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151 :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률은?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2주에 걸쳐서 가장 뒤 어금니가 하나 없어도 괜찮은 것인지 아니면 이를 꼭 해 넣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치료는 치의학에 있어서 매우 획기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치아를 빼게 되더라도 브릿지 치료처럼 양쪽의 치아를 희생해야만 치료가 가능한 것이 아니라, 주변 치아에 손상을 가하지 않고 새 치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개의 치아가 없는 경우에도 불편한 틀니 대신 다수의 임플란트를 심어서 내 이처럼 식사하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치료가 더욱 획기적인 것은 성공률이 매우 높은 치료법이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의 성공률은 연구에 따라 수치가 약간 다르지만, 큰 뼈이식 수술이 필요 없고, 잇몸뼈가 충분히 있는 일반적인 임플란트 수술의 경우, 대략 95%에서 98%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수치는 의학/치의학에 존재하는 어떤 시술보다도 높은 성공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위의 성공률은 최근 임플란트 치의학이 더욱 발전하면서 낮아지고 있습니다. 말이 이상하고 이해가 잘 안가시죠? 임플란트 치의학이 발전하는데 성공률이 낮아진다는 말은 언뜻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한 95-98%의 성공률은 임플란트를 하기에 비교적 이상적인 상황에서 매우 안전한 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했을 때의 이야기 입니다.
최근에는 임플란트 치료를 하기에 잇몸뼈가 매우 부족하거나, 과거의 기준으로 임플란트를 하기에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임플란트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연구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즉, 과거에는 잇몸뼈의 양이 부족해서 임플란트 치료가 불가능했거나 매우 어렵다고 판단되었던 경우가, 현재는 발전된 뼈이식 수술법을 이용하여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거나, 예전보다 강도가 개선된 짧거나 얇은 임플란트를 이용하여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과거에 임플란트를 할 수 없었거나 매우 무리라고 생각되었던 상황이 현재에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또한 약 10년 전부터는 치아를 뽑는 날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즉시 임플란트 수술도 점점 대중화 되어 잇몸뼈에 특별한 염증이 없고, 충분한 잇몸뼈가 있다면 90-95%의 높은 성공률로 임플란트 시술을 발치 즉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단, 주의할 점은, 아무리 뼈이식 수술이 발전하거나 임플란트가 발전하더라도 임플란트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충분한 양의 튼튼한 잇몸뼈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 치아를 빼는 것을 미루거나, 치아를 뺀 후에 임플란트 수술을 미루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결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 뼈 이식을 해서 임플란트를 할 수 있다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뼈 이식양이 많을수록 시간과 비용이 더 들게되며, 임플란트의 성공률 또한 낮아집니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률이 약 95%라고 하더라도 5%는 정상적으로 실패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