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여섯번째 주제 : 생애주기별 치아관리법
44편 : 소아.청소년기 치아 관리법 (6-12세)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영.유아기의 치아 관리법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 치아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소아.청소년기의 치아 관리법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연재 내용은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만 6세가 되면 첫 영구치아가 나기 시작합니다. 아래 앞니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며 처음으로 유치를 빼게 됩니다. 대부분의 아래 앞니 영구치는 치아의 바로 아래가 아니라 안쪽에서 나기 시작하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안쪽으로 나기 시작해도 제 자리를 잡는 것이 보통입니다. 수개월 내내 위의 앞 유치도 흔들리기 시작하며 영구치가 새로 나기 전까지 앞니가 위 앞니가 없는 상태로 지내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앞니는 유치가 빠진 자리에 영구치가 나기 때문에 영구치가 새로 나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지만 어금니쪽 영구치는 새로 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어금니쪽 큰 영구치(대구치)는 유구치(유치 어금니)가 빠지고 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유치의 뒤에서 새로 나기 때문에 아이도 부모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새로 나고 있는 큰 어금니에 충치가 크게 생겼는데도 유치라고 생각하고 곧 빠지고 새 이가 나겠지 생각하고 충치를 방치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 큰어금니(제1대구치)는 모든 치아 중에서 가장 중요한 치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매우 중요한 치아입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앞니가 흔들리고 빠지는 것에만 신경을 쓰지 어금니에서 새로 나는 큰 어금니는 신경을 못쓰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시기의 치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도 지금까지의 양치질에만 익숙해져 있고 유구치 뒤에 나는 영구치 부위는 양치질을 할때 밋몸이 아픈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칫솔이 새로 나고 있는 영구치인 큰 어금니까지 닦지 않는 겨우가 매우 빈번하게 생깁니다.
따라서 만 6세 전후에는 치아 관리 및 치과점진을 꼭 받아야 하며, 큰 어금니가 나는 동안 양치질도 매우 신경을 써야 하며, 또한 영구치의 씹는면이 나자마자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실란트를 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6-12세 사이에는 모든 유치가 빠지며 유치가 빠진 자리에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유치에 충치가 생기는 경우 새로 나오는 영구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 시기의 유치의 충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유구치 사이에 충치가 잘 생기는데, 충치 치료가 제 때 이루어지지 못하면 충치가 생긴 공간으로 뒷 치아가 밀려 들어오면 그 자리에 나올 영구치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정교합이 생기기 쉬우며 추우 교정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이 시기에 유치의 충치관리를 잘 하지 못할 경우 나중에 교정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12세가 되면 두번째 큰 어금니 (제2 대구치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 때에도 제1 대구치가 날 때와 마찬가지로 이가 나는지도 모르고 양치질도 하지 않아서 이가 나면서 썩는 경우가 매우 빈번합니다. 또는 이 어금니가 사랑니라고 생각해서 나중에 빼면 된다고 생각하고 충치가 생겨도 방치하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특히 양치질을 꼼꼼히 하지 않는 경우 가장 뒷쪽에 있는 제2대구치까지 칫솔이 닿지 않아 충치가 매우 빈번하게 생기므로 6-12세 사이에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있습니다.
6세, 12세 때 나는 제1대구치, 제2대구치가 치아중에서 가장 중요한 치아들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설명드린 이유로 충치가 가장 잘 생기는 치아들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6-12세의 소아.청소년기는 인생에 있어서 치아 관리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기간 동안은 4-6개월에 한번씩 내원해서 검사 및 양치질 방법을 체크 받기를 권장합니다 충치가 잘 생기는 아이는 3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권하기도 합니다. 다음연재에서는 18세에서 30대까지의 청년기의 치아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