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여섯번째 주제 : 생애주기별 치아관리법
51편 : “입냄새 없앨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잇몸질환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지난연재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입냄새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입냄새 때문에 대인관계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한경우 성격까지 소심해 지거나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입냄새의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연구에 의하면 입냄새의 90%이상은 입안의 치과질환이 원인입니다. 주로 구강위생 불량, 잇몸질환, 심한 충치, 잘 맞지 않는 보철물(필링, 인레이, 크라운, 브릿지, 임플란트 등), 사랑니 등이 주요 원인이며 이밖에 편도의 염증, 혀 위생 불량, 구강건조증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냄새의 원인이 치과질환에 있는 경우 대부분 원인이 되는 문제를 치료하거나 구강위생의 향상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구강위생이 불량하거나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스케일링 또는 딥클리닝(큐렛)을 시행한 후 올바른 양치질을 익히면 입냄새를 1-2주 안에 크게 완화할 수 있습니다. 양치질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환자들도 실제 검사를 해보면 양치질 스킬 때문에 칫솔이 닿지 않는 많은 사각지대가 발견되며, 또한 이가 고르지 못한 경우는 아무리 노력해도 닦기가 어려운 부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지속적인 내원을 통해 구강위생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잘못된 양치질 습관을 고쳐간다면 입냄새도 해결할 수 있고 평생의 치아와 잇몸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심한 충치나 잘 맞지 않는 보철물 때문에 입냄새가 나는 경우도 매우 흔합니다. 충치 세균에 의해 치아와 음식찌꺼기가 함께 부패하는 경우 심한 입냄새가 나며, 심한 충치로 인해 신경이 죽어 부패하는 경우 심한 입냄새 또는 고름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적절한 치과 치료로 입냄새도 없애고 더이상의 치아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잘 맞지 않거나 오래된 보철물에 의해 입냄새가 생기는 경우도 흔합니다. 일반적인 보철물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7-10년으로 봅니다. 7-10년이 지나면 절반정도는 보철물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예전에 치료한 보철물 주위에서 찝찝한 맛이 느껴지거나 금속성의 맛이 느껴진다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밖의 편도나 혀의 위생으로 입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구나 일시적으로 편도가 부으면 입냄새가 날 수도 있으며, 만약 항상 편도가 부어 있다면 편도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양치질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 중에 혀를 전혀 닦지 않는 경우를 꽤 봅니다. 양치질을 할 때 혀도 부드러운 압력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건조증이 있는 경우 구강건조증의 원인을 제거하여 입냄새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10%는 이비인후과 질환, 위장장애, 호흡기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신장질환 간의 질환, 당뇨, 암 등의 질병에 의해서도 특유의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이밖에 공복시 , 생리시, 특정한 음식, 기상시, 흠연 또는 음주, 노화, 세균 및 곰팡이 감염 그리고 복용중인 약물에의해 입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입냄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입냄새는 대부분 입안의 치과질환에 의해서 생깁니다. 다행인 것은 치과질환이 입냄새의 원인인 경우 비교적 쉽게 입냄새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입냄새 떄문에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치과에 오셔서 상담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