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62편 : “임플란트 치료의 수명”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서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임플란트 시술시 통증과 비용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지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임플란트 치료의 수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부담되는 임플란트 치료, 한번 치료를 받으면 얼마나 사용할 수 있을까요? 임플란트 치료의 수명에 미치는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몇가지를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이상적인 상황에서 임플란트 시술이 되었는지 입니다. 여기서 이상적인 상황이란,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잇몸뼈의 폭과 깊이가 충분한 경우 입니다. 잇몸뼈가 충분한 상태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경우에는 관리만 잘 하면 임플란트를 평생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치주질환(잇몸뼈의 염증)으로 잇몸뼈가 많이 녹은 경우 임플란트를 심기 위한 뼈의 깊이와 폭이 줄어들기 때문에 길고 굵은 임플란트를 심을 수가 없게 됩니다. 이런 경우 뼈이식을 통해서 어느정도 보충이 가능하지만 임플란트의 수명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잇몸질환이 심할수록 그리고 이를 뺀지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잇몸뼈가 점점 줄어들고 얇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앞 칼럼에서도 여러번 강조하였지만 잇몸치료를 열심히 받더라도 잇몸질환의 빠른 악화를 막기 어려운 경우에는 염증을 유발하고 있는 해당 치아를 가급적 빨리 포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해당 치아를 뺀 후에는 임플란트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후 사후 관리를 철저히 받는 것입니다. 꼭 기억하셔야 할 점은 내가 왜 임플란트를 하게 되었는가를 생각해 보시는 것입니다. 아마도 잇몸뼈가 녹아 치아가 흔들려서 치아를 빼게 되었거나, 또는 충치가 심해 살릴 수가 없어 치아를 빼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럼 이런일이 왜 생겼을까요? 아시다시피 양치질이 올바르게 되지 않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 보다는 약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은 후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오래 쓰지못하고 임플란트를 빼야 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세번째는 임플란트를 필요한 갯수만큼 심었는지 입니다. 임플란트 치료 시 원칙은 어금니의 경우 하나의 치아를 뺀 곳에 하나의 임플란트를 심는 것입니다. 물론 부위에 따라 또는 입안 전체의 상황에 따라 빠진 치아의 개수보다 임플란트를 적게 심는 경우가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치과의사가 권장하는 숫자보다 적은 숫자의 임플란트를 심은 경우에는 임플란트의 수명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당뇨병등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임플란트의 수명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신체에 쉽게 염증이 생기고 잘 아물지 않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당뇨 관리도 철저하게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당뇨병이 있어도 당 수치가 잘 관리되고 있다면 임플란트 수술이나 수명에 대한 영향이 적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은 임플란트의 수명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앞의 설명이 좀 장황했죠?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면 적절한 환경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후 사후관리를 잘 받으신다면 임플란트를 평생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치아가 좋지 않거나 흔들리는 치아가 있거나 씹기가 불편한 치아가 있다면 하루 빨리 치과를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특히 임플란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최선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By Seoul Dental Clinic

1월 1,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