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171편 : 어쩌다 임플란트가 필요하게 되었을까? – 5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몇 주 전부터 ‘어쩌다 임플란트가 필요하게 되었을까?’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임플란트를 하게 되는 가장 흔한 이유 5가지 중 세번째 이유인 ‘오래 전에 치료 받았던 치아가 안에서 썩어서’ 임플란트를 하게 되는 경우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은 대부분의 치과 치료에는 수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 턱의 힘은 상상 이상으로 강하며 치아는 웬만한 돌 보다도 단단합니다. 사람은 하루에 1000번 이상 씹으며, 침을 삼킬 때도 치아에 큰 힘이 가해집니다. 또한 이를 꽉 물거나 갈 때에도 매우 큰 힘이 치아에 가해집니다. 대부분의 충치 치료는 이러한 큰 힘이 반복되는 환경속에서 씹는 힘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명이 있습니다.

 

치아의 넓은 면적이 썩었거나, 마모되거나 균열이 있는 경우 크라운을 하게되는데 일반적인 크라운의 수명은 10년 안팎입니다. 충치가 생긴곳을 제거하고 떼우는 Filling 치료는 충치의 크기와 위치 또는 씹는 힘이나 습관 등 여러 요소에 의해 편차가 크지만 보통 짧게는 1-2년에서 길게는 5-7년의 평균 수명을 갖습니다. Filling의 수명이 매우 짧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치과의사는 한단계 더 높은 치료를 권하거나 더 튼튼한 재료로 치료할 것을 추천합니다.

 

크라운이나 Filling을 수명 이상으로 쓰는 경우에는 크라운이나 Filling의 경계에서부터 충치가 다시 진행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또한 Filling에 금이 가거나 깨져나간 경우에는 충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며, 크라운을 오래써서 씹는 면에 구멍이 난 경우(특히 금이나 금속으로 제작된 크라운)에는 크라운 안쪽으로 충치가 매우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서 문제는, 치료 받았던 치아가 신경치료를 받아서 감각이 없는 경우 또는 충치가 천천히 진행된 경우에는, 치아가 심하게 썩어서 빼야할 지경에 이르거나 썩은 치아가 깨지거나 부러지기 직전까지도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치료 한 지 5-7년이 치난 Filling이나 7-10년이 지난 크라운은 정기적으로 체크를 받아 적절한 재치료 시기를 놓치면 안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정기적으로 치과에 다니는 분은 재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오랫동안 치과를 방문하지 못한 경우에는 이미 재치료 시기를 놓쳐서 치아를 빼야하는 정도로 악화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특히,

.- 갑자기 특정부위에 음식이 많이 끼는 경우
– 특정부위에서 금속성의 찝찝한 맛이 느껴지거나 나쁜 냄새가 나는 경우

– 크라운이나 Filling이 들썩이거나 움직이는 느낌이 드는 경우
– 크라운이나 Filling이 떨어지거나 깨져나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

– 오래된 크라운 주변으로 치아가 많이 패인 경우

– 오래된 Filling주변으로 변색이 있는 경우

– 오래 전에 크라운이나 Filling 등으로 치료된 치아가 많은 경우

위와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재치료 시기가 지났을 가능성이 크므로 치과에 방문해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By Seoul Dental Clinic

1월 1,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