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58편 : “새해부터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양치질 법”.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밴쿠버 교민여러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늘은 새해 첫 연재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치아관리 팁을 몇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난연재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 양치질을 할 때는 양치질에 집중해 주세요!
많은 분들이 양치질을 할 때 딴 생각을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양치질을 합니다. 그래서 어떤 부분은 항상 잘 닦이지만 다른 부분은 계속 안 닦이는 곳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문제가 지속되면 특정 부위에 충치가 생기거나 풍치가 생기게 됩니다. 치아 하나 하나 의식을 하면서 씹는면, 바깥면, 안쪽면 빠진 곳 없이 꼼꼼히 양치질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보통 오른손잡이는 왼쪽을 잘닦고 오른쪽을 잘 못닦는 현상도 있습니다.
- 저녁식사 후 자기 전 양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 세번의 양치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전 마지막 하는 양치입니다. 자는 동안충치와 풍치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가급적 자기 전 양치는 신경을 더 많이 쓰시고, 치실(경우에 따라 치간치솔 또는 워터픽)까지 꼼꼼하게 하셔야 합니다.
- 누구나 양치질의 사각지대를 갖고 있습니다!
아무리 양치질을 잘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도 양치질이 되지 않는 부위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빨리 발견하고 고쳐 나가는 것이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 보다도 치과에서의 검진을 통해서 매번 잘못된 양치질 습관을 고쳐나가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 가장 마지막 어금니까지 칫솔이 가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이 점은 특히 아동청소년기에 더욱 중요합니다. 양치질 시 칫솔이 닿지 않아서 가장 마지막 치아가 계속 닦이지 않는 경우가 흔하게 생기는데, 특히 영구치가 나는 아동청소년기에서 이런 문제가 생기면 평생 써야할 영구치가 나면서 썩어 버리게 됩니다. 치과의사로서 가장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치아의 씹는 면은 조금 더 압력을 주어 닦아야 하며, 옆면은 입을 조금 다문 상태에서 칫솔을 끝까지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 양치질은 치아만 닦는 것이 아닙니다!
잇몸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치아만 닦고 잇몸을 잘 닦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양치질을 할 때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위와 치아와 치아 사이를 잘 닦는 것이 충치보다도 무서운 풍치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습관입니다. 양치질을 마무리 할 때 혀도 가볍게 닦아 준다면 더욱 좋습니다.
새해 첫 연재로 새해부터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양치질 노하우 다섯가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섯가지 팁을 잘 실천하시고 다음 치과 방문시에는 그동안 양치질을 잘 했는지, 현재의 양치질에 문제점이 있는지를 꼭 확인 받으시길 바랍니다. 올해에도 유용한 연재로 교민 여러분들의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