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55편 : “임플란트와 틀니 어떤 것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이를 뺐을 경우 임플란트와 브릿지 중 어떤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연재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치아를 여러개 뺐을 경우 임플란트와 틀니 중에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어떤 경우에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좋고 어떤 경우에 틀니를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보통 환자분들은 임플란트를 하자니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틀니를 하자니 번거롭고 불편할 것 때문에 고민을 하시게 됩니다. 여담이지만 치과의사의 고민은 ‘유전무골(有錢無骨) 무전유골(無錢有骨)’ 즉, 임플란트를 원하시는 환자는 잇몸뼈가 없고, 잇몸뼈가 튼튼한 분은 임플란트를 부담스러워 하시는 것이 고민이랍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경우 임플란트를 할 수 있다면 임플란트가 최선입니다. 가끔 “나중에 이 다 빠지면 틀니하면 되죠” 하고 틀니 사용을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틀니를 사용한다는 것은 목발을 짚고 살거나 휠체어를 타고 사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미 틀니를 사용하고 계신 분들도 새 틀니에 적응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틀니를 안써본 환자들이 틀니 사용에 적응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임플란트나 틀니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이가 여러개 없을 떄 하는 부분틀니는 목발’, ‘이가 전혀 없을 때 하는 완전틀니는 휠체어’ 라고 비유해서 설명 드리곤 합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치료를 수월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경우, 뼈이식에 대한 추가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임플란트 치료를 수월하고 안전하게 큰 추가비용 없이 할 수 있는 경우란, 임플란트를 심기 위한 잇몸뼈의 두께와 깊이가 충분함을 의미합니다. 잇몸뼈의 두께와 깊이가 충분한 경우에는 임플란트 수술 후 사후관리만 잘 한다면 평생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임플란트를 위한 완벽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뼈이식 수술만으로 임플란트를 안전하게 심을 수 있다면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일반적인 경우 이를 뺀 후 임플란트 치료를 시작해서 완성하는데 까지 3-6개월이 걸립니다. 그러나 만약 잇몸뼈가 많이 부족해서 뼈이식을 많이 해야하고 임플란트를 완성해서 씹을 수 있을 때 까지 1년 이상이 걸린다면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치료가 끝날 때 까지의 1년이 매우 불편할 수 있으며, 뼈이식을 많이 하고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은 임플란트를 완성한 후에도 그 결과가 오래가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보다 틀니를 하는 것이 더 현명한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는 위에 설명드린 것처럼 임플란트를 하기 위한 잇몸뼈가 너무 부족해서 잇몸뼈 이식을 많이 해야 하고, 그로 인해 치료기간도 6개월에서 1년이상 걸리며 그 결과도 장담할 수 없을 때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씹는 기능을 부분적으로나마 신속히 회복할 수 있는 틀니가 적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플란트를 심미적이고 자연스럽게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임플란트보다 틀니를 추천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앞니의 잇몸뼈가 주저앉은 경우, 사고에 의해서 앞니의 잇몸뼈가 상실된 경우 등에는 임플란트를 하더라도 그 결과가 심미적이고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보다는 틀니를 권하게 됩니다.

 

오늘은 임플란트와 틀니의 선택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앞에서 임플란트 아니면 틀니의 이분법적인 설명을 드렸는데, 그 중간의 애매한 경우도 많습니다. 임플란트도 틀니도 아주 적당하지 않은 경우에는 ‘임플란트 틀니’를 권해 드립니다. ‘임플란트 틀니’란 임플란트를 몇개만 심어서 틀니를 임플란트에 고정해서 쓰는 방법입니다. ‘임플란트 틀니’에 대한 내용은 과거에 따로 연재를 하였으니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By Seoul Dental Clinic

1월 1,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