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다섯번째 주제 : 치과치료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들

 

34편 : “일반교정, 투명교정, 설측교정 어떤 교정장치를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교정치료를 할 때 기간이 얼마나 걸리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어떤 방식의 교정치료를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연재 내용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교정치료법이 개발되면서 환자나 치과의사에게 여러가지 선택이 생겼습니다. 교정장치를 언제든지 잠깐 뺄 수 있는 투명(Invisible) 교정장치, 치아의 바깥면이 아닌 안쪽면에 교정 장치를 붙이는 설측(lingual) 교정장치, 그리고 치료기간과 통증을 줄여주는 자가결찰(Self-ligation) 교정장치 등이 대표적입니다.

 

요즘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교정방법 중 하나가 투명교정 입니다. 투명한 얇은 마우스피스(mouth piece)같은 장치를 입안에 끼는 방식인데. 치아 하나하나에 붙은 교정창치(bracket)와 교정용 호선(wire)이 보이지 않으므로 심미적이며, 중요한 일이 있을 때에는 교정장치를 잠시 뺄 수도 있어서 젊은 층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일단 관리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장치를 뺐다 꼈다 하기가 쉬워서 깜박하고 장치를 끼지 않은 채 외출을 하거나 며칠씩 장치를 끼지 못하는 일이 종종 생기게 됩니다. 또한 분실을 하거나 씹는 힘 때문에 변형 또는 파손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마디로 매우 부지런하고 꼼꼼한 성격이 아니면 교정치료가 제대로 진행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주로 투명교정은 매우 간단한 케이스에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돌출입 교정이나 발치를 하고 교정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설측 교정장치는 치아의 안쪽에 장치를 붙이므로 밖으로 교정장치가 보이지 않아 심미적이지만 교정장치 자체가 더 불편하며 치료기간도 일반교정에 비해서 좀 더 걸리는 등의 단점도 있습니다. 단, 부분교정용 설측 교정장치는 그 부피가 매우 작기 때문에 앞니만 살짝 틀어진 성인의 간단한 부분교정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그림).

 

마지막으로 자가결찰 교정장치는 치아 교정 치료의 메카닉 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교정장치입니다. 자가결찰 장치는 교정장치 간의 마찰력을 효과적으로 줄여서 치아 교정을 빠르고 통증이 적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자가결찰 교정장치를 사용할 경우 금속으로 된 일반적인 교정장치 보다 훨씬 심미적이며 대부분의 교정치료에 효과적인 교정장치 입니다.

 

오늘은 여러가지 치아교정 장치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각각의 장치는 기존의 교정장치에 비해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유행을 따르기 보다는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교정장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지않는 교정방법을 고수할 경우 치료기간이 너무 길어지거나 교정치료를 적절히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생기므로 치과의사와 충분히 상의하고 가급적 치과의사의 조언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연재에서는 불편한 치아를 빨리 빼는게 좋은지 최대한 버티다 빼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Seoul Dental Clinic

1월 1,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