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68편 : “임플란트만 최선의 치료 방법인가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당뇨나 고혈압 등의 전신질환이나 고령의 나이가 임플란트 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중년 노년기 환자들의 치과치료에 대한 관심은 단연 임플란트 치료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아가 상실되었거나 치아를 빼야하는 경우 임플란트가 항상 최선의 치료법일까요? 사실 이 문제의 답은 매우 복잡합니다. 환자마다 신체적, 경제적, 사회적 상황이 제 각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임플란트 치료의 비용과 기간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사실 임플란트가 최선의 치료법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임플란트보다 다른 치료가 나은 방법이 될까요? 아래에서 대표적인 경우 몇가지를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임플란트 치료를 하기에 잇몸뼈나 잇몸이 충분하지 않아서 뼈이식, 잇몸이식 등 부가적인 치료가 많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임플란트 하나를 심기 위해 뼈이식 수술, 잇몸 이식 수술, 임플란트 2차 수술등을 포함하여 총 3-5회의 수술과 6개월에서 1년이상의 치료기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또한 임플란트 시술의 총 비용이 잇몸뼈가 충분해서 간단히 임플란트를 할 수 있는 경우에 비해 2배의 치료비가 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치료가 복잡하고 길어질 경우는 그만큼 치료의 성공률도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 임플란트 앞뒤로 튼튼한 자기 치아가 있다면, 대체 치료법인 브릿지 치료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빠진치아에 인접한 치아(브릿지를 할 경우에 깎아야 하는 치아)들 역시 문제가 있어서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브릿지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아직 치아를 빼지 않은 상황이라면 간혹 신경치료 또는 잇몸치료(Deep scaling)를 통해 내 치아를 좀 더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상당히 드문 편이며, 치아가 매우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적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내 치아를 좀 더 사용한다는 것이지 신경치료, 잇몸치료 등으로 비용이 들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또한 치아관리, 잇몸관리등을 매우 철저하게 해야만 결과가 어느정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도 꼭 명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너무 많은 수의 임플란트를 해야 해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경우입니다. 빠진 치아 갯수 만큼 임플란트를 심기에 부담이 너무 크다면 임플란트 틀니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틀니란 틀니를 임플란트에 고정해서 기존 틀니보다 훨씬 편하게 쓰는 방법입니다. 치아가 하나도 없는 경우(사람은 사랑니를 빼면 모두 28개의 치아를 갖고 있습니다.)라도 윗턱에 임플란트를 4개이상 아랫턱에 2-4개이상을 심는 것 만으로도 일반적인 틀니보다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대비 매우 효율적인 치료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치료비용과 치료기간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경우 임플란트 치료가 최선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브릿지 또는 임플란트 틀니 등이 훌륭한 대체 치료가 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플란트의 부가 치료(뼈이식 등)로 인해 시간과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브릿지 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며, 다수의 임플란트 심어야 해서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몇개의 임플란트를 심어서 임플란트 틀니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By Seoul Dental Clinic

1월 1,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