시기를 찾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추적관찰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본문에서는 대표적인 치과치료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시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충치치료
충치치료의 시기는 일반적으로 빠를수록 좋지만, 진행이 거의 멈춘 아주 작은 충치까지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치아의 보호층인 에나멜층(법랑질 층)에 한정되어 생긴 충치는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진행 속도가 느려지고 때로는 진행이 거의 멈춰버리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소아 청소년 시기에 생긴 작은 충치는 가급적 빨리 치료를 해야 할 가능성이 크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미 진행이 거의 멈춘 작은 충치까지 꼭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충치가 아직 진행되고 있는지는 1년에 1-2회의 검진을 통해 추적 관찰을 해야 합니다. 반면에 이미 치아의 내부 층(덴틴 층 또는 상아질 층)까지 진행된 충치는 충치의 크기와 비례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치료
잇몸질환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빠르게 진행되며, 한번 시작된 잇몸질환은 점점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 상태가 매우 좋고 양치질도 이상적으로 잘하고 있는 사람은 1년에 한번의 검진과 스케일링으로도 충분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1년에 2회 이상의 스케일링이 필요합니다. 본인 스스로 잇몸이 좋지 않다고 알고있는 경우에는 최소 1년이 2회 이상의 스케일링이 반드시 필요하며, 딥클리닝이 필요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에도 양치질 부족, 고르지 못한 치아 때문에 치석이 잘 생기고 잇몸이 붓는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어릴 때 부터 잘못된 양치질 습관을 바로잡고 정기적으로 치과검진을 받는 것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성인과 마찬가지로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교정치료
교정치료의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최적의 시기가 존재합니다. 치아뿐만 아니라 턱 골격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가급적 어린 나이부터 추적관찰을 하다가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며, 골격의 문제는 크게 없지만 치아가 고르지 못한 경우에는 가급적 10-12세 사이에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교정치료의 효율성도 떨어지고 교정치료의 부작용도 크게 나타나므로, 최적의 시기를 놓쳤더라도 교정치료가 필요하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10-20대에 못지않게 40-60대에도 교정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잇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교정치료가 곤란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40-60대에도 교정치료를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임플란트 치료도 최적의 시기가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언제 이를 빼고 임플란트를 할것이냐가 큰 고민인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개개인의 상황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치과의사와 상의하여 최적의 시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적극적인 잇몸치료로도 현재 상황을 유지하기 어려우면서 씹는데에도 불편하다면, 잇몸뼈가 더이상 녹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치아를 빼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한 이를 뺀 후에도 2차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